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해즈 폴른 London Has Fallen, 2016


▶개봉: 2016.03.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98분

▶배급: 메가박스 (주)플러스엠

▶감독: 바박 나자피

▶출연: 제라드 버틀러, 아론 애크하트, 모건 프리먼


 

 ‘제라드 버틀러’의 끝 없는 액션을 볼 수 있는 <런던 해즈 폴른>입니다. 테러라는 소재를 이용한 작품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조직의 지능형 테러를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작품성으로는 그리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영화 <300>에서 활약한 ‘제라드 버틀러’의 뛰어난 액션 장면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영국의 런던입니다. 런던에 모인 세계 각국의 수상들을 향한 테러조직의 테러로 인해 런던이 초토화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테러 과정에서 런던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폭발에 휩싸이는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테러조직의 무자비함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테러조직 규모가 어찌나 큰 지 런던 도시 전체에 조직원들이 쫙 깔려있고, 이용하는 장비들도 군대에 버금가는 장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테러조직은 지능형 테러조직으로 덫에 덫을 놓고 끈질기기도 엄청 끈질깁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가 연기한 ‘마이크 배닝’은 미국 대통령의 경호실장으로 테러조직의 목표물이 된 대통령을 보호하고자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300>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떠올르게 하는 액션이 인상적인데, 이게 또 단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액션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으로 시작하고 액션으로 끝납니다. 이거까지는 좋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액션이 ‘제라드 버틀러’만 보여준다는 점과 그런 ‘제라드 버틀러’의 천하무적 격인 장면들이 즐비하여 안그래도 단조로운 스토리를 더 단조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액션을 보는 것은 즐거웠지만 단조로움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런 ‘제라드 버틀러’가 전부인 액션은 영화 스토리 상에서 모든 우여곡절을 해결하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영화가 진행 될 수록 테러조직이 점령한 런던을 탈출하려는 대통령과 ‘마이크 배닝’ 앞에 수많은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런 위기를 ‘마이크 배닝’은 오로지 액션만으로 해결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가장 영화를 단조롭게 만드는 요소인데 스토리의 굴곡진 면이 적고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면 그런 상황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는 지를 알고 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긴장감이 조금 낮은 편입니다. 좀 더 굴곡된 스토리에 세밀한 설정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러한 상황 속에서 주인공 ‘마이크 배닝’의 ‘제라그 버틀러’와 대통령을 연기한 ‘아론 애크하트’ 두 배우의 합은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대통령과 경호실장이라는 설정의 두 인물이 가까운 사이이지만 보호 받는 입장과 보호해야하는 입장에서의 관점에 따른 차이로 인한 위기 앞의 두 인물의 행동이 볼 만 합니다. 서로 도우면서 상황을 타파하려하는 모습에서 두 액션 배우의 합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스토리가 그리 뛰어난 영화는 아니지만 액션 하나 만큼은 일품인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이였습니다. 영화 <300>에서 보였던 ‘제라드 버틀러’의 액션을 현대식으로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액션 스타 ‘아론 애크하트’와의 연기 호흡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순 액션 영화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볼거리 다양한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겠지만, 단순히 다 때려 부수는 것을 안좋아 하시는 분이시라면 비추입니다. 작품성 고려치 않고 킬링타인용 영화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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