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2011


▶개봉: 2012.01.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크리스 밀러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 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 첫 등장해서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던 귀여운 모습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어필했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그런 주인공 ‘장화신은 고양이’ 외에도 주변 다른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모습과 활약이 있어 이 애니메이션이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는 그냥 고양이였던 주인공이 어떻게 ‘장화신은 고양이’ 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장화에 대한 의미도 있었고 어떻게 살아 왔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2>에서 보여줬던 눈빛은 여전했고 그 모습 또한 그대로였습니다. 이족보행을 하는 고양이의 짧은 다리에 신겨진 긴 장화와 칼을 찬 벨트 그리고 깃이 달린 모자가 이제는 완전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슈렉>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고양이의 몸놀림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점은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초반부터 볼 수 있습니다. 칼과 발톱을 쓰는 액션과 아크로바틱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화려하고 속도감이 느껴졌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의 활약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들었고 <슈렉> 시리즈에서 봤었던 ‘장화신은 고양이’ 의 활약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반갑기도 했고 ‘슈렉’ 이나 ‘피오나’, ‘동키’ 없이 어떤 활약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슈렉>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남달랐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주인공은 ‘장화신은 고양이’ 지만 다른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각자의 활약이 인상 깊어서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말랑손 ‘키티’ 나 ‘험프티 덤프티’, ‘잭’ 과 ‘질’ 등 개성 있는 동료들이나 악당들이 등장하는데 고양이의 모습이거나 달걀을 모습을 가졌고 악당은 무서움 분위기를 풀풀 풍깁니다. 그 행동이나 대사도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공포영화 속 캐릭터까지는 아니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악당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말랑손 ‘키티’ 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장화신은 고양이’ 처럼 이족보행을 하는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다른 점은 몸 대부분이 검은색이고 여성 캐릭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중간에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키티’ 의 모습은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달걀의 모습을 한 독특한 캐릭터인 ‘험프티 덤프티’ 는 일단 모습 자체가 워낙에 독특해서 눈에 띄는 캐릭터입니다. 모습이 달걀이기 때문에 깨지지 않으려 조심하는 행동이나 언행이 재밌었고 모습 자체도 너무 재밌기 때문에 웃음이 나는 캐릭터입니다. 가장 개성 강한 캐릭터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호감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잭’ 과 ‘질’ 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 두 명은 인간입니다. 인간이지만 괴팍하고 성질머리 더러운 인물들인데 그 분위기나 행동, 언행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긴장감이 느껴질 것 같지만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조금 이질적으로 공포스럽게 때문에 긴장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코믹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잭’ 과 ‘질’ 이 등장할 때면 더 기대가 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슈렉>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동화적인 요소가 녹아있습니다. 동화 ‘잭과 콩나무’ 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의 동화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동화 같은 스토리에서 활약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일행들의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각자의 호흡과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서로를 돕는 모습들이 케미가 좋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함께 모험을 펼치는 장면에 긴장감도 느껴졌고 기대감도 느껴졌습니다. 모험적인 요소가 많이 녹아 있어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활약,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그 구성이 있지만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지만 애니메이션 <슈렉>과의 연관성을 볼 순 없었습니다. 그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괜히 아쉬웠는데 거의 독자적인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로 <슈렉>과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데뷔를 <슈렉> 시리즈에서 했는데 <슈렉>과의 연관성 있는 장면이나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보여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아쉬움이었습니다.

 초절정 귀요미의 숨겨진 영웅본능.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였습니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장화신은 고양이’ 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또 그에 맞는 많은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동화 같은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모험과 액션, 재미 요소들이 많았고 <슈렉>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귀여운 모습 그대로의 ‘장화신은 고양이’ 를 볼 수 있습니다. ‘옳은 일은 언제해도 늦지 않아.’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재밌게 봤습니다.

러브 & 드럭스 Love And Other Drugs, 2010


▶개봉: 2011.01.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모든 연인들에게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영화 <러브 & 드럭스>입니다. 가볍게 볼 만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보려다 보게 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인 줄 알았지만 보면 볼수록 가볍지 않은 작품이었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 ‘제이크 질렌할’ 과 ‘앤 해서웨이’ 의 호흡과 연기가 너무 좋았고 두 배우의 매력이 넘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한 장면도 많고 감동적인 장면도 많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는 절대 가벼운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두 주인공의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서로에 대한 배려 등 두 주인공들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답게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의 몸매나 ‘앤 해서웨이’ 의 몸매 등 인상적이고 파격적인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남녀의 유쾌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이 가벼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는 영화 초반에 유쾌하면서도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전개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엄청난 몰입감을 느꼈습니다. 중후반부터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두 남녀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차이와 공통점에서 오는 갈등과 위기에 긴장감도 절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제대로 해본 적 없었고 여자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두려워하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사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의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진부합니다. 여느 로맨스 영화와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유쾌함이 느껴지는 주변 인물들의 활약도 볼 수 있고 적절한 조언을 주는 인물도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비관하는 모습과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면서도 사랑을 포기 못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남녀의 위기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찾아오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지만 알고 나면 너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보여주지만 그런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해주는 것은 두 주인공의 연기입니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은 부드럽고 잘 생긴 외모에 파랗고 큰 두 눈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앤 해서웨이’ 도 새하얀 피부에 큰 두 눈망울에서 보여 지는 감정이 일품이었습니다. 두 주인공들의 탄탄한 연기에 호흡까지 좋아서 몰입감도 너무 좋았고 두 배우가 잘 어울렸습니다.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적이기도 했고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쾌하고 놀라운 러브스토리. 영화 <러브 & 드럭스>였습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유쾌하고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고 후반부에 가면 폭풍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느낌을 두 배우 ‘제이크 질렌할’ 과 ‘앤 해서웨이’ 가 풍부한 감정 연기와 호흡으로 보여주었고 두 남녀의 입장 차이에서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단순하고 진부한 스토리 전개지만 느낄 점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오직 내가 행복하다는거. 지금 이 순간이.’ 영화 <러브 & 드럭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1번가의 기적 Miracle On 1st Street, 2007


▶개봉: 2007.02.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3분

▶감독: 윤제균

▶출연: 임창정, 하지원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 영화 <1번가의 기적>입니다. 가난한 달동네에서 펼쳐지는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는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배꼽 잡도록 웃긴 장면들도 많고 훈훈한 장면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여러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임창정’ 과 ‘하지원’, ‘이훈’ 과 ‘강예원’ 등 달동네에서 펼쳐지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하나 하나씩 풀어서 보여주다가 닥치는 큰 위기는 몰입감도 있었고 감동적인 결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은 가난한 달동네를 재개발하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동네 주민들을 내쫓는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집에서 쫓겨나게 생긴 주민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고 꿈과 희망마저 짓밟아 버리는 상황인데 그런 비극적인 상황을 조금씩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웃음과 감동이 인상적입니다. 웃긴 장면은 배꼽 빠지게 웃기고 감동적인 장면은 가슴 먹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인물들의 각각의 사연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와 과거에서 많은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달동네 주민들을 내쫓기 위해 파견된 인물이 ‘임창정’ 입니다. ‘임창정’ 이 이 달동네에 재앙을 몰고 오는 것처럼 묘사되고 그런 역할로 등장하지만 ‘임창정’ 으로 인해 이 동네에 활기가 돌고 발전하고 더 풍족한 동네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건설을 하는 조폭 밑에서 일하는 ‘임창정’ 이지만 동네사람들에게는 희망과도 같은 존재가 됩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그런 설정이 재밌었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임창정’ 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해서 재밌었습니다. 거의 ‘임창정’ 이 이끌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에는 많은 인물과 많은 커플이 등장합니다. ‘임창정’ 과 ‘하지원’ 이나 ‘이훈’ 과 ‘강예원’ 그리고 ‘박창익’ 과 ‘박유선’ 이라는 아역배우들입니다. ‘임창정’ 은 건달로 등장하여 건달 특유의 껄렁거리는 연기를 ‘임창정’ 식으로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 모습과 달동네 주민인 ‘하지원’ 의 캐미가 돋보였는데 웃기기도 하고 감동까지 주는 커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훈’ 과 ‘강예원’ 커플을 볼 수 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지만 진실된 사람과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자존심과 허영심으로 뭉친 반대 성향의 사람끼리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박창익’ 과 ‘박유선’ 이라는 두 아역배우가 있는데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임창정’ 만큼이나 웃긴 장면과 먹먹한 느낌을 줍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하게 서로를 의지해서 지내는 남매인데 동네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주 순박하고 순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다 이 동네에 얽메어져 있는 모습으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런 점은 이 아이들에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아이들에게서도 달동네에 숨은 가난과 아픔을 보여주는데 슬픈 장면이나 속상한 장면들도 있어 가슴 먹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0%의 가능성...별난 꿈을 꾸는 사람들. 영화 <1번가의 기적>이었습니다. 배우 ‘임창정’ 과 ‘하지원’ 이 보여주는 꿈과 희망을 잃은 한 동네에 불어 닥치는 기적을 그린 작품입니다. 웃긴 장면에서는 배꼽 잡는 웃음을 주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임창정’ 의 코믹한 연기는 너무 재밌었고 ‘하지원’ 이나 ‘이훈’ 등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른 여러 커플들의 상황과 사연 등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케미 또한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코믹한 느낌과 중후반부터 이어지는 감동적인 부분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습니다. ‘그건 마음먹기에 달렸지.’ 영화 <1번가의 기적> 재밌게 봤습니다.

마이 펫의 이중생활 The Secret Life of Pets, 2016


▶개봉: 2016.08.0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크리스 리노드

▶출연: 루이스 C.K., 에릭 스톤스트릿, 케빈 하트, 레이크 벨, 제니 슬레이트, 엘리 켐퍼, 바비 모니한


 하루 종일 당신만 기다리며 보낼 것 같죠?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입니다. 주인이 없을 때의 애완동물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 없을 때 문 앞에서 항상 주인만 기다리고 바라보고 쳐져있는 모습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애완동물들이 그렇지 않고 주인이 모르는 비밀스런 행동을 합니다. 은근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주인 없을 때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이나 주인 없을 때 다른 생활을 하는 애완동물들의 모습이 겹쳐서 보이기도 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분들은 재밌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에는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일단 주인공은 ‘맥스’ 와 ‘듀크’ 인데 모두 개와 강아지이고 고양이나 앵무새, 토끼, 기니피그 등 개성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종류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다양한 동물들이 잔뜩 등장하기 때문에 꽤나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해 각자의 활약도 볼 수 있고 합심해서 펼치는 활약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은 끊임 없이 펼쳐지는 모험으로 인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모험 이야기와 그 안에서 펼치는 동물 캐릭터들의 갈등과 화해, 화합 등 여러 모습을 볼 수 있고 캐릭터들이 펼치는 추격전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도심에서 펼치는 추격전의 스릴이 대단했고 지상과 지하, 공중을 가리지 않는 추격 액션이 좋았습니다. 단지 달리기만 하는 추격전이 아니라 차도 타고 배도 타도 공중을 날기도 합니다. 물속을 헤엄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동물 캐릭터 중 토끼인 ‘스노우볼’ 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눈망울을 가졌지만 성격이 장난 아닙니다. 과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달라 심한 부조화를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반전 매력이 있어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기젯’ 이라는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가진 암컷 강아지인데 강인하고 굳은 의지를 가진 멋진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쇳소리 가득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목소리 더빙은 배우 ‘제니 슬레이트’ 가 맡았습니다. 이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기젯’ 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의 성향이나 매력이나 ‘기젯’ 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살짝 아쉬운 캐릭터도 있었습니다. 바로 매 ‘티버리어스’ 입니다. 처음 등장할 때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해서 엄청난 역할을 보여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등장 때의 임팩트 있는 모습에 비해 별다른 활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개,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등인 점을 봤을 때 약간은 애완동물로서는 조금 다른 느낌인 매가 등장해서 다른 캐릭터들이 보여줄 수 없는 뛰어난 모습을 기대했었지만 존재감도 그렇고 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이 끝날 때까지도 기대했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에서 ‘티버리어스’ 의 존재와 활약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루 종일 이렇게 보낼 것 같죠?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이었습니다. 주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애완동물들의 비밀스런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활약을 보여줍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끊임없는 모험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스릴 만점의 추격 액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등장 캐릭터들이 좋았지만 매로 등장하는 ‘티버리어스’ 의 활약은 기대와는 달라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해.’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 재밌게 봤습니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 Mrs. Smith, 2005


▶개봉: 2005.06.1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9분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입니다. 헐리우드에서 ‘브란젤리나’ 커플로 유명했던 ‘브래드 피트’ 와 ‘안젤리나 졸리’ 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부부로 등장하는데 서로 킬러라는 것을 숨기고 결혼하여 벌어지는 화끈한 결혼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배우가 보여주는 화끈한 액션과 유쾌하면서도 코믹한 장면, 두 배우의 감정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적당한 굴곡으로 지루하지 않은 전개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부부 서로의 배우자가 킬러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듯한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그리고는 무난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무난한 결혼 생활에서 이 부부가 서로의 성향이 맞지 않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합니다. 서로 지지 않는 모습, 식사를 할 때에도 다른 성향, 집 안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다른 성향을 보여줍니다.

 서로 번듯한 다른 직업을 가진 남편과 부인으로 속여 왔는데 출장을 간다고 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러 가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총도 잘 쏘고 잠입에도 능하고 지지 않는 성격을 가져 업계에서도 실력 있는 킬러로 통합니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이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갑자기 엄청난 긴장감과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집니다. 서로를 죽이려는 엄청난 대결과 그 안에서의 갈등과 심리 등을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 긴장감이 크게 느껴졌고 흥미로웠습니다.


 이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뭐니뭐니 해도 역사 액션이었습니다. 두 킬러가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은 총, 칼, 주먹, 발차기 등 가리지 않고 종합 액션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잠입 액션까지 더해져 많은 볼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부싸움 할 때에는 살벌한 부부싸움을 보여주는데 집 한 채가 폭발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화끈함을 보여줍니다. 많은 액션을 보면서도 흥미로웠던 점은 여유가 있는 액션이라는 점입니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할 말 다하면서 싸우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스토리는 강도 높은 액션이 펼쳐지고 스토리가 진행되고 다시 액션이 펼쳐지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식의 반복입니다. 그래서 액션으로 인한 긴장감이 느껴지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는 적당한 완급 조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전개 방식이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게 적당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고 흥미로운 전개를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결말이 확실하게 끝맺음 되지 못한 것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부부관계에 대한 스토리는 확실한 결말을 보여주고 이들 부부에 포커스를 맞추어 생각해보면 괜찮은 결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상 최악의 잘못된 만남.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였습니다. 배우 ‘브래드 피트’ 와 ‘안젤리나 졸리’ 가 함께 펼치는 화려하고 강력한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킬러들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심리싸움, 잠입 액션 등과 그 안에 녹아 있는 코믹 요소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스토리 전개에 적당한 완급조절이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부부인 남녀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어 본다면 더 흥미로운 전개와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살아있어, 자기?’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재밌게 봤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2016


▶개봉: 2016.08.2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감독: 폴 페이그

▶출연: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슬리 존스, 크리스 헴스워스


 누가 누구를 구한다고?!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입니다. 예전 제작된 <고스트버스터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래의 작품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걸크러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 작품에 비해 스케일도 커졌고 CG나 수준급의 특수효과로 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등장하는 유령의 모습도 더 현대적이었고 나름 더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령을 잡는 ‘고스트버스터즈’ 가 사용하는 장비도 광선총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장비도 등장합니다. 스토리는 그저 그렇지만 도시에 찾아오는 유령 소동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점이나 예전 영화의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는 ‘고스트버스터즈’ 의 멤버들이 전주 여성들이라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예전 1984년도의 <고스트버스터즈>는 전부 남성 멤버였는데 리메이크되면서 여성 멤버들로 바뀌었습니다. 여성 멤버 네 명 모두 각자가 특색 있는 인물들이었고 각자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믹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유쾌한 면도 많이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병맛도 좀 있었고 유치한 면도 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웃기기도 했고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행동이나 대사가 좋았습니다.


 리메이크 영화로서 원작 <고스트버스터즈(1984)>시리즈의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작에 등장했던 유령들 중 ‘먹깨비’ 나 마시멜로우 유령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먹깨비’ 유령은 예나 지금이나 지금의 기술로도 그 모습은 그대로였습니다. ‘먹깨비’ 유령이나 마쉬멜로우 유령 모두 분량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먹깨비’ 유령의 모습은 나름 귀엽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먹깨비’ 답게 음식을 먹는 게걸스러운 모습은 원작 영화에서의 모습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작 영화 <고스트버스터즈(1984)>시리즈의 주인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작 ‘고스트버스터즈’ 의 멤버들인 ‘피터 벤크맨’ 역의 배우 ‘빌 머레이’ 와 ‘레이몬드 스탠츠’ 역의 ‘댄 애크로이드’, ‘원스톤 제드모어’ 역의 ‘어니 허드슨’, ‘다나 바렛’ 역의 ‘시고니 위버’, ‘제나인 멜니츠’ 역의 ‘애니 파츠’ 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메이크 영화이다 보니 그때의 그 인물 그대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리메이크 작품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물론 분량이 많은 것도 핵심적인 역할도 아니지만 인상적인 등장이나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도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보여주는 활약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 심하게 생각해보면 없었어도 될 듯한 역할이었습니다. 약간 멍청한 인물로 등장하는데 간간이 보여주는 말도 안 되는 코미디가 전부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근육질의 팔뚝을 조금 보여주긴 하지만 제대로 된 액션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스토리상에 중요한 역할로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별다른 활약이 없어 너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의 존재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스토리는 초반에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생각보다 초반부터 스토리가 펼쳐지는 빠른 전개에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일단 원작 <고스트버스터즈(1984)>에 비해 고퀄리티의 유령을 볼 수 있었고 뭔가 사건이 벌어지는 듯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초반이 지나 중반으로 가면서 그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고 스멀스멀 찾아오던 큰 사건도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여파가 후반부까지도 이어지면서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했던 스토리였습니다. 초반부의 몰입도를 끝까지 잡아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주요 악역의 임팩트 없는 모습도 아쉬웠습니다. 그냥 찐따 같은 느낌의 악당이었고 큰 활약도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후반부에 가서 도시에 큰 위기를 주는 존재이고 실제로 스케일 큰 소동 일으키지만 생각보다 임팩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악당이 벌이는 큰 소동도 크게 위기 상황으로 느껴지진 않았고 그 상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큰 소동인 점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악당의 활약과 존재가 크게 다가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번엔 우리가 나선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였습니다. 1984년도의 원작 <고스트버스터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남성들이 아닌 여성 중심의 ‘고스트버스터즈’ 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멤버들이 이끌어가는 유령 소동을 해결하는 과정이나 고퀄리티로 연출된 유령들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지만 초반부 빼고는 몰입도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와 악당의 임팩트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원작의 주요 인물들이 다른 모습으로나마 얼굴을 비추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유령을 잡았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재밌게 봤습니다.

개구쟁이 데니스 Dennis The Menace, 1993


▶개봉: 1993.07.1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닉 캐슬

▶출연: 크리스토퍼 로이드, 조안 플로라이트, 월터 매튜, 리 톰슨, 메이슨 갬블


 위험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입니다. 어릴 적에 만화영화로 텔레비젼을 통해 봤었는데 그 만화영화의 실사 영화입니다. 만화영화는 금발 머리에 주근깨 있는 얼굴에 작은 점 같은 똥그란 눈이 생각나는 주인공 ‘데니스 밋첼’ 의 모습 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재밌게 봤다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이 영화도 가끔 텔레비젼으로 봤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영화로도 재밌게 본 것 같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았는데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 보니 조금 더 새로웠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는데 개구쟁이인지 천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는 전체적으로 코미디입니다. 웃기고 재밌는 상황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주인공 ‘데니스 밋첼’ 과 ‘조지 윌슨’ 그리고 어떤 한 도둑 등이 그런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조지 윌슨’ 이나 도둑은 주인공 ‘데니스’ 로 인해 가장 고통 받아 온 인물로 그려집니다. 특히 ‘조지 윌슨’ 은 ‘데니스’ 의 옆집에 사는 이웃으로 거의 매일 같이 ‘데니스’ 의 장난에 시달려 온 인물로 ‘데니스’ 가 보이면 또 어떤 소동이 일어날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장면은 오프닝부터 보여주는데 이 영화 전체적으로 ‘데니스’ 와 ‘조지 윌슨’ 의 케미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는 1993년 작품으로 어린아이가 주인공이면서 개구쟁이라는 비슷한 컨샙의 1990년의 영화 <나 홀로 집에>와 살짝 겹쳐서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나 주제 등은 다르지만 두 주인공인 ‘케빈’ 과 ‘데니스’ 가 보여주는 개구쟁이 기질과 어른들을 상대하는 모습들이 비슷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두 아역 배우도 모두 귀여운 외모였는데 ‘케빈’ 역의 배우 ‘맥컬리 컬킨’ 이나 ‘데니스’ 역의 ‘메이슨 갬블’ 이나 모두 개구쟁이 역을 아주 잘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흥행에 대박 난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케빈’ 이 더 많이 유명해졌고 ‘데니스’ 의 ‘메이슨 갬블’ 은 그 만큼 뜨지 못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와 ‘케빈’ 은 개구쟁이인 것은 비슷하지만 완전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향인데 ‘케빈’ 은 남을 골탕 먹이는 장난을 치지만 ‘데니스’ 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쩌면 ‘데니스’ 가 ‘케빈’ 보다 더 마음이 따뜻한 아이일 수도 있는 점이 남을 도우려다가 실수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이 대부분이고 강력한 호기심으로 실수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골탕 먹게 되고 피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데니스’ 입장에서는 아쉬운게 실수가 많긴 하지만 그 실수의 결과물이 약간의 우연성이 더해져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면이 있어 억울한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장르 자체가 코미디를 기반으로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스토리입니다.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없었고 오히려 영화 중반부까지는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점점 무슨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사건 자체가 그리 대단하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코믹하게 간단하게 그려집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보여 지는 ‘데니스’ 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웃지 못항 상황들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으이구! 이빨 갈리게 미운 놈.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였습니다. 애니메이션보다 만화영화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리는 어릴 적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 만화영화의 실사 영화입니다. 순수하고 호기심 왕성한 어린아이 ‘데니스 밋첼’ 이 보여주는 실수로 인한 장난이 웃기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의도치 않은 장난으로 ‘조지 윌슨’ 이나 어떤 한 도둑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어린아이 ‘데니스’ 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긴장감 느껴지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가볍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훈훈한 느낌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어릴 때의 느낌과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지. 아이들을 이해해야 돼. 아니면 문제가 생기지.’ 영화 <개구쟁이 데니스> 잘 봤습니다.

카 3: 새로운 도전 Cars 3, 2017


▶개봉: 2017.07.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브라이언 피

▶출연: 오웬 윌슨, 크리스텔라 알론조, 아미 해머


 내가 바로 스피드! 마지막은 내가 정한다!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입니다. 1편 <카>에 이어 <카 2>에서 사라졌던 스피드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라이트인 맥퀸’ 의 스피드를 다시 느낄 수 있지만 1편과는 그 느낌이 많이 다르게 나오고 안쓰러움에 동정심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존 캐릭터들이 그대로 많이 등장하지만 ‘라이트닝 맥퀸’ 말고는 그 역할과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 자리를 많이 메꿔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은 전작 <카 2>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차 레이싱을 통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편인 <카>에서 자동차 레이싱으로 스피드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2편인 <카 2>에서는 애니메이션 장르가 아예 바뀌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가 바뀌면서 전혀 다른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1편처럼 자동차 레이싱 중심의 스토리와 캐릭터로 다시 돌아오면서 스피드한 자동차 레이싱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1편보다 속도감이 더 빨라진 느낌도 들어 박진감도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은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이야기입니다. 1편 <카>에서 강력한 신인으로 등장했던 ‘라이트닝 맥퀸’ 이 2편을 거치고 3편인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베테랑 자동차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신인들에게 슬슬 밀리기 시작하는 베테랑으로 등장하는데 겉모습은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낡은 자동차라고 표현됩니다. 아직도 번쩍번쩍하고 외관은 낡아 보이진 않지만 자동차 성능이 시대에 뒤쳐져 버리는 안쓰러운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아직도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최신식 자동차들에게는 버거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에서는 최신식 후배들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모습과 아직도 빠르게 달릴 수 있고 열정이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모습도 아직은 빠르고 세련된 이미지이지만 ‘라이트닝 맥퀸’ 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최신식 후배들의 모습은 굉장히 강력해보이고 무게감까지 느껴지지만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마치 ‘배트맨’ 이 타고다니는 ‘배트카’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스피드는 그 이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은 기존의 캐릭터들 보다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편 <카>에서의 활약으로 2편 <카 2>에서는 거의 단독 주인공처럼 활약한 견인차 ‘메이터’ 가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활약도가 좀 줄어들었습니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의 친구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분량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새로운 캐릭터인 ‘크루즈 라미레즈’ 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라이트닝 맥퀸’ 과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로서 인상적인 역할로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모든 것은 한 순간 뒤바뀐다.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1편인 <카>에서 봤던 스피드한 자동차 레이싱 중심의 스토리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 과 새로운 파트너 ‘크루즈 라미레즈’ 의 굉장한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최신식 후배 자동차들의 등장으로 순위에서도 점점 밀리면서 낡은 자동차 취급을 받는 ‘라이트닝 맥퀸’ 의 모습을 통해 안쓰러움을 느낄 수 있고 그에 초조해하고 좌절하는 모습까지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존의 캐릭터들보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다 도드라지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넌 레이서야. 레이서답게 달려.’ 애니메이션 <카 3: 새로운 도전> 재밌게 봤습니다.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 Son Of The Mask, 2005


▶개봉: 2005.02.18.(USA)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86분

▶감독: 로렌스 구터먼

▶출연: 제이미 케네디, 알란 커밍


 차세대 장난꾸러기.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입니다. 영화 <마스크>의 속편인 작품으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 설정이 모두 바뀌어 제작되었습니다. 전작의 주인공인 배우 ‘짐 캐리’ 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해 보는 내내 ‘짐 캐리’ 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 정도로 주인공은 비롯해 이 영화를 이끌어 갈만한 인물이 없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고 생각했지만 파워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스토리 전개나 구성, 연출력 모두 전작에 비해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은 전작 <마스크>의 주인공인 배우 ‘짐 캐리’ 가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부터 주변인물들이 모두 새로운 인물들로 된 작품입니다. ‘짐 캐리’ 가 등장하지 않아 상당히 아쉬웠는데 영화를 보기 시작할 때는 그래도 ‘짐 캐리’ 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꿔주는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지만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코미디 영화인 이 영화에서 ‘짐 캐리’ 의 부재는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만큼 전작에서 느꼈던 ‘짐 캐리’ 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고 그 속편인 이 영화는 그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에서는 ‘마스크’ 의 아들이 등장합니다. 아예 아들이 태어나는 장면부터 볼 수 있고 아기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등장합니다. 이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아기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스크’ 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아기인데 이 아기의 활약이 생각보다 인상적이긴 하지만 약간 어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보여주는 아기의 모습이 대부분 CG로 연출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자연스럽진 않았습니다. 설정 자체는 신선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아기보다 ‘오티즈’ 라는 강아지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마스크>에 등장하는 ‘마일로’ 라는 강아지의 역할과 비슷한 역할인데 이 ‘오티즈’ 의 존재가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에서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오티즈’ 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아기와의 케미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악당도 등장하는데 이 악당은 강아지 ‘오티즈’ 보다 더 그 활약이 별로였습니다. 엄청난 역할이긴 한데 영화에 극적인 면을 제대로 제공해주진 못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인상적인 악당으로 느껴졌지만 이후로는 그냥 바보 캐릭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어색한 전개의 연속이었고 구성 또한 별로였습니다. 스토리에 극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도 없었지만 스토리 자체가 별로 극적인 면도 없었습니다. 연개성 없는 장면이나 어색한 전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기와 강아지 ‘오티즈’ 가 서로 견제하는 장면은 즐겁게 봤습니다.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 사실 뜬금없이 전개되는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두 캐릭터 서로의 견제와 대결이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다음은 누구?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이었습니다. 전작 <마스크>의 명성에 기대 제작된 작품으로 전작보다 많이 못한 작품입니다. 스토리 전개와 구성 모두 별로였고 그렇다보니 스토리 자체에 극적인 면이 없었습니다. 스토리가 전개는 되지만 절정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쭉 전개만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강아지 ‘오티즈’ 를 보는 재미는 즐거웠지만 악당을 포함해 나머지 캐릭터들을 그다지 특별한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 ‘짐 캐리’ 가 계속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넌 인간과 가장 친한 친구야.’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 그냥 봤습니다.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 Seed Of Chucky, 2004


▶개봉: 2004.11.12.(USA)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코미디,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7분

▶감독: 돈 만치니

▶출연: 브래드 듀리프, 제니퍼 틸리, 한나 스피어릿, 존 워터스, 스티브 로턴, 키스 리 캐슬, 레드맨, 토니 가드너, 제이슨 플레밍, 니콜라스 로우


 끝나지 않는 저주. 피의 대물림이 시작된다! 영화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입니다. 전작 <사탄의 인형 4: 처키의 신부>에서 ‘처키’ 의 여자친구 ‘티파니’ 의 등장에 이어 이 영화에서는 ‘처키’ 와 ‘티파니’ 의 자식이 등장합니다. 인형들 사이에서 나온 2세가 등장한다는 점이 신선하긴 했지만 막장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병맛이 느껴지기도 했고 기발하게도 시리즈를 이어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처키’ 를 계속 볼 수 있어 그런 점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 <사탄의 인형 4: 처키, 사탄의 씨앗>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역시 ‘처키’ 와 ‘티파니’ 사이의 자식입니다. 그 자식은 자신이 남자인지 딸인지도 모르는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의 자식인데 외모도 섬뜩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처키’ 이면서도 아버지와는 닮지 않은 성격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왠지 엄마 ‘티파니’ 의 영향 때문인 것도 같은데 아무튼 ‘처키’ 나 ‘티파니’ 와는 또 다른 인형의 탈을 쓴 생물입니다. ‘처키’ 의 섬뜩한 인상은 익숙해서 그런지 이제는 무섭다기 보다는 반갑게 느껴지지만 이 ‘처키’ 의 자식의 외모는 얼빵한 듯 하면서 섬뜩하게 생겼습니다.

 이 ‘처키’ 의 자식은 생각보다 너무 답답한 행보를 보여줍니다. ‘처키’ 의 자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순한 면이 있는 자식인데 아빠인 ‘처키’ 보다 확실히 화끈한 면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빠를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는 자식으로 이 영화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 후반부까지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처키’ 의 자식의 역할이 확실해지고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보여주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은 그 동안의 <사탄의 인형>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고어스러운 연출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잔인하기도 잔인하고 ‘처키’ 와 ‘티파니’ 의 살인 수법도 간결한 듯 하면서도 가장 잔인한 수법을 보여줍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 ‘처키’ 와 ‘티파니’ 의 성향이 전작 <사탄의 인형 4: 처키의 신부>와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단순 재미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던 전작과는 다른 성향인데 특히 ‘티파니’ 가 그런 모습을 더 크기 보여줍니다. 엄마가 되서 그런진 몰라도 전작의 결말을 생각해보면 너무 다른 인물 같았습니다.


 스토리는 생각보다는 그리 단순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의 초반 전개 부분에서는 엄청난 우연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처키’ 의 자식이 ‘처키’ 와 ‘티파니’ 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나 ‘처키’ 와 ‘티파니’ 를 만나게 되는 과정 등이 너무 우연성이 기대어 일어납니다. 차라리 애초에 ‘처키’ 의 부활부터 영화가 시작되었어도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이런 우연성 때문에 의아하기도 했고 후반가서도 뜬금없는 전개가 펼쳐지기도 해서 스토리 자체는 꼬이고 꼬였지만 대단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코믹한 요소가 많아 더 이상 ‘처키’ 의 공포를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살인 수법이야 잔인하고 적나라해서 무섭게 느껴질 순 있지만 ‘처키’ 존재 자체에서 느껴지는 공포감은 없었습니다. 병맛은 병맛대로 막장은 막장대로 보여 지기 때문에 웃음이 나는 장면은 아니지만 웃음이 느껴지기도 했고 스토리도 말도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아 시트콤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의 <사탄의 인형> 시리즈들 중 가장 밋밋한 공포와 코믹함이 묻어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장 덜 무서운 ‘처키’ 가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공포의 재림을 두려워하라. 영화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이었습니다. 전작 <사탄의 인형 4: 처키의 신부>의 결말을 통해 시작되는 작품으로 ‘처키’ 와 ‘티파니’ 사이의 자식이 등장합니다. 영화 초반 ‘처키’ 의 자식의 답답한 행보와 미미한 존재감으로 조금 아쉬웠지만 후반가서 갑작스런 활약과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고 급박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연성에 기댄 스토리 전개와 부실한 스토리 구성과 코믹한 시트콤 같은 느낌으로 ‘처키’ 가 주는 공포를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병맛과 막장으로 구성된 스토리라서 스토리 자체가 주는 메리트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날 버리진 못해. 절대로.’ 영화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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