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꾸미쭈꾸미



매콤한게 땡겨


찾아가게 된


내꾸미쭈꾸미


여러 TV 프로에도 소개가 된


음식점이에요.



내꾸미쭈구미 가게 앞에는


주차장도 있고


가게 자체도 꽤나 커보여요.


간판만 봐서는 매콤할 것 같진 않네요.


눈에 좋은 초록색 간판~



가게 내부는


밖에서 봤듯이


꽤나 넓은 공간이었어요.


내꾸미쭈꾸미라는 상호명이


크게 적혀있고


각 테이블마다 앞접시와 컵이


놓여져 있어요.


벨도 달려있구요.



가게 한켠에 걸려있는


메뉴판이에요.


빛에 반사가 되어 잘 안보이지만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요.



각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메뉴판이에요.


쭈꾸미세트


쭈꾸미 통구이


전복 해물탕


전복 해물찜


그리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나


추가 메뉴들, 주류나 음료들이 있어요.


특선 메뉴가 눈에 들어왔지만


저희는 2명이기에


쭈꾸미세트 2인분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토리전과 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이건 도토리전인데


8조각으로 나뉘어져 있고


색깔도 도토리묵과 비슷한 색깔이에요.


별다른 소스는 보이지 않네요.



도토리전에는


약간의 쭈꾸미와 


당근을 포함한 각종 채소들이


박혀있어요.


맛은 정말 고소하면서도


전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있었어요.


그래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그리고 도토리전과 같이 나온 샐러드에요.


양상추를 포함한 각종 채소들과


콘후라이크와 키위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요.


맛은 정말 새콤달톰한 맛이에요.


애피타이저로 정말 딱인 메뉴같아요.


게다가 중간중간 씹히는


콘후라이크의 바삭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애피타이저를 먹다보니 나오는


우리의 메인


쭈꾸미볶음.


색만 봐도 정말 매울것 같아요.


하지만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기대됩니다.


붉디 붉은 색이 정말 맘에 드네요.



쭈꾸미볶음에 있는 쭈꾸미는


머리와 다리가 나뉘어져 있었어요.


쫄깃쫄깃한 식감에


정말 매콤한 맛과 함께


불맛이 같이 있어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여기 쭈꾸미볶음은 이렇게 먹는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이건


쭈꾸미볶음과 같이 나온 묵사발이에요.


위에는 김가루가 뿌려져 있고


살얼음이 끼어 있는 모습이


정말 시원할 것 같아요.



길다란 도토리묵과


자른 김치, 상추, 당근채 등이 있어요.


맛은 정말 상콤하고


새콤한 맛이에요.


매콤한 쭈꾸미볶음과


궁합이 정말 잘 맞을것 같아요.



그리고 각종 채소들도 같이 나와요.


콩나물, 상추, 무채


공깃밥까지 나오는데


이 공깃밥을 같이 나온 큰 볼에 담고


콩나물과 상추, 무채를 같이 넣어 준 후


쭈꾸미볶음을 적당량 넣어주면



이런 모습이 되요.


이렇게 담긴 쭈꾸미볶음과


각종 채소들을 밥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되요.


정말 매콤하고 불맛이 가득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가게 내부에 걸려있는 텔레비젼에서


내꾸미쭈꾸미에 대한 방송이 나오는데


쭈꾸미를 볶으면서


위에서도 불을 쏴


불맛을 입힌다고 비법을 공개하네요.


공개해봤자 집에서는 못해먹겠지만


아무튼 위에서 쏘는 불이 인상적이었어요.



포장도 되네요.


포장 메뉴도 다양해요.


새우튀김과 고르곤졸라 피자도 눈에 들어오네요.


다음에 와서는 이런것들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포장해가서 집에서도 편히 먹을 수 있는 점은 좋은 것 같아요.



매콤하면서도 불맛 가득한 맛이


일품인 내꾸미쭈꾸미의 쭈꾸미 맛있었어요.


애피타이저도 든든해서


다 먹고나니 배가 정말 불렀어요.


쭈꾸미의 오동통한 다리와 머리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불맛 좋았습니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 2013


▶개봉: 2013.11.2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감독: 코디 캐머런, 크리스 피언

▶출연: 빌 헤이더, 안나 페리스, 닐 패트릭 해리스


 맛있는 음식들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입니다. 전작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 하늘에서 음식들이 ‘꿀꺽퐁당’섬에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소동을 보여줬지만 후속작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에서는 그런 음식들이 점령한 ‘꿀걱퐁당’섬에서의 모험을 그린 내용입니다. 전작보다 볼거리도 더 다양해졌고 스케일도 커졌습니다.

 전작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꿀걱퐁당’섬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해결하면서 행복을 찾는 내용이었지만, 이번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는 좀 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장르를 확실히 하면서 더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전작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는 후속작인데 개인적으로는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느끼는 점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전작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보다 더 볼거리가 늘었습니다. 전작에서는 그냥 맛있는 음식들이 하늘에서 떨어지지만 이번 작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에서는 변이를 일으킨 음식들이 살아있는 음식들로 등장합니다. 그 음식들은 ‘푸드몬스터’라고 불리는 존재들인데, 햄버거미라던지 악어타코, 메론염소, 수박코끼리, 바나나타조, 칵테일앵무새, 플라망고 등 많은 음식들이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상당히 귀여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들 중 특히 ‘빅베리’라고 불리는 큰 딸기가 있는데 가장 귀엽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의 마스코트라고 할 정도의 캐릭터인데 커다란 딸기에 달린 큰 두 눈과 짧은 팔다리가 엄청 귀엽게 생겼습니다. 처음 등장할 때는 왜 등장하는지 역할을 잘 몰랐지만 나중에 가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는 알토란같은 역할입니다.


 이런 ‘빅베리’만큼이나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는 ‘체스터’ 박사라는 인물인데, 정말 현란한 스텝을 보여줍니다. 젓가락 같은 두 다리로 휘젓는 촐싹거리는 스텝이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는 그 스텝에만 시선이 빼앗깁니다. 말 그대로 시선강탈 수준인데 그 ‘체스터’ 박사의 다리가 자꾸 생각납니다. 이건 수능금지송이 아니라 수능금지 스텝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체스터’ 박사는 주인공 ‘플린트’를 현혹하여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악당인데, 주인공 ‘플린트’의 심리를 묘하게 흔들면서 뒤에서 조종하는 악당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전작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 등장하는 시장이 생각나는데, ‘체스터’ 박사는 그 시장보다 더 야비하고 얍삽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 촐싹거리는 스텝 만큼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푸드몬스터들로 득실대는 게임으로 치면 던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모험이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변해버린 ‘꿀걱퐁당’섬의 환경도 그렇고 펼쳐지는 에피소드도 그렇고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험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바로 동료애입니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진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주인공 ‘플린트’를 현혹하는 ‘체스터’ 박사로 인해 더 크게 와닿습니다. 전작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는 행복이라는 요소를 느낄 수 있지만 이번 작에서는 친구라는 요소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 친구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푸드몬스터들이 득실대는 ‘꿀꺽퐁당’섬에서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였습니다. 다양하고 귀여운 푸드몬스터들을 볼 수 있고, 다이나믹한 모험이 가득하여 은근 몰입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역할도 분명하고 각자의 활약을 보여준 것도 재미를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각종 모험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재밌게 봤습니다.




사형도수 Snake In The Eagle's Shadow, 1978


▶개봉: 1979.12.2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

▶감독: 원화평

▶출연: 성룡, 원소전, 황정리


 배우 ‘성룡’ 의 코믹 무협 액션 영화 <사형도수>입니다. 원래 제목의 한자를 똑바로 읽으면 ‘사형조수’ 가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수입한 회사가 한자를 잘못읽어 ‘사형도수’ 가 되었습니다. 제목에 얽힌 에피소드부터 뭔가 남다릅니다. ‘조수’ 는 주먹을 쥔 모양을 말하는 무술 용어라고 합니다. 아무튼 한국에서의 제목은 수입회사의 실수로 ‘사형도수’ 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사형도수>를 배우 ‘성룡’ 의 대표 작품인 영화 <취권>만큼이나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 <사형도수>와 <취권>은 등장인물들도 거의 비슷하고 영화의 분위기 또한 거의 똑같습니다. 이 영화가 제작될 당시가 1978년도인데 이때 1년 동안 ‘성룡’ 은 무려 7편의 작품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돌려막기를 했나 싶기도 하고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거의 비슷합니다.

 이 영화 <사형도수>에서도 역시 ‘성룡’ 과 ‘원소전’ 콤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 가장 호흡이 좋았던 두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콤비라 그런지 더 기억에 남고 더 멋지게 느껴집니다. ‘성룡’ 이나 ‘원소전’ 각각의 개인이 펼치는 무술 액션도 좋았지만 이 두 명이 합심해서 펼치는 무술 액션과 상황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코믹한 요소도 많고 재밌게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무술 액션은 전체적으로 초식에 중점을 맞춘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무술을 겨루는 액션 장면이 화려하거나 다이나믹하진 않고 다소 느리게 느껴집니다. 지금의 액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액션 연출인데 은근히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동물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사형권’ 이나 ‘응조권’, ‘사형도수’ 등의 무술들이 등장하는데 이런 무술들이 코믹과 액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스토리는 별로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사실 많이 엉성하고 어색한 전개가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코믹한 요소와 액션들을 조화롭게 만드는 ‘성룡’ 의 활약이 어느정도 상쇄해줍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조차 모를 인물들도 있지만 모두 액션 장면은 하나씩 보여주고 사라지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지 전투력 측정 역할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무슨 역할인 모를 인물들도 많습니다.

 ‘성룡’ 과 ‘원소전’ 콤비의 또다른 명작 영화 <사형도수>입니다. 코믹한 요소와 액션을 조화롭게 만드는 ‘성룡’ 의 활약이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는 ‘원소전’ 과의 콤비가 더욱 멋져 보이기도 했고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합니다. 다양한 무술들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액션 장면으로 연출되어 좋았습니다. ‘저는 그분의 제자가 아니지만 그분은 저의 스승님입니다.’ 영화 <사형도수> 재밌게 잘 봤습니다.


LG 노트북 올 뉴 그램 14인치



쓰던 노트북이 오래되어


큰 맘 먹고 이번에


새로운 노트북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그래서 알아보다 결정한


LG 노트북 올 뉴 그램!!!



짜좐~!!


노트북을 새로 사기로 마음 먹은 순간


바로 달려가서 하나 장만해왔어요.


매장에 정말 많은 상품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요즘 대세는 LG 올 뉴 인가 봐요.


제 눈에도 이게 가장 맘에 들엇어요.



두근두근 개봉하기 시작했어요.


하아아아얀 노트북이 눈에 들어오네요.


박스 전면에도 보이지만


얇고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와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올 뉴 그램.


전면에 gram이라고 적힌 로고가 눈에 들어오네요.


박스까지 하얀색이라


정말 순백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리는


무게 1095g의 가벼움을 자랑합니다.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 수 있는


부담스럼지 않은 크기와 무게의 노트북이에요.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전원 버튼이 지문인식이라


제가 쓰던 기존 노트북의


보안시스템보다 한층 더 강력해요.


지문 등록한 사람만 열 수 있는 시스템


맘에 드네요.


메모리는 8GB인데


내부에 확장 슬롯이 하나 있어서


메모리만 사다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메모리 뿐 만아니라


256GB의 SSD도 확장슬롯이 하나 더 있어요.


이 확장 슬롯이 있다는게 너무 맘에 들어요.


고장만 안나면 오래오래 쓸거에요.



그리고 이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키스킨인데


사진상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얇지만 질긴 키스킨이에요.


반투명인데 촉감이 그리 낯설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이것도 기본 제공되는


LG 정품 파우치에요.


덮개 가운데에 gram 로고가 새겨져 있고


촉감도 의외로 부들부들하네요.



파우치 덮개는


자석 버튼이라서


열고 닫는게 정말 편했어요.


똑!딱! 드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기까지 하네요.ㅎㅎ



파우치에 노트북을 넣어보면


저렇게 위로 빼꼼히 보이는


노트북을 볼 수 있어요.


노트북 사이즈에 딱 맞는 파우치에요.



기본적으로 올 뉴 그램의 OS는


모두 윈도우 10이라고 하네요.


물론 제꺼에도 원도우 10이 깔려있어요.


원도우 10은 처음 써보는데


쓰다보니 그리 어렵진 않네요.


기존의 윈도우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아요.



이렇게 벌써 저와 함께


한 번 외출을 다녀왔어요.


너무 맘에 드는 노트북 올 뉴 그램.


아끼고 깨끗하게 써서


되도록이면 오래 쓰도록 할거에요.


디자인도 맘에 들고 성능도 맘에 들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제가 모르는 기능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두고두고 알아보면서 잘 써야겠지요?


LG 올 뉴 그램 마음에 들어요~!!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Wallace & Gromit: The Wrong Trousers, 1993


▶개봉: 1997.02.07.

▶장르: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30분

▶감독: 닉 파크

▶출연: 피터 샐리스


 색다른 발상이 돋보이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입니다. 전작인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에 이은 시리즈 두번째 작품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인데 여전히 주인공 ‘월레스’ 와 ‘그로밋’ 의 케미와 활약이 돋보입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다운 찰흙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져 차가운 듯하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전작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처럼 주인공들인 ‘월레스’ 와 ‘그로밋’ 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하지만 이 둘 외에도 전작의 달을 지키는 로봇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인물은 펭귄인데, 일단 생긴 모습은 꽤나 귀엽게 생겼습니다. 너무 사람 같은 ‘그로밋’ 보다 오히려 더 귀여움을 담당하는 인물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건 겉모습일 뿐인 인물입니다. 이 펭귄이 등장하면서 뭔가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의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흘러갑니다.

 ‘월레스’ 와 ‘그로밋’, 펭귄 이렇게 3명의 인물이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에 등장하는 전체 인물입니다. 이 세명이 얽히고 섥히면서 큰 소동이 일어나는데, 그 소동을 보면서 클레이로 어떻게 이런 연출이 가능할까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물들의 느린 움직임은 알겠지만 빠른 움직임은 참 신기했습니다.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인물들의 작은 움직임을 세밀하게 표현한 점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에서는 ‘월레스’ 가 달까지 가는 로켓을 만드는 등의 모습으로 발명가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발명가 다운 점은 이번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러한 면을 애니메이션 초반부에서부터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발명가의 모습 뿐만아니라 이번에는 집의 방 하나를 세 놓은 집주인의 면모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세놓은 방에 들어오는 인물이 바로 펭귄인데, 어벙한 집주인 ‘월레스’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은 펭귄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만 제목의 전자바지로 인해 스토리가 더 극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전자바지는 ‘월레스’ 의 귀차니즘과 이기적인 생각으로 집에 들이는 바지인데, 이 애니메이션의 참신한 발상을 이 바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바지와 펭귄이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월레스’ 와 ‘그로밋’ 의 케미와 활약을 볼 수 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이었습니다. 클레이로 빚어진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생동감있는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긴장감 감도는 스토리로 집중해서 볼 수 있고, 남다른 발상으로 신기한 장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끝까지 신기한 장면 연출이 많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슈렉 2 Shrek 2, 2004


▶개봉: 2004.06.1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판타지,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앤드류 애덤슨, 켈리 애스버리, 콘래드 버논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줄리 앤드류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존 클리즈, 루퍼트 에버릿, 제니퍼 손더스


 두 명의 녹색 괴물 이야기 애니메이션 <슈렉 2>입니다. 전작 애니메이션 <슈렉>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애니메이션은 잘생긴 남자와 이쁜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못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런 소재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그 동안 본적이 없었고 다루었다는 작품도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못생긴 커플이라고 해서 여느 커플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 가장 생각나는 점은 여러 작품을 패러디 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전작인 <슈렉>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이 그런 점은 더 도드라진 것 같습니다. 일단 등장 인물부터가 친숙한 인물들인데,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 빼고는 대부분이 동화 속의 인물들입니다. ‘피노키오’, ‘아기 돼지 3형제’, ‘피터팬’, ‘신데렐라’ 등 동화 속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작에서는 동화 속 인물들의 활약이 더 돋보입니다.

 그리고 인물들 뿐만아니라 각종 작품들을 패러디했는데, 영화 <반지의 제왕>, <미션 임파서블>, <스파이더맨>, <고스트 버스터> 등 정말 다양한 영화 속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작품들의 장면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장면들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런 익숙한 듯한 영화 속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했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재밌게 느끼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게다가 들으면 알만한 음악들도 많이 나오는데, 각종 드라마의 OST나 TV 시리즈의 OST, ‘비틀즈’ 같은 유명 가수들의 음악까지 많은 음악들이 나옵니다. 대부분 많이 들어본 제목도 알 수도 있는 음악들리 나와 익숙하면서도 친숙해서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이 애니메이션 <슈렉 2>는 처음보지만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와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애교 가득한 큰 눈을 볼 수 있는 ‘장화 신은 고양이’ 가 등장합니다. 정말로 장화를 신고 있고 ‘레이피어’ 라는 검을 들고 옛날 유럽의 총사대 같은 모자를 쓴 고양이 인데,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꽤나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활약보다 그런 모습, 특히 애교 있는 눈빛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2>는 정말 뚜렷한 매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의 평가 기준은 외모가 다가 아니다.’ 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메시지를 ‘슈렉’ 과 ‘피오나’ 의 사랑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슈렉’ 커플 뿐만아니라 ‘동키’ 나 개구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못생긴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애니메이션 <슈렉 2>였습니다. 여러 작품들의 장면들을 패러디하여 신기하고도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익숙하고 친숙한 등장인물들과 OST가 눈과 귀를 편안하게 해주었고, 확실히 전해지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2>는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랑은 예측할 수 없는 거예요.’ 애니메이션 <슈렉 2>재밌게 잘 봤습니다.


라이트 아웃 Lights Out, 2016


▶개봉: 2016.08.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1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테레사 팔머,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가브리엘 베이트먼, 알렉산더 디퍼시아


 빛과 어둠을 통한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공포 영화 <라이트 아웃>입니다. 제목에서처럼 빛이 없으면 공포가 찾아오는 설정의 공포 영화인데, 일단 포스터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등 스위치에 테이프를 붙여 놓았는데, ‘절대 불을 끄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보면 불을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여 놓았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빛에 대한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포스터인데, 포스터 자체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빛이 없으면 어떤 공포가 찾아오는지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궁금증까지 자아냅니다.

 영화를 보면 빛이 있고 없고의 장소 차이가 명확합니다. 빛과 어둠의 명확한 경계를 통해 공포가 있고 없고를 알 수 있는데, 그런 빛이 없어지면 정말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빛을 이용한 연출이 뛰어난 작품인데, 다른 공포 영화에서도 빛이라는 소재가 공포감을 물리치게 해주는 소재이긴 하지만 이 영화 <라이트 아웃>에서는 그런 빛을 다른 영화에서 보다 더 크게 다루었습니다. 이런 빛을 이용해서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은 이 영화 <라이트 아웃>을 통해 정말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빛이 없으면 느낄 수 있는 공포를 영화 초반부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빛과 어둠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빛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상항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서 빛이 없는 공간을 주시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공간을 영화가 진행되면서 계속 의식하게 되고 그런 어둠 속에서 약간의 꿈틀거리는 움직임만 있어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빛이 없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예상을 하고서도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안락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그런 집 안에서도 대부분 어두운데 집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설정은 어느 공포 영화에서나 마찬가지지만 빛이 없는 집이라는 설정이 좀 더 새로웠습니다. 의지해야 할 건 작은 촛불이나 작은 핸드 라이트인데, 그런 촛불이나 핸드라이트가 비추는 공간을 제외한 빛이 없는 공간은 여전히 공포의 공간이라서 긴장하면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는 수수께께의 존재에 대한 약간의 추리물 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영화 <라이트 아웃>은 전반적으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면서 보게 됩니다. 조금만 어두운 공간이 있어도 긴장이 되고, 불빛이 조금만 깜빡이거나 흔들거려도 긴장이 됩니다. 그만큼 보는 사람들에게도 빛이라는 소재가 주는 안도감과 편안함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라이트 아웃>에 아쉬운 점은 조금 있었는데, 아쉬운 점은 바로 결말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두운 공간을 주시하고 몰입하고 집중해서 보다가 약간은 허무한 듯한 결말을 맺으면서 영화가 끝이 나는데 그때 조마조마하게 느끼던 긴장감이 한 순간에 그냥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 <라이트 아웃>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과 엄마는 강하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빛을 이용한 뛰어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라이트 아웃>이었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면서 보게 되는 영화로 빛을 이용한 연출이 그 동안 봐왔던 다른 공포 영화와는 차이가 확실한 영화입니다. 가족 간의 끈끈함도 느낄 수 있고 자식들에 대한 엄마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의 결말이 약간은 허무한 것 같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결말까지 가는 과정에서 많은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볼 때 주위에 빛 한 점 없이 하고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빛을 비춰!!!’ 영화 <라이트 아웃> 재밌게 봤습니다.


겨울왕국 Frozen, 2013


▶개봉: 2014.01.1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디즈니의 2013년 최고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입니다. 최고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재밌게 볼 수 있고 즐거워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5년이 흘렀지만 다시 봐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고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아름다운 OST가 적절히 어우러진 퀄리티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은 ‘엘사’ 인데 눈과 얼음을 부릴 수 있는 타고난 능력으로 인해 고통 받으면서 자란 인물입니다. 이 능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탓에 동생 ‘안나’ 를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후 ‘엘사’ 는 은둔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 능력을 저주 받은 능력으로 생각하는 ‘엘사’ 는 자기자신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숨기게 되고 본연의 모습 또한 억제하고 스스로 억압하면서 살게 됩니다. 이런 ‘엘사’ 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자신을 숨기면서 살아온 ‘엘사’ 가 다시 세상에 나서게 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다시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이 지내던 성에서 도망쳐나와 혼자 지내기로 합니다. 이때 그 유명한 OST ‘Let it go.’ 를 들을 수 있는데, ‘엘사’ 는 이제 자신의 능력을 자기 마음대로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면서 살겠다고 외치는 장면입니다. 그 동안 얼마나 자기자신을 억압하고 고통받으면서 살아왔는지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통해 어렴풋이 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이 장면을 보면 마냥 즐거운 느낌은 아닙니다. 내면에 존재하는 슬픈을 느낄 수 있기도 해서 은근히 가슴 먹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엘사’ 가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엘사’ 의 동생 ‘안나’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엘사’ 가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면 ‘안나’ 는 참된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이 두 인물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진실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어린이들은 ‘엘사’ 의 손에서 피어나는 얼음에 감명 느낄 것이고 어른들은 이런 ‘엘사’ 의 상황과 ‘안나’ 가 보여주는 사랑에 대해 공감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는 ‘엘사’ 나 ‘안나’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눈사람 ‘울라프’ 인데 귀여운 하나로 <겨울왕국>의 마스코트로 등극한 인물입니다. 똥그란 눈에 토끼 앞니보다 더 큰 앞니, 얼굴 한 가운데에 꽂힌 주황색 당근으로 된 코가 정말 귀엽습니다. 그리고 거의 항상 웃고 있어서 긍정에너지를 뿜어냅니다. 등장 이후 항상 ‘엘사’ 와 ‘안나’ 를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이 애니메이션 끝까지 활약합니다.

 스토라는 어린이들 시선에 맞춰진 권선징악의 스토리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도 욕심에 눈이 먼 악당이 등장하는데 그런 악당의 야망을 사랑으로 맞서는 주인공 ‘엘사’ 와 ‘안나’ 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에게 갖은 시련을 주고 주인공은 그런 시령을 헤쳐 나가면서 결국에는 악당을 마주하고 맞서는 전형적인 스토리이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나 모험 이야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굴곡도 많은 스토리라서 애니메이션이지만 의외로 영화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Let it go.’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으로 인물들 간의 역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느낌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들을 수 있는 여러 노래가 대부분 다 좋았고 영상미 또한 3D 애니메이션으로써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스토리일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진정한 사랑은 다른 사람의 일을 자신의 일보다 우선시 하는 것이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재밌게 잘 봤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


▶개봉: 2008.11.2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캐나다, 일본

▶러닝타임: 120분

▶배급: 싸이더스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알 수 있는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입니다.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책은 워낙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읽어보질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영화를 먼저 감상하였습니다.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를 보면 보이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내내 안 보이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상황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는 도시의 사람들 대부분이 어느 순간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된다는 설정의 영화입니다. 그중 주인공인 배우 ‘줄리안 무어’ 만이 눈이 안 보이는 사람들 속에서 유일하게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안 보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수많은 상황에 맞닥뜨리고 헤쳐 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보인다고 해서 만능은 아닌 점까지 영화에서는 잘 표현했습니다.

 보이는 자는 배우 ‘줄리안 무어’이고 안 보이는 자들은 거의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입니다. 안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보인다는 것이 정말 고마운 일이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안 보이는 자들이 보여주는 끔찍한 장면까지 봐야하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모호한 입장의 연기를 배우 ‘줄리안 무어’ 가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꽤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유일하게 보이는 입장에서의 표정이나 행동과 안 보이는 척을 해야 하는 연기를 정말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의 연기자들이 안 보이는 연기는 정말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도 그 중 보이지만 안 보이는 척 연기를 보여준 ‘줄리안 무어’ 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느 순간 앞을 못 보게 되자 정말 충격적인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눈먼 자들과 ‘줄리안 무어’ 는 한 병동 안에서 생활하는데 생존하기 위해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아주 잘 볼 수 있습니다. 식량을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남자들만의 각오와 여자들만의 각오와 희생으로 보여주는데 정말 충격적입니다. 살기위해서 식량을 얻기 위해서 수많은 치욕을 견뎌야하고 죽는 것이 나은 것인지 치욕을 감내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전부 앞을 못 보게 되면 시각이라는 감각을 잃으면서 그 앞에 모두 평등하게 됩니다. 일단 보이지 않으니 여러 가지 것들을 신경 쓰지 않게 되는데 옷을 입고 벗어도 아무렇지도 않고 주위에서 배설 행위를 해도 거의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더한 행위를 해도 별로 거릴게 없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특히 신경 쓰지 않게 되는 점이 피부색입니다. 백인인지 흑인인지 황인인지 보이지 않으니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이 됩니다. 이 사람들이 유일하게 신경 쓰는 것은 소리입니다. 시각을 잃으니 청각에 의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젼보다는 라디오를 찾게 되고 소리로 듣고 통제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 같은 조건으로 평등한 것 같지만 이런 평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트러지고 권력을 쥐는 인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인물들로 인해 규칙이 만들어지고 그 규칙에 따르게 되지만 그런 규칙 속에서는 갈등이 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권력을 쥐는 무리들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눈살을 찌뿌리거나 충격적인 장면들을 몇 볼 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 자들끼리의 생존방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다른 욕구들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인간성에 대한 묘사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자에게 더 잔인한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였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만 한편으로는 더러운 인간성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어 보이는 것이 고통이라는 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시력을 잃으면 평등해질 줄 알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인간 본연의 욕구와 인간성이 다시 드러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만 안 보이는 자 배우 ‘줄리안 무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난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겠어!’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본설



길을 걷다 출출해져


국밥류가 먹고 싶어 찾아간 곳


본설


설렁탕을 파는 곳인데


깔끔하게 잘 먹을 수 있어요.



일단 가게 외관은


참 깔끔하게 잘 해놓은 것 같아요.


안에 들어서면



가게 내부도 깔끔해서


깨끗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가게를 좀 둘러보니


팩에 담긴 항우육수를 팔고 있더라구요.


요거 사가면 집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겠죠?


저렇게 판매용 한우육수팩은 


계산대 옆에 따로


냉장고에 넣어져 있어요.



그리고 설렁탕과 같이 먹을


환상의 짝꿍


겉절이 김치나 석박지도 팔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어요.


설렁탕은 크게 3가지가 있었어요.


홍설이라는 매콤한 빨간 국물의 설렁탕.


백설이라는 오리지널 하얀 국물의 설렁탕.


황설이라는 된장을 푼 황색 국물의 설렁탕.


그리고 각 설렁탕마다


국수가 많이 들어간 버전과


만두가 들어간 버전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설렁탕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있더라구요.


그 중에 사이드 디쉬 메뉴인


쭈돈불만두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결국 주문한 메뉴는


홍설백설 그리고 쭈돈불만두 3조각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테이블을 둘러보니


테이블 한 쪽에 물컵과


후추, 소금이 있더라구요.


설렁탕이 나오면 후추와 소금은


기호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되겠죠?



그리고 테이블 옆에는


수저통 서랖이 있는데


열어보니


숟가락과 젓가락, 휴지, 물티슈가 있었어요.


물티슈가 있는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물티슈를 달라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하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석박지와 배추김치, 적양파와 오이, 쌈장이 나왔어요.


역시 설렁탕에는 석박지와 김치죠.


얼른 설렁탕이 나오길..



드디어 기다리던 메뉴들이 나왔어요.


먼저 이건 백설인데


뽀얀 하얀 국물이 인상적이네요.


뽀얀 국물에 동동 떠있는 파가 참 맛있어 보여요.



백설 내용물을 들춰보니


국수와 고기가 들어있었어요.


정말 잘 알고있던 설렁탕 그 자체였어요.


적당량의 소금과 후추를 넣은 후


맛을 보니 찌~~~인한 국물은 아니지만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면도 쫄깃쫄깃해서 맛있었어요.



여기에 밥을 한공기 말아 김치와 석박지랑 같이 먹으니


한 끼 식사로는 좋았어요.


하지만 설렁탕만의 찌~~~인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밍밍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빨깐 국물은 홍설이에요.


색깔만 봐도


매콤한 맛이 날거 같은 느낌이에요.


빨간 국물 위로 보이는 파와


얼핏얼핏 콩나물이 보이는 모습이


얼른 먹고 싶네요.



내용물은 들춰보니


고기와 콩나물이 들어있고


국수가 많이 들어있었어요.


내용물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좋았어요.



맛을 보니


정말 매콤한 설렁탕 맛이었어요.


홍설백설처럼


다로 소금이나 후추를 치지 않아도


간이 딱 맞더라구요.



홍설에 밥 한 공기를 말아서


김치와 석박지와 같이 먹으니


매콤하고 얼큰한 맛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이 군침 돌게 생긴 만두가


쭈돈불만두!!!


우리는 3조각을 주문했는데


5조각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3조각이라고 했더니


서비스로 5조각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개이득~ 잘먹겠습니다~


큼직한 만두 5조각 위에는


실부추(영양부추)가 얹어져 있는데


저 부추도 뭔가 양념이 되있는 모양이더라구요.


부추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만두 한 조각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한 입에 먹기는 힘들거 같고


한 입씩 베어 먹었어요.



한 입 베어무니


시뻘건 육즙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베어문 만두 속을 보니


육안으로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쭈꾸미와 돼지고기가 잘 버무러진 것 같아요.


거기에 튀긴 만두지만


매콤한 맛이나 정말 맛있었어요.



국밥류가 먹고 싶어지고


설렁탕이 먹고싶은 날에


깔끔한 설렁탕이 생각나면 또 찾아가볼만한 곳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쭈돈불만두가 너무 맛있었어요.


쭈돈불만두를 먹기위해


본설에 설렁탕을 먹으러 갈거 같아요.


본설에서 설렁탕을 먹게 되면


쭈돈불만두도 꼭 드셔보세요.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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