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2018


▶개봉: 2018.08.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그래서 진짜 휴가는 언제 가는 거죠?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입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휴가를 떠나 휴식을 취하는 스토리입니다. 호텔을 경영하는 몬스터들이 휴가를 가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상황들을 다루었는데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전개는 아니지만 원래의 캐릭터들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들의 가세로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휴가를 떠나면서 찾아오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호텔을 경영하는 몬스터들이 경영하는 일에 지쳐 가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큰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물론 그 큰 스토리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재미있는데 다시 한 가족이라는 것을 다지기 위해 떠난 휴가지만 가족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하지 못할 상황들, 부모와 자식 간의 의견 차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은 정해져 있고 그런 중심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오프닝부터 흥미롭게 시작됩니다. ‘에이브라함 반 헬싱’ 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반 헬싱’ 이라는 이름을 통해 어떤 인물인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가문의 일원인데 외모가 몬스터들 보다 더 괴상하게 생겼습니다. 오프닝 때 등장하여 꽤나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거의 대부분의 장면들이 다 코믹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단지 웃기고 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몬스터들과 오랜세월 대적해 온 캐릭터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서 주인공들에게 찾아 올 위기 상황에 대한 예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몬스터들과는 확실하게 선과 악처럼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가 가장 좋았던 점은 그 동안의 시리즈 작품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전체적으로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는 장르라서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상황들이 코믹하게 연출되었고 위기상황이나 긴장감 있는 장면들에서도 적절하게 코믹한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에서 코미디로 이어지는 장면 연개가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심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선하진 않았지만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점도 있었고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코믹한 장면을 보여주는 ‘드락’ 과 ‘에리카’ 의 케미나 ‘웨인’ 부부, ‘프랭크’ 부부의 케미 등 많은 캐릭터들이 코믹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드락’ 이나 ‘마비스’, ‘프랭크’, ‘웨인’, ‘머레이’, 투명인간 등 모두 각자의 모습으로 재밌는 장면이나 활약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작들인 <몬스터 호텔>이나 <몬스터 호텔 2>에서 간간히 활약을 보여주곤 투명인간의 존재감이 더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분량이 더 늘어난 듯 했고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들과의 호흡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비스’ 와 ‘조니’ 의 아들 ‘데니스’ 와 ‘웨인’ 부부의 딸 ‘위니’ 콤비도 재밌었습니다. 거기에 ‘팅클스’ 라는 캐릭터의 존재로 깨알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생 끝! 행복한 휴가 시작?!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였습니다. 휴가를 떠난 몬스터들의 기상천외한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활약과 코믹한 장면들이 좋았고 개성 넘치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이 모두 적절한 분량과 활약을 보여주었고 스멀스멀 몬스터들에게 다가오는 위기 상황도 적절한 코미디를 가미한 점도 좋았습니다. 코미디에서 코미디로 이어지는 장면 장면이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흥미로웠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점점 판이 커지는 듯한 느낌으로 그 과정과 결말도 코믹한 점이 많아 좋았습니다. ‘과거를 존중해야 미래가 만들어진답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 재밌게 봤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 2 Ghostbusters II, 1989


▶개봉: 1990.07.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 어니 허드슨


 뉴욕에서 펼쳐지는 유령 대소동. 영화 <고수트버스터즈 2>입니다. 전작 <고스트버스터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약간 식상하거나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전작보다 확연히 늘어난 볼거리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바탕으로 유령들이 보여주는 약간의 으스스한 호러물과 드라마적인 장르에다가 액션이 조금 섞여 있는 종합적인 장르라는 점도 전작과는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대부분도 거의 전작 그대로였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전작의 인물들 거의 그대로였는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 또한 그대로였습니다. 스토리 전개며 등장인물이며 거의 전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식상하거나 지루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전작의 흥행에 비해 크게 바뀐 부분이 많이 없는 그러니까 전작보다 확장되거나 커진 느낌이 없는 전작 그대로의 컨셉을 유지한 것 같은 작품입니다. 그런 점은 분명 아쉽지만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장르에 호러물적인 요소, 드라마틱한 장면 그리고 약간의 액션이 가미된 점은 여전했습니다. 그런 복합적인 장르에서 전작 <고스트버스터즈>보다 호러적안 요소가 조금 더 가미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확연한 차이를 보아는 것은 아니지만 유령이 조금 도 유령다운 행보를 보여줍니다. 놀래키기도 하고 섬뜩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리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는 유령의 개체수가 줄어든 느낌으로 ‘고스트버스터즈’ 의 활약상은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는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에서 5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그만한 변화가 있는 점을 오프닝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의 활약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고스트버스터즈’ 의 입지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고 유령 퇴치 의뢰보다는 행사 의뢰가 더 늘어나 사업으로 따지면 점점 망해가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런 오프닝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스토리 전개는 약간 느린 편입니다.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고 어느 한 순간 큰 위기가 닥치는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악당의 활약도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가 진행되는 내내 마지막까지 큰 인상은 없었는데 큰 위기를 주거나 도시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등의 긴장감을 주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정적인 유령인데 큰 존재감을 뿜어내지도 못하고 마지막까지도 크게 인상을 남기진 않습니다. 결말에서도 ‘고스트버스터즈’ 의 큰 활약 속에 해결되는 느낌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허무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첫 등장부터 결말까지 보스 유령이라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유쾌한 유령 소탕 작전.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였습니다. 전작 <고스트버스터즈>와 크게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비슷했고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작보다 스케일이 줄어든 느낌이었지만 볼거리는 조금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느린 스토리 전개 속도와 마지막까지도 별다른 존재감이나 인상을 주지 못한 보스 유령은 좀 아쉬웠습니다. ‘르네상스 초기의 라파엘이나 프란체스카 그림이야.’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 잘 봤습니다.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 2010


▶개봉: 2010.07.0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마이크 미첼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자~ 막장입니다, 찰칵!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슈렉>의 마지막이라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그 동안의 시리즈들의 스토리를 한꺼번에 뒤엎어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신선한 점은 있었지만 오로지 ‘슈렉’ 중심의 스토리라서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활약이 조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전혀 생각지 못한 캐릭터들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는 이전의 시리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이전의 다른 <슈렉> 작품들은 적절한 패러디가 절묘하게 잘 섞여 있어 그런 패러디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에서 영화 <매트릭스>, <스파이더맨>, <고스트 버스터즈>, <미션 임파서블>, <반지의 제왕> 등 다른 영화들의 명장면들을 <슈렉> 만의 느낌으로 보여줬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녹색 괴물이 보여주는 패러디 장면을 기대하기도 했었지만 볼 수 없는 점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전작 <슈렉 3>에서 이어집니다. 전작에서의 사건 후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슈렉’ 을 볼 수 있는데 ‘슈렉’ 곁에 ‘피오나’ 말고도 세 명의 아이들까지 있습니다. 아기라서 귀여울 거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오거의 아이들은 그다지 귀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행복한 일상을 지내던 ‘슈렉’ 은 사람들이 자신을 괴물이라고 무서워하던 예전의 그 시기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행복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육아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더는 무서워하지 않고 편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는 예전을 그리워하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의 <슈렉> 시리즈가 이어져온 스토리를 한 번에 뒤엎어서 시작하는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로는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상상해보지 못했던 생각해보지 못했던 스토리였는데 그래서 ‘피오나’ 의 모습도 새로웠고 ‘장화신은 고양이’ 의 모습도 새로웠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자체에서 극적인 면을 크게 느낄 수 있어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거의 ‘슈렉’ 위주의 활약이지만 새로운 모습의 ‘피오나’ 와 ‘동키’, ‘장화 신은 고양이’ 의 활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새로운 캐릭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마지막에 보여주는 장면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슈랙 포에버>에서 주인공 ‘슈렉’ 에게 큰 시련을 주는 악당은 이름부터 어려운 ‘럼펠스텔스킨’ 입니다. 마법사인데 아주 비열한 사기꾼 같은 악당입니다. 하지만 그 비열함과 악당다움이 그 동안의 <슈렉> 시리즈의 악당들 중 가장 악당스러웠습니다. 외형은 그리 대단하게 보이진 않지만 드러내는 표정이나 야비한 성격에 욕심쟁이의 행동이 가장 악독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시리즈의 악당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악당이었습니다.

 막판승부, 장난 아님.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였습니다. 그 동안 <슈렉>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주인공 ‘슈렉’ 이 사는 모습을 봐 왔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러한 점을 모두 뒤엎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기존의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거의 주인공 ‘슈렉’ 위주의 활약을 보여주지만 새로운 모습의 주변 캐릭터들도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기 유명 영화의 패러디 장면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가장 인상적인 악당 ‘럼펠스텔스킨’ 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악당과 함께 스토리에 극적인 면과 교훈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왜 자기 혼자만 그걸 모르는 걸까?’ 애니메이션 <슈랙 포에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 Madagascar 3 : Europe's Most Wanted, 2012


▶개봉: 2012.06.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콘래드 버논

▶출연: 벤 스틸러, 데이빗 쉼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크리스 록, 프란시스 맥도맨드, 제시카 차스테인


 신나게 쇼타임!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들이 풍성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에 유쾌하기까지 한 작품입니다. 나오는 음악들도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까지 더해져 어른들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캐릭터에 새로운 캐릭터가 더해져 좋은 케미와 연계를 보여줍니다. 개다가 확실한 악당도 등장해서 악당다운 역할과 활약을 보여주고 주인공 일행에게 큰 위기를 제공하면서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는 주인공 ‘알렉스’ 와 그 친구들이 다시 본래의 집인 뉴욕의 동물원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스토리입니다. 1편인 <마다가스카>가 동물원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스토리였고 <마다가스카 2>는 다시 동물원을 향하다가 새로운 모험을 펼치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통해 여정의 마무리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가 않은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모험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유쾌함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많은 볼거리였습니다. 전작들인 <마다가스카>나 <마다가스카 2>보다 화려하고 유쾌한 볼거리가 더 다양했습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영상미가 많았고 그런 화려한 영상 속에서 여러 캐릭터들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화려한 영상을 더 화려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멋진 추격전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준급의 추격전을 보여주는데 그 추격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 중간준간 적절한 3D 효과를 넣어 영상미를 한 충 더 업그레이드 시킨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도 굴곡져 있는데 주인공 일행들이 뉴욕으로 돌아가는 과정 속에 여러 에피소드를 집어 넣었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 2>의 배경인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여러 준비과정을 거치고 여러 난관을 해쳐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 악당 캐릭터도 등장하여 더 순탄치 못한 더 험난하고 긴장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참 독특한 느낌의 악당인데 은근히 무서운 느낌까지 풍기는 캐릭터입니다. 집요한 악당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었고 주인공 일행에게 큰 위기를 주는 역할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전작 <마다가스카 2>에서 등장했던 주인공인 사자 ‘알렉스’ 의 아빠 ‘주다’ 입니다. 전작에서는 큰 비중으로 등장했지만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스토리라서 당연히 ‘알렉스’ 의 엄마와 함께 등장할 줄 알았는데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아무런 언급조차 없는 점은 약간 아이러니 했습니다. 아들이 아프리카를 떠나는데 부모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점은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 전작과의 연개성을 조금 더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뉴욕행 마지막 한 방!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였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볼거리들 중 주인공 일행들이 펼치는 추격전은 단연 일품이었고 음악과 함께 보여 지는 주인공 일행들의 서커스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마다가스카 2>와의 연개점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추격전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과 악당의 존재와 역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커스에서 우리는 하나야.’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2008


▶개봉: 2009.08.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레이 로마노, 크리스 웨지


 세상을 발칵 뒤집는 야생 스캔들(?!)이 터진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입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번에는 공룡시대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들이 사실은 살아 있는 설정인데 공룡들의 등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 신선하고 재밌는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의 오프닝은 도토리를 쫓는 다람쥐 ‘스크랫’ 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전작들인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서도 등장한 다람쥐 ‘스크랫’ 에게 이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당당하게 ‘스크랫’ 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스크랫’ 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도토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크랫’ 말고도 ‘스크래티’ 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 둘의 재밌는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작들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보다 더 스릴만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동물 캐릭터들과 새로이 등장하는 공룡들의 존재가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릴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와 ‘엘리’ 에게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어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공룡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귀여운 공룡도 있고 무서운 공룡도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들은 공룡들과 함께 공룡세계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족제비 ‘벅’ 이 가장 눈에 띄는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도 특이한데 칼을 들고 다니고 나뭇잎으로 한 쪽 눈에 안대를 차고 다닙니다. 공룡세계에서 살고 있는 안대를 차고 칼을 들고 다니는 족제비라는 설정이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족제비 ‘벅’ 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들의 모험이 더 다이나믹하고 짜릿하게 해줍니다. 이런 ‘벅’ 은 주머니쥐 ‘크래쉬’ 와 ‘에디’ 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상 같지 않은 ‘벅’ 과 주머니쥐 형제들의 케미가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전체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부각시킵니다. 오프닝부터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를 거치면서 함께하게 된 이제는 가족 같은 캐릭터들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족이라는 주제를 오프닝부터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이 가족을 떠나려는 캐릭터도 있고 독립하여 새로운 가족을 꾸리겠다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울리고 웃기고 이제는 자유자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느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여러 상황과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더 짜릿하고 다이나믹합니다. 도토리를 광적으로 쫓아다니는 고대 다람쥐 ‘스크랫’ 이나 ‘스크래티’, 안대와 칼을 찬 족제비 ‘벅’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짜릿한 모험의 삶? 바로 여기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라이어 라이어 Liar Liar, 1997


▶개봉: 1997.08.0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86분

▶감독: 톰 새디악

▶출연: 짐 캐리


 나를 믿어줘. 영화 <라이어 라이어>입니다. 코미디 영화의 장인 배우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작품으로 ‘짐 캐리’ 의 코믹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거짓말로 승소를 해오던 변호사가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줍니다. 1997년의 오래된 작품으로 배우 ‘짐 캐리’ 가 보여주는 유치하지만 재밌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어 감정소모가 심하지 않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라이어 라이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거짓말이라는 요소를 활용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짐 캐리’ 는 의뢰자의 증언을 거짓으로 조작해서라도 승소를 이끌어내는 조금은 야비한 변호사입니다. 그런 변호사인 ‘짐 캐리’ 가 어떠한 계기로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엄청난 고난과 위기가 찾아오고 그런 상황을 굉장히 코믹하게 잘 연출하였습니다. 웃지 못 할 상황이나 웃음이 폭발하는 상황들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 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짐 캐리’ 는 야비한 변호사로 나옵니다. 그래서 인성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인물인줄 알았지만 가족을 굉장히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부분은 영화 전반에 걸쳐 잘 나타나고 그런 부분들을 보면 마냥 나쁜 인물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적인 부분과 자신의 위치 때문에 가족을 조금 등한시하는 부분이 있어 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는 아버지로 나옵니다. 이 부분이 이 영화 <라이어 라이어>의 핵심 요소입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사회에서의 역할을 거짓말이라는 설정을 더해 코믹하게 연출하였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짐 캐리’ 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변호사 역할을 잘 보여주었는데 ‘짐 캐리’ 특유의 표정 연기와 과장된 코믹한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거짓말을 해야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장면을 과장된 표정과 몸 짓으로 보여주는데 그런 연기가 너무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몸 개그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배우 ‘짐 캐리’ 가 출연한 영화에서는 대부분 볼 수 있었던 연기였지만 ‘짐 캐리’ 가 나오는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짐 캐리’ 만의 연기라서 전혀 식상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짐 캐리’ 가 처한 상황을 과장되게 잘 보여주는 몸 개그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웃기기도 했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순한 수준인데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안히 진행되다가 위기가 찾아오고 그런 위기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가다가 마지막에는 감동을 선사해주는 이 영화 <라이어 라이어>도 그런 패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배우 ‘짐 캐리’ 가 보여주는 코믹 연기 때문인지 그런 단순한 패턴의 스토리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볼 수 있었고 결말까지도 흐뭇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할거야. 영화 <라이어 라이어>였습니다. 거짓말을 일삼는 변호사가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의 패턴을 그대로 보여주지만 배우 ‘짐 캐리’ 가 보여주는 코믹 연기로 한층 더 코믹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짐 캐리’ 가 보여주는 과장된 몸 개그와 표정 연기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코믹한 상황들과 마지막에 보여주는 흐뭇한 장면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공포의 갈고리다!’ 영화 <라이어 라이어> 재밌게 봤습니다.

에볼루션 Evolution, 2001


▶개봉: 2001.07.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데이비드 듀코브니, 올란도 존스, 숀 윌리엄 스코트, 줄리안 무어


 거대한 SF 액션 블록버스터가 진화한다. 영화 <에볼루션>입니다. 우연히 지구에 떨어진 유성으로 인해 벌어지는 한 마을의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계속해서 번식하고 진화하는 외계 생물로 인해 찾아오는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런 과정을 코믹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코미디 영화지만 SF 요소를 적극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코미디 영화답게 막 엄청 웃기거나 SF 영화처럼 화려하거나 하는 그런 면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에볼루션>은 기본적으로 외계 생물체가 지구에 출연하여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지구에 떨어진 유성에서 액체 생명체가 나오고 그 액체 생명체가 단세포 생물이 되고 그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이 되는 등 점점 그 형태가 진화를 하게 되면서 커지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화학적이고 생물학적인 과학적인 요소들이 한데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한 깊이로 다루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운 설정은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에볼루션>은 생각보다 그리 크게 스펙타클한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SF 영화에 외계 생물체를 소재로 사용하여 생각보다 큰 스케일을 생각했었는데 기대보다는 그리 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코믹한 요소 때문에 영화가 조금 가벼워 보이는 느낌도 있고 게다가 그 코믹함이 생각보다 그리 웃기진 않았습니다. 미국식 개그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 되는 개그도 있었고 그냥 웃기지 않는 말장난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식 화장실 개그를 많이 보여주는데 차라리 등장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배우 ‘짐 캐리’ 였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봤습니다.


 이 영화 <에볼루션>에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진화하면서 생김새도 그렇고 움직임도 그렇고 점점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러한 존재들을 적극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나 큰 위기 상황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 지지 않는데 그냥 이런 외계 생명체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더 보여줍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 사람들끼리 싸우고 망치고 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거나 액션으로서의 볼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후반부에서는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외계 생명체에 대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방법을 보여주는데 중학생 시절에 배운 원소 주기율표를 이용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때는 머리 깨지도록 외웠었는데 그런 소재를 이 영화 <에볼루션>에서 보니 괜히 반가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때 외웠던 원소 주기율표가 기억나는 건 아니었고 아예 처음 보는 듯한 원소를 사용하고 그 원소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소품에서 찾는 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어렵지 않은 해결책이라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미국식 화장실 개그를 보여주면서 해결책을 사용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계 생명체의 진화는 계속된다. 영화 <에볼루션>이었습니다. 지구에 떨어진 유성에서 등장한 계속 진화하는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를 코미디 장르를 기반으로 하여 SF 요소를 적극 활용하였지만 그렇게 크게 코믹하지도 SF 장르답게 화려하고나 스펙타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정도가 조금 덜한 느낌이었고 코믹한 요소도 미국식 화장실 개그와 말장난이 대부분이어서 큰 웃음을 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도 그리 크게 다루진 않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 더 포커스를 맞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액션으로서의 볼거리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비듬 샴푸 작전, 아직 유효한가요?’ 영화 <에볼루션> 잘 봤습니다.

카 2 Cars 2, 2011


▶개봉: 2011.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모험, 판타지,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3분

▶감독: 존 라세터, 브래드 루이스

▶출연: 오웬 윌슨, 마이클 케인


 다~비켜!! 나는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카 2>입니다. 전작 <카>의 후속작으로 시원시원한 카레이싱과 치밀하게 펼쳐지는 자동차들의 첩보 액션이 볼만한 작품입니다. 카레이싱 장면이야 전작에서 이미 충분한 매력을 느꼈었지만 이번에는 자동차들만의 잠입 첩보 액션이 펼쳐지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에 생각보다 스케일도 있었고 치밀하게 짜여진 작전 속에 펼쳐지는 첩보 액션과 시원하고 경쾌하게 펼쳐지는 카레이싱 두 이야기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2>는 속도감 있는 카레이싱과 첩보 액션 두 가지의 메인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이 두 스토리의 표면에서는 카레이싱이 펼쳐지지만 그 이면에는 치밀한 작전이 진행 중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자동차들이 펼치는 작전이지만 생각보다 큰 스케일에 잘 짜여진 스토리 구성, 치밀하게 진행되는 첩보 액션이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이미 전작 <카>에서 펼쳐진 카레이싱보다는 자동차들의 방식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2>에서 카레이싱은 당연히 전작 <카>에서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이 주도합니다. 라이벌로 등장하는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와의 레이싱이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데 전작보다 더 속도감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라이벌인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가 F1 자동차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차종은 모르겠지만 스피드 경기의 최고점인 F1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맥퀸’ 과의 경기에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캐릭터가 약간 재수 없고 생각보다 눈에 띄진 않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런 ‘라이트닝 맥퀸’ 과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의 카레이싱보다 더 인상적인 스토리가 ‘맥퀸’ 의 친구 ‘메이터’ 가 펼치는 첩보 액션인데 ‘메이터’ 는 전작 <카>에 등장했던 견인차의 캐릭터입니다. 많은 녹이 슨 외관에 뻐드렁니가 도드라져 있고 곳곳에 상처가 있는 볼품 없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눈치고 없고 수다쟁이에 허술한 면이 있지만 정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이런 순박한 캐릭터가 첩보 액션의 중심에 있는 스토리가 ‘맥퀸’ 이 펼치는 카레이싱보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 ‘맥퀸’ 보다 다 분량이 많은 것 같고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것 같아 더 주인공 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카 2>는 오프닝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다와 하늘, 지상을 가리지 않는 잠입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 오프닝으로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정말 확 올라갔습니다. 오프닝부터 박진감 넘치는 잠입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배경지가 되는 일본, 이탈리아, 영국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카>에서는 카레이싱 경주장과 작은 시골 마을이 전부였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자동차들 세상의 대도시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자동차 중심의 도시 모습들이 재밌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자동차 캐릭터들의 모습도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세상을 구하러 우리가 왔다. 애니메이션 <카 2>였습니다. 속도감 있고 경쾌한 카레이싱과 치밀하게 잘 짜여진 자동차들만의 첩보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런 카레이싱과 첩보 액션이 펼쳐지는 일본, 이탈리아, 영국의 자동차들이 중심인 도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주인공 ‘라이트닝 맥퀴’ 보다 더 주인공 같은 ‘메이터’ 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오프닝부터 박진감 넘치고 눈길을 확 사로잡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작품입니다. ‘친구를 찾은 자는 보물을 찾은 것이다.’ 애니메이션 <카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2016


▶개봉: 2016.07.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엘런 드제너러스, 앨버트 브룩스, 에드 오닐, 케이틀린 올슨, 헤이든 롤렌스, 이드리스 엘바, 도미닉 웨스트, 다이안 키튼


 잠깐,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지...?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입니다.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 이은 후속작으로 전작에 출연했던 ‘도리’ 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물고기들의 바다 세계를 보여주고 ‘니모’ 를 찾던 ‘말린’ 의 모험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도리’ 를 찾아나서는 친구들의 모험과 ‘도리’ 만의 모험을 보여줍니다. 어느 것 하나 소모되지 않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많은 캐릭터들을 볼 수 있고 바다보다는 인간 세계의 아쿠아리움을 주요 무대로 설정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제목 그대로 ‘도리’ 를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도리’ 만의 모험을 더 스펙타클하게 그려냈는데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서 보여 주었던 기억력이 짧은 ‘도리’ 캐릭터 그대로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도 상당히 답답한 민폐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 작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많이 답답하게 느껴졌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전작의 ‘말린’ 보다 ‘도리’ 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도리’ 가 모험을 펼치는 주요 배경지는 바다가 아니라 인간 세계의 아쿠아리움입니다. 수조들과 수족관들이 있고 다른 어항 같은 것들도 있는 장소로 바다처럼 끝 없이 펼쳐진 공간이 아니라 벽과 벽이 있는 장소라서 많은 제약이 있고 많은 난관이 있는 장소입니다. 수조와 수조 사이를 넘나드는 그런 모험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새로운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아쿠아리움까지 가는 여정도 쉽지 않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도리’ 의 옛 기억으로 인해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은 ‘도리’ 의 옛 기억인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도리’ 가 가진 그때의 아련한 기억을 쫓아 아쿠아리움까지 가게 되는데 모험 도중에도 기억력이 나쁜 ‘도리’ 가 기억의 단편들을 하나씩 꺼내면서 용기를 얻고 위기와 고난도 헤쳐 나가는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도리’ 기억 속의 어린 시절의 ‘도리’ 모습이 귀엽고 깜찍하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니모’ 보다도 어린 시절의 ‘도리’ 가 더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문어부터 벨루가에 고래상어까지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들은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고 스토리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로 등장합니다. 소모성 캐릭터가 전혀 없이 모두 ‘도리’ 와 ‘말린’, ‘니모’ 의 모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은 역할인 것 같은 캐릭터들도 모두 각자가 맡은 역할이 있어 ‘도리’ 일행이 나서는 모험을 도와주기도 하고 또 다른 고난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문어와 고래상어, 벨루가가 보여주는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리? 도리? 그게 뭐지? 아~ 내 이름이지.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였습니다. 전작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했던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던 기억력 나쁜 ‘도리’ 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전작에서는 ‘말린’ 과 ‘도리’ 가 ‘니모’ 를 찾아 나섰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말린’ 과 ‘니모’ 가 ‘도리’ 를 찾아 나서고 ‘도리’ 는 ‘도리’ 자신만의 모험을 펼칩니다. 그런 ‘도리’ 가 보여주는 모험의 주요 배경이 바다가 아니라 아쿠아리움 수족관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많은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활약이 좋았습니다. ‘방법은 언제나 어딘가에 있어.’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해피 데스데이 2 유 Happy Death Day 2U, 2019


▶개봉: 2019.02.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피 부


 죽여주게 끝내줄게.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입니다. 전작 <해피 데스데이>에 이은 후속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타임루프 소재를 활용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주인공부터 주변 다른 인물까지 모두 전작의 인물들 그대로 등장합니다. 등장하는 살인마의 모습도 똑같이 생겼고 갑작스레 등장하는 패턴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스토리 구성과 주인공의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 스토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품이기 때문에 전작을 안 보신 분들은 전작을 꼭 보고 이 영화를 봐야합니다.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작 <해피 데스데이>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처음 오프닝을 보고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시작하는 줄 알았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를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래서 전작과는 전혀 다른 전개와 다른 방식, 다른 인물들의 활약으로 영화가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같은 주인공에 같은 인물들을 볼 수 있었고 같은 모습의 살인마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핵심소재인 타임루프만 같을 뿐 스토리 전개 방식은 많이 달랐습니다.

 전작 <해피 데스데이>는 매일 매일 죽음을 맞이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적처럼 죽음을 단순히 반복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새롭게 재구성해서 보여줍니다. 죽음이 반복적으로 보여지긴 하지만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보여주는데 타임루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죽음을 전작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단순히 살해되는 모습만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이런 반복되는 죽음에 전작부터 적응이 된 주인공의 모습과 마음가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와 전작 <해피 데스데이>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주인공이 왜 타임루프에 빠졌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이 타임루프에 빠지게 된 계기나 이유가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이유를 알려줍니다. 그 이유가 약간은 억지스럽기도 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고 뜨금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 이유를 설정하면서 주인공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실하게 포커스를 맞춰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 포커스가 전작과 이 영화의 또 다른 확실한 차이였습니다.

 전작 <해피 데스데이>에서는 주인공 자신에게 벌어지는 반복되는 죽음과 가면을 쓴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에 포커스를 맞췄었지만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범인 찾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범인 또한 전작보다 많은 활동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주인공은 범인을 찾아 타임루프를 깨뜨리려는 모습보다는 타임루프에 빠진 원초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의외로 고민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작 <해피 데스데이>의 소재와 인물들, 배경과 시간까지 모두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그 설정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인물 관계나 에피소드들을 보여줍니다. 전작과 같은 배경에 같은 시간대여서 전작에서 봤던 장면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 점이 전작과 별다른 차이로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전작의 장면들과 같으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어 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장면들에서 보여지는 단역 배우들까지 전작과 모두 같은 인물들이고 같은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의 주인공 ‘트리’ 는 전작 <해피 데스데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처럼 이 영화에서도 다시 닽은 하루가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빠지자 엄청난 분노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꽤나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에 처하는 상황에서의 주인공 ‘트리’ 의 표정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많은 죽음 앞에 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데 죽음과 어울리지 않는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공포 장르긴 하지만 그 안에 적절한 코미디, 가족 드라마 요소까지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가 판을 치는 영화 속에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유쾌하고 경쾌한 장면들로 코믹함을 느낄 수 있고 가족이라는 요소를 영화 중간 크게 부각시키고 주인공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감격적인 장면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가면 쓴 살인마로부터 긴장감을 느끼고 중간 중간 보여주는 유쾌하고 경쾌한 가벼운 코믹함과 가족이라는 개념에서 느껴지는 먹먹함까지 잘 어우러져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기본적으로 공포 영화이지만 생각보다 공포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작 <해피 데스데이>보다도 느껴지는 공포감이 적었는데 주인공 ‘트리’ 가 가면 쓴 범인을 맞이하는데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타임루프를 푸는데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범인이 칼을 들고 쫓아오고 범인을 피해 도망다니는 주인공을 그리 많이 보여지진 않습니다. 긴장감은 확실히 전작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긴장감을 느낄만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죽을 때까지 놀아준다고 했잖아.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였습니다. 전작 <해피 데스데이>에서 바로 이러지는 스토리로 전작의 인물들, 설정, 배경, 시간대까지 모두 가져왔지만 여러 요소들을 새롭게 재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의 여러 상황과 장면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진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전작을 보고 이 영화를 봐야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트리’ 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공포와 코믹, 가족 드라마 등 여러 장르가 적절히 어우러져 많은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줄어든 공포 요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린 매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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