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2018


▶개봉: 2018.08.0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그래서 진짜 휴가는 언제 가는 거죠?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입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휴가를 떠나 휴식을 취하는 스토리입니다. 호텔을 경영하는 몬스터들이 휴가를 가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상황들을 다루었는데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전개는 아니지만 원래의 캐릭터들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들의 가세로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휴가를 떠나면서 찾아오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호텔을 경영하는 몬스터들이 경영하는 일에 지쳐 가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큰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물론 그 큰 스토리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재미있는데 다시 한 가족이라는 것을 다지기 위해 떠난 휴가지만 가족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이해하지 못할 상황들, 부모와 자식 간의 의견 차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은 정해져 있고 그런 중심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는 오프닝부터 흥미롭게 시작됩니다. ‘에이브라함 반 헬싱’ 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반 헬싱’ 이라는 이름을 통해 어떤 인물인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가문의 일원인데 외모가 몬스터들 보다 더 괴상하게 생겼습니다. 오프닝 때 등장하여 꽤나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거의 대부분의 장면들이 다 코믹하게 연출되었습니다. 단지 웃기고 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몬스터들과 오랜세월 대적해 온 캐릭터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서 주인공들에게 찾아 올 위기 상황에 대한 예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몬스터들과는 확실하게 선과 악처럼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가 가장 좋았던 점은 그 동안의 시리즈 작품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전체적으로 코미디를 기반으로 하는 장르라서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상황들이 코믹하게 연출되었고 위기상황이나 긴장감 있는 장면들에서도 적절하게 코믹한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에서 코미디로 이어지는 장면 연개가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심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선하진 않았지만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점도 있었고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코믹한 장면을 보여주는 ‘드락’ 과 ‘에리카’ 의 케미나 ‘웨인’ 부부, ‘프랭크’ 부부의 케미 등 많은 캐릭터들이 코믹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드락’ 이나 ‘마비스’, ‘프랭크’, ‘웨인’, ‘머레이’, 투명인간 등 모두 각자의 모습으로 재밌는 장면이나 활약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작들인 <몬스터 호텔>이나 <몬스터 호텔 2>에서 간간히 활약을 보여주곤 투명인간의 존재감이 더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분량이 더 늘어난 듯 했고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들과의 호흡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비스’ 와 ‘조니’ 의 아들 ‘데니스’ 와 ‘웨인’ 부부의 딸 ‘위니’ 콤비도 재밌었습니다. 거기에 ‘팅클스’ 라는 캐릭터의 존재로 깨알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생 끝! 행복한 휴가 시작?!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였습니다. 휴가를 떠난 몬스터들의 기상천외한 활약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활약과 코믹한 장면들이 좋았고 개성 넘치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이 모두 적절한 분량과 활약을 보여주었고 스멀스멀 몬스터들에게 다가오는 위기 상황도 적절한 코미디를 가미한 점도 좋았습니다. 코미디에서 코미디로 이어지는 장면 장면이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흥미로웠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점점 판이 커지는 듯한 느낌으로 그 과정과 결말도 코믹한 점이 많아 좋았습니다. ‘과거를 존중해야 미래가 만들어진답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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