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다크 피닉스 X-Men: Dark Phoenix, 2019


▶개봉: 2019.06.0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맥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4분

▶감독: 사이먼 킨버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제시카 차스테인


 새로운 힘이 깨어나고, 모든 것이 무너진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입니다. 2000년에 시작된 영화 <엑스맨> 프렌차이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등장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되는데 그래서 인물들의 감정적인 부분이나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갈등 등을 통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물론 액션도 일품이지만 인물 중심의 스토리라서 드라마틱한 측면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찰스’ 와 ‘레이븐’, ‘진 그레이’ 사이에서의 스토리가 좋았고 그 외 다른 인물들 ‘에릭’, ‘스콧’, ‘행크’, ‘커트’, ‘스톰’ 등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이 등장하는데 이 배우가 맡은 인물에 대한 소화력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이후의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세상도 돌연변이에 대한 생각이나 처우가 조금은 변한 세상인데 인간과 돌연변이 사이의 공존이 가능한 세상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엑스맨’ 을 포함한 돌연변이들이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 상황들을 보여주고 ‘엑스맨’ 으로서 활동하는 장면 등을 보여줍니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이후에 변한 ‘엑스맨’ 각자의 역할도 볼 수 있고 스토리의 중심축이었던 ‘찰스’ 와 ‘레이븐’, ‘행크’ 등의 역할이나 위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배우 ‘소피 터너’ 가 연기한 ‘진 그레이’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전작인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도 잠깐 보여줬던 그 굉장히 강력한 힘에 대한 스토리인데 그 힘으로 인한 ‘진 그레이’ 의 고통, 분노, 갈망 등의 심리와 이제까지 알 수 없었던 ‘진 그레이’ 의 어두운 과거까지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다루었던 비슷한 소재가 비슷한 계기로 ‘엑스맨’ 과 인간들, 더 나아가 지구까지 위협하는 상황들을 볼 수 있는데 <엑스맨: 최후의 전쟁>보다 훨씬 더 탄탄하게 인물 중심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초반부터 인상적인 ‘레이븐’ 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부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까지 중심 인물로서 활약을 해왔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심인물로 등장합니다. 그 모습이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연장선상의 모습 같은데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흐뭇한 결말에 이어 보여주는 이번 모습은 너무 좋았습니다. 뭔가 ‘엑스맨’ 이 더 ‘엑스맨’ 같고 결속력이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는데 그만큼 ‘엑스맨’ 에서 ‘레이븐’ 의 존재는 절대적이고 그러한 모습을 이 영화 초반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인물 간의 갈등도 많고 입장 차이도 크고 암울하고 우울하고 슬픈 감정이 많이 묻어나옵니다. 행복하다고나 기쁜 감정은 영화 초반부에서나 느낄 수 있고 이후로는 그런 밝은 분위기를 거의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에 초점을 두고 인물 중심의 스토리를 펼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액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르게 액션보다는 그런 인물의 내적인 면에 대해 많이 다루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진 그레이’ 가 있습니다.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로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하는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을 볼 수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수수께끼의 여인인데 표정 변화도 거의 없는 감정을 읽기가 힘든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 연기를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이 잘 보여주었는데 ‘엑스맨’ 에게 큰 시련을 주고 스토리에 극적인 면을 더해주는 인물에 대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별다른 표정 변화도 없고 감정이 없는 감정을 알 수 없는 차갑디 차가운 미스터리 여인을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은 인물 중심의 스토리이긴 하지만 역시 액션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의 액션이 상당히 아쉬웠었는데 스케일 자체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액션의 퀄리티는 이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액션의 분량이 엄청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후반부에 보여주는 ‘엑스맨’ 들 각자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 액션과 콤비를 이루어 펼치는 액션들을 볼 수 있고 그런 장면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액션 장면을 통해 ‘엑스맨’ 들은 더 ‘엑스맨’ 답게 느껴졌고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인물들의 확실한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는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나이트크롤러’ 인 ‘커트’ 나 ‘스톰’, ‘스콧’ 등의 인상적인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커트’ 는 공간이동 능력으로 이동수단 같은 역할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능력을 이용한 공격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톰’ 도 본인의 능력인 날씨를 조종하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스콧’ 도 눈에서 나오는 광선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각자의 능력을 이용하여 합심하여 펼치는 환상적인 팀웍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액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퀵 실버’ 와 ‘레이븐’ 입니다. ‘레이븐’ 은 당연히 이 <엑스맨> 시리즈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보여주고 그런 점은 이 영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븐’ 특유의 변신능력이나 맨몸 액션을 별로 볼 수 없었습니다. 분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너무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거 분량 조절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그동안의 시리즈 중 배우 ‘제니퍼 로렌스’ 의 ‘레이븐’ 의 분량 중 가장 적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스토리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보여주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부터 시작된 ‘레이븐’ 의 마지막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퀵 실버’ 는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잠깐 등장했지만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었습니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을 보여주면서 가 능력을 활용한 인상적인 액션을 보여주어 이 영화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 영화의 뚜껑을 열어보니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의 활약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워낙 좋은 능력이고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액션을 기대했지만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의 중심인물인 ‘진 그레이’ 도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분량이 적은 것도 그 활약이 미비한 것도 아닙니다만 ‘진 그레이’ 가 발산하는 그 힘이 너무 강합니다. 밸런스 붕괴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힘과 능력인데 결말을 향해 갈 수록 그 과정과 해결방법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허무란 결말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진 그레이’ 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부터 시작된 ‘진 그레이’ 만의 스토리가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진 그레이’ 스토리의 깔끔한 마무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허무하기고 하고 깔끔하기도 한 결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울버린’ 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2017년 영화 <로건>을 끝으로 배우 ‘휴 잭맨’ 이 ‘울버린’ 에서 하차하면서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임팩트 넘쳤던 카메오 ‘울버린’ 을 보면서 엄청 깜짝 놀랐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혹시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울버린’ 이 출연하지 않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고 볼 수 없어 아쉽긴 했습니다. 감독이 만약 ‘울버린’ 이 등장했다면 ‘진 그레이’ 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가 ‘울버린’ 에게 관심이 이전될 것 같아 출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출연 제의를 했다 해도 ‘울버린’ 은퇴를 선언한 배우 ‘휴 잭맨’ 이 출연하지 않았을 것 같긴 하지만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영원한 히어로는 없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였습니다. 영화 <엑스맨> 프렌차이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진 그레이’ 중심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많은 배우들의 등장하여 ‘진 그레이’ 를 중심으로 ‘찰스’, ‘에릭’, ‘레이븐’, ‘행크’, ‘스콧’ 등을 볼 수 있고 액션보다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엑스맨’ 의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액션의 스케일은 전작들보다는 줄어들었지만 그 퀄리티는 훨씬 좋았습니다. ‘엑스맨’ 각자의 능력을 살린 액션과 호흡을 맞춘 팀워크를 볼 수 있고 새롭게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여인인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의 좋은 연기와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로 마무리된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내 감정은 나를 더 강하게 해.’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데드풀 2 Deadpool 2, 2018


▶개봉: 2018.05.1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7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 (주)

▶감독: 데이빗 레이치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조슈 브롤린, 재지 비츠, 모레나 바카린


 역대 최고의 악동 히어로의 두 번째 이야기 영화 <데드풀2>입니다. ‘데드풀’은 생각의 흐름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캐릭터로 2016년 영화 <데드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은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영화 <데드풀>이 흥행에 성공하고 전작의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껏 받은 ‘데드풀’이 <데드풀 2>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혼자 돌아온 것이 아니라 ‘케이블’이라는 새로운 인물과 함께 돌아와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화 <데드풀 2>에 등장하는 ‘데드풀’은 그대로였습니다. 전작보다 더 엉뚱하고 잔인하고 사람 정신을 쏙 빼놓는 입담 또한 여전했습니다. 그래도 전작의 ‘데드풀’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정말 전작의 ‘데드풀’은 안하무인 격인 말그대로 또라이 같은 인물이였다면 이번 작 <데드풀 2>에서의 ‘데드풀’은 조금 더 성숙한 느낌입니다. 기본적인 성격은 그대로일 지라도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알고, 사랑이 뭔지를 아는 인물로 느껴졌습니다. 동료라는 개념까지 알고 있어 우정까지도 생각하는 인물로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또라이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데드풀’과 함께 등장한 ‘케이블’은 배우 ‘조슈 브롤린’이 맡아 연기를 펼쳤는데, 이 ‘조슈 블롤린’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를 연기하였습니다. 2018년 기대되는 영화 두 편에서 모두 활약하는 기염을 토해낸 배우로 2018년은 ‘조슈 브롤린’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굵직한 영화들의 핵심 인물들만 맡아 연기를 펼치네요.

 아무튼 ‘케이블’은 설정이 미래에서 온 전사로 왼 눈은 붉게 빛나고 왼 팔은 기계로 되어 있는데, 마치 마블의 ‘원터 솔져’같은 느낌이 납니다. 그 정도로 비슷한 외형의 왼 팔입니다. 미래에서 온 것을 티내는 듯이 사용하는 총기도 최신식입니다. 상당히 멋진 총기와 장비들을 사용합니다. 성격은 굉장히 무뚝뚝한데, 은근 카리스마를 발산합니다. 과묵하고 무뚝뚝한 ‘케이블’이 정반대인 말 너무 많고 나대는 성격인 ‘데드풀’과 함께 나오는 장면들은 모두 다 재밌었습니다. 두 사람 동시에 잡히는 장면은 모두 웃으면서 본 것 같습니다. 과묵한 ‘케이블’도 ‘데드풀’의 입담에는 진땀 흘리는 모습이 참 재밌었습니다.



 전작에 등장한 기존의 인물도 그대로였습니다. 일단 ‘엑스맨’의 ‘콜로서스’도 그대로 등장하여 파워풀한 멋진 액션을 선보입니다. 전작보다 액션의 퀄리티는 더 높아진 느낌인데 전작에서 보여준 약간은 코믹한 느낌도 그대로 가지고 <데드풀 2>에 다시 등장하였습니다. 온 몸이 강철로 이루어진 멋짐은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참 긴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도 등장하는데, 전작보다는 활약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고 분량도 줄었습니다. 그래도 전작에서는 거의 빡빡 민 헤어를 보여줬지만, 이번 작에서는 전작보다 조금 더 긴 숏컷으로 등장합니다. 빡빡머리보다 이번 작에서의 머리가 더 이뿌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기존 멤버들에 새로운 인물들이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도 눈이 부실 정도인데, 특히 ‘도미노’라는 인물이 참 재밌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거의 무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능력인데, 이게 능력인지도 의문스러운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쓸 때의 ‘도미노’의 표정이 참 재밌습니다. 대단한 능력을 쓰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일 아니라는 듯한 표정이 조금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속도감 있는 액션이 박진감을 더해줍니다. 추격씬도 있고 연출되는 액션도 속도감이 있어 상당한 재미를 주는데, 그런 빠른 흐름 속에 ‘데드풀’식의 유머가 섞여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데드풀’식 유머가 액션의 흐름을 끊지는 않습니다. ‘데드풀’이라는 캐릭터가 이미 보는 사람들 인식에 그대로 자리잡았는지 속도감있는 액션 중에 보여주는 유머도 자연스럽게 액션에 녹아있습니다. ‘데드풀’의 입담으로 펼치는 유머도 ‘데드풀’의 액션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늘어진다거나 지루한 점이 없이 빠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일단 ‘데드풀’ 인생에 평화가 없습니다. 어느 장소건 사건의 연속입니다. 가만히 있을 틈이 없어 보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함 없는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데드풀’ 특유의 웃음 코드가 많아 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웃음 코드 상당수가 저급한 농담이긴 하지만 다 큰 성인에게는 재밌는 농담으로 다가옵니다. 역사 잔인한 장면도 있으니 가족들과는 보지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역대 최고의 악동이 더 악동이 되어 돌아온 영화 <데드풀 2>입니다. 이번에는 ‘케이블’이라는 인물까지 더해져 더 풍성한 액션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완전 반대되는 성향의 두 사람이 펼치는 활약이 인상 깊고, 뭔가 정신적으로 약간은 성숙한 듯한 ‘데드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드풀’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들도 많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보너스 영상 꼭 보시길 바랍니다. <데드풀 2>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X-Men: Apocalypse, 2016


▶개봉: 2016.05.2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3분

▶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주)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오스카 아이삭, 니콜라스 홀트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완결편 <엑스맨: 아포칼립스>입니다. 전작들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연이은 성공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입니다. 무엇보다도 ‘아포칼립스’라는 인물의 등장이 더 큰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영화 제목에도 나와 있는 ‘아포칼립스’의 등장이 큰 기대를 받게 한 요인 중 하나가 되었는데, 그러한 이유는 ‘아포칼립스’가 ‘엑스맨’ 세계관에서 최강의 악당이기 때문입니다. 능력도 최강이고 ‘아포칼립스’가 이루고자 하는 야망 또한 최악입니다. 원작에서도 ‘엑스맨’ 최강의 맞수로 등장하는데, 혼자서도 ‘엑스맨’ 전원을 능히 상대할 수 있는 정말 엄청나게 강력한 능력자입니다. 원작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최초의 뮤턴트로 등장하는데, 본래 자신의 능력이 정말 사기입니다. 아무튼 이런 녀석이 악당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엑스맨’들이 어떻게 상대할 지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정말 많은 기대를 받던 작품인지라,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돌아간 영화입니다. 저도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 지루함에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먼저 너무 지루한 스토리 전개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긴장감을 느끼게 해줄만한 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뭔가 차근차근 설명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같지만, 긴장감을 느낄 만한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막 능력자들끼리 전투를 벌이거나 위기가 갑자기 찾아온다거나 하는 등의 요소가 별로 없고 위기가 찾아오긴 하지만 정말 천천히 영화 전체에 걸쳐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아포칼립스’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분명 굉장히 강력한 뮤턴트인 것도 알겠고 그러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얼마나 강력한지는 마지막에 가서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엑스맨’들을 괴롭혔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말도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아포칼립스’에게는 ‘포호스맨’이라는 4명으로 이루어진 뮤턴트 집단이 부하로 있습니다. 이들은 ‘아포칼립스’에게 충성하는 존재들인데, 엄청난 악당의 부하들이니 엄청나게 강력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엑스맨’들과 전투가 벌어지니 그다지 강한 인상을 받진 못했습니다. 좀 더 강력하게 등장하여 ‘엑스맨’들과의 전투를 더 다이나믹하게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런 아쉬움들이 많은 가운데 좋았던 점도 있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영화 중간에 나오는 ‘엑스맨’들에게 찾아오는 위기 상황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는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펼쳐집니다. 예고편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본 저로서는 정말 깜짝 놀라고 전율과 소름이 돋을 정도의 큰 임팩트가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정말 너무 반갑기도 하고 너무나 보고 싶었던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강한 인상을 주었던 ‘퀵 실버’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작에서는 적은 분량에 비해 큰 인상을 남긴 인물인데, 이번 작에서는 ‘엑스맨’의 주축 멤버가 되어 활약합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능력을 좀 더 전투적으로 보여주는데, 역시나 강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그리고 ‘퀵 실버’의 가족 얘기도 조금 나오는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조금 의외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자비에’ 교수가 어떻게 대머리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의 대머리를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제임스 맥어보이’는 ‘자비에’ 교수로 영화를 찍을 때 마다 삭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긴 합니다. 원래 ‘자비에’ 교수 역을 맡았던 ‘패트릭 스튜어트’와는 또 다른 느낌의 대머리 ‘자비에’ 교수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상적인 장면들이나 괜찮은 요소들도 있지만, 그러한 점들보다는 아쉬운 점이 더 큰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전투마저도 그리 크게 긴장감을 가지거나 박진감을 가지고 볼 순 없었습니다. 그나마 ‘자비에’와 ‘아포칼립스’의 대결 장면이 조금은 인상적이긴 했지만, 영화의 결말을 내 줄만한 스케일의 전투는 아니였습니다. 전작들의 연이은 히트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시리즈라서 더욱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앞으로 제작될 시리즈들은 더욱 더 재밌게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완결편 <엑스맨: 아포칼립스>였습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개봉: 2014.05.2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4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브라이언 싱어 감독,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입니다. 엑스맨의 어두운 미래와 그런 미래가 그려지기 이전의 과거를 다룬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인 미래 두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과거와 현재인 미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의 프리퀄 시리즈의 인물들과 미래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인물들이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젊은 시절의 찰스와 에릭이 등장하고 미래에 나이가 든 찰스와 에릭이 함께 등장합니다. 배우들도 기존 배우들 그대로 등장하여 영화의 몰입감을 더 높여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과거의 찰스와 미래의 찰스가 만나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시간대가 다른 동일인물 둘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니 엑스맨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써 너무 인상 깊게 봤습니다. 둘이 짧은 대화를 나누지만 이 영화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액스맨 시리즈 최고의 주인공 울버린도 당연히 등장합니다. 과거와 현재인 미래를 잇는 인물인데, 시가를 물고있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어두운 미래에 살면서도 뭔가 여유있는 그런 터프함이 매력인 것 같은데, 그런 점은 과거에서도 멋지게 드러납니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 울버린이 물론 핵심인물이긴 하지만, 울버린 보다는 찰스와 에릭, 미스틱이 좀더 스토리의 중심축입니다. 찰스와 에릭, 미스틱을 중심으로 울버린까지 합세하여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데, 그와 동시에 미래에서도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의 중심은 찰스와 에릭, 미스틱이 함께하는 과거이지만, 미래에서의 스토리도 재밌습니다. 많이 어두워진 분위기의 미래에서도 전투가 벌어지는데,  최신 기술과 좀 더 다양한 전투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미래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돌연변이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스토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엑스맨 작품에서 팬들이 가장 환호했던 이유는 그 동안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엉망이 된 설정이나 세계관, 인물들을 전부 리셋 시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망가진 설정들을 전부 바로 잡아주었다는 점이 팬들은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올 엑스맨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도 스토리나 인물 관계가 더 자연스럽게 제작되어 보는 사람들이 어색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이은 엑스맨 프리퀄 두 번째 시리즈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정말 재밌습니다. 스토리 전개나 설정, 인물들의 조합이 정말 수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시킨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엑스맨들의 활약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 시리즈의 배우들이 다같이 호흡을 맞춘 두 시리즈의 접점인 이번 작품 추천합니다.

 



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


▶개봉: 2013.07.2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5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제임스 맨골드 감독, 휴 잭맨 주연의 <더 울버린>입니다. 영화 <엑스맨>의 6번 째 시리즈 작품으로 주인공 울버린이 일본으로 건너가 활약하는 원작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제작된 울버린 중심의 두 번째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엑스맨>의 다섯 번째 시리즈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인데, <더 울버린>의 시간대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 이후의 시간대입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진 그레이’는 이미 사망한 후입니다. 그로인한 죄책감으로 악몽에 시달리거나 괴로워하는 울버린을 영화 스토리 중간중간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당연히 울버린입니다. 다른 엑스맨 멤버들은 등장하지 않고 전혀 다른 인물들이 울버린을 도와주거나 대적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울버린은 아다만티움으로 이루어진 골격과 갈고리로 강력함을 보여주고 그리고 울버린의 자랑인 힐링펙터 역시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울버린은 그 동안 제가 봐왔던 울버린 중 가장 최약의 울버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야시다 이치로’라는 일본인이 등장하는데 이 인물 때문에 울버린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야시다 이치로’는 과거에 울버린과의 인연이 있는 인물로 많은 비밀을 간직한 인물입니다. 과거에 울버린을 만난 이후 일본에서 엄청난 부를 이뤄낸 상태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상태로 가장 원하는 것 때문에 울버린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과연 울버린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영화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또 ‘야시다 마리코’라는 인물도 등장하는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야시다 이치로’의 손녀입니다. ‘야시다 이치로’의 총애를 받으며 ‘야시다 이치로’가 자신의 전재산을 ‘야시다 마리코’에게 물려주려 할 정도입니다. 이 영화에서 울버린이 적극적으로 돕고 ‘야시다 마리코’도 적극적으로 울버린을 돕는 상부상조하는 관계입니다.

 '야시다 마리코’의 아버지이자 ‘야시다 이치로’의 아들인 ‘야시다 신겐’은 아버지가 손녀 ‘마리코’에게 회사와 전 재산을 물려주려 하는 것에 대해 항상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상당히 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속내를 알고 보면 처음부터 나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아버지를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기도 했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악당 ‘바이퍼’가 있는데, 이름처럼 뱀 같은 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독을 다루는 능력의 돌연변이인데, 혀도 뱀의 혀처럼 생겼습니다. 이 혀와 날카로운 이빨로 독을 상대의 체내에 주입하거나 독가스를 뿜어 상대의 호흡기를 통해 중독 시킵니다. 중독된 상대는 죽거나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주입된 독을 ‘바이퍼’는 다시 거둬들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독을 날카로운 물건이나 뾰족한 물건에 묻혀 그 물건으로 상대를 찔러 독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이 독으로 여러 사람을 협박하고 조종합니다. 이 영화에서 울버린을 가장 괴롭히는 악당입니다.

 이 영화의 주된 배경이 일본이라 일본을 찬양하거나 일본 민족주의 같은 면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점이 잘 느껴지지 않고 그런 장면도 잘 없어 불편감없이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어둡거나 비관적인 분위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유머러스한 장면들도 꽤 있어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몰입감에 완급 조절을 해줍니다. 흥행면에서도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절반도 안 되는 제작비에 비해 <엑스맨> 시리즈 영화들 중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이어 두 번재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둬 흥행에 성공합니다.

 이 작품은 울버린의 죽음과 불사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러한 내용이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섬세한 내면연기로 잘 보여줍니다. 물론 죽음과 불사를 다루면서 울버린의 멋진 액션 또한 잘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벌어지는 사상 최약의 울버린의 할약입니다. 일본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울버린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휴 잭맨’의 멋진 연기와 액션을 통해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개봉: 2011.06.0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스릴러, 액션, 모험,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2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감독: 매튜 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케빈 베이컨, 제니퍼 로렌스, 재뉴어리 존스


 매튜 본 감독,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케빈 베이컨, 제니퍼 로렌스, 재뉴어리 존스 주연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입니다. 이 영화는 그 동안의 <엑스맨>시리즈의 프리퀄 영화로 <엑스맨> 1편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엑스맨이 어떻게 결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고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의 관계를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가 같은 편에서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달랐습니다. 사실 <엑스맨2>에서 잠깐 같이 싸웠던 적이 있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친구의 관계로 함께 활약합니다.

 프로페서X로 잘 알려진 찰스 자비에는 엄청난 텔레파시 능력을 가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이나 감정을 읽을 수 있고 행동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은 1인 대상이 아니라 다수를 대상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을 이용하여 찾고자 하는 사람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세레브로라는 장치를 사용하면 전 세계의 사람들을 모두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강력해집니다. 찰스는 돌연변이와 인간이 조화를 이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러한 이념을 가지고 엑스맨을 결성하게 됩니다. 찰스를 연기한 배우는 제임스 맥어보이인데 아직 머리가 있는 찰스를 잘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머리도 있고 두 다리로 잘 걸어 다니는 젊은 시절의 찰스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그 동안의 찰스 자비에 교수는 대머리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하는 모습인데 이 영화에서는 대머리와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의 젊은 시절의 찰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반신 마비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찰스의 절친인 매그니토의 본명은 에릭 렌셔입니다. 그 동안의 <엑스맨>시리즈에서는 이안 맥켈런이 매그니토 연기를 맡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매그니토의 역할을 맡았고 어린 시절 냉전시대에 겪었던 아픔을 간직한 에릭을 잘 연기하였습니다. 에릭은 모든 금속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금속으로 된 물체를 들어 올리거나 들어 올려 날리거나 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처음에는 미약하여 중량이 좀 나가는 금속으로 된 물체를 끌어당기려다 자기 자신의 몸이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멀리 떨어져있는 엄청난 중량의 금속도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금속을 조종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강력하고 위험한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인간 세상 중심에는 금속이 많기 때문이죠. 그러니 주변 곳곳에 에릭의 무기가 널려있는 셈입니다. 에릭은 과거의 아픔 때문에 인간과 돌연변이는 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찰스와는 완전 반대되는 이념인데 결국 둘은 갈라서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찰스와 에릭만큼 중요한 인물이 바로 일명 미스틱이라 불리는 레이븐입니다. <엑스맨>시리즈에서도 등장했던 온 몸의 피부가 파랗고 변신능력과 뛰어난 격투수을 구사하는 여성입니다. 그 역을 제니퍼 로렌스가 보여주었는데 <엑스맨> 시리즈의 레이븐도 그랬었지만 이 영화의 레이븐도 엄청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신의 특이한 외모를 부끄러워하고 그래도 자신을 잘 대해준 찰스와 자신의 원래 외모마저도 인정해주는 에릭 사이에서의 많은 혼란을 보여줍니다. 미스틱이 <엑스맨>시리즈에서 항상 매그니토와 함께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또 비스트도 출연하는데 비스트의 본명은 행크 맥코이입니다. 그 역을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습니다. 비스트가 엑스맨에 합류하게 되는 과정과 비스트로 인해 세레브로가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비스트도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자 하는 인물이라 미스틱과는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이 둘의 케미도 볼 수 있어 영화의 전개가 조금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스트는 원래는 거의 인간처럼 생겼는데 어떻게 파란 털복숭이 야수의 모습이 되는지 이유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네 명이 엑스맨의 주요 창단 멤버입니다. 찰스, 에릭, 레이븐, 행크 등이 엑스맨을 창단하였는데 이들 외에도 다른 많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주요 인물들은 네 명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 네 명들 중에서도 에릭에 좀 더 초점을 맞춘 듯 한 스토리 전개입니다. 에릭의 과거를 알고 나면 에릭도 마냥 악한 악당은 아닌 듯 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엑스맨의 창단과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 구성도 뛰어나고 많은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 X -Men Origin: Wolverine, 2009


 

 

개빈 후드 감독, 휴 잭맨 주연의

 

<엑스맨 탄생: 울버린> 입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 '울버린' 의 탄생을 다룬 작품으로

 

'다니엘 헤니' 가 출연하여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동안의 <엑스맨> 1, 2, 3편 보다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전작들을 보신 불들은 잘 아실겁니다.

 

'울버린' 의 원래 여행의 목적은 자신의 기억과 정체성을 찾는 목적입니다.

 

그 이야기가 이번 영화인 거죠.

 

<엑스맨> 1, 2편에서 '울버린' 의 과거를 조금 보여주었는데요,

 

이번에는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울버린' 이 왜 기억을 잃었는지,

 

'아다만티움' 을 얻은 경위 같은 것들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들도 나오는데,

 

인상적인 인물들도 있고 아닌 인물들도 있더군요.

 

특히 이 영화에 나오는 '데드풀' 은 정말 뭐라고 해야할 지.....

 

음.....그냥 별로입니다.

 

'데드풀' 이라는 캐릭터의 인기와 네임벨류, 캐릭터성을 생각해보면,

 

이 영화가 '데드풀' 의 이미지를 너무 망쳐놓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데드풀' 이죠.

 

이번 영화에서 스토리보다도 가장 실망스러운 점이 바로 '데드풀' 입니다.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 점은

 

이 영화에서는 '세이버투스' 도 등장합니다.

 

<엑스맨> 1편의 '세이버투스' 와 동일인물일텐데,

 

이 영화에서는 거의 형제같은 관계로 나옵니다.



그런데 <엑스맨> 1편에서는 서로 알아보질 못했던 것 같은데.....

 

'울버린' 이야 기억을 잃었다지만,

 

'세이버투스' 가 '울버린' 을 못알아본다는 건 조금 이해가 안됐습니다.

 

'울버린' 이라는 인물을 직접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영화이지만,

 

'울버린' 이 가진 캐릭터성보다 아쉬운 점이 더 많았던 영화입니다.

 

 

 

'다니엘 헤니' 는 이 영화에서 '에이전트 제로' 역으로 등장하는데,

 

영화 오프닝때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별로 비중이 없는 인물이더군요.

 

그냥 '울버린' 에게 조금 더 분노를 선사해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울버린' 영화에 '다니엘 헤니' 가 나오니 반갑네요.

 

 

그래도 이 영화로 '울버린' 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과거에 그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 기억을 잃었는지도 이해가 되어 <엑스맨> 시리즈의 내용과 연결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울버린' 의 분노가 섞인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울버인' 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영화.

 

과거에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분노가 섞인 '울버린' 의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울버린' 의 과거를 한 번 들여다 보시죠.


엑스맨: 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브렛 레트너 감독,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패트릭 슈트어트, 팜케 얀센 주연의




<엑스맨: 최후의 전쟁> 입니다.



‘휴 잭맨’ 이 다시 ‘울버린’ 으로 출연한 작품으로



‘엑스맨’ 시리즈에서 인간 대 돌연변이의 갈등을 가장 극대화시킨 작품입니다.



 




‘휴 잭맨’ 의 울버린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멋진 클로와 마초적인 이미지는 여전하더군요.



이번 작도 ‘울버린’ 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이번에는 인간들이 돌연변이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그에 반발하는 돌연변들과 치료하려는 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돌연변이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우리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 라는 주장입니다.



사실 맞는 말인 것 같지않습니까?



병은 아닌게 사실이니까요.



그냥 보통 인간과는 조금 다르게 생기거나 다른 능력을 가졌을 뿐,




어디가 아프거나 한게 아니니까 병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보통 인간들이 멋대로 병으로 치부하고 치료한다 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 인간과 돌연변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엑스맨’ 이구요, 그런 갈등 속에서도 누구하나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엑스맨’ 입니다.




사실 그동안 <엑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점이 인간 대 돌연변이였습니다.




그러한 점을 이번 작품에서 극대화 시킨 것이구요.







<엑스맨> 시리즈에서 악당이라고 치부해왔던 ‘메그니토’ 도 그의 관점과 입장에서 보자면 악당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멸시와 차별을 받으면 열받는 것은 당연하듯이




인간들에게 멸시와 차별을 받아 열받은 돌연변이들의 대표가 ‘메그니토’ 일 뿐이죠.




결국은 입장차이일 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그니토’ 라는 캐릭터에 대해 아는 분들 중에는 ‘메그니토’ 팬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고는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좋은 평을 받지 못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스케일은 더 커졌지만, 영화의 부피만 커졌을 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그런 뜻을



온전히 영화 내부에만 머물고 있지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전작들에서는 캐릭터들간의 활약도 눈에 두드러졌으나



이번 작에서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미미하게 연출되었습니다.



캐릭터들의 두드러진 활약도 없고 그렇다보니



영화에 몰입도도 떨어지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의 ‘울버린’ 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당연히 다른 캐릭터들 보다야 뛰어났지만,



그래더 전작들에 비교하면 카리스마를 분출하던 모습도 덜하고,




전투씬에서 휘젓고 다니는 활약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클로를 뽑아드는 모습은 멋지지만요.ㅎㅎ

 



이 영화에서의 명장면은 미국의 ‘금문교’ 를 ‘메그니토’ 가 통째로 뜯어서 옮기는 장면입니다.




다리 하나를 통째로 뜯어서 이동수단으로 삼았다는게 정말 뛰어난 연출이었죠.



그 장면 만큼은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미스틱’ 은 매력적이었어요.



외모가 보통 인간들과는 다르지만 항상 매력을 뽐내왔던 ‘미스틱’ 은 이번 작에서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인간 대 돌연변이의 최후의 결전.



그속에서 ‘엑스맨’ 들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보통 인간들과 돌연변이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엑스맨2 - 엑스투 X2, 2003







브라이언 싱어 감독,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언 주연의



<엑스맨2 - 엑스2> 입니다.



엑스맨 두 번째 시리즈로 역시나 큰 스토리는



인간과 뮤턴트 간의 갈등입니다.







여기서도 역시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슈트핏도 더 멋잇어 보이고, 클로도 더 빛나 보이는거 같아요.



다른 엑스맨 멤버들도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한면한명 스토리 전개 상 필요한 인물들만 딱 나오는거 같아요.








이번작에서는 인간과 뮤턴트 간의 갈등 속에



울버린의 과거를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전작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울버린이 엑스맨과 함께하는 이유가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홀로 떠돌다가 엑스맨에 잠시 머물게 된거죠.



그리하여 울버린은 이번편에서 자신의 과거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작에서는



기존의 엑스맨 멤버들과 차기 엑스맨 멤버들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미래의 엑스맨들인데 아직 강하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좋은 능력들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이번작도 역시나 울버린의 터프한 액션과

 

멋진 근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맨의 울버린을 보면서 나도 손에서 클로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인간과 뮤턴트 간의 갈등속에서



자신의 과거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는 울버린.



울버린의 멋진 두 번째 액션



재밌었네요.



엑스맨 X - Men, 2000


 

 

 

 

 

브라이언 싱어 감독,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안나 파킨 주연의

 

 

<엑스맨> 입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울버린' 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울버린은 엑스맨 인물 중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입니다.

 

 

작은 체구에 엄청난 회복능력, 그리고 양손의 클로를 이용한 싸움방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 울버린 역에 캐스팅 된 배우가

 

 

'휴 잭맨' 인데요,

 

 

휴 잭맨은 190cm의 거구인데,

 

 

많은 팬들이 울버린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품었었죠.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울버린은 영원히 휴 잭맨이다. 라는 생각들을 가지게 됩니다.

 

 

울버린과는 저반대의 체구를 가졌지만 휴 잭맨이 멋지게 자신만의 울버린으로 소화해 낸거죠.

 

 

 



 

 

 

 

이제는 어느새 고전 영화가 되어버린 <엑스맨>입니다.

 

 

어느새 18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그러다보니 젊디 젊은 휴 잭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름하나 없는 휴 잭맨이 이제는 낫설을 정도로 어색하네요.

 

 

그래도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큰 체구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볼 만합니다.

 

 

 

 

 

 

이 영화는 또 원작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왔습니다.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페서 X, 이안 맥켈런의 매그니토, 할리 베리의 스톰, 팜케 얀센의 진 그레이 등

 

 

원작 캐릭터들의 개성과 특성을 잘 살려냈습니다.

 

 

이들 뿐만이 아니라 미스틱이나 세이버투스도 잘 그려냈죠.

 

 

 

 

 

오래된 영화인 만큼

 

 

액션이 화려하거나 다이나믹한 느낌은 요즘 기술에 비하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성강한 인물들에 의해

 

 

영화가 탄탄히 채워져 있지요.

 

 

요즘 히어로물들과는 다른 고전적인 재미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휴 잭맨의 울버린이 시작된 작품이자

 

 

<엑스맨>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젊은 휴 잭맨도 볼 수있고,

 

 

울버린 전설의 시작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울버린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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