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하록 Harlock : Space Pirate, 2013


▶개봉: 2014.01.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모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15분

▶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

▶감독: 아라마키 신지

▶출연: 오구리 슌, 미우라 하루마, 아오이 유우


 우주를 누비는 우주 해적의 활약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은 1978년의 만화 ‘우주해적 하록 선장’ 을 원작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래서 좀 더 현대식으로 탄생하여 3D 기술로 우주를 더 우주 답게 볼 수 있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우주선의 화려한 전투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의 내용이나 설정이 조금 다른 듯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여 예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의 주인공 ‘하록’ 은 원작 만화와 비슷합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설정의 인물이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왠지 신비롭기도 하고 많은 의문을 가지게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 지 어떤 야망이나 꿈이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카리스마도 있고 인간 같지 않은 모습에 더 궁금증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해적 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누비는 장소가 바다가 아닌 우주인 것만 다를 뿐 익히 알고 있는 해적 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하록’ 해적단의 적으로 등장하는 세력은 ‘가이아 위원회’ 라는 의문 투성이의 지구인 단체인데, 황폐화된 지구를 지키며 우주 질서를 유지시키는 단체입니다. 하지만 이 단체도 ‘하록’ 해적단처럼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밀과 비밀이 맞붙는 형식의 갈등인데 그 가운데에 위치한 인물의 활약이 대단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가운데에 낀 인물과 그런 인물 주위에서 발생하는 상황들과 과거의 이야기가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우주선끼리 펼치는 전투입니다. 서로 레이저 광선포를 쏘고 그 광선포를 쏘는 방식이 우주선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런 레이저에 우주선이 맞으면서 보여지는 이펙트도 좋았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우주선을 돌진하여 다른 우주선에 충돌하는 전투 방식인데 해적선이 배를 충돌하여 박살내는 그런 전투방식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하록’ 해적단이 더 해적다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충돌 이후 펼쳐지는 백병전까지 더해져 더 해적스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의 스토리상 설정들이 생각보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과 현상에 대해서 왜 그런일이 발생하는지 설명이 너무 부족하고 그러다보나 보는 입장에서는 의문점만 너무 가득 껴안은 느낌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아무런 설명 없이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느낌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더 세밀한 설정와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지구를 건 운명의 한 판 승부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이었습니다. 우주를 누비는 해적의 모습이 정말 해적처럼 느껴져 그런 설정이 좋았습니다. 거기에 화려하게 볼 수 있는 우주선의 전투 장면이 인상 깊었고 거기에 해적들의 전투 방식을 그대로 도입한 장면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세밀하지 못한 설정과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이해하기 함든 부분들이 많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반복되는 한 순간이 영원을 만드는군. 이것이 자유인가.’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 잘 봤습니다.



스콜피온 킹 The Scorpion King, 2002


▶개봉: 2002.04.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배급: UIP코리아

▶감독: 척 러셀

▶출연: 드웨인 존슨, 스티븐 브랜드


영화 <미이라 2>에 등장한 ‘스콜피온 킹’ 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콜피온 킹>입니다. 영화 <미이라 2>에서 거의 결말부에 잠깐 등장했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스콜피온 킹’ 이 주인공입니다. 그런 ‘스콜피온 킹’ 으로 배우 ‘드웨인 존슨’ 이 영화 <미이라 2>에서 CG로 얼굴만 잠깐 등장했었습니다. 비록 CG처리된 얼굴이었지만 팬들에게는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이번 영화 <스콜피온 킹>에서도 ‘스콜피온 킹’ 역으로 배우 ‘드웨인 존슨’ 이 출연합니다.

 영화 <스콜피온 킹>은 주인공 ‘마테유스’ 가 ‘스콜피온 킹’ 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마테유스’ 는 실력있는 암살자로 나옵니다. 근데 그런 암살자 ‘마테유스’ 역을 배우 ‘드웨인 존슨’ 이 연기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암살자라기 보단 강력한 전사의 모습입니다. 당시 배우 ‘드웨인 존슨’ 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보다는 덜 근육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근육질이지만 지금 모습보다는 덜한 모습입니다. 어쨌든 강력한 피지컬이 돋보이는 모습이 암살자라기 보단 강력한 전사로 보였습니다.

 배우 ‘드위엔 존슨’ 은 이 영화 <스콜피온 킹>으로 본격적으로 헐리우드의 영화배우로서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배우 ‘드웨인 존슨’ 은 영화배우로서의 시작을 화려하게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의 연기력은 그리 대단하진 않았지만 ‘드웨인 존슨’ 만의 액션만큼은 확실합니다. ‘드웨인 존슨’ 만의 피지컬을 앞세운 강력하고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스토리를 떠나 그런 부분은 꽤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 <스콜피온 킹>의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일족의 복수를 위해 악당을 물리치고 ‘스콜피온 킹’ 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고 그리 큰 긴장감 없는 스토리이지만 액션 연출만큼은 좋았습니다. 특히 어두운 동굴에서 펼치는 액션이 기억에 남는데, 암살자라는 설정이 돋보이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런 볼거리로서의 액션은 좋았지만 다소 어설픈 멜로물적인 느낌은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이런 멜로물 느낌이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요소가 스토리 진행에서 자연스럽지도 않았고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영화 <미이라 2>에 등장했던 ‘스콜피온 킹’ 의 인기를 앞세워 스핀오프로 영화 <스콜피온 킹>을 제작한 것이지만 영화 <미이라> 시리즈와는 어떤 연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이라> 시리즈의 ‘스콜피온 킹’ 과 영화 <스콜피온 킹>의 ‘스콜피온 킹’ 이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서로 완전 다른 영화인 둣한 느낌입니다. 스핀오프 영화지만 거위 독자노선을 걸은 듯한 작품입니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와 연결점이 보다 확실하게 뚜렷했다면 더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스콜피온 킹>이었습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하고 통쾌한 액션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단순한 스토리와 연기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영화 <미이라>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지만 <미이라> 시리즈와의 연결점을 찾을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거의 전혀 다른 독자노선의 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미이라>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원초적인 이야기는 어떤지를 보고 싶었지만 그런 점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영화 <스콜피온 킹> 잘 봤습니다.



위자 Ouija, 2014


▶개봉: 2015.04.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9분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스틸즈 화이트

▶출연: 올리비아 쿡, 다렌 카가소프, 아나 코토, 린 샤예


 악령을 불러내는 공포 영화 <위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의 ‘분신사바’ 와 비슷한 게임?인 ‘위자보드’ 로 인해 벌어진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이라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무서운 악령과 엮이게 되는 상황이 주위 다른 사람들도 휘말리게 해 더 무서운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너무 전형적인 공포 영화로써의 패턴으로 인해 오히려 공포감이 반감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위자>는 ‘위자보드’ 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위자보드’ 를 어떻게 쓰는지 어떤 규칙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규칙을 어기면 어떻게 될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런 ‘위자보드’ 는 이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위자보드’ 가 나올 때마다 은근 긴장되고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 기대도 되는 등의 많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위자>는 공포 영화지만 공포적인 느낌은 그리 강하게 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릴러 추리물같은 느낌을 더 많이 받았는데, 분명 악령이 나오고 악마가 나와 주인공들을 괴롭히지만 그리 크게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일단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이 주인공들이 악령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공포 영화라기 보단 추리물같은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그런 악령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패턴을 보여줍니다. 처음 주인공 일행들이 모여 ‘위자보드’ 게임을 할 때보면 그때부터 누가 먼저 죽을 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누가 죽겠구나 하는 예상이 어느 정도 가능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또 마지막까지 살아 남을 사람까지도 추측이 가능한 전개를 보여주니 그런 예상이 가능한 전개가 큰 공포감을 느끼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 영화 <위자>에서 인상적인 배우가 한 명 있었는데, 바로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린 샤예’ 입니다. 분량이 그리 많진 않았지만 이 영화의 악령보다도 왠지 더 무서운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영화 스토리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 인물로 인해 스토리가 좀 더 극적이고 절정으로 달려갑니다.

 위험한 게임인 ‘위자보드’ 의 저주를 그린 공포 영화 <위자>입니다. 공포 영화이지만 오히려 스릴러 추리물같은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포 영화로써는 너무나 뻔한 패턴의 스토리 전개로 인해 공포감이 크게 다가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공포 영화를 즐겨보는 분들이라면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 예측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무서울 것 없어. 게임일 뿐이야.’ 영화 <위자> 잘 봤습니다.


라푼젤 Tangled, 2010


▶개봉: 2011.02.1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네이슨 그레노, 바이론 하워드

▶출연: 맨디 무어, 제커리 레비


 굉장히 길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공주 이야기 애니메이션 <라푼젤>입니다. 탑 안에 오랫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공주의 이야기인데, 대부분의 다즈니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상당히 유쾌하고 코믹한 장면도 많아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도 별로 없고 많이 진중하지도 않아 편안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세상과 단절된 채 탑에서 홀로 살아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세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이후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은 예상이 가능한데, 오랜 세월 탑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세상의 떼가 묻지않은 순수함과 순진함을 지닌 공주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길고 긴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한 움쿰 집어들고 달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머리가 보통 긴게 아니라 엄청엄청엄청나게 깁니다. 이 머리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그 비밀은 애니메이션 상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름다운 모험을 펼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좁은 탑 안에서 봐왔던 세상과 직접 보고 겪어본 세상의 차이를 ‘라푼젤’ 의 모험을 통해 그 차이를 ‘라푼젤’ 의 순수하고 왈가닥 기질이 보이는 반응으로 알 수 있고 그런 반응으로 ‘라푼젤’ 이 느끼는 감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감정이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뮤지컬스러운 요소가 다양하게 녹아있어 지루함 없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라푼젤’ 은 본인의 머리를 정말 여기저기서 잘 이용합니다. 워낙 길기 때문에 뭔가를 묶을 때도 쓸 수 있고, 로프로도 쓸 수 있고 여러 기능을 보여줍니다. 막 엉키지 않는게 더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무튼 이 비단결 같이 고운 길고 긴 아름다운 머리를 여기저기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한다는 점이 참 재밌었습니다. 머리사 워낙 길어 성가실 만도 하지만 그런 면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초반부터 어떤 음모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하지만 중반까지는 주인공 ‘라푼젤’ 이 세상을 모험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유쾌하고 코믹한 상황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때 많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이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스토리 전개가 급 빨라지는데, 이때에 뭔가 긴장감도 감돌고 조마조마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흐뭇하게 만들기도 하면서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다양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머리가 너무 길어 좋은 공주 이야기 애니메이션 <라푼젤>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탑 안에 갇혀 지내다 나오게된 세상을 순수하고 순진한 모습으로 모험을 펼치면서 보여주는 유쾌하고 코믹한 모습들이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한 느낌들을 받을 수 있어 애니메이션이지만 들었다놨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뮤지컬 같은 장면들도 중간중간 들어가있어 지루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지금이 내 인생을 시작할때야!’ 애니메이션 <라푼젤> 재밌게 봤습니다.


데드 캠프 Wrong Turn, 2003


▶개봉: 2003.08.22.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84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롭 슈미트

▶출연: 데스몬드 헤링턴, 엘리자 더쉬쿠, 엠마누엘 크리퀴, 제레미 시스토


 돌연변이 살인귀가 쫓아오는 공포 영화 <데드 캠프>입니다. 많은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수수께끼의 의문스러운 장소에서 스토리가 전개되고 그런 수수께끼의 장소에서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칼을 들고 도끼를 들고 공포스럽게 쫓아오는 장면이 꽤나 무섭게 느껴집니다. 적절한 고어씬과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인해 공포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 영화 <데드 캠프>의 원제는 <Wrong Turn>입니다. 이 뜻은 ‘길을 잘못 들어서다.’ 정도의 뜻인데, 이 영화는 원제의 뜻 그대로 길을 잘못 들어서면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 길을 잘못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 들어선 길을 나가고자 찾아간 곳도 잘못 찾아간 곳이고, 살인귀들을 피해 도망친 곳도 잘못 들어선 곳입니다. 이렇게 잘못 이동하면서 계속 낯선 곳으로 들어서게 되고 그래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데드 캠프>의 주무대는 끝 없이 펼쳐진 숲입니다. 어디를 가도 도망을 가도 계속 숲이고 길을 찾을 수 없는데 그러한 점이 더 으스스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어디를 도망쳐도 무서운 느낌을 받습니다. 게다가 이런 장소에서 쫓아오는 살인귀들의 존재는 더 큰 공포로 다가옵니다. 그런 상황이 햇빛 한점 없는 밤에서도 펼쳐지고 햇빛 쨍쨍한 낮에도 펼쳐지는데 낮이고 밤이고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밤은 어두워서 긴장되고 낮은 시야가 밝아 살인귀들에게 들킬까 긴장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명장면은 영화 초중반부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고요한 상황에 아무런 작은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살인귀들을 지척에 두고 도망치는 장면입니다. 아무런 사운드가 없는 상황에 바로 옆에 있는 살인귀들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는 입장에서도 덩달아 긴장하고 숨죽이면서 봤습니다. 정말 조마조마하게 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이 영화 <데드 캠프>에 등장하는 살인귀들은 어떠한 이유로 살인귀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영화 초반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살인귀는 사람을 죽이고 그 사람을 먹는 기이한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사람을 죽이고 먹는 연출이 상당히 잔인하게 연출되면서 더 공포스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아쉬운 점은 그런 사람을 먹는 행위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는 점입니다. 이 살인귀는 왜 사람을 먹는지 사람을 먹을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이 안나옵니다. 그런 설정의 설명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운 살인귀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공포 영화 <데드 캠프>입니다. 끝 없이 펼쳐진 숲에서 펼쳐지는 살인귀와의 추격전을 볼 수 있고 들어서는 장소는 모두 잘못 들어서는 곳으로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살인귀를 피해 도망치는 장면이 조마조마하게 긴장되고 숨죽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인귀 설정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공포 영화로서 느낄 수 있는 건 다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순간, 살아있는게 끔찍하다.’ 영화 <데드 캠프> 재밌게 봤습니다.


로이스 초콜렛, 말차 Royce' Nama Chocolate, Maccha



동네 슈퍼나


편의점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초콜렛과는 다른


생초콜렛으로 유명한


고급 생초콜렛


로이스 초콜렛을 먹었어요.


그것도 말차맛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인터넷 주문으로 받았는데


생초콜렛이다 보니


녹을 위험이 있어


파란색 아이스팩으로 포장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싱싱한? 생초콜렛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초콜렛이 담긴 상자를 보면


로이스 초콜렛만의 디자인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누가봐도 녹색으로


녹차내지 말차 맛인 걸 알수 있죠.


하지만 앞면에 기재된


Maccha로 인해


말차맛인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뒷 면을 살펴보면


일본이 원산지인 것을 알 수 있듯이


일본어로 기재된 설명을 볼 수있고


그 아래에 한글로도 표기되어 있네요.


아래쪽에는 Made in Japan이 적혀있고


그 바로 밑에 화살표가 그려진


테이프를 떼면


이제 로이스 초콜렛 상자가 열려요.



테이프를 떼고 열면


이렇게 금빛이 나는 비닐 포장지가 나와요.


저 비닐 포장지 안에는 생초콜렛이


가득히 들어 있겠죠?


그럼 열어볼게요.



금색 비닐 포장지를 열며


플라스틱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긴 생초콜렛들이 보여요.


직사각형 모양의 생초콜렛이


4x5로 총 20조각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이름은 모르겠지만


생초콜렛을 찍어 먹는 도구도 같이 들어있어요.




찍어 먹는 도구로


로이스 초콜렛 한 조각을 콕 찍어보니


도구가 초콜렛으로 푹 들어가더라구요.


맛있게 생긴 직육면체 모양의 로이스 초콜렛.


입에 넣는 순간


말차맛이 확 퍼지고


살살 녹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생초콜렛 답게


부드러운 느낌이 일품이었어요.


말차맛은 녹차맛이랑 큰 차이는 없었어요.


아니 거의 똑같았어요.


그래서 차이를 알아봤더니


제조 과정이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말차나 녹차나 녹차잎으로 만드는 것은 같은데,


녹차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녹차잎을 햇볕에 말린 것이고


말차는 녹차잎이 아직 새싹일 때


그늘에서 키운 후


잎을 따서 증기로 찐 후에


말린 다음 다듬어 고운 가루를 만든 것이에요.


그래서 맛은 비슷하지만


저런 제조 과정으로 인해


영양 성분도 달라진다고 해요.


말차가 녹차보다


카테킨 성분도 풍부하고


비타민이나 엽록소 같은 다른 영양 성분도 더 많다고 해요.


어쨌든 녹차나 말차나 둘 다 맛있는 건 사실.



오랜만에 먹어본


로이스 초콜렛 맛있었어요.


다른 맛들도 다 맛있지만


이번에 먹어 본


말차맛 또한 굉장히 맛있었어요.


초콜렛 치고는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 번씩은 먹을 만한 초콜렛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에는 다른 맛으로 먹어야지~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개봉: 2017.11.1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0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DC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뭉친 영화 <저그티스 리그>입니다. DC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으로 히어로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마블을 견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년에 걸쳐 탄탄하게 차곡차곡 쌓아온 마블을 쉽사리 넘을 순 없었고 오히려 안좋은 평만 들었습니다. 히어로 한명한명 탄생과 기원, 가치관이나 설정 같은 것들이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스토리 상으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DC 유니버스의 여러 히어로들이 팀을 만들어 세상을 구하는 활약을 보는 것은 즐거웠습니다.

 ‘배트맨’, ‘원더 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가 뭉쳐 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영화 <어벤져스>에서 처음 느꼈었는데 <어벤져스>에서 이미 그 느낌을 느껴서 그런지 그 당시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히어로 한명한명에 대한 스토리 분량이 적어서 팀을 결성하게된 계기와 참가하게된 이유가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냥 느낌상으로는 급결성된 어중이떠중이들의 모임 같았습니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부터 시작된 밸런스 붕괴 같은데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히어로들이 한꺼번에 출연하는 데도 작품의 완성도가 부족하여 히어로 이름값이 아까웠습니다.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오프닝부터 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배경 설명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오프닝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몇 장면있었고 장면장면 매끄럽지 못한 장면 전환도 아쉬웠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영화를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집중도도 떨어뜨립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보는 재미를 느끼고 싶었고, 그런 스토리 안에서 활약하는 히어로들을 보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서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 를 결성하는 데에도 좀 더 세밀한 설정이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각지에서 활약하는 히어로들이 팀을 이루는데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팀을 결성합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각 히어로들에 대한 탄생이나 캐릭터성을 거의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히어로가 어떤 히어로인지 아직 알지도 못했는데 그런 모르는 사람들이 팀을 결성한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배트맨’ 이야 워낙 유명하고 ‘원더 우먼’ 은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개봉하기 전에 영화 <원더 우먼>으로 그 탄생과 기원을 이미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원더 우먼’ 이 등장할 때나 활약할 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사전 자식이 부족한 ‘플래시’ 나 ‘아쿠아맨’, ‘사이보그’ 가 등장하고 활약할 때는 어떤 능력을 쓰는지 어떤 전투 스타일인지를 전혀 몰라 보는 재미조차도 별로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를 얼른 제작하기위해 각 히어로들을 급하게 데려온 듯한 느낌입니다.


 전작인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주인공들보다 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원더 우먼’ 이 영화 <원더 우먼>에서도 성공을 거두더니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번 영화에서의 등장씬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데,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확실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첫 등장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볼 수 있습니다. ‘배트맨’ 보다도 오히려 ‘원더 우먼’ 이 더 멋져보였고 전투 스타일도 영화의 중심 캐릭터 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원더 우먼’ 역의 배우 ‘갤 가돗’ 의 눈빛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원더 우먼’ 이나 ‘배트맨’ 을 보면 확실히 다른 히어로들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의구심이 들었던 인물은 ‘사이보그’ 였는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잠깐 동안 등장했었던 모습에 이번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모습이 다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하면서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어느 순간 ‘저스티스 리그’ 이 합류하고 본인의 처지와 신체, 능력을 받아 들이고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면서 보여주었던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갑작스러운 태도변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본인 만의 솔로무비가 가장 필요한 인물이 바로 이 ‘사이보그’ 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좀 더 ‘사이보그’ 라는 히어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이보그’ 와 마찬가지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처음으로 잠깐 등장하고, 이번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한 히어로인 ‘아쿠아맨’ 은 생각보다 인상 깊었습니다. 이 ‘아쿠아맨’ 도 ‘사이보그’ 와 마찬가지로 좀 더 정보가 필요한 히어로 같지만, ‘아쿠아맨’ 역의 배우 ‘제이슨 모모아’ 때문인지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아쿠아맨’ 으로 분장한 배우 ‘제이슨 모모아’ 의 모습이 정말 딱 ‘아쿠아맨’ 이다 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고, 보여지는 성격과 행동도 호감형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통해 ‘아쿠아맨’ 은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저조한 활약과 비중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DC 유니버스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히어로 중 한 명입니다.

 DC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뭉쳐 팀을 결성하여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입니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가 뭉쳐 팀을 결성하지만 뭔가 연결고리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너무 급 결성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팀이라고는 하지만 하나의 팀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스토리가 아니라 한 단계 씩 건너뛰는 듯한 느낌의 스토리 전개입니다. 한 영화에서 보여줄려고 하는 것이 너무 많은 듯한 너무 많이 담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는 장면 전환에 있어서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DC의 히어로들이 모여 팀을 결성하고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런 점은 좋았습니다. 영화의 소재 만큼은 확실히 흥미가 생기는 소재입니다. ‘너도 피를 흘리나.’ 영화 <저스티스 리그> 재밌게 봤습니다.



도쿄 등심 Tokyo Sirloin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고기가 먹고 싶어 알아 보던 중


눈에 드어온


도쿄 등심.


가까운 곳 잠실에 있어


찾아가 보았어요.



위치는 어렵지 않았어요.


잠실역 8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롯데 캐슬 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는데,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오른편으로 가면 바로 보여요.


입구는 상당히 세련되 보이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들어서면 넓은 실내에


깔끔하고 많은 테이블을 볼 수 있어요.


창가 자리도 있고


단체석도 있어요.


그리고 고기집이라 그런지


바닥은 약간 미끄러운 듯 했어요.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가운데의 불판과 개인 접시와 


젓가락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건 물인데,


물병 안에는 라임이 한 조각 들어가 있어


상콤한 물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주문한 메뉴는


한우 트리플 오마카세 2인분!!


1인분에 45,500원인 오마카세입니다.


메뉴판을 안타깝게도


찍지를 못했네요ㅠ


고기에 정신 팔려서....ㅠ



주문을 마치니


기본 세팅이 제공되었어요.


파절임에 깍두기, 단무지 갈은게 얹어진 김치 


그리고 사과랑 양파 등을 버무린 무침이 나왔어요.


그리고 고기와 같이 먹을 양념 & 소스로


홀그레인


천일염


트러플 치즈


와사비


명이나물


크림 스피니치


그리고 꽃살치살과 같이 먹을 누드초밥


고기와 같이 먹을 것들이 참 많죠?




저희가 주문한 한우 트리플 오마카세의 구성은


총 150G으로


꽃살치살


꽃새우살


숙성 등심


숙성 안심


임실치즈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양파나 가지, 파프리카, 올리브, 마늘, 버섯 등 각종 채소들도 같이 나와요.



주문한 고기가 나오면


직원 분께서 친절히 사진 찍을 시간을 주시고


비계로 불판에 기름 코팅을 해요.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 분께서 직접 구워준답니다.


고기 각 부위별로 간단한 설명도 해주시네요.


참 편안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불판 위에


뒤집혀진 고기가 꽃살치살이랍니다.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등심, 안심, 임실치즈, 꽃새우살이에요.


얼른 구워졌으면 좋겠어요.


가운데는 아직 치우지 않은 비계구요.



가장 먼저 직원분께서


살치살을 누드초밥에 얹어 주셔서


살치살초밥을 먹었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라는게


이런 맛인가 봐요.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왼쪽은 트러플 치즈를 올린 등심


오른쪽은 와사비를 올린 등심이에요.


어떤 소스던지 간에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다 구우면


직원분께서 고기와 채소를 


불판 한켠에 다 모아놓고 가시네요.


이제 다 익었으니 편히 드시래요.


잘 먹겠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같은 고기집 도쿄 등심이었어요.


직원분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했고


서비스도 좋았답니다.


고기도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손님 입장에서는 먹기만 하면 돼서


참 편했어요.


단, 롯데캐슬잠실점만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


건물 구조상 환풍구를 설치할 수 없어


각 자리마다 연기 빨라들이는 시스템이 없다네요.


다른 지점들에는 다 있는 걸루 알고 있어요.


아무튼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또 먹고 싶네요.




취권 Drunken Master, 1978


▶개봉: 1979.09.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7분

▶감독: 원화평

▶출연: 성룡, 황정리, 원소전


 아직까지도 배우 ‘성룡’ 의 최고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취권>입니다. 누구라도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무술 ‘취권’ 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1978년 작품으로 굉장히 오래된 무협 영화로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영화 채널에서 많이 방영해줍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본 영화로 ‘성룡‘ 의 코믹한 무술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여러 면에서 지금의 영화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것도 아닌 훌륭한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 <취권>은 ‘취권’ 이라는 무술명을 제목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취권’ 이라는 무술 자체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고 과언이 아닙니다.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곱씹어봐도 ‘취권’ 이라는 무술에 초점을 두었는데, 주인공이 ‘취권’ 을 배우고 성장해서 강력한 ‘취권’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술을 마시고 펼치는 무술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텐데 그런 ‘취권’ 의 내용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취권>의 주인공 ‘황비홍’ 을 배우 ‘성룡’ 이 연기하였습니다. 배우 ‘이소룡’ 이후에 액션 스타로 점쳐지는 배우 ‘성룡’ 인데, 이 영화 이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무술 학교에서 무술을 제대로 익힌 액션 스타 ‘성룡’ 은 이 영화를 통해 ‘취권’ 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술마시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주먹을 지르거나 발차기를 하는 정도로만 알았던 ‘취권’ 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런 ‘취권’ 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펼치는 ‘성룡’ 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 <취권>에서는 ‘성룡’ 보다 더 인상적인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 배우는 바로 ‘원소전’ 이라는 배우인데,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작중에서 ‘성룡’ 의 사부로 등장합니다. 옆구리에는 항상 술병을 달고 다니고 코는 항상 빨간 상태인 행색이 조금 초라한 할아버지입니다. 제자 ‘성룡’ 에게 가혹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가혹하면서도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을 때 당시 나이가 66세 정고 였는데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생각보다 리얼했습니다. 많은 무술 액션 장면이 대역인 듯 하지만 그래도 잠깐 잠깐 웃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보여주는 무술 액션이 인상 깊었습니다. 게다가 워낙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눈길이 안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의외지만 이 영화 <취권>에는 배우 ‘황정리’ 라는 한국 배우가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주요 악당이지만 작중 ‘성룡’ 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배우 ‘황정리’ 이분은 지금은 한국에서 잘 살고계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성룡’ 과 ‘원소전’ 과 상당히 많은 작품을 함께 출연하였는데 그런 인연을 어떻게 맺었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 <취권>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취권’ 이라는 무술을 별다른 화려한 연출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무술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영화는 액션을 펼치는 장면을 여러각도에서 장면이 이리저리 날라다니면서 보여주는데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 연출이라고는 줌인과 줌아웃 정도라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무술 액션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정이 가기도 하고 리얼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술 마시고 펼치는 무술 액션 영화 <취권>이었습니다. 액션 스타 ‘성룡’ 의 대표작으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무술 ‘취권’ 을 별다른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리얼함이 묻어나기 때문에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옛날 영화지만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인 ‘성룡’ 뿐만아니라 배우 ‘원소전’ 이나 배우 ‘황정리’ 의 활약도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하늘이 지붕이고 땅이 이불이다.’ 영화 <취권> 재밌게 잘 봤습니다.


디 워 D-War, 2007


▶개봉: 2007.08.0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0분

▶배급: (주)쇼박스

▶감독: 심형래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크레이그 로빈슨, 엘리자베스 페나, 로버트 포스터


 ‘영구’로 유명한 ‘심형래’ 감독의 작품인 영화 <디 워>입니다. 개봉 당시 엄청나게 홍보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입니다. 하지만 관람 후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영화 <디 워>를 보고나면 어떤 점에서 실망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심형래’ 감독 특유의 괴수 영화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어린이가 보기엔 자극적이고 성인이 보기엔 다소 유치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 <디 워>는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등장하는 배우들도 대부분이 영화계에서 그리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들이었습니다. 연기력 면에서도 그리 인상적이지도 못했는데, 몇 없는 감정 연기도 그저그랬습니다. 표정이나 목소리 연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의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히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 ‘부라퀴’의 연기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부라퀴’는 이 영화 <디 워>의 주된 악당으로 인간이 아니고 CG 효과가 들어간 ‘이무기’입니다. CG로 제작된 괴물의 연기가 더 인상적이었다고 느낄 정도니 일단 이 영화는 연기력을 앞세운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장면장면의 개연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어색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어떤 계기로 이렇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설정 자체가 아쉽기도 하고, 그러한 설정울 바탕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이무기 ‘부라퀴’가 마을 한 가운데서 울부짖어도 마을 사람 누구하나 무슨일이지? 하는 듯한 모습이 전혀 없기도 하고, 거대한 ‘부라퀴’가 건물을 휘감고 도로를 질주해도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기도 했습니다. 정말 거대한 ‘부라퀴’가 몰래몰래 다니는 것도 아닌데 약간 설정 오류가 아닌 듯 싶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 <디 워>의 배경이 되는 곳은 미국의 도시 LA인데, 영화 상 한국의 전설이 펼쳐집니다. 한국의 오래된 전설이 LA에서 펼쳐지는 모습이 다소 어색하기도 했는데, 어쩌다 한국 전설이 미국에서 펼쳐지는 지가 참 궁금했습니다. 그러한 설명은 전혀 없는데, 동양의 전설이 미숙에서 펼쳐지니 영화 자체의 배경이 좀 어색했습니다. 영화에서 영어로 발음하는 ‘이무기’와 ‘여의주’ 단어들이 배우들의 대사에서 나올 때마다 영화를 보다가도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고 그 단어들만 귀에 쏙쏙 박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데에 다소 방해요소로 작용하는 듯했습니다.

 영화 <디 워>의 CG 기술도 실망이었는데, 같은 해에 개봉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해애 개봉한 작품들은 영화 <트랜스포머>, <300>, <스파이더맨 3>,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등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 그 작품들 중 어느것 하나와도 비교가 안되는 CG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지만 한참 떨어지는 기술력에 깜짝놀랐습니다. 특히 영화 중간에 코끼리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 그 코끼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코끼리는 CG도 아니였고 진짜 코끼리도 아니었습니다. 인형인지 로봇인지 너무나도 티가 나는 모습에 큰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영화 내내 CG 효과가 들어가는데 왜 이 코끼리 한 마리에는 왜 CG를 쓰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인간과 악의 무리들 간의 대결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게 연출된 점은 약간 인상 깊었습니다. 생각보다 스케일은 크게 연출되었는데 그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다 보니 큰 재미를 느낄 순 없었습니다. 게다가 분명 동양의 전설을 설정으로 잡은 영화인데 어둠의 세력들의 모습을 보면 거의 서양의 느낌을 주는 모습의 괴물들입니다. 이런 것처럼 설정오류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좀 도 디테일한 연출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심형래’ 감독의 야심찬 헐리우드 진출작 영화 <디 워>였습니다. ‘심형래’ 감독 특유의 괴수 영화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유치한 면이 있지만 나름의 큰 스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설정 오류와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력, 거기에 부족한 영화 기술까지 더해져 큰 재미를 느낄 순 없었습니다. <디 워 2>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어떤 후속작을 보여줄 지 <디 워>를 만회할 만한 작품이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영화 <디 워>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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