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 1983


▶개봉: 1987.07.1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3분

▶감독: 리차드 마퀀드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거대한 우주 전쟁의 마지막.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입니다.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작품으로 앞선 작품들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보다 확실히 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3부작 에피소드의 마지막이다 보니 스토리의 결말도 볼 수 있고 여러 명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명장면들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시리즈의 완결편 답게 깔끔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나 ‘레아’ 공주, ‘한 솔로’, ‘다스 베이더’ 등 많은 인물들 간의 관계나 은원도 모두 정리가 됩니다. 스토리의 결말이 이런 깔끔하게 끝나는 엔딩으로 생각보다 많은 여운을 남기진 않은 듯합니다. 워낙 깔끔하게 끝나버려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나 완결로 인한 아쉬움이 남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초반부터 은밀하게 펼치는 흥미진진한 작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레아’ 공주의 파격적인 모습도 볼 수 있고 반란군의 리더다운 모습의 ‘루크 스카이워커’ 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솔로’ 의 양아치 같은 모습보다는 대인배 같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레아’ 공주의 파격적인 모습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 초반부에서 갑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당황스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굳이 필요 없는 연출 장면이기도 했고 실제로 ‘레아’ 공주를 연기한 배우 ‘캐리 피셔’ 는 이 장면으로 인해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들을 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은 각각 1977년, 1980년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1983년도 작품인데 이때까지의 시리즈들 중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가장 퀄리티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요인은 그래픽의 차이인데 앞선 두 작품보다 확실히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우주에서의 전투 장면도 그렇고 지상에서의 전투 장면도 더 뛰어난 그래픽으로 박진감을 더해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광선검으로 펼치는 액션씬인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는 광선검을 들고 휘두른다는 느낌보다는 갖다 대는 듯한 맞대는 느낌의 액션이였습니다. 그래서 단조로운 움직임과 단순한 동작이 전부였는데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의 광선검 액션은 확실히 더 현란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멋지게 휘두르고 더 화려한 동작들을 보여주면서 더 다양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별들의 전쟁 그 마지막.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이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에피소드의 대망의 마지막 작품으로 깔끔한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나 ‘레아’ 공주, ‘한 솔로’, ‘다스 베이더’ 의 더 성숙한 모습이나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뛰어난 그래픽 등의 영화 기술로 인해 전작들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보다 전체적으로 더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광선검을 이용한 액션이나 우주나 지상에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입니다. 전작들 보다 확실히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너를 내 눈으로 보고 싶구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재밌게 봤습니다.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Underworld: Rise Of The Lycans, 2009


▶개봉: 2009.09.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판타지, 액션, 스릴러, SF

▶국가: 미국, 뉴질랜드

▶러닝타임: 92분

▶감독: 패트릭 타투포우로스

▶출연: 마이클 쉰, 빌 나이, 로나 미트리


 거대한 종족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입니다.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첫 번째 시리즈인 영화 <언더월드>보다 더 이전의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뱀파이어와 라이칸 두 종족 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싸우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 라인이 생각보다 스케일이 작았고 액션적인 요소도 그리 크지 않아 기대보다 볼거리가 적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를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의 부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을 통해서 그 동안의 영화 <언더월드>와 <언더월드 2: 에볼루션>의 세계관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말이야 깊게지 그다지 디테일한 세계관 설정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언더월드>에 등장하는 라이칸 ‘루시안’ 과 뱀파이어 ‘빅터’ 와 이름만 언급되었던 뱀파이어 ‘소냐’ 를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이 영화를 통해 ‘루시안’ 과 ‘빅터’ 의 관계와 ‘루시안’ 과 ‘소냐’ 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을 알 수 있을 뿐 세계관의 원초적인 이야기는 알 수 없습니다.

 스토리도 단조롭습니다. 그냥 사랑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인데 이 남녀간의 사랑도 그다지 절묘하게 묘사되지 않은 것 같고 그리 깊게 사랑했다라는 느낌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두 남녀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이 크게 와닿지 않았고 그냥 자신의 신세와 처지로 사건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와닿지 않는 스토리라서 몰입감도 낮았고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와는 완전 별개의 내용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이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보다 더 이전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의 스토리가 벌어지는 장소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는 뱀파이어의 성인데 영화의 거의 80%가 이 성에서 진행됩니다. 아니면 성 주변 숲이서 아주 약간 진행되는데 큰 장소이동이 없어 약간 루즈한 면도 있습니다. 거의 성 안에서만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뒤로 보이는 배경도 거의 비슷하고 나왔던 배경이 계속 반복되서 진행되기 때문에 약간 지루하기도 합니다. 좀 더 다양한 배경으로 다양한 사건이 펼쳐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에서 스토리와 더불어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액션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이 전작들인 <언더월드>나 <언더월드 2: 에볼루션>보다도 훨씬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액션의 퀄리티도 그렇고 마지막 전투씬 빼고는 뱀파이어와 라이칸 간의 액션을 많이 볼 수도 없습니다. 전작들에서는 뱀파이어와 라이칸 간의 종족의 특성을 살린 액션이 주요 볼거리로 재밌게 봤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볼거리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액션이 별로였습니다. 두 종족 간의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전쟁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애메한 스케일의 전투이고 화려하지도 스펙타클하지도 않았습니다. 전적에 비해 많이 부족한 액션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뱀파이어와 라이칸 의 종족 전쟁.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이었습니다.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두 종족 간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 계기와 원인을 알 수 있고 <언더월드>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들의 과거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깊게 파고드는 원초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보여 지는 액션의 퀄리티도 양도 많이 부족해서 볼거리가 크게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아쉬움은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을 볼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다함께 라이칸의 명예를 되찾자!’ 영화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잘 봤습니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2018


▶개봉: 2018.03.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1분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전투의 스케일이 다르다.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입니다. 전작 <퍼시픽 림>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스토리가 쓰여 진 작품입니다. ‘예거’ 라고 불리는 거대한 로봇들도 새로운 로봇들이고 전작과는 차이가 있는 디자인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볼거리는 있지만 가벼운 스토리에 유치한 면도 있고 전작에 비해 몰입감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작에 비해 부족한 면들이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작 <퍼시픽 림>과 같은 세계관이고 시간상으로는 전작에서 10년 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로봇 ‘예거’ 는 더 업그레이드되었고 거대한 괴물 ‘카이주’ 또한 더 강력해진 느낌입니다. 특히 주요 ‘예거’ 인 ‘집시 어벤져’ 는 전작에서의 ‘집시 데인저’ 가 생각나는 이름과 디자인 그리고 성능을 보여주는데 ‘집시 데인저’ 와 비슷한 면도 많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력함 면에서는 ‘집시 어벤져’ 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퍼시픽 림>에서 가장 인상 깊게 느꼈던 점은 거대한 로봇과 거대한 괴물과의 격투 장면이었습니다. 스토리야 그렇다 치더라도 당시에는 정말 거대한 것들이 보여주는 액션이 참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액션을 생각하면서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을 봤는데 전작만큼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 특히 타격감이 전작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예거’ 와 ‘카이주’ 가 펼치는 액션 장면이 서로 타격하는 장면보다는 한 대 맞으면 휭 하고 날아가 버리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런 연출이 많아서 그런지 통쾌한 타격감을 제대로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예거’ 들의 움직임이 전작 <퍼시픽 림>보다 더 자연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달리는 장면이나 기술을 쓰는 동작이 전작보다 더 부드럽게 보였는데 그런 점은 좋았습니다. 강철로 이루어진 ‘예거’ 들의 움직임이 좀 더 부드러워지니 딱딱한 느낌도 덜하고 액션을 펼칠 때에도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움직임에 반해 강력함은 좀 덜한 것 같았습니다. 왠지 힘은 더 약해진 듯한 느낌이었고 ‘집시 어벤져’ 의 주요 무기인 ‘플라즈마 캐논’ 도 더 약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력하다 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예거’ 들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전작 <퍼시픽 림>에서의 모습보다 더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전작의 ‘예거’ 들보다 더 날씬해진 느낌으로 개인적으로는 전작의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이런 날렵해진 모습들을 보다보면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 로봇들이 많다보니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의 ‘예거’ 들의 날렵한 모습이 그리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묵직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전작 <퍼시픽 림>에서의 ‘예거’ 들의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전작 <퍼시픽 림>에서는 주요 ‘예거’ 인 ‘집시 데인저’ 의 원맨쇼를 보는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는 ‘집시 어벤져’ 를 포함해서 다른 ‘예거’ 들이 팀을 이루어 전투를 보여주는 장면은 좋았습니다. 각자의 특성을 살려 서로를 도와가면서 팀 플레이로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전작에서는 잘 볼 수 없던 전투 방식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전투 장면에서는 아니지만 마지막 전투는 확실히 스케일도 더 커진 것 같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런 장점과 단점을 가진 ‘예거’ 와 ‘카이주’ 의 전투는 종합적으로는 전작 <퍼시픽 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카이주’ 가 등장하면 ‘예거’ 가 등장하여 서로 타격감 넘치는 격투 액션을 바다와 도시 가리지 않고 보여주었었는데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보여 지는 액션은 ‘카이주’ 를 강력하게 타격해서 때려눕히는 데서 느낄 수 있는 쾌감 같은 것들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때려 부수는 스케일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을 보면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드리프트’ 입니다. 거대한 ‘예거’ 를 조종하기 위해 두 명의 파일럿이 ‘드리프트’ 를 통해 신경을 연결하면서 기억과 정신을 공유하는데 그런 점이 전작 <퍼시픽 림>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고 어렵고 중요하게 다뤄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고등 기술인 ‘드리프트’ 가 그리 어려운 기술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거’ 를 조종함에 있어 핵심 기술인 ‘드리프트’ 에 대한 연출이나 개념을 좀 더 중요하게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적으로도 엉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숨겨진 음모가 천천히 드러나는 전개인데 생각보다 엄청난 스케일의 음모가 10년 동안 진행되어 왔는데 거대란 스케일의 음모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도 누구하나 눈치 채지 못했다는 점이 약간 의아했습니다. 이 음모의 스케일을 생각해보면 치밀하게 진행하기 힘들었을 듯한데 약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엉성한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스토리를 보기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봤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전투를 느낄 수 있는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었습니다. 전작 <퍼시픽 림>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예거’ 들을 대거 볼 수 있고 새로워진 디자인과 성능의 ‘예거’ 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예거’ 들이 보여주는 팀플레이의 액션이 인상적이었지만 묵직함에서 오는 타격감이나 ‘카이주’ 를 쓰러뜨리면서 느낄 수 있는 쾌감 같은 것들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엉성한 스토리도 있어 스토리적으로는 부족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보다는 거대한 것들이 격돌하는 액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볼거리는 다양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시간이 왔다.’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 잘 봤습니다.

기생수 파트 1 Parasyte: Part 1, 2014


▶개봉: 2015.02.2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SF, 스릴러

▶국가: 일본

▶러닝타임: 110분

▶감독: 야마자키 다카시

▶출연: 소메타니 쇼타, 아베 사다오, 후카츠 에리, 하시모토 아이


 인간의 뇌를 조종하라. 영화 <기생수 파트 1>입니다. 만화 원작인 <기생수>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외계인과 공생하는 모습과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작 만화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만큼의 긴장감이나 박진감을 느끼진 못했는데 만화만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비슷하긴 하지만 만화에서 보던 장면을 영화로 보니 독특하긴 했지만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기생수 파트 1>은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어쩌면 눈살을 찌뿌릴 수도 있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고어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잡아먹거나 사람의 몸 여기저기가 짤리기도 하고 잔인하게 죽기도 합니다. 게다가 그런 사람들을 죽이거나 잡아 먹는 존재들의 모습도 흉측합니다. 얼굴이 사방으로 갈라지고 이빨이 보이기도 하고 갈라진 얼굴이 쭉 늘어나면서 칼 같이 변하기도 하는 등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다운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원작 만화 <기생수> 스토리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주인공과 ‘오른쪽’ 이라고 불리는 기생생물의 만남부터 ‘오른쪽’ 이 사람 세상에 적응해 가는 모습, 적들의 움직임, 적들과의 교전, 주인공과 ‘오른쪽’ 의 유대와 활약 모두 원작 만화와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점이 만화와 영화라는 점인데 서로 너무나도 다른 연출 방식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연출방식이 원작 만화에 미치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기생수의 움직임이나 전투 스타일을 만화에서 느꼈던 느낌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이 영화 <기생수 파트 1>에서 볼 수 있는 기생수의 모습이 마치 클레이로 표현된 것 같았습니다. 반질반질한 피부에서 느껴지는 찰흙 같은 느낌과 찰흙이 늘어나는 듯한 움직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작 만화 <기생수>를 보면서 상상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기생수들끼리의 전투에서도 찰흙이 늘어나고 짤리는 듯한 느낌만 받을 수 있을 뿐 그 어떤 박진감이나 긴장감을 느낄 수 없는 액션 장면 뿐이었습니다. 원작 만큼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연출 방식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기생수 파트 1>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오른쪽’ 입니다. 주인공의 오른손에 기생하게 되면서 ‘오른쪽’ 이라는 이름을 얻은 기생생물인데 주인공의 오른팔에서만 보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오른쪽’ 의 모습이 다른 기생생물들과는 다르게 인형 같은 모습을 하기도 해서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그런 ‘오른쪽’ 과 주인공이 공생하면서 서로 유대가 쌓이고 우정이 생기면서 친구가 되고 잘 지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과 주인공이 합심해서 적들과 싸우는 모습도 어색한 연출의 액션이지만 그런 모습은 좋았습니다.

 싸울 것인가, 먹힐 것인가. 영화 <기생수 파트 1>이었습니다. 우연히 주인공의 오른팔에 기생하게 된 기생생물과 주인공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우정이 쌓이고 유대가 깊어지면서 함께 활약해 나가는 작품입니다. 원작 만화 <기생수>를 영화화한 작품이고 스토리도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징그럽고 흉측하고 잔인한 장면 역시 원작 만화와 비슷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 만화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연출 방식과 마치 찰흙이 움직이는 듯한 액션 장면이 박진감이나 긴장감을 전혀 제공해주지 못했습니다. ‘악마라는 것을 책에서 찾아봤는데, 가장 그것에 가까운 생물은 역시 인간인 것 같아.’ 영화 <기생수 파트 1> 잘 봤습니다.

모털 엔진 Mortal Engines, 2018


▶개봉: 2018.12.0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뉴질랜드, 미국

▶러닝타임: 128분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크리스찬 리버스

▶출연: 헤라 힐마, 로버트 시한, 휴고 위빙, 지혜, 스티븐 랭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 영화 <모털 엔진>입니다. 이미 예고편으로 감상한 압도적인 비쥬얼로 기대와 궁금증을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거대한 바퀴와 거대한 체인 위에 세워진 도시가 땅 위를 달리고 움직이는 한 대의 거대한 전차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큰 도시가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하다보니 보여 지는 영상 자체의 스케일이 상당히 거대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 안에서 보여지는 액션이 스토리가 진행될 수 록 더 강력하게 느껴집니다.

 이 영화 <모털 엔진>의 백마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압도적이고 거대한 스케일의 비주얼입니다. 도시 하나가 움직이고 달리는 모습이 거대하고 압도적이면서도 굉장히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움직이는 도시는 바로 세계적인 대도시 ‘런던’ 입니다. 런던 자체가 움직인다고 생각을 해보면 쉽사리 어느 정도일지 상강하기도 힘듭니다. 이런 런던이 움직이고 달린 체인와 바큇 자국마저도 정말 거대합니다. 이 런던 말고도 작은 도시들이 달리고 움직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모털 엔진>은 영화 오프닝부터 긴장감 넘치는 추격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추격 액션은 사람이 달리면서 펼치는 추격도 아니고 자동차가 달리는 추격도 아닙니다. 바로 도시가 달리면서 펼치는 추격 액션인데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장면입니다. 거대한 도시 런던과 작은 도시가 달리면서 보여 지는 액션이 큰 속도감 보다는 거대한 비주얼에 압도되는 느낌의 추격 액션입니다. 굉장히 다이나믹하지도 숨막힐 듯한 속도감도 아니지만 웅장하고 거대한 크기에서 보여 지는 압도적인 모습과 위용적인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 색달랐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리 뛰어나진 않습니다. 상당히 평범한 축에 속하는 스토리인데 영화를 보다보면 스토리 진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스토리 자체에서는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개연성 자체도 살짝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는 ‘슈라이크’ 의 추격이나 한국인 배우가 연기한 ‘안나 팽’ 의 등장 장면 같은 것들의 경우 어떻게 저렇게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계기나 설명이 좀 없었습니다. 그냥 냄새 맡고 왔다라고 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모털 엔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인물들은 꽤 있었습니다. 한국인 배우 ‘지혜’ 가 연기한 ‘안나 팽’ 이라는 인물이나 배우 ‘스티븐 랭’ 이 연기한 ‘슈라이크’, 배우 ‘휴고 위빙’ 이 연기한 ‘테데우스 발렌타인’ 등 꽤 인상 깊은 설정의 인물들이었습니다. 악역은 말그대로의 악역다웠고 강한 비주얼과 긴장감 넘치는 존재감을 주는 인물들이 있어 평범한 스토리 속에서도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그런 인물들이 보여주는 액션도 좋았고 캐릭터 자체의 설정도 좋았습니다.

 특히 ‘안나 팽’ 라는 인물과 ‘슈라이크’ 라는 인물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안나 팽’ 는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 한국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혜’ 라는 배우분이신데 이 ‘안나 팽’ 이 펼치는 액션이 이 영화 <모털 엔진>에서도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런 액션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안나 팽’ 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맨 몸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지혜’ 라는 분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배우 ‘스티븐 랭’ 이 연기란 ‘슈라이크’ 라는 독창적인 인물이 상당히 큰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을 계속 압박하면서 추격해오는 인물인데 이 인물이 보여주는 추격이 상당한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이 인물이 보여주는 추격이 엄청난 속도감을 보여주면서 추격해오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강함에서 보여 지는 추격이라서 상당한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인물의 설정도 그렇고 꽤나 독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모털 엔진>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큰 존재감을 가진 주변 인물들에 비해 이 영화 <모털 엔진>의 주인공들은 사실 그리 큰 인상을 남겨주진 못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지만 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던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다던가 하는 느낌도 없었고 그만한 존재감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이 영화가 진행되면서 항상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부터 죽음을 피하고 싸우는 역할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이런 주인공들의 모습이 너무 아쉬웠는데 모든 상황을 주변인들의 도움으로만 해결하는 약한 모습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더 큰 존재감으로 이 영화를 이끌어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끝내고 싶다면 모든 것을 삼켜야 한다. 영화 <모털 엔진>이었습니다. 독특한 설정의 거대한 스케일의 비주얼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도시들이 움직이면서 서로 먹고 먹히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도시들이 펼치는 추격 액션이 영화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보여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영화가 진행되면서 강력해지는 액션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큰 존재감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으로 영화를 한 충도 풍성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평범한 스토리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주인공들의 역할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를 사랑하는구나.’ 영화 <모털 엔진> 잘 봤습니다.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개봉: 2011.01.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톰 맥그라스

▶출연: 윌 페렐, 브래드 피트, 조나 힐, 티나 페이


 이놈저놈그놈이 펼치는 신개념 슈퍼히어로무비.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입니다. 수퍼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으로 멋진 3D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적당한 반전이 더해져 몰입감을 갖게 해줍니다. 초반부터 지루할 틈 없는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보여주는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한 도시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영웅과 악당의 대결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이것의 특징이라면 영웅은 항상 이기고 악당은 항상 진다는 점을 뚜렷하게 말해줍니다. 그러한 점을 심지어 악당도 알고 있고 악당인 자신의 역할도 알고 있습니다. 악당이라고 해서 도시의 시민들에게 잔인하거나 잔혹한 짓을 하진 않습니다. 그냥 좀 심한 장난 정도의 악당짓을 하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위해서 악당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악당이 바로 주인공 ‘메가마인드’ 이고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 계속 악당 짓을 벌이는 인물입니다.

 영웅은 ‘메트로맨’ 인데 악당 ‘메가마인드’ 를 물리치고 감옥에 보내는 도시의 수호자입니다. 도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와 지지를 받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허세도 있고 자신이 영웅이라는 점을 즐기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선한 면이 강한 인물입니다. 사람들을 도와주고 든든하게 도시를 지키는 확실한 영웅입니다. 거의 ‘수퍼맨’ 과 같은 능력을 지녔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힘도 쎄고 스피드도 빠릅니다. 그런 모습이 정말 도시를 수호하는 설정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영웅에 대항하는 악당 ‘메가마인드’ 는 특출난 능력은 없습니다. 단지 비범한 머리로 여러 가지 꾀를 생각해내고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과학력이 엄청난 수준인데 그런 과학력으로 영웅을 상대해내는 인물입니다. 악당이지만 유쾌한 면이 있고 개그감이 넘쳐나서 정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가마인드’ 가 왜 악당이 됐는지 과거를 보여주는 스토리가 있어 ‘메가마인드’ 의 심리나 생각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스토리 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는 물론 중반, 후반까지 모두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의 묘미도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적당한 굴곡으로 악당이 악당으로 살기위한 생존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위기를 맞게 되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코믹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서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인상 깊은 스토리입니다. 항상 다투는 사이지만 악당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나의 꿈은 슈퍼 악당! 안티히어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였습니다. 악당과 영웅의 대결을 통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투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조롭지 않은 굴곡진 스토리가 탄탄한 설정이 더해져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주인공 ‘메가마인드’ 의 독특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악당이 악당이기 위해 영웅이 필요한 설정 인상 깊었습니다. ‘수퍼 악당에게 필요한건? 초절정 예능감!’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버드 박스 Bird Box, 2018


▶개봉: 2018.12.21.(Netflix)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살아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보지 말라. 영화 <버드 박스>입니다. 배우 ‘산드라 블록’ 이 주연을 맡은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입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면 기괴한 현상이 일어나는 소재의 영화인데 시각을 배제한 채 살아남고 살아간다는 전개의 영화입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 몇 작품을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봐왔던 작품들 중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었습니다.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의 사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버드 박스>는 갑작스럽게 찾아 온 눈을 뜨고 어떤 것을 보게 되면 찾아오는 처참한 상황이 공포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앞을 보지 못하고 청각으로만 의지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런 상황으로 엄청난 아비규환이 된 밖의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영화 초반에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이 어리둥절하고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공포감마저도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앞을 보자 못하는 상황이 점점 긴장감을 주기 시작하고 점점 쪼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높은 몰입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버드 박스>는 두 가지의 시점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의 현재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되기까지인 5년 전의 상황으로 진행됩니다. 두 시점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영화 상 볼 수 있었던 어떠한 단서들의 역할을 알 수 있기도 하고 현재의 상황이 무슨 일로 벌어진 것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번갈아 보여주는 연출 방식이 묘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상황의 주요 장소도 확연히 다르고 5년이라는 시간의 차이가 준 주인공의 적응력으로 인한 다른 생존 기술로 또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연은 배우 ‘산드라 블록’ 인데 이 영화 <버드 박스>에서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울부짖고 밖을 보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리얼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난관에 직면 했을 때 눈을 뜨고 싶은 충동을 표정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옥 같은 상황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의 허탈한 행동과 표정, 눈을 뜨고 싶은 충동을 잘 보여준 표정 연기가 가장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배우 ‘산드라 블록’ 의 첫 번째 공포 영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 <버드 박스>의 결말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 결말이 해피 엔딩인지 새드 엔딩인지 개인적으로는 헷갈렸습니다. 오픈 결말이라고 해야 할 지 개인적으로는 그 기준을 잘 잡지 못했는데 그래도 상징적인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결말을 보면서 스스로 해석도 해보고 이해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말에서 보여주는 ‘산드라 블록’ 과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그 만큼 영화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눈 뜨면 죽는다! 영화 <버드 박스>였습니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산드라 블록’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독특한 소재 또한 좋았습니다. 두 시점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묘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해주고 흥미롭고 상징성이 있는 결말 또한 좋았습니다. ‘살아 남는게 사는 것은 아니야.’ 영화 <버드 박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빅 히어로 Big Hero 6, 2014


▶개봉: 2015.01.2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가족,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콧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데이몬 웨이언스 주니어, 마야 루돌프, 알란 터딕


 천재 형제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를 만들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 탄생한 로봇과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소년의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힐링이 되는 작품입니다. 자극적인 소재도 없고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다 보고나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한 치료용 로봇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인간의 건강을 보조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인데 폭신폭신한 이미지에 순하게 생긴 모습으로 굉장히 착하고 온순한 새하얀 로봇입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한 로봇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으며 오직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동합니다. 모습도 귀엽고 대사나 행동도 귀여운 순수한 아기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로봇인 ‘베이맥스’ 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소년의 교감을 볼 수 있는데 ‘베이맥스’ 는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소년을 위하는 행동들을 하게됩니다. 몸에 생긴 상처는 직접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자 하는 ‘베이맥스’ 의 행동이 참 순수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그런 ‘베이맥스’ 의 노력에 점점 마음을 여는 소년의 모습도 좋았고 이 둘이 펼치는 케미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마음의 상처로 삶의 목적을 잃은 주인공 소년이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그런 주변의 친구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상 옆에 있는 ‘베이맥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주인공 소년을 걱정하고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과 ‘베이맥스’ 를 포함한 이 6명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소년의 마음의 상처는 이미 다 치료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을 보면 이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 청춘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히어로 무바 성향이 강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어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고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이나 도시를 지키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의 모습이 아니라 과학력과 기술력을 지닌 히어로입니다. 그런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하나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점입니다. 그런 과학과 기술로 이루어진 히어로들의 활약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치명적인 몸매! 곡 안아주고 싶은 힐링로봇.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였습니다. 한 편의 성장, 청춘 드라마 같은 히어로 무비로 재미와 감동 둘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폭신폭신한 ‘베이맥스’ 와 주인공 주변 친구들이 함께하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강 도우미가 왜 날아야 되는지 알겠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개봉: 1997.04.26.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어빈 케쉬너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전설적인 SF 시리즈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입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후속작입니다. 주요 악당인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드디어 이번 편에서 ‘요다’ 가 등장하여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가 우연한 기회에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당당히 반란군의 일원으로서 활약합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도 영화가 시작할 때 ‘먼 옛날...’ 로 시작하는 배경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어떠한 행성에 비밀기지를 세운 반란군을 제국군이 찾아내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내용인데 그러한 내용 그대로 영화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영화 초반부터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를 보여주는데 반란군을 공격하는 제국군의 무기도 인상 깊었지만 그에 대응하는 반란군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합니다. 큰 스토리는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인데 그런 상황이 영화 초반부터 진행이 되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되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스케일 크고 퀄리티 있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전작보다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 좀 더 그래픽 수준도 높고 특수효과 기술 수준도 높았습니다. 전작에서는 인형 같이 느껴졌던 동물들의 모습도 이전 작에서는 그래도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의 전투 장면은 우주선이나 전투기가 그 당시 기술이라곤 하지만 왠지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광선검을 들고 펼치는 대결 장면도 전작에서는 그냥 서로 광선검을 맞대는 수준의 대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는 우주선이나 전투기의 모습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고 광선검으로 대결하는 장면도 한층 더 현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좀 더 흥미진진해지고 몰입감도 높아졌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레아 공주’ 와 ‘한 솔로’ 의 케미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곧고 진지한 ‘레아 공주’ 와 껄렁껄렁 건달 같은 느낌의 ‘한 솔로’ 가 정반대 성향의 두 명이 보여주는 케미가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이 커플을 다른 분들께서는 많이 응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커플을 보고 ‘레아 공주’ 에게 조금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레아 공주’ 가 생각보다 마인드가 오픈마인드로 느껴지는 장면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보여 지는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커플의 케미가 의외로 많은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전쟁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었습니다. 전작 <스타워드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발달된 기술로 우주선이나 전투기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들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광선검을 이용한 대결 장면이 한층 더 현란하고 화려해져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이 숨소리만으로도 확실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한다 아니면 안한다야. 해본다는 것은 없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재밌게 봤습니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Out Of The Shadow, 2016


▶개봉: 2016.06.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데이브 그린

▶출연: 메간 폭스, 스티븐 아멜, 로라 리니, 윌 아넷


 새로운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하라!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입니다. 전작 <닌자터틀>에서 1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네 명의 거북이들은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에이프릴’ 과 ‘슈레더’ 도 다시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추가되었는데 ‘비밥’ 이나 ‘락스테디’, ‘크랭’, ‘케이시 존스’ 등의 새로운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원작 내용과 매우 가깝게 설정된 점이 많습니다. 일단 등장인물들도 원작의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비밥’ 이나 ‘락스테디’, ‘크랭’, ‘케이시 존스’, ‘벡스터 스톡먼’ 등 원작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을 제대로 보진 않아 잘 모르지만 어릴 때 드문드문 봤었던 기억이 있어 이들을 다 알아 볼 순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모습도 원작과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원작을 드문드문 보긴 했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제목 그대로 거북이들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거북이들은 도시를 사랑하고 도시를 지키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런 활동들은 전부 어둠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상황과 자신들의 입장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에 숨어 사는 것 보다 세상 밖으로 당당하 나가고 싶어 하고 평범하게 인간처럼 살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로인한 멤버들 간의 갈등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들이 별다른 계기 없이 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어떤 계기로 갈등이 풀렸는지를 확실히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각 거북이들의 행동과 생각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십대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내면은 성숙하지 못한 아직도 성장 중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듯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행동과 생각만을 어필하고 그러한 모습 중에서 ‘레오나르도’ 는 리더라는 위치의 압박감을 느끼고 ‘라파엘’ 은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고 ‘미칼렌젤로’ 는 정말 철 없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 틈에 끼인 ‘도나텔로’ 는 상당히 진지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자의 성격이 전작 <닌자터틀>보다도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주인공들이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를 이끌어 가지만 이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밥’ 과 ‘락스테디’ 인데 ‘비밥’ 은 혹맷돼지의 돌연변이 이고 ‘락스테디’ 는 코뿔소의 돌연변이입니다. 이 둘의 우악스럽고 개그스러운 모습과 칠칠맞고 멍청해 보이는 모습이 원작과 상당히 비슷했고 이 둘이 보여주는 개그들과 영화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보여주는 그러한 모습들이 완급 조절을 해주면서 영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 둘이 보여주는 액션 장면도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콤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비밥’ 이나 ‘락스테디’ 에 비해 주요 악당 중 한 명인 ‘슈레더’ 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전작 <닌자터틀>에서 보여주었던 얼굴 전체를 덮는 전투형 투구와 갑옷을 걸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배우 자체가 바뀌면서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포스를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전작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가면이나 투구도 쓰지 않고 영화 내내 거의 맨얼굴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대사도 거의 없어 상당한 무개감마저 느껴졌는데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대사도 정말 많아진 만큼 악당으로서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 듯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슈레더’ 로서의 액션 장면도 거의 없고 영화를 보고나면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소모형 인물로 등장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닌자터틀’ 들의 라이벌인 악당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그냥 소모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인 ‘크랭’ 도 아쉬웠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와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주요 악당 다운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 임팩트 있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크랭’ 특유의 외모는 확실히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인간의 뇌의 모습이 생각나는 특유의 외모에 인간형 로봇을 타고다니는 모습이 원작과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게다가 원작보다 더 흉측한 모습에 더 강력할 것 같은 로봇의 모습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지만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은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의 스토리 전개는 정말 너무 어설펐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전작 <닌자터틀>보다는 스케일이 커졌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고 스토리가 우연성에 너무 기대어져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서 스토리가 시작되고 우연히 만나서 싸우고 도망가고 우연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는 등의 정말 많은 우연에 기댄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스토리적으로는 그리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고 긴장감 또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액션 또한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면은 전작이 더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어둠의 히어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였습니다. 기존의 인물들에 더해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에 가까운 모습과 스토리를 볼 수 있지만 개연성 떨어지는 스토리와 우연성 짙은 스토리 전개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좋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물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소모 시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의 퀄리티도 전작 <닌자터틀>보다 뛰어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움이 더 컸던 작품입니다. ‘평범하게? 그럼 재미없지.’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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