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제국의 부활 300: Rise of an Empire, 2014


▶개봉: 2014.03.0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노암 머로

▶출연: 에바 그린, 설리반 스탭플턴, 로드리고 산토로, 레나 헤디


 ‘This is Sparta!'의 후속작인 영화 <300: 제국의 부활>입니다. 전작 <300>에서 스파르타의 왕인 ’레오니다스‘의 멋진 전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는 그리스의 전사 ’테미스토클레스‘의 멋진 전술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300>에서 위대하게 전사한 ’레오니다스‘ 왕의 멋진 모습을 더 이상은 볼 수 없지만, 그리스의 전사 ’테미스토클레스‘와 페르시아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전술가가 벌이는 해전이 정말 볼 만합니다.

 전작인 영화 <300>에서는 주로 지상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군과 스파르타 군의 육상 전투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는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군과 그리스 군의 해상 전투가 대부분입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바다 위는 전투로 인해 화가 나있는지, 성난 파도가 엄청나게 휘몰아칩니다. 그런 환경에서의 해상 전투가 상당한 박진감을 선사해줍니다. 엄청나게 거친 파도 위를 페르시아 군의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함대와 그리스 군의 함대가 격돌하는 장면에 긴장감이 감돌고 그런 해상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펼쳐집니다.

 그런 해상 전투가 그리스 군의 전사 ‘테미스토클레스’와 페르시아 군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의 전술 대결로 펼쳐집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역사적으로 실존 인물인데, 영화와 역사적인 사실에서는 조금 다른 인물이지만 상당한 지략가인 듯 합니다. ‘아르테미시아’도 실존 인물인데, 정말로 그 시대에 여성 사령관이었습니다. 그 사실로 미루어보아 상당한 능력을 지닌 여성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 두 사람의 전술이 빛을 발하는 해상 전투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선역인 ‘테미스토클레스’보다 악역인 ‘아르테미시아’가 더 시선을 강탈합니다. 존재감도 더 확실하고 외모, 몸매 모두 수준급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르테미시아’를 연기한 배우가 헐리우드의 섹시녀 ‘에바 그린’이기 때문입니다. 외모와 몸매, 목소리, 눈빛까지 전부 섹시한 이미지로 무장한 배우로 유명한데, 이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도 그 매력이 엄청나게 뿜어져 나옵니다.



 이 영화 <300: 제국의 부활>은 상당히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으로 펼쳐지는 전투가 일품인데, 마치 전작인 <300>과 그런 연출 기법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300>에서도 볼 수 있었던 슬로우 모션과 다양한 구도에서의 연출 기법이 전투에서 보여 지는 액션 장면들을 한 층 더 퀴리티를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300>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상에서 전함들을 이용한 전투까지 더해져 더 큰 스케일의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300> 못지않은 근육질의 전사들이 보여주는 해상 전투와 멋진 액션이 정말 볼 만했습니다.

 재밌게 본 영화지만 다소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인데, 악역인 ‘아르테미스’의 존재감이 워낙 강렬하다 보니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의 존재감이 확 죽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전작 <300>에서 볼 수 있었던 ‘레오니다스’ 왕의 멋진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300: 제국의 부활>의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에게서는 약간 미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스 군을 이끄는 전사이지만 그런 점에서 ‘레오니다스’왕보다 부족한 면들이 많아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잘 싸우긴 잘 싸웁니다.

 멋진 전술로 펼쳐지는 해상 전투를 볼 수 있는 영화 <300: 제국의 부활>이었습니다. 전작 <300>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멋진 액션 연출로 펼쳐지는 전투 장면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박진감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줘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에바 그린’이 연기한 악역 ‘아르테미스’라는 여전사가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멋진 남자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 <300: 제국의 부활>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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