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개봉: 2011.10.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7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숀 레비

▶출연: 휴 잭맨, 에반젤린 릴리, 다코타 고요


 ‘울버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리얼 스틸>입니다. 이 영화 <리얼 스틸>은 간단히 말해 로봇으로 펼치는 복싱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이고, ‘휴 잭맨’의 <엑스맨> 시리즈 말고 또 다른 흥행작으로 유명합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로봇이 펼치는 타격감 강하게 느껴지는 액션이 돋보이고 그런 액션과 함께 가족 휴머니즘적인 요소도 강하게 연출된 영화입니다. 액션과 감동을 다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그 동안 ‘울버린’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배우 ‘휴 잭맨’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울버린’의 워낙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강하고 와일드한 연기만 생각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 <리얼 스틸>을 보고 나면 배우 ‘휴 잭맨’의 연기의 폭이 꽤나 넓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영화 <리얼 스틸>보다 더 전의 작품들인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나 <프레스티지>만 봐도 ‘휴 잭맨’의 또 다른 모습과 연기를 볼 수 있지만, <엑스맨>이라는 대표작과 ‘울버린’이 주는 강한 이미지로 인해 거친 모습의 ‘휴 잭맨’이 많이 생각납니다. 아무튼 이 영화 <리얼 스틸>은 그런 ‘휴 잭맨’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리얼 스틸>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로봇이 개발되면서 사람이 펼치는 복싱 경기의 인기는 죽고, 로봇이 펼치는 복싱 경기가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입니다. 주인공 ‘휴 잭맨’은 은퇴한 복서로 넉넉치 못한 생활을 하면서 로봇 복싱으로 한탕을 치려는 조금은 철이 없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런 ‘휴 잭맨’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있고, 어색하긴 하지만 아들도 있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아들은 존재 조차 몰랐지만 어떠한 일로 잠시 아들을 떠안게 되면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아들과의 만남으로 ‘휴 잭맨’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게 되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휴머니즘적인 장면들이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아들과 아빠라는 관계를 통해 감동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서로 존재조차 몰랐던 아들과 아빠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이들이 조종하는 ‘아톰’이라는 완전 고철 수준의 로봇인데, 많이 낡고 고장나긴 했지만 이 ‘아톰’으로 인해 가족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낡을 대로 낡은 고철 로봇이지만 아들과 아빠에게는 최고의 로봇인 셈입니다.

 로봇 복싱 영화답게 다양한 로봇들의 격투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로봇들도 다양한데 머리가 두 개 달린 로봇이나 최신형 로봇, 망치가 달린 로봇 등 이런 여러 로봇들을 통해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막 사람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은 볼 수 없고, 투닥투닥 거리는 투박하지만 타격감이 크게 느껴지는 로봇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로봇들의 경기를 통해 점점 끈끈해지는 아들과 아빠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로봇 조종 기술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리얼 스틸>을 보고 나면 로봇이 펼치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주는 가족 휴머니즘 영화라고 느껴집니다. 가족 휴머니즘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위해 로봇과 로봇이 펼치는 액션을 활용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로봇 액션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상당히 고퀄리티로 펼쳐지는 로봇 액션이 인상 깊기도 하고 그런 소재를 활용해서 가족 휴머니즘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연출했다는 점이 신선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다양한 로봇들이 펼치는 액션 영화 <리얼 스틸>이었습니다.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휴 잭맨’의 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단순히 액션 영화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동까지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로봇 액션 영화를 가장한 가족 휴머니즘 영화 <리얼 스틸>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개봉: 2011.02.2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코리아(주)

▶감독: D.J. 카루소

▶출연: 알렉스 페티퍼, 티모시 올리펀트, 테레사 팔머


 SF 액션 영화 <아이 엠 넘버 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좀 아쉬운 영화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초능력자들을 죽이러 온 외계인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대충 이정도인데, 딱 봐도 그리 대단한 스토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알아봤더니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도 마지막에는 후속작을 암시하듯 끝났지만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 영화가 시리즈로 제작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도 사실은 외계인인데 외형은 그냥 사람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이 손에서 불빛이 나오는 능력입니다. 정말 대단한 능력입니다. 단순히 불빛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뜨겁기까지 합니다. 사실 주인공은 4번째 능력자인데, 주인공이 원래 살던 행성에서 나쁜 외계인들을 피해 9명의 어린아이들을 지구로 피신 시켰습니다. 이 어린아이들이 넘버1부터 넘버9까지 인데,이들이 초능력자들이고, 그 중 주인공이 넘버4인 것입니다. 나쁜 외계인들은 이 초능력자들을 넘버 순서대로 제거하고 있는데, 이제 넘버4인 주인공 차례가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인물들에 대한 설정과 인간관계, 그리고 배경들을 설명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러한 점은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약간은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영화의 전반부가 좀 지루함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로맨스인 듯 로맨스도 아니고 한창 액션씬이 진행되는 듯 하다가 뚝 끊기기도 해서 전반부에는 조금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액션 연출이 정말 폭발합니다. 영화를 보다가 후반부에 들어서자 아쉬웠던 점들을 잊게 할 만큼 강렬한 액션연출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후반부를 위한 영화인 듯합니다. 지루함을 견디고 후반부까지 보시면 그래도 강렬한 액션씬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존재가 바로 이 강아지인데, 주인공이나 기타 주변 다른 인물들 보다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귀엽기도 하고 영화에서 나름 대단한 활약을 보여줍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마지막 장면은 또 보고 싶네요.

주인공은 넘버4이지만, 이 영화에는 넘버6도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넘버4보다 분량은 적지만 존재감은 더 큰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많은 활약을 하는데, 넘버4보다도 더 강한 듯 한 느낌입니다. 이 넘버6 덕분에 주인공 넘버4가 위기를 벗어나거나 하는 등 넘버4는 넘버6에게 큰 도움을 여러 차례 받게 됩니다. 그 만큼 이 영화에서 넘버6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눈여겨 봐야할 인물인 것이죠.

영화가 전체적으로 크게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 크게 기억에 남는 임팩트가 큰 장면이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냥 이 영화를 보고 딱 드는 생각은 히어로 영화처럼 만들려고 했지만 크게 특징을 부여하지 못해 좀 더 깊숙이 접근하지 못한 듯한 느낌입니다. 히어로 영화를 흉내 낸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영화 후반부의 액션 연출이 마음에 들어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연출이 영화 중간중간에도 조금 섞여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 영화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시간 남을 때 보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개봉: 2009.08.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미국, 체코

▶러닝타임: 118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채닝 테이텀, 데니스 퀘이드, 이병헌, 조셉 고든 레빗, 시에나 밀러, 레이첼 니콜스,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레이 파크,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아놀드 보슬로, 말론 웨이언스, 조나단 프라이스


 첨단 장비들이 즐비한 현대식 SF 액션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입니다. 이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개봉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가 화려한 액션의 향연을 보여주는 예고편과 우리나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예고편만 봐도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것 같은 화려한 장면들과 임팩트 있는 장면이 영화의 기대를 한 껏 올려주었고, 그리고 인상 깊은 존재감을 보여 준 ‘이병헌’의 등장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은 예고편을 보고 느꼈던 기대 그 이상을 제공해 주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들과 액션이 나름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배우 ‘채닝 테이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차세대 액션 스타가 탄생할 듯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외모도 꽃미남보다는 터프한 인상의 외모이고 몸도 다부지고 탄탄해 보여 앞으로 여러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는 더 눈길이 가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분명 ‘채닝 테이텀’도 대단한 액션과 활약을 보여주지만 주변 다른 인물들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서 크게 주목받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존재감을 가진 인물들 중 한 명이 바로 영화 상에서 ‘스네이크 아이’라고 불리는 일물입니다. 얼굴은 항상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본래의 얼굴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묵언수행이라는 이유로 목소리 조차 단 한 번도 들을 수 없습니다. 이 인물은 영화에서 오로지 액션 하나로 승부하는 인물인데, 이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에게는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없는 인물이라 배우 커리어에는 별로 안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의외로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뿐만 아니라 전체 시리즈에서도 인기 1, 2위를 다투는 인물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가 이해가 되는 게 영화 상에서 보여주는 ‘스네이크 아이’의 액션과 활약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얼굴이 크게 중요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병헌’도 상당히 멋진 인물로 나오는데, ‘스톰 쉐도우’라는 인물로 나옵니다. 이 인물은 동양 쪽의 닌자 같은 설정의 인물인데, 온 통 하얀 복장이고 사용하는 칼고 하얀 색입니다. 한국인이 연기하는 닌자가 의외로 잘 어울렸는데, 어떤 한 기사에서 헐리우드에서 닌자 역할로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영어 발음 문제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인이 일본인 보다 영어 발음이 더 자연스럽다는 이유인데, 웬지 알듯하기도 하고 괜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병헌’의 연기는 나름 인상 깊었지만 어딘디 모르게 좀 경직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헐리우드의 대형 작품에 출연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원래 인물 설정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살짝 경직된 듯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보여주는 액션과 눈빛 연기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상에서 비중도 크고 분량도 많아 많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이 영화에는 주인공 ‘채닝 테이텀’, ‘스네이크 아이’, ‘스톰 쉐도우’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호크’ 장군이나 ‘렉스’, ‘배로니스’, ‘디스트로’, ‘자탄’, ‘립코드’ 등 개성있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인물들 각자 사연이 있고 과거가 있어 그런 인물들이나 인물 간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인물들 간의 관계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어 한결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네이크 아이’와 ‘스톰 쉐도우’의 관계가 재밌었습니다. 과거부터 연관되어 있는 이 두 인물의 관계가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져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스토리 전개는 속도감있는 빠른 전개로 많은 볼거리가 있고 지루한 면은 적었습니다. 빠른 전개라고 해서 중간중간 스토리가 끊긴다거나 어색한 감 없이 의외로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볼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많이 사용했지만 어색한 장면 별로 없이 잘 제작된 것 같습니다. 이런 컴퓨터 그래픽의 향연이 이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파리에서의 추격씬일텐데, 엄청난 속도감와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을 동시에 전부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이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로 ‘이병헌’의 출연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본 영화입니다. 분량도 많고 비중도 큰 인물을 연기하는 모습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기도 했지만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컴퓨터 그래픽의 적절한 사용으로 더 부각되고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다소 액션이 전부인 듯한 영화라는 느낌이 있어 작품성으로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 가득한 SF 액션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재밌게 봤습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개봉: 2015.07.0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5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앨런 테일러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다시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무려 12년만에 복귀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볼 수 있어 기대를 가지게 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입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이때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스토리를 대부분 다 엎어버렸습니다. 기존의 ‘터미네이터’가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오고, 그런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카일 리스’도 과거로 오는 큰 틀은 그대로 등장하지만 그 안의 다른 요소들을 많이 집어 넣고 시간적인 순서도 약간 바꾸었습니다. 이런 점이 영화 초반에 보여지고 이후로는 완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인간대 기계 간의 전투를 보여줍니다. 이때까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존 코너’의 과거의 경험으로 이끄는 인간 저항군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이 ‘존 코너’를 배우 ‘제이슨 클락’이 연기하였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2>의 ‘에드워드 펄롱’이나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의 ‘닉 스탈’,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의 ‘크리스찬 베일’과는 또 다른 모습의 ‘존 코너’를 보여줍니다. 이런 ‘존 코너’는 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가장 큰 충격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 동안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들의 ‘존 코너’와는 전혀 다른 설정의 ‘존 코너’인데, 이 ‘존 코너’의 등장으로 그 동안의 이야기들을 완전히 다 뒤엎어버리는 뒤죽박죽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설정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존 코너’가 ‘존 코너’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많은 인물들의 배우가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바로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인데, ‘사라 코너’는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하였고 ‘카일 리스’는 배우 ‘제이 코트니’가 연기하였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터미네이터 2>에서 ‘린다 해밀턴’의 여전사 이미지의 ‘사라 코너’를 ‘에밀리아 클라크’가 어떤 연기로 보여줄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냥 보이는 이미지로는 당시 ‘린다 해밀턴’의 강인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연약한 이미지로 보이기 때문에 ‘사라 코너’를 제대로 연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터미네이터>시리즈를 이끌어갈 파워풀한 모습이나 강인한 모습은 다소 부족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좀 더 젊은 듯한 이미지가 좀 더 다이나믹하게 보이기도 해서 괜찮았 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단연 ‘아놀드 슈월제네거’의 ‘T-800’입니다. 여전히 멋진 ‘T-800’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제는 약간 나이가 든 모습이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아놀드 슈월제네거’하면 ‘터미네이터’인듯 ‘T-800’도 ‘아놀드 슈월제네거’와 함께 나이를 먹었습니다. ‘T-800’의 머리도 희끗희끗하다 못해 거의 백발이 되었고 전성기 때보다 다소 줄어든 몸집과 늘어난 주름이 눈에 훤히 다 보였습니다. 그래도 파워풀한 액션을 여전히 보여주긴 하지만 좀 버거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조금씩 틀어지는 설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 ‘T-800’의 설정은 달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T-800’의 멋진 바디어택을 볼 수 있습니다. 뭐 약간의 설정파괴이긴 하지만 거듭되는 시리즈로 너무 많은 것이 틀어질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는 익숙한 얼굴의 배우가 한 명 등장합니다. 바로 우리나라 배우 ‘이병헌’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잠깐 나오지만 나름 눈이 가는 역할이었습니다. 비중이나 분량이 크진 않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전설적인 역할을 보는 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인상 깊기도 했지만 이른 시간의 퇴장으로 많이 볼 수 없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뭔가 많이 보여주기엔 부족한 분량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에는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현재와 미래, 과거를 오고가는 뒤죽박죽 느낌의 스토리와 그런 스토리에 대한 많은 설명들이 스토리 전개를 조금 루즈하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악역으로 등장하는 ‘T-3000’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발달된 ‘터미네이터’인데, 영화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액체형 ‘T-1000’보다 그다지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영화 기술의 발달로 좀 더 세련되고 성능만 좋을 뿐 더 강력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T-1000’이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악당 ‘터미네이터’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단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 복귀라는 타이틀만 거창할 뿐 그 외의 것은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설같은 작품들인 전작들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오마쥬 같은 장면들이 많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합니다. 그런 정면들은 스토리가 어떻든 옛 추억 소환이기도 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낡은 터미네이터의 활약을 보는 것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낡고 노화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가슴 찡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사라 코너’를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역시 이번작에도 “I’ll be back.”의 대사가 나옵니다. 역시 영화의 마스코트 같은 명대사가 예전 <터미네이터 2>에서 느꼈던 느낌은 아니지만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인상 깊은 점도 많았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였습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이 든 모습 그대로 나이 든 모습의 ‘터미네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낡았지만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는 활약을 볼 수 있고 한충 더 젊은 ‘에밀리어 클라크’의 기대 이상의 ‘사라 코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량이 살짝 아쉬운 ‘이병헌’의 반짝 활약도 나오고, 볼거리는 다양한 영화였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설정파괴가 많아지는 점은 아쉽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 복귀라는 점이 영화를 보게 만듭니다. 많은 전설을 낳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재밌게 봤습니다.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개봉: 1990.12.1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트라이스타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개봉한지 28년이나 된 예전 SF 대작 영화 <토탈 리콜>입니다. 1990년 대의 영화 기술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그리 크게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영화 기술로 제작되었는데 지금은 익숙한 컴퓨터 그래픽도 없이 특수분장 같은 기술로만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요즘 영화에 익숙한 분들이 보시기에는 많이 어색해 보이시겠지만 시각적으로는 그럴 뿐 영화 자체는 잘 만들어져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영화 <터미네이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입니다. 연기력은 당시로서는 전문 배우 출신이 아니라 보디빌딩 운동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그리 뛰어난 연기력을 갖추진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 꼭 필요한 액션과 스토리를 끌고 가는 존재감을 앞세웠습니다. 거기에 영화 초반 ‘샤론 스톤’이라는 배우와의 호흡으로 좀 더 영화가 자연스럽게 ‘아놀드 슈왈제네거’ 중심으로 펼쳐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의 존재가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도 느껴져 ‘아놀드 슈왈제네거’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얼굴은 상당히 많은 작품에서 본 배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배우 ‘마이클 아이언사이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영화가 이 <토탈 리콜>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영화 <토탈 리콜>의 스토리 또한 정말 재밌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점점 격해지는 분위기와 긴장감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그러한 점이 정말 좋게 느껴졌는데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 다시봐도 눈 뗄 틈없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고전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오래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대작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토탈 리콜>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바로 지구와 화성입니다. 지구에서 시작된 사건이 화성으로까지 이어지는데, 흥미로운 설정으로 인해 영화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 설정이 기억 조작에 대한 설정인데, 사람의 기억을 싹 갈아 엎어서 거의 새로운 사람처럼 만듭니다. 이 설정이 영화 초반부터 영화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데, 의문점이 드는 사항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는 스토리 전개가 스토리 이해하기에도 쉬워 더 좋았습니다.

 행성을 넘나드는 SF 대작 영화 <토탈 리콜>이었습니다. ‘아놀드 슈월제네거’의 또 다른 대작 영화로 흥미로운 설정과 생각보다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영화이 대한 궁금증과 몰입도를 높여주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거기에 다양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인상 깊은 연기와 인물 설정이 합쳐져 더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줍니다. 지구와 화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우주적 모험의 SF 액션 영화 <토탈 리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애프터 어스 After Earth, 2013


▶개봉: 2013.05.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조 크라비츠, 소피 오코네도


 태초로 돌아간 미래의 지구에서의 생존을 다룬 영화 <애프터 어스>입니다. 헐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와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동반 출연한 것도 모자라 동반 주연으로 출연하여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부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 영화 <애프터 어스>를 홍보했지만 흥행에는 크게 실패하게 됩니다. 헐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인 ‘윌 스미스’의 파워도 먹혀들지 않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흥미롭게 본 영화입니다.

 먼 미래의 지구가 배경인 영화입니다. 이미 지구에는 사람이라는 생명체는 찾아 볼 수 없는데, 먼 옛날 더이상 지구에서 살수 없게 된 사람들이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에 정착하게 되면서 긴 시간이 흐르고 지구의 환경이 태고적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대기마저도 사람이 숨 쉬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주인공이 받을 수 있는 생존에 대한 방해 요소가 가득합니다. 대기, 생명체, 주변 환경 등 주인공에게는 전부 극복하기 힘든 방해요소들입니다. 

 그러한 점을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요소들로 작용하는데, 물론 ‘윌 스미스’가 아니고 아들 ‘제이든 스미스’에게 적용됩니다. 영화 상에서도 부자의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아버지 ‘윌 스미스’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제이든 스미스’가 주로 움직이는데 이 점이 이 영화의 흥행 실패 요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헐리우드의 스타인 ‘윌 스미스’ 중심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이 많은 팬들이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윌 스미스’ 특유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런 모습도 볼 수 없고 ‘윌 스미스’가 펼치는 액션 또한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그러한 점이 큰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다가 느끼는 실망감인 것 같습니다.



 그런 ‘윌 스미스’와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를 통해서 가족이라는 애뜻함도 영화 상에서 표현한 것 같은데, 별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같이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 한 자리에서 가만히 움직이지도 못하는 ‘윌 스미스’가 보여 줄 수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교감을 통한 감정 연기도 영화 초반부를 제외하면 별로 볼 수 없고 둘의 관계를 극대화 시켜줄 만한 요소도 없었습니다. 볼거리 가득한 화려한 영상미에 비해 그러한 점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였습니다. 딱히 크게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가 생각보다는 속도감있게 펼쳐집니다. 중간중간 주인공에게 찾아오는 위기가 있어 나름 여러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그런 에피소드들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지구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이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극적인 반전 같은 요소는 없지만 충분한 볼거리는 제공해줍니다.

 미래의 지구에서 펼쳐지는 처절한 생존기를 다룬 영화 <애프터 어스>였습니다. 헐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와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의 동반 출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화려한 영상미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윌 스미스’의 역할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윌 스미스’ 부자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 <애프터 어스> 잘 봤습니다.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개봉: 2007.12.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윌 스미스


 21세기형 새로운 유형의 좀비 영화 <나는 전설이다>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생긴 좀비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인류 최후의 생존자 1인만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 1인이 배우 ‘윌 스미스’인데,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남아 펼치는 좀비와의 사투와 특유의 익살스런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좀비 영화라곤 하지만 좀비 영화 특유의 공포적인 요소는 크지 않습니다. 좀 더 액션이나 스릴러적인 부분과 영화 초반에서 중반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뉴욕입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인데, 사람들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뉴욕입니다. 그런 뉴욕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는, 정확히는 개 한 마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이 있는데 그가 주인공 ‘윌 스미스’입니다. 미국 최대 도시라는 뉴욕에 살고 있는 단 한명의 사람이라는 점이 뭔가 굉장히 허한 느낌입니다. 원래라면 북적북적하고 자동차도 많이 다니고 교통도 복잡한 도시이지만, 북적북적함은 사라지고 달려야할 자동차들도 전부 다 멈춰있어 너무 생소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무성하게 자라있는 잡초들과 뉴욕 한복판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동물원을 탈출한 듯한 동물들도 있어 사람들이 이 도시를 떠난 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짐작만 할 뿐입니다. 정말 색다른 설정의 영화인데, 색다른 설정만큼이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주인공 ‘윌 스미스’와 ‘윌 스미스’의 유일한 친구인 개 셰퍼드 ‘샘’ 위주의 장면들만 나옵니다. 대도시 뉴욕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데, 그 장면들이 마치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보는 느낌입니다. 주인공 ‘윌 스미스’는 셰퍼드 ‘샘’과 함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혼자 노는 것이 무엇인지 혼자 놀기의 달인 같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도시 곳곳에 세워져 있는 마네킹들을 상대로 퀄리티 있는 상황극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 마네킹들도 ‘윌 스미스’가 세운 것들입니다. 그런 마네킹들과 셰퍼드 ‘샘’과 함께 신나게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외로워 보이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익히 알고 있던 좀비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외형부터가 좀 다른데 막 피부 벗겨져 있고 상처 투성이에 신체 일부가 없기도 한 모습이 아니라 그냥 사람 모습에 생기는 없지만 고와보이는 피부결을 가진 회색빛 피부, 머리카락 한 올 없는 민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한 외모의 좀비라서 외모에서는 공포감을 느낄 순 없지만 움직임이나 주인공을 위협하는 행동에서는 조금 무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 느낄 수 있었던 관찰형 예능을 보는 듯한 장면들이, 중간중간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윌 스미스’ 특유의 익살스런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윌 스미스’의 낮과 밤의 전혀 다른 생활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집 밖의 좀비들로 인해 밤에는 집 밖을 돌아다닐 수 없어 집 안에 숨어 지내는데, 이러한 낮과 밤의 생활의 차이가 극명하게 다른 점도 눈여겨 볼 만 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생활을 중심으로 보여주던 초중반을 지나 중반을 넘어가면서 스토리 전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이때부터는 액션성도 짙어지고 박진감과 긴장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사 깊었던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 ‘윌 스미스’가 사는 집에 틀어놓은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 <슈렉>을 보면서 보여주는 행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나오는 <슈렉>을 보면서 ‘윌 스미스’는 <슈렉>의 대사들을 다 따라하는데, 이 장면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대사를 모두 외울 정도면 정말 혼자서 엄청 많은 시간을 지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폐화된 도시라서 텔레비전에서는 정규방송은 당연히 없고, <슈렉> 비디온지 DVD인지를 매일 틀어서 봤다는 얘긴데, 웃기고도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좀비와 외로움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주인공 ‘윌 스미스’의 사투를 그린 영화 <나는 전설이다>였습니다. 대도시에 홀로 지내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영화 초중반의 관찰형 예능 같은 스토리와 중반 이후 급격히 빨라지는 스토리로 한 순간에 찾아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나는 전설이다>는 극장판과 감독판의 결말이 다른 두 버전의 결말이 있습니다. 두 버전의 결말은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두 버전 모두 희망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두 버전 모두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픽셀 Pixels, 2015


▶개봉: 2015.07.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6분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아담 샌들러, 케빈 제임스, 미셸 모나한, 피터 딘클리지, 조시 게드


 추억의 고전 게임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픽셀>입니다. 옛날 어릴 때 즐겨하던 게임들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인데, 지금의 최신식 그래픽의 게임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 퀄리티의 게임들이 등장합니다. 어린 시절 그것도 엄청 어린 시절 하던 게임들인 ‘갤러그’, ‘동킹콩’, ‘팩맨’, '테트리스' 등을 볼 수 있고 그 외에도 어떤 게임인지는 알아도 제목 모를 게임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정말 추억의 게임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고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신선한 소재와 추억을 현대식에 맞게 볼 수 있을거라 큰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추억만 요란하게 소환할 뿐 그 이상의 무엇도 없었습니다. 웃음 코드, 박진감, 긴장감, 몰입감 등 어느 것 하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정말 엄청난 SF 대작의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이 다인 영화입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한 배우 ‘아담 샌들러’는 여러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면서 코미디 장르에서 단연 입지를 다진 배우라 이 영화도 당연히 ‘아담 샌들러’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줄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영화가 코미디 영화라는 것은 의식한 듯한 억지 웃음 코드가 영화의 흐름을 다 끊어먹습니다. 전혀 정서에도 맞지 않고 재미도 없는 억지 웃음 코드에 정말 실망만 느낄 뿐입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너무 웃길려고만 한 것 같은 느낌 뿐입니다.

 영화 자체는 고전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추억 소환은 성공했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스토리에 개연성도 부족하고 단순한 스토리에 세계관의 허접한 설정까지 여러모로 실망 가득한 영화입니다. 갑자기 발생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이미 마련이 되어있거나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자연스럽다는 듯이 흘러가는 스토리 전개가 별로였습니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긴장감이나 박진감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후반 마지막 상황까지 나름대로 긴장감을 어디서 느껴야 하는지는 알겠지만 그런 장면들을 봐도 긴장감이나 박진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좀 더 박진감이 느껴지거나 긴장감이 느껴지게 했다면 하는 너무나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아예 코미디 쪽으로 확 살렸다면 엉성한 스토리도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뚜렷하지 않은 장르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오는 ‘원더키드’라고 불리는 ‘러드로우 라몬소프’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코믹한 설정의 인물인데, 그와동시에 가장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입니다. 예능 프로에서 웃기려고 노력하지만 전혀 웃기지 않는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웃기지도 않지만 역할 또한 잘 모르겠습니다. 없어도 될 듯한 역할입니다.

 또 배우 ‘미셸 모나한’이 연기한 ‘바이올렛 반 패튼’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영화 초반부터 꽤나 매력적인 느낌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배우인데, 잘 생각해보니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톰 크루즈’의 아내 역할로 나온 배우였습니다. 이 영화 <픽셀>에서 ‘아담 샌들러’ 보다도 개인적으로는 더 인상 깊은 인물이었습니다.

참신한 소재로 고전 게임의 추억을 소환해주는 영화 <픽셀>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신한 소재에 비해 부족한 스토리 전개와 구성 그리고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은 너무나 크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배우 ‘아담 샌들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SF 코미디 영화지만 전혀 웃기지도 않았고, SF 적인 요소도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가지신 분들께도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진 않은 영화입니다. 예고편이 다인 영화 <픽셀> 그냥 봤습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개봉: 2018.06.0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스페인

▶러닝타임: 127분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2015년 개봉한 현대시대에 나타난 공룡을 소재로 한 영화 <쥬라기 월드>의 성공에 힘입어 개봉한 후속작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이 1993년에 개봉한 이후 현대시대에 공룡들의 이미지가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룡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영화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리얼한 공룡들을 보게 되면서 영화의 깊이와 재미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 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부활한 공룡들이 주는 공포감을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전작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후 공룡들이 있던 섬이 화산 폭발할 조짐을 보이자 주인공들이 가서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위해서 공룡들이 사는 섬으로 가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두근두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이 오프닝이 이 영화의 결말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오프닝부터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하는 스토리에 대한 의구심을 심어줍니다.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의 궁금증을 더해주는 오프닝이였습니다.

 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 중 하나인 공룡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인간들이 한 번 쫓겨났던 공룡들이 사는 섬으로 다시 찾아가는 스토리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 안에 숨어있는 거대한 음모를 파해치고 막고자 하는 또 다르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그런 스토리 과정에 인간의 욕심으로 고통받는 공룡들을 잘 보여주었는데, 그러한 장면을 보고 굉장히 가슴 찡하고 뭉클함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관객들에게 느끼게 할 의도였다면 정말 그 장면의 연출력이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 <쥬라기 월드>보다 더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는데, 정말 인상 깊은 공룡들도 많았습니다. 공룡 한 마리 한 마리 역할이 있는 듯한 이번 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연출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작에서도 과거의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명장면들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오마주로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고 다시 한 번 공룡들의 거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차이점은 과거의 작품들 보다 더 리얼하게 표현된 공룡들입니다. 움직임이나 공룡들의 피부, 눈빛, 숨쉬는 것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영화를 더 몰입하고 좀 더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하우스 호러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영화가 시작될 때는 SF, 어드벤쳐 적인 분위기로 시작하고 진행되다가 어느 한 지점부터는 하우스 호러 분위기로 바뀌면서 공룡이 펼치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룡이 펼치는 호러스러움이 생각보다 더 무섭고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룡의 모습과 행동도 단순하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공포감을 조성해줍니다. 점점 가슴을 압박하는 숨 쉬기 힘든 공포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결말인데, 후속작의 주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 지 다소 예상이 가능하긴 하지만, 마음에 드는 결말이였습니다. 이 결말로 인해 후속작이 진부한 스토리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위한 주인공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였습니다. 전작 <쥬라기 월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 본 줄 알았는데, 더 새로운 스토리와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새로운 공룡들과 더 다양한 공룡들이 보여주는 공포스러운 모습과 가슴 찡한 장면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감동스러운 장면부터 공포스러운 장면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개봉: 2005.07.0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UIP 코리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외계인의 침공을 재난 영화처럼 제작된 영화 <우주 전쟁>입니다. 제목이 ‘우주 전쟁’인 것을 보고 우주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다룬 우주 SF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느 그런 전투 영화가 아니라 일종의 재난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주인공으로 헐리우드 액션 스타인 ‘톰 크루즈’가 나와 더 기대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거기에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라서 ‘톰 크주즈’와의 멋진 호흡을 기대했습니다.

 외계인 침공 영화들 대부분이 침공한 외계인을 피해 도망다니고 도망다니다가 위기 몰리면 반격해서 싸우는 식의 전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외계인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외계인으로부터 숨어다니고 도망치는 장면이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외계인 침공으로 패닉에 빠진 사람들을 피해다니는 장면들도 있고 ​​그런 혼란 속에 찾아오는 위기도 있습니다.



 주된 내용인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한 혼란에다가 가족이라는 개념이 들어간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주인공 ‘톰 크루즈’는 이혼한 상태로 아들, 딸과도 사이가 서먹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잠시 아들, 딸을 돌보고 있는 상태에서 외계인이 침공을 한 것인데, 그런 위기를 아들, 딸과 함께 해쳐나가면서 가족 관계가 점점 회복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톰 크루즈’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면서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처음에 엄청난 임팩트로 등장하는 외계인들과 그런 외계인들의 첨단 기술로 대항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약간의 공포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런 모습과 분위기 속에서 일반 시민에 불과한 주인공이 어떻게 외계인에 대항할 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궁금할 수 밖에 없는게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죄다 거대한 로봇을 타고 등장하기 때문에 그런 거대한 로봇을 상대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방법이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런 외계인들이 정말 무섭게 다가오지만 이 영화에서는 더 무서운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인간들인데, 외계인들에게 느끼는 극한의 공포와 혼란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인간들이 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원래 나쁜 마음을 가진 이들이 혼란을 틈타 나쁜 행동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인간이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런 무서운 상황에서 가족들을 필사적으로 돌보려는 주인공의 모습과 겁에 질린 가족들의 모습이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때 주인공 ‘톰 크루즈’는 대사도 없이 인간의 심리를 보여주는 연기를 펼치는데, 그때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내면 연기, 심리 연기까지 펼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계인 침공영화가 아닌 외계인 재난 영화 <우주 전쟁>이였습니다. 제목은 왠지 영화 스토리와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지만, 제목보다는 여러 장면을 보여주었던 스토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력도 한 몫했던 영화로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까지 조화를 이뤄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외계인을 소재로 하여 가족의 끈끈함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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