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Wanted, 2008


▶개봉: 2008.06.2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110분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모건 프리먼, 안젤리나 졸리


 세련된 총격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 <원티드>입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한창 여전사 이미지를 보여 줄 당시에 찍은 영화로 요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세련되고 섹시한 액션과 ‘제임스 맥어보이’가 보여주는 연기가 일품입니다. 이 두 명의 존재가 영화 <원티드>의 전부라고 해도 될 만큼 크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인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한 ‘웨슬리 깁스’는 평범한 회시원입니다. 이 설정이 참 좋았는데, 평범한 회사원에서 전문 킬러가 된다는 설정입니다. 그래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여자 친구에게 멸시당하고 직장 상사의 짜증을 받아 내야만 하는 평범한 회사원인데, 이런 주인공이 ‘폭스’라는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면서 킬러로 변하게 됩니다. 회사원인 주인공이 킬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지루하게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가득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젤리나 졸리’에 의해 킬러가 되는 것입니다.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아무튼 이런 설정에 왠지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 영화 초반부터 인상 깊게 영화를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폭스’라는 인물이 주인공보다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섹시한 이미지에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폭스’라는 존재가 주인공의 삶을 바뀌게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영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그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고, 후반에서는 약간은 슬프기도 한 감동을 줍니다. 영화 <툼 레이더> 시리즈 이후 ‘안젤리나 졸리’의 가장 화려한 액션을 이 영화에서 본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그리 뛰어나진 않습니다. 반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요소도 있긴 하지만 그리 임팩트 있는 반전은 아니었고 영화를 보다보니 너무 쉽게 예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액션 위주의 영화이긴 하지만 그리 뛰어나지 않은 스토리 구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설명이 부족한 설정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화 중간중간 개연성이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좀 더 세밀한 설정으로 스토리 자체를 좀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면 굉장히 좋았을 듯 합니다. 액션 자체는 정말 일품이었기 때문에 이런 액션을 담는 스토리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액션 만큼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영화 대부분의 액션이 총격 액션인데, 사실 이 영화의 총격 액션은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휘어지는 총알이라든지, 적이 쏜 총알을 자신이 쏜 총알로 막아내는 장면 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이런 액션을 표현한 연출 기법이 인상적인데, 슬로우 모션과 다양한 카메라 기법,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액션 장면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비현실적이지만 굉장히 세련된 총격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세련된 총격 액션이 일품인 영화 <원티드>였습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세련된 액션을 볼 수 있었고, 색다른 연출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총격 액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로 인해 느껴지는 존재감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뛰어난 액션에 비해 다소 빈약한 스토리는 조금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래도 총격 액션 만큼은 다른 액션 영화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액션 만큼은 진짜였습니다. 대표적인 총격 액션 영화 <원티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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