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개봉: 2017.09.27.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41분

▶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주)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매튜 본 감독,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주연의 <킹스맨: 골든 서클>입니다. ‘Manner maketh man.’이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영화의 후속작입니다. 영국 신사 같은 이미지의 멤버들이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스토리는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에서는 정말 다양한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였습니다. 채닝 테이텀을 비롯해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등의 출연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냈고, 그리고 전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던, 죽임을 당했던 콜린 퍼스가 등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출연진들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고, 전작의 흥행 성공 또한 이번 작품의 관심을 끌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전작에서 확실하게 죽임을 당했던 콜란 퍼스가 어떻게 등장할 지가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영화 상에서는 그럴듯한 이유와 방법으로 등장하지만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잘 안가는 방법으로 등장합니다. 그래도 전작에서 조차 볼 수 없었던 태런 에저튼과 콜린 퍼스의 액션 콜라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마크 스트롱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멀린이라는 인물입니다. 이번 작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거의 조력자로서의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 영화 스토리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킹스맨이 활동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이 멀린의 연기를 하는 마크 스트롱을 보니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잘 몰랐던 배우였는데 전작보다 이 작품에서 더 큰 존재감을 뽐내면서 기억 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에서 영국의 킹스맨 뿐 만 아니라 미국의 스테이츠맨이라는 비슷한 단체가 등장합니다. 서로 존재도 잘 몰랐던 단체인데, 킹스맨과는 거의 형제 같은 단체입니다. 킹스맨은 깔끔한 정장 슈트에 무기도 우산, 만년필, 007가방 같은 것들이라면, 스테이츠맨은 미국 서부 느낌이 물씬 나는 느낌의 카우보이 의상과 올가미, 야구 방망이 같은 아이템들을 사용합니다. 액션 씬에서도 킹스맨이 깔끔하고 세련된 액션이라면 스테이츠맨은 화려하고 좀 더 유연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의 협력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영화 킹스맨이 흥행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유머러스 하면서도 밝고 경쾌함이 묻어있는 화려한 액션이 전작에 이어서 이번 작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드라집니다. 락 계열의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면서 왠지 그 음악의 박자와 리듬에 맞춰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는 점이 좀더 그 액션 씬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그런 액션이 전작보다 더 다양한 인물을 통해서 펼쳐지니 더욱 화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킹스맨 시리즈가 3편도 제작된다고 하니 1, 2편 모두 재밌게 본 저로서는 다음 후속작도 기대가 됩니다. 19금이지만 경쾌하고 화려한 유머러스한 액션을 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성인이시라면 어느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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