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개봉: 2014.05.2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4분

▶배급: 20세기 폭스 코리아(주)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브라이언 싱어 감독,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입니다. 엑스맨의 어두운 미래와 그런 미래가 그려지기 이전의 과거를 다룬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인 미래 두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과거와 현재인 미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의 프리퀄 시리즈의 인물들과 미래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인물들이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젊은 시절의 찰스와 에릭이 등장하고 미래에 나이가 든 찰스와 에릭이 함께 등장합니다. 배우들도 기존 배우들 그대로 등장하여 영화의 몰입감을 더 높여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과거의 찰스와 미래의 찰스가 만나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시간대가 다른 동일인물 둘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니 엑스맨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써 너무 인상 깊게 봤습니다. 둘이 짧은 대화를 나누지만 이 영화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액스맨 시리즈 최고의 주인공 울버린도 당연히 등장합니다. 과거와 현재인 미래를 잇는 인물인데, 시가를 물고있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어두운 미래에 살면서도 뭔가 여유있는 그런 터프함이 매력인 것 같은데, 그런 점은 과거에서도 멋지게 드러납니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 울버린이 물론 핵심인물이긴 하지만, 울버린 보다는 찰스와 에릭, 미스틱이 좀더 스토리의 중심축입니다. 찰스와 에릭, 미스틱을 중심으로 울버린까지 합세하여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데, 그와 동시에 미래에서도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의 중심은 찰스와 에릭, 미스틱이 함께하는 과거이지만, 미래에서의 스토리도 재밌습니다. 많이 어두워진 분위기의 미래에서도 전투가 벌어지는데,  최신 기술과 좀 더 다양한 전투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미래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은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돌연변이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스토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엑스맨 작품에서 팬들이 가장 환호했던 이유는 그 동안의 엑스맨 시리즈에서 엉망이 된 설정이나 세계관, 인물들을 전부 리셋 시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망가진 설정들을 전부 바로 잡아주었다는 점이 팬들은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올 엑스맨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도 스토리나 인물 관계가 더 자연스럽게 제작되어 보는 사람들이 어색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이은 엑스맨 프리퀄 두 번째 시리즈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정말 재밌습니다. 스토리 전개나 설정, 인물들의 조합이 정말 수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시킨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엑스맨들의 활약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 시리즈의 배우들이 다같이 호흡을 맞춘 두 시리즈의 접점인 이번 작품 추천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