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2009


▶개봉: 2009.11.2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8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제임스 맥티그

▶출연: 정지훈


 제임스 맥티그 감독, 정지훈 주연의 화려한 액션 영화 <닌자 어쌔신>입니다. 정지훈의 헐리우드 첫 단독 주연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정지훈 말고도 정지훈의 아역으로 전 엠블랙 멤버인 이준도 출연합니다. 이 작품에서 정지훈은 0%에 가까운 체지방율을 자랑하는 근육질 몸매를 영화 초반부에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닌자다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 동안 여러 영화에서 닌자들을 봐왔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닌자들이 가장 닌자다운 액션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둠 속에서 어둠과 동화되어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는 동작들이나 어둠에서 어둠으로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난자하면 생각나는 표창술도 인상깊었는데, 여러 명의 닌자들이 일제히 한꺼번에 한 목표를 향해 표창을 날리니 정말 볼 만 했습니다. 그리고 표창술 뿐만 아니라 여러 검술이나 체술, 치료술도 이 영화에서는 화려한 액션 속에서 잘 표현해줍니다.



 스토리 전개는 주인공인 정지훈이 연기한 라이조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집니다. 현재의 스토리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 는데, 과거의 라이조인 이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회상 씬을 통해 현재의 라이조 상황과 배경, 목적과 목표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극적 반전이나 세밀한 설정이 없는 다소 빈약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액션만큼은 정말 화려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러니 작품성을 따지는 영화이기 보다는 액션만을 즐기기 위한 영화에 더 가깝습니다. 액션만큼은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화려한 액션은 좋지만 너무 정지훈 띄워주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온갖 멋진 역할을 혼자 도맡아 처리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또 있는데, 바로 정지훈의 대사입니다. 헐리우드 작품이라 대사의 대부분이 다 영어인데, 정지훈의 발음이 별로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치고는 대사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보여주기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독 주연인데 대사로 감정 같은 것들은 전달이 힘드니 액션을 멋지게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화려한 액션은 좋았습니다.

 우리 나라 배우가 헐리우드에서 단독 주인공을 맡은 영화입니다. 작품성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화려한 액션은 정말 볼 만 했습니다. 액션 만큼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니 복잡하게 머리 아프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가볍게 보셔야 재밌습니다. 작품성은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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