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로돈 The Meg, 2018


▶개봉: 2018.08.1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공포,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제이슨 스타뎀, 레인 윌슨


 거대한 상어가 펼치는 추격 액션 영화 <메가로돈>입니다. 고래보다도 거대한 상어인 ‘메가로돈’이 나와 바다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추격 액션을 보여줍니다. 고래보다도 큰 ‘메가로돈’이 속도도 빠른데, 그 속도가 고속 잠수정 보다도 빠릅니다. 그런 거대함과 굉장한 속도를 겸비한데다가 날카롭고 덩치만큼이나 큰 수많은 이빨이 바다에 많은 피를 뿌리고 다닙니다. 그런 ‘메가로돈’에 맞선 이는 액션 배우로 유명한 배우 ‘제이슨 스타뎀’입니다.

 이 ‘메가로돈’은 현대에는 멸망한 생물로 원래는 신생대에 살았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의 한 종류입니다. ‘메가로돈’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이빨이라는 의미인데, 그 의미에 걸맞는 크기의 수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길이는 13~17m 정도라고 하며, 몸무게는 30~60톤 정도로 추정되는 어류 역사상 가장 큰 종류라고 합니다. 영화 <메가로돈> 상에서는 그 크기를 좀 더 크게 설정을 잡았는데 영화 상에서는 20m 이상으로 나옵니다. 입을 벌리면 서있는 성인 남성을 한 번에 삼킬 정도로 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메가로돈>은 오프닝부터 ‘메가로돈’의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인간들이 심해 탐사를 하면서 정식으로 마주하게 되고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보통 상어를 소재로 쓴 영화들은 상어가 주는 공포가 상당했었는데, 이 영화 <메가로돈>은 상어 공포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공포 영화라기 보다는 추격 액션 영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장면에서도 공포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상어를 소재로 한 영화 <딥 블루 씨>와 비교해보면 공포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딥 블루 씨>는 폐쇄된 연구소라는 한정적인 장소 안에서 상어가 압박해오는 공포감이 상당했는데, 이 영화 <메가로돈>은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고, 주인공 일행들에게는 첨단 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메가로돈’이 주는 압박감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메가로돈’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기존의 상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크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다 밑을 해엄쳐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실루엣으로만 보이지만, 바다 위에 떠있는 사람들이나 다른 사물들에 비교되는 크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 ‘메가로돈’에 대항하는 사람들은 정말 용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시원한 주먹질이나 발차기는 볼 수 없지만 잠수정이나 산소통과 작살만 들고 ‘메가로돈’에 대항하는 모습은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메가로돈>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영화의 초반부와 후반부인데, 초반부의 심해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 진행과 후반부의 ‘메가로돈’과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대결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생각보다 짜릿한 점도 있었고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공포감은 덜 했지만 바다에서 펼쳐지는 시원시원한 추격전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대상은 거대한 ‘메가로돈’이지만 은근히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먹어 치운다.’ 영화 <메가로돈>이었습니다. 배우 ‘제이슨 스타뎀’과 거대 상어 ‘메가로돈’의 대결을 볼 수 있는 영화로 상어가 나오는 영화지만 공포보다는 액션성이 더 짙은 작품입니다. 중간중간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고 ‘메가로돈’과의 대결에서는 긴장감도 느낄 수 있어 재밌는 요소도 분명합니다. ‘구하지 못 한 사람들보단 구한 사람들이 더 중요해요.’ 영화 <메가로돈>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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