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데드 House Of The Dead, 2003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공포

▶국가: 캐나다, 독일,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우베 볼

▶출연: 조나단 체리, 타이론 레이트소, 클린트 하워드, 오나 그라우어


 피할 수도 잠들 수도 없다!!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입니다. 오락실에서 즐겨 하던 슈팅게임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호러 분위기 가득한 거대한 대저택을 배경으로 좀비를 포함한 괴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설정이 바탕인 영화지만 게임과는 너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에서 느껴지던 시원시원한 느낌이나 깜짝 놀라 키는 장면 등은 별로 없었고 게임을 너무 의식한 듯한 어설픈 장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는 오락실에서 즐겨 하던 호러 슈팅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는 게임을 많이 의식해서 제작된 것 같기는 하지만 너무 어설픈 연출이 대다수였고 인기 많았던 게임의 느낌을 너무 다운시킨 것 같았습니다. 호러 분위기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호러 분위기를 연출하려 노력한 느낌은 있었지만 너무 어설프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는 어색한 화면 전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작 게임의 느낌을 살리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 중간 중간 게임 속의 장면들이 몇 장면 등장합니다. 게임 화면 그대로의 장면을 볼 수 있고 짧게 지나가지만 전혀 이 영화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 영화는 이 ‘하우스 오브 데드’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만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안 그래도 몰입하기 힘든 영화였는데 더욱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어색한 화면 전환 또한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데 화면과 화면 사이의 장면이 전환될 때 전혀 부드럽거나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게임 화면이 나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지만 나오건 안 나오건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어색한 장면 전환을 볼 수 있었고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의 마지막까지도 몰입을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의아한 느낌이 가득한 장면 전환은 인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는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배경이나 설정을 많이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게임 속의 배경인 거대한 대저택이나 스토리 등을 기대했었는데 배경은 물론 스토리도 너무나 스케일이 작아졌습니다. 배경은 거대한 대저택은 커녕 작은 오두막집과 섬이 배경이었고 스토리는 어색한 전개와 구성, 설정으로 엉망이었습니다. 액션 또한 무슨 만화 같은 느낌으로 박진감 하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인간 VS 좀비의 생존게임.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였습니다. 유명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게임만큼의 퀄리티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작품입니다. 좀비를 포함한 괴물들과의 사투를 그렸지만 호러 분위기나 박진감 하나 느낄 수 없었고 어색함 가득한 스토리 전개와 장면 전환 등은 인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어색했습니다. 게임의 박진감 있는 스토리는 이 영화에서는 어색한 전개와 구성으로 가득했고 게임을 흉내 내려 한 것 같은 느낌만 있었습니다. ‘같이 지옥에나 가자.’ 영화 <하우스 오브 데드> 그냥 봤습니다.

좀비랜드 Zombieland, 2009


▶개봉: 2009.10.02 (USA)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8분

▶감독: 루벤 플레셔

▶출연: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


 우린, 좀비와 맞짱뜬다! 영화 <좀비랜드>입니다. 유쾌하고 경쾌하면서 통쾌하게 연출된 좀비물로 코믹한 요소가 많은 작품입니다.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징그러운 장면들도 있는 좀비 영화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와 코믹한 장면들이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좀비들로 넘쳐나는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제각각의 사연이 있는 주인공들의 설정과 그런 설정에서 오는 위기감 그리고 마지막에 펼쳐지는 좀비들과의 사투에서는 박진감과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좀비랜드>는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그 분위기가 너무 달랐습니다. 기존의 좀비 영화에서는 천천히 걸어오던 뛰어오던 갑작스레 나타나는 좀비들에게 공포감을 느끼면서 도망가고 도망치면 칠수록 쫓아오는 좀비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엄청난 좀비떼에게 쫓기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좀비 영화의 설정이나 요소들 보다는 좀비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에게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었고 그 분위기도 공포감보다는 유쾌하고 경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둡고 긴장감 넘치는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달리 조금 가벼운 느낌과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생존한 사람들이 좀비 세상을 여행하고 모험을 펼치면서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서로 각자가 좀비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자신들만의 규칙들이 있는데 그런 규칙들을 잘 지키면서 생존해 왔습니다. 그렇게 좀비 세상을 여행하면서 쇼핑도 즐기고 맛있는 먹거리도 찾아다니고 좀비들이 나타나도 별다른 긴장 없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갑니다. 좀비 세상에 이미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 긴장감 보다는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 <좀비랜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좀비의 등장과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좀비로부터 죽임을 맞이하고 점점 안 좋은 상황으로 치닫는 그런 전개가 일반적인 좀비 영화인데 이 영화는 그런 전개와는 전혀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좀비가 전혀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좀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손쉽게 처리가 되어 박진감도 덜했습니다.


 이 영화 <좀비랜드>에는 지금은 유명 배우들이지만 당시에는 신인급 배우들인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엠버 허드’ 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면 상당히 호화로운 멤버들입니다. 이 영화에서 ‘제시 아이젠버그’ 는 찌질하지만 나름대로의 탄탄한 생존 메뉴얼이 있는 소심남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우디 해럴슨’ 은 상당히 마초적인 남자로 등장하는데 좀비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좀비 죽이기를 잘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엠마 스톤’ 은 동생으로 등장하는 배우 ‘아비게일 브레스린’ 과 함께 생존자들을 등쳐먹고 다니는 사기꾼 자매로 등장합니다. ‘엠버 허드’ 는 조연급으로 출연하여 그리 많은 분량과 비중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 네 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활약합니다. 스토리 중간 좀비에 대응하는 장면들에서는 별다른 긴장감이나 박진감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마지막 사투에서는 정말 처절함이 느껴지는 멋진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서야 기존의 좀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제대로 들었고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코믹한 장면은 이 영화 <좀비랜드>의 마무리로 잘 어울렸습니다.

 좀비들과의 겁 없는 한 판이 시작된다! 영화 <좀비랜드>였습니다. 기존의 좀비 영화와는 다른 유쾌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깜짝 놀라고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의 좀비 영화가 아니라 조금은 가벼운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들이 많아 웃으면서도 볼 수 있는 좀비 영화입니다. 좀비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전개도 좋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좀비 영화라서 조금 적응이 안 되어 그런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의 처절한 사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걔들 사진도 누군가의 지갑에 있었겠죠.’ 영화 <좀비랜드> 잘 봤습니다.

창궐 Rampant, 2018


▶개봉: 2018.10.2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1분

▶감독: 김성훈

▶출연: 현빈, 장동건


 오늘 밤, 세상에 없던 혈투가 시작된다. 영화 <창궐>입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귀’ 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마치 서양의 좀비 같은 존재인 야귀로 인해 나라에 위기가 닥쳐오고 그런 위기를 해결해 나가면서 기울진 조정의 문제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사극과 좀비 같은 야귀가 한데 어우러져 있고 각종 음모가 드리워져 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배우 ‘현빈’ 의 활약과 ‘장동건’ 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 ‘김의성’, ‘조우진’,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 등 많은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창궐>은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인데 좀비와 비슷한 야귀라는 존재가 등장하여 신선했습니다. 여러모로 서양의 좀비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존재인 야귀는 영화 <부산행> 이후 한국 영화에서 처음 보는 좀비였습니다. 죽었지만 죽지 않은 존재이고 물리면 감염되고 매우 공격적인 성향이 비슷했습니다. 다른 점도 있어서 좀비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고 영화에서도 그런 차이로 스토리의 긴장감에 완급 조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야귀의 존재는 다른 좀비물 영화에서의 좀비떼처럼 떼거지로 몰려다닌 장면을 보여줍니다.

 다만 생각보다 야귀떼에 대한 압박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좀비 영화에서는 끊임없이 감염되어 좀비의 개체수가 셀 수 없이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 엄청난 규모를 이루고 그 규모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드는 장면으로 엄청난 긴장감과 압박감을 제공하지만 이 영화 <창궐>에서는 그 정도의 규모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야귀가 한꺼번에 달려드는 느낌보다는 칼을 쓰는 주인공에게 하나하나씩 달려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야귀떼를 상대하는 주인공에게서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였고 좀비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액션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창궐>은 전체적으로 약간 허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주인공과 대립하는 인물이 있는데 이 둘 사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정도가 별로였습니다. 서로 죽일 듯한 갈등 구조인데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에서 둘이 점점 갈등을 빚게 되고 그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야 할 요소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런 차근차근 서서히 드리워지는 갈등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구조가 다른 인물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탄탄하지 못한 구성력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리도 인상적인 인물은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장동건’ 입니다. ‘장동건’ 이 연기한 인물이 존재감이 엄청나거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서가 아닙니다. 딱히 씬스틸러도 아닙니다. 그냥 ‘장동건’ 이 연기한 인물의 설정이 어거지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인물이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고 후반부에 가서도 이해 못할 설정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부분들에서 어색하기도 했고 몰입감을 떨어 뜨립니다. 다른 주변 인물들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배우 ‘조우진’ 만 조금 존재감이 느껴질 뿐 다른 인물들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로지 칼싸움 액션만 보여주고자 했던 작품 같습니다.

 야귀떼가 온 세상을 집어삼켰다. 영화 <창궐>이었습니다. 조선판 좀비 영화라는 점이 너무 신선하게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신선한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구성도 탄탄하지 못했고 인물 설정 등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몇몇 인물 빼고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도 없었습니다. 야귀라는 좀비 같은 존재들이 등장하지만 좀비떼가 보여주는 긴장감이나 압박감도 크지 않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액션만 내세운 영화에 곁다리로 좀비가 등장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임금이 있어야 백성이 있다고 하였느냐. 틀렸다. 백성이 있어야 임금이 있는 것이다.’ 영화 <창궐> 잘 봤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2016


▶개봉: 2017.01.2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러닝타임: 106분

▶배급: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폴 앤더슨

▶출연: 밀라 요보비치,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영화 <레지던트 이블>이 2002년에 개봉한 후 16년 동안 이어진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입니다. 이제는 어느 덧 중년이 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 ‘밀라 요보비치’의 여전한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장르가 공포물인지 액션물인지 햇갈리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봐왔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전작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과 <레지던트 이블: 최후의 심판>이 워낙 안 좋은 평들을 받아서 이번 작품도 심히 걱정을 하고 봤습니다. 역시 대단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작들에 비해선 괜찮은 점들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그 동안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주인공인 ‘밀라 요보비치’가 연기한 ‘엘리스’가 겪은 이야기들은 간략하게 설명해 주면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그 동안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안 보신 분들께서도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을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2002년에 개봉한 시리즈의 첫 작품 <레지던트 이블>을 본 지가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영화 초반의 설명을 보고는 조금은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그 동안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참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액션인데, 영화 초반부터 다양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좀비와의 액션, 적과의 액션, 괴물과의 액션 등 액션 상대들도 다양합니다. 액션의 다양성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액션으로 영화가 조금 단순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습니다. 퀄리티 있는 액션을 보여주고 조금은 쉬어가는 시간도 제공해주고 다시 액션을 보여주고 하는 등의 강약 조절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많은 액션은 좋았지만 강약 조절이 되지 않아 쉴 새 없이 산을 오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토리 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전작인 <레지던트 이블: 최후의 심판>과 스토리가 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작을 보고나서 다음 편이 바로 이어졌으면 진짜 재밌겠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레지던트 이블: 최후의 심판>과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사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다 같은 설명으로 그냥 지나가고 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작과 이번 작 사이에 어떤 에피소드가 발생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진짜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스토리 상의 설정도 약간 엉성하긴 합니다. 영화 초반부터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봐왔던 설정들과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입니다. 분명 전작 <레지던트 이블: 최후의 심판>에서 주인공 ‘앨리스’는 다시 T 바이러스를 주입 받아 신체적으로 더 강력해 지고 영화가 마무리 되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강력함을 잘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보여주는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은 모습에 조금은 의아함까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우리나라 배우 ‘이준기’입니다. 특별출연이라 그리 큰 비중이나 분량은 아니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한국 배우를 보니 참 반가웠습니다. 반갑긴 하지만 비중이나 분량이 아쉬운 건 아니지만 그 역할이 참 안습입니다. 연기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살아 있는 눈빛 연기가 좋았습니다. 눈빛 하나 만큼은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맡은 역할이 참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완결을 맞이하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었습니다. ‘밀라 요보비치’의 대표작으로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제작된 시리즈가 완결되었습니다. 그 동안 좋은 평가도 있었고 안 좋은 평가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 시리즈에 애착을 가진 팬들도 많았고, 감독이나 배우들도 이 시리즈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 록 실망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길고 긴 이 시리즈의 완결에 박수를 보냅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잘 봤습니다.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개봉: 2004.05.14.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드라마,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UIP 코리아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사라 폴리, 빙 라메스, 제이크 웨버, 타이 버렐, 메키 파이퍼


 그 동안의 다른 좀비 영화들과는 좀 다른 좀비 영화 <새벽의 저주>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새벽의 저주>에서 뛰어다니는 좀비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까지의 좀비 영화에 나온 좀비들은 전부 삐거덕 거리거나 몸을 꼬면서 천천히 아주 느릿하게 걸어 다녔지만, <새벽의 저주>에서의 좀비들은 모두 엄청난 속도로 뛰어다닙니다. 좀비들에게 이런 색다른 시도로 이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천천히 아주 느릿하게 움직이는 좀비들을 보다가 <새벽의 저주>에서 뛰어다니는 좀비들을 보니 정말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뛰어다니는 좀비로 인해 벌어지는 다른 좀비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속도감있는 추격전이 일품입니다. 좀비들에게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추격전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이런 운동능력과 함께 주변 생명체들을 전염시키는 능력이 더해져 엄청난 수의 뛰어다니는 좀비떼들이 장관입니다. 장관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엄청난 공포감으로 다가옵니다. 저런 상황에 마주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좀비가 나오는 공포 영화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어둠 속에서 좀비가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어두운 거리에서 좀비들이 걸어다니는 등의 어두운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 대낮에 좀비가 출연하여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그래서 좀비로부터 오는 공포가 어두운 곳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대낮에서도, 일상 생활 중에도 좀비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좀비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실로 엄청난데, 그래서 생존자들보다 좀비 수가 더 많고, 생존자들을 먹이로 인식하는 좀비들의 본능으로 생존자들 주위에는 항상 좀비떼로 우글우글합니다. 이런 좀비들을 피해 이 영화의 생존자들은 백화점으로 피신하였고, 이 영화 <새벽의 저주>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백화점으로 피신 중인 생존자들 사이에서의 갈등도 있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생존자들의 주적은 좀비 뿐만이 아니라 생존자 내에도 존재한다는 것은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생존자들 간의 갈등으로 위기감을 더 고조시켜 영화의 긴장감을 더 높여줍니다.

 이 영화 <새벽의 저주>의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실제 좀비를 대하는 것처럼 리얼한 표정과 목소리를 통한 대사가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좀비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몸이 막 삐거덕 거리고 절뚝이는 걸음걸이, 절뚝이지만 사람에게는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빠른 속도로 뛰어오는 모습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좀비역을 하는 단역 배우들도 모두 오디션을 통해서 뽑은 같은 느낌입니다. 그 정도로 좀비 연기가 전문성을 가진 것처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좀비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 <새벽의 저주>였습니다. <새벽의 저주>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뛰어다니는 좀비가 가장 특색있었고,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줬다 뺐다 하는 스토리 전개가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영화의 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좀비로부터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새벽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개봉: 2007.12.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윌 스미스


 21세기형 새로운 유형의 좀비 영화 <나는 전설이다>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생긴 좀비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인류 최후의 생존자 1인만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 1인이 배우 ‘윌 스미스’인데,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남아 펼치는 좀비와의 사투와 특유의 익살스런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좀비 영화라곤 하지만 좀비 영화 특유의 공포적인 요소는 크지 않습니다. 좀 더 액션이나 스릴러적인 부분과 영화 초반에서 중반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뉴욕입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인데, 사람들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뉴욕입니다. 그런 뉴욕에서 혼자 살아가고 있는, 정확히는 개 한 마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이 있는데 그가 주인공 ‘윌 스미스’입니다. 미국 최대 도시라는 뉴욕에 살고 있는 단 한명의 사람이라는 점이 뭔가 굉장히 허한 느낌입니다. 원래라면 북적북적하고 자동차도 많이 다니고 교통도 복잡한 도시이지만, 북적북적함은 사라지고 달려야할 자동차들도 전부 다 멈춰있어 너무 생소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무성하게 자라있는 잡초들과 뉴욕 한복판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동물원을 탈출한 듯한 동물들도 있어 사람들이 이 도시를 떠난 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짐작만 할 뿐입니다. 정말 색다른 설정의 영화인데, 색다른 설정만큼이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주인공 ‘윌 스미스’와 ‘윌 스미스’의 유일한 친구인 개 셰퍼드 ‘샘’ 위주의 장면들만 나옵니다. 대도시 뉴욕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데, 그 장면들이 마치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보는 느낌입니다. 주인공 ‘윌 스미스’는 셰퍼드 ‘샘’과 함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혼자 노는 것이 무엇인지 혼자 놀기의 달인 같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도시 곳곳에 세워져 있는 마네킹들을 상대로 퀄리티 있는 상황극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 마네킹들도 ‘윌 스미스’가 세운 것들입니다. 그런 마네킹들과 셰퍼드 ‘샘’과 함께 신나게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외로워 보이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익히 알고 있던 좀비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외형부터가 좀 다른데 막 피부 벗겨져 있고 상처 투성이에 신체 일부가 없기도 한 모습이 아니라 그냥 사람 모습에 생기는 없지만 고와보이는 피부결을 가진 회색빛 피부, 머리카락 한 올 없는 민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한 외모의 좀비라서 외모에서는 공포감을 느낄 순 없지만 움직임이나 주인공을 위협하는 행동에서는 조금 무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 느낄 수 있었던 관찰형 예능을 보는 듯한 장면들이, 중간중간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윌 스미스’ 특유의 익살스런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윌 스미스’의 낮과 밤의 전혀 다른 생활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집 밖의 좀비들로 인해 밤에는 집 밖을 돌아다닐 수 없어 집 안에 숨어 지내는데, 이러한 낮과 밤의 생활의 차이가 극명하게 다른 점도 눈여겨 볼 만 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생활을 중심으로 보여주던 초중반을 지나 중반을 넘어가면서 스토리 전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이때부터는 액션성도 짙어지고 박진감과 긴장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사 깊었던 장면이 있는데, 주인공 ‘윌 스미스’가 사는 집에 틀어놓은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 <슈렉>을 보면서 보여주는 행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나오는 <슈렉>을 보면서 ‘윌 스미스’는 <슈렉>의 대사들을 다 따라하는데, 이 장면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대사를 모두 외울 정도면 정말 혼자서 엄청 많은 시간을 지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폐화된 도시라서 텔레비전에서는 정규방송은 당연히 없고, <슈렉> 비디온지 DVD인지를 매일 틀어서 봤다는 얘긴데, 웃기고도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좀비와 외로움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주인공 ‘윌 스미스’의 사투를 그린 영화 <나는 전설이다>였습니다. 대도시에 홀로 지내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영화 초중반의 관찰형 예능 같은 스토리와 중반 이후 급격히 빨라지는 스토리로 한 순간에 찾아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나는 전설이다>는 극장판과 감독판의 결말이 다른 두 버전의 결말이 있습니다. 두 버전의 결말은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두 버전 모두 희망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두 버전 모두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웜 바디스 Warm Bodies, 2013


▶개봉: 2013.03.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공포,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존 말코비치


 로맨스 좀비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는 <웜 바디스>입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몸을 가진 좀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처음보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차가운 좀비인데, 제목은 따뜻한 몸이라니, 참 아이러니한 제목입니다. 제목과 소재가 이 영화의 내용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게 합니다.

 이 영화의 세계관이 좀비들을 피해 사람들이 모여사는데, 구호물품을 얻고자 좀비들이 사는 영역으로 가야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접점으로 주인공과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계기가되고 주인공이 한 인연을 만나는 상황이 일어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다른 영화에 나오는 좀비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른 영화의 좀비들은 모두 흉측한 몰골들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의 좀비들은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고, 멀쩡한 외모에 팔다리도 다 붙어있습니다. 심지어는 많이 어눌하긴 하지만 말까지 할 수 있습니다. 좀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은 핏기 없는 창백한 외모와 헤진 옷들, 그리고 걸음걸이로 좀비 임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역대 가장 착해보이는 좀비들입니다.



 주인공으로는 2013년 당시 한창 떠오르고 있던 배우 ‘니콜라스 홀트’입니다. 잘 생긴 외모에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좀비 역할을 맡아 좀비스러운 연기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엄청 버벅거리는 말투나 좀비같은 걸음걸이를 잘 보여줍니다. 아무리 좀비라지만 너무 잘생겨서 좀비같아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 <웜 바디스>라는 영화는 좀비라는 소재만 다루었을 뿐 좀비가 나오는 공포 영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좀비라는 존재가 주는 공포심이나 그런 좀비들과 사람들이 싸우면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 같은 점들은 느낄 수 없습니다. 좀비라는 소재를 이용한 철저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그래서 공포나 긴장감보다는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남녀 간의 사랑을 표현한다 해도 그 상대가 좀비이기 때문에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리 로맨스나 멜로로서의 요소를 느끼면서 영화를 볼 순 없었습니다.

 로맨스 좀비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인 <웜 바디스>였습니다. 차가운 좀비를 통해서 느끼는 가슴 따뜻함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홀트’의 점점 따뜻하게 변해가는 잘생긴 좀비를 보실 수 있습니다. 흉측하고 혐오스러운 좀비 영화가 아닌 가슴 따뜻한 좀비 영화였습다.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 Resident Evil: Retribution


▶개봉: 2012.09.1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SF,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5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폴 앤더슨

▶출연: 밀라 요보비치


 폴 앤더슨 감독,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 다섯 번째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최후의 심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점점 시리즈의 완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는 전작인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인 엘리스는 전작에 이어서 이번 작에서도 T-바이러스의 힘을 잃어버린 인간으로서 싸움에 임하게 됩니다. 그래도 원래 전투력이 높은 인물이라 다양한 좀비를 상대로도 매우 잘 싸웁니다.

 이번 작은 다양한 좀비보다는 다양한 인물들이 눈에 띄입니다. 특히 원작 게임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들인 ‘레온’이나 ‘에이다 웡’이 등장하는데, 특히 에이다 웡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원작 인물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레지던트 이블2>에서 활약하고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들어냈던 ‘질 발렌타인’이 다시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잠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의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또 반가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레지던트 이블>에서 엄청난 걸크러쉬를 보여준 ‘미셸 로드리게즈’가 연기한 여전사가 등장합니다. 워낙 오래전에 등장했던 인물이라 엄청 반가웠습니다. 그때도 상당히 눈에 띄던 인물이었는데 이번에도 인상 깊은 인물로 등장합니다.



 스토리는 또 다시 세계 최대 기업 엄브렐라와 싸우는 내용입니다. 항상 엄브렐라와 싸워왔지만 이번에는 좀더 게임성 짙은 스토리입니다. 게임 속같은 장소에서 괴물 좀비들과 싸우고, 또 다음 장소에서 괴물 좀비들과 싸우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그나마 ‘베키’라는 아역으로 인해 조금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비해서는 그리 큰 비중을 두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괴물 좀비들과의 액션 씬은 정말 볼 만 합니다. 못이길 것 같은 싸움에서도 머리를 잘 돌려서 상황을 역전 시켜 전투에서 승리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2002년에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이어져온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여러 감독들을 거치면서 많은 설정 오류와 연계성이 떨어지는 스토리는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관객수는 점점 줄어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좀비와의 전투를 그린 액션 영화의 원조격인 영화로 그 결말이 궁금하여 시리즈를 챙겨보는 팬들이 많습니다. 벌써 다섯 번째 시리즈까지 제작되었는데 앞으로는 어떤 스토리가 더 이어질지, 더 나은 작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Resident Evil: Afterlife, 2010


 



폴 앤더슨 감독,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입니다.



<레지던트 이블> 네 번째 시리즈로 그 동안의 좀비들과는 또다른 좀비들이 나오고,



새로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엄브렐라’ 사에 대항합니다.



일단 이 영화의 오프닝을 보고 기대가 되더군요.



전작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시작하는데,



오프닝부터 마치 영화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것 같은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앨리스’ 는 역시 강한 여전사더군요.



그리고 이 영화는 <래지던트 이블> 1편의 감독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폴 앤더슨’ 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너무 산으로 가버린 3편에 이어 매가폰을 잡아,



스토리나 여러가지를 이어받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도 4편을 좀 재밌게 봤습니다.



3편이 너무 막장이라 그런가 4편도 크게 호평을 받진 못했습니다.



저도 소문을 들었지만, 그래도 시리즈를 끝까지 보고싶어 관람하였습니다.



아쉽게도 3D로 본건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이 이 영화는 3D로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영화 스토리나 완성도를 떠나 3D효과만큼은 최고라고 하더군요.



저는 3D로 보질 않아서 좀 아쉽네요.



이번 작의 좀비들은 한층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일반 좀비들도 그렇고, 게임으로치면 중간보스급 좀비도 출연합니다.




그 좀비는 정말 무시무시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원작인 게임에도 나오는 좀비라고 하더라구요.




약간 바뀌어서 출연했다고 합니다.



게임 원작이고 그 게임 팬들이 워낙 많으니 출연시킨건가 싶기도 하구요.




정말 이 영화는 게임같은 느낌의 스토리인 것 같아요.



좀비들을 해치고 나아가 중간보스도 물리치고 마지막에 보스와 대결하는 게임말이죠.


 

 


막 숨막히는 듯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명장면을 뽑자면 샤워장에서 벌어지는 덩치 큰 좀비와의 대결이나



건물에서 캐이블잡고 뛰어내리면서 총질하는 장면 정도 있겠네요.



그래도 딱히 그렇게 임팩트있지는 않았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 ‘앨리스’ 는 수많은 좀비들과 ‘엄브렐라’ 사를 물리칠 수 있을 까요?



‘밀라 요보비치’ 의 화끈한 좀비 액션.


그렇게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언제끝날지 모르는 좀비와의 전쟁 지켜보시죠.








레지던트 이블3: 인류의 멸망 Resident Evil: Extinction, 2007


 

 

러셀 멀케이 감독,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3: 인류의 멸망> 입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더 강력해진 좀비들과의 전투를 보여줍니다.

 

 

이제는 온 지구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디 되어

 

지구 전체가 매우 황폐해 졌습니다.

 

<레지던트 이블2> 에서는 한 도시가 바이러스에 먹혔는데,

 

이제는 온 지구가 바이러스에 먹혔습니다.

 

어딜가도 좀비 밖에 없고

 

남은 생존자들은 좀비들을 피해 숨어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 가 맡은 '앨리스' 는

 

'엄브렐라' 의 눈을 피해

 

황폐해진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생존자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한 무리의 생존자들을 만나면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시리즈 1, 2의 좀비들은 걸어다닐 뿐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좀비들이 뛰어다닙니다.

 

걸어다니는 좀비도 위협적이었지만,

 

이제는 좀비들이 뛰어다니니, 빠른 스피드까지 장착한 강력한 좀비입니다.

 

빠른 스피드의 좀비들이 무리지어 나타나면

 

정말 암담할 것 같아요....

 

그 좀비들을 상대하려 생각하면 참 부담이 아닐 수가 없겠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더 강력해진 좀비들을 상대하는

 

전작보다 더 강해진 '앨리스' 를 볼 수 있습니다.

 

더 무시무시한 무기를 들고

 

더 강력해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역시 '밀라 요보비치' 는 이런 여전사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눈 빛까지 진짜 전사 같아요.

 

 

그리고 '앨리스' 는 자신의 능력을

 

좀더 잘 컨트롤 하게 돼었습니다.

 

물론 리스크가 크지만요.

 

점점 영화가 산으로........

 

아무리 게임 원작의 영화라지만 설정이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강력해진 좀비를 상대로

 

더 강력해진 '앨리스' 가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점점 산으로 가는 설정과 스토리가 인상?적이네요.

 

과연 '앨리스' 는 무사히 좀비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점점 산으로 갑니다만 저는 '밀라 요보비치' 와의 의리를 생각하겠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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