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 Non-Stop, 2014


▶개봉: 2014.02.2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미국, 프랑스

▶러닝타임: 106분

▶배급: NEW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리암 니슨, 줄리안 무어, 미셀 도커리


 비행기 안에서 펼쳐지는 추리 액션 영화 <논스톱>입니다. 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던 중년 남성이 펼치는 액션의 대표 배우 ‘리암 니슨’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논스톱>은 배우 ‘리암 니슨’이 보여주던 영화 <테이큰>의 화려한 액션 강도는 조금 역한 편입니다. 하지만 추리적인 요소가 더 강하게 표현된 영화입니다. 그래서 더 다이나믹함이나 익스트림한 측면에서는 <테이큰>보다는 더 약하게 느껴집니다.

 비행기라는 소재를 이용한 영화들은 대부분 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행기라는 제한적인 장소와 제한적인 인물들이 펼치는 스토리가 광활한 장소에서 보다 더 치밀하고 세밀하게 느껴져 은근히 손에 땀을 쥐고 영화를 보게됩니다. 특정 인물 한 명 한 명 설정을 잡아 그들 한 명 씩을 의식하면서 영화를 보게되고 주인공 ‘리암 니슨’에게 몰입하면서 같이 추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 <논스톱>에서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테이큰> 시리즈의 ‘리암 니슨’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의 ‘리암 니슨’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리암 니슨’이 범인을 추적하는 상황들이 영화 자체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같이 추적하면서 추리하고 누가 범인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같이 하면서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총 들었다고 무조건 총부터 들이밀면서 막 때려부수고 협박하고 그런 식도 아니고 세밀하게 작은 것부터 하나씩 추리하면서 진행되는 전개 방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너무 액션에만 치중되지 않았다는 점도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추리 영화답게 엉성하지 않고 탄탄하다고 느꼈습니다. 추리 영화가 설정 하나만 엉성해도 스토리가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영화 <논스톱>은 그런 생각은 들지 않게 스토리 구성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작은 단서 하나까지 그냥 흘리지 않고 결국은 큰 단서가 되는 스토리가 영화를 보면서 놀라기도 했고, 영화 설정과 스토리 상 어쩔 수없이 주인공 ‘리암 니슨’ 혼자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이 더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어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연기도 좋았는데, 막 ‘리암 니슨’이 펼치는 액션 장면을 많이 볼 수 없고 주인공의 보여주는 감정 연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범인을 추적하면서 보여주는 ‘리암 니슨’의 심리나 표정 연기가, 너무 강한 액션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 동안 못본 것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런 내면적인 연기가 추적하는 범인과의 심리 대결을 통해 볼 수 있어 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더 좋았던 점은 희생자들 말고 다른 사람들은 한 명도 믿을 수 없는 듯한 상황에서 볼 수 있는 ‘리암 니슨’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의 ‘리암 니슨’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그 상황에 대한 주인공의 처지가 잘 느껴졌습니다.

누구도 도망갈 수 없는 공중에서 펼쳐지는 추리 액션 영화 <논스톱>이었습니다. 배우 ‘리암 니슨’이 보여주는 거침없는 액션을 많이 볼 순 없지만 그 이상의 심리 대결을 보여주는 한 편의 추리극을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라는 탈출할 수도 없는 제한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몰입감도 높여주고 '리암 니슨'과 같이 호흡하면서 범인을 찾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액션 배우 ‘리암 니슨’이 펼치는 추리 액션 영화 <논스톱>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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