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Wallace & Gromit: The Wrong Trousers, 1993


▶개봉: 1997.02.07.

▶장르: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30분

▶감독: 닉 파크

▶출연: 피터 샐리스


 색다른 발상이 돋보이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입니다. 전작인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에 이은 시리즈 두번째 작품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인데 여전히 주인공 ‘월레스’ 와 ‘그로밋’ 의 케미와 활약이 돋보입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다운 찰흙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져 차가운 듯하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전작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처럼 주인공들인 ‘월레스’ 와 ‘그로밋’ 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하지만 이 둘 외에도 전작의 달을 지키는 로봇같은 역할을 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인물은 펭귄인데, 일단 생긴 모습은 꽤나 귀엽게 생겼습니다. 너무 사람 같은 ‘그로밋’ 보다 오히려 더 귀여움을 담당하는 인물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건 겉모습일 뿐인 인물입니다. 이 펭귄이 등장하면서 뭔가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의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흘러갑니다.

 ‘월레스’ 와 ‘그로밋’, 펭귄 이렇게 3명의 인물이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에 등장하는 전체 인물입니다. 이 세명이 얽히고 섥히면서 큰 소동이 일어나는데, 그 소동을 보면서 클레이로 어떻게 이런 연출이 가능할까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물들의 느린 움직임은 알겠지만 빠른 움직임은 참 신기했습니다.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인물들의 작은 움직임을 세밀하게 표현한 점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에서는 ‘월레스’ 가 달까지 가는 로켓을 만드는 등의 모습으로 발명가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발명가 다운 점은 이번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러한 면을 애니메이션 초반부에서부터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발명가의 모습 뿐만아니라 이번에는 집의 방 하나를 세 놓은 집주인의 면모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세놓은 방에 들어오는 인물이 바로 펭귄인데, 어벙한 집주인 ‘월레스’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은 펭귄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만 제목의 전자바지로 인해 스토리가 더 극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전자바지는 ‘월레스’ 의 귀차니즘과 이기적인 생각으로 집에 들이는 바지인데, 이 애니메이션의 참신한 발상을 이 바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바지와 펭귄이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월레스’ 와 ‘그로밋’ 의 케미와 활약을 볼 수 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이었습니다. 클레이로 빚어진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생동감있는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긴장감 감도는 스토리로 집중해서 볼 수 있고, 남다른 발상으로 신기한 장면들도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끝까지 신기한 장면 연출이 많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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