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Zombieland, 2009


▶개봉: 2009.10.02 (USA)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모험,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88분

▶감독: 루벤 플레셔

▶출연: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


 우린, 좀비와 맞짱뜬다! 영화 <좀비랜드>입니다. 유쾌하고 경쾌하면서 통쾌하게 연출된 좀비물로 코믹한 요소가 많은 작품입니다.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징그러운 장면들도 있는 좀비 영화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와 코믹한 장면들이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좀비들로 넘쳐나는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제각각의 사연이 있는 주인공들의 설정과 그런 설정에서 오는 위기감 그리고 마지막에 펼쳐지는 좀비들과의 사투에서는 박진감과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좀비랜드>는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그 분위기가 너무 달랐습니다. 기존의 좀비 영화에서는 천천히 걸어오던 뛰어오던 갑작스레 나타나는 좀비들에게 공포감을 느끼면서 도망가고 도망치면 칠수록 쫓아오는 좀비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엄청난 좀비떼에게 쫓기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좀비 영화의 설정이나 요소들 보다는 좀비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에게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었고 그 분위기도 공포감보다는 유쾌하고 경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둡고 긴장감 넘치는 기존의 좀비 영화들과는 달리 조금 가벼운 느낌과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생존한 사람들이 좀비 세상을 여행하고 모험을 펼치면서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서로 각자가 좀비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자신들만의 규칙들이 있는데 그런 규칙들을 잘 지키면서 생존해 왔습니다. 그렇게 좀비 세상을 여행하면서 쇼핑도 즐기고 맛있는 먹거리도 찾아다니고 좀비들이 나타나도 별다른 긴장 없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갑니다. 좀비 세상에 이미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 긴장감 보다는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 <좀비랜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좀비의 등장과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좀비로부터 죽임을 맞이하고 점점 안 좋은 상황으로 치닫는 그런 전개가 일반적인 좀비 영화인데 이 영화는 그런 전개와는 전혀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좀비가 전혀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좀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손쉽게 처리가 되어 박진감도 덜했습니다.


 이 영화 <좀비랜드>에는 지금은 유명 배우들이지만 당시에는 신인급 배우들인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엠버 허드’ 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면 상당히 호화로운 멤버들입니다. 이 영화에서 ‘제시 아이젠버그’ 는 찌질하지만 나름대로의 탄탄한 생존 메뉴얼이 있는 소심남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우디 해럴슨’ 은 상당히 마초적인 남자로 등장하는데 좀비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좀비 죽이기를 잘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엠마 스톤’ 은 동생으로 등장하는 배우 ‘아비게일 브레스린’ 과 함께 생존자들을 등쳐먹고 다니는 사기꾼 자매로 등장합니다. ‘엠버 허드’ 는 조연급으로 출연하여 그리 많은 분량과 비중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 네 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활약합니다. 스토리 중간 좀비에 대응하는 장면들에서는 별다른 긴장감이나 박진감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마지막 사투에서는 정말 처절함이 느껴지는 멋진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서야 기존의 좀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제대로 들었고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코믹한 장면은 이 영화 <좀비랜드>의 마무리로 잘 어울렸습니다.

 좀비들과의 겁 없는 한 판이 시작된다! 영화 <좀비랜드>였습니다. 기존의 좀비 영화와는 다른 유쾌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깜짝 놀라고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의 좀비 영화가 아니라 조금은 가벼운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들이 많아 웃으면서도 볼 수 있는 좀비 영화입니다. 좀비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전개도 좋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의 좀비 영화라서 조금 적응이 안 되어 그런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의 처절한 사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걔들 사진도 누군가의 지갑에 있었겠죠.’ 영화 <좀비랜드> 잘 봤습니다.

백설공주 Mirror, Mirror, 2012


▶개봉: 2012.05.0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감독: 타셈 싱

▶출연: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아미 해머


 이기면 왕자, 지면 독사과다! 영화 <백설공주>입니다. 디즈니의 유명한 동화인 ‘백설공주’ 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동화를 그대로 실사로 한 영화는 아니고 동화의 내용을 많이 각색하여 다른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지만 중간 중간 다른 설정과 요소들을 가미하여 더 판타지하게 더 드라마틱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도 좋았고 색채감도 있었고 주인공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의 미모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각 인물들에 세세한 설정이 있어 각자가 돋보이는 역할과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사실 중반까지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오프닝부터 이어지는 화려한 영상미와 색채감이 눈길을 사로잡지만 스토리는 조금 평범하게 흘러가서 지루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 지루함이 중반부 이후로 ‘백설공주’ 가 일곱 난쟁이 들을 만나면서 흥미로운 전개로 바뀌게 됩니다. 나약하고 곱기만한 ‘백설공주’ 의 설정도 조금 바뀌게 되고 왕비의 존재감도 더 커지면서 스토리에 박진감도 생기고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원래 동화의 이야기를 비틀어서 만들어진 새로운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화려한 영상미와 색채감이 돋보였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동화 속 모습 같은 왕국의 풍경, 왕궁 내에서의 화려한 색감의 파티, 주요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색감 등 화려한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 다른 색보다 주요 인물들을 강조한 주변과의 대비되는 색감이 인상적이었고 그렇다고 너무 밝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런 색감들로 이루어진 화려한 영상이 왕궁 내의 파티 현장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때는 ‘백설공주’ 보다 왕비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왕비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 노련하게 이끌어 갑니다. 확실히 눈길을 끄는 배우는 주인공인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지만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인물은 ‘줄리아 로버츠’ 였습니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도 엄청난 악의 화신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잔잔하면서도 악독하고 조용하면서도 야망이 있는 왕비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 는 이 영화에서 왕비도 연기하고 거울도 연기하였습니다. 거울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는데 별다른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그런 왕비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 가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역시 주인공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였습니다. 짙은 눈썹에 새하얀 톤의 피부와 흑발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새하얀 드레스나 파란색 드레스, 노란색 후드 등 어떤 색의 옷을 입어도 모두 잘 어울렸고 나약하면서도 강인한 공주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말괄량이에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얌전하기만 한 ‘백설공주’ 가 아니라서 좋았고 그런 ‘백설공주’ 를 ‘릴리 콜린스’ 가 보여주어 더 좋았습니다.


 이 영화 <백설공주>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각자의 설정이 있어 각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주인공 ‘백설공주’ 와 왕비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존재로써 당연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왕자는 멋지기만 한 왕자가가 아니라 약간은 허당끼가 있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곱 난쟁이들은 숲에 살고 있는 사연이나 ‘백설공주’ 를 돕는 과정, 여왕과의 관계 등이 이 영화에서 잘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 끝까지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살짝 아쉬운 인물은 ‘브라이튼’ 이라는 인물인데 왕에게 은혜를 입었다가 왕비의 하인으로 왕비의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모습이 없고 후반부에는 약간 흐지부지한 인물로 나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백설공주>는 전체적으로 코믹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왕자가 보여주는 모습들이나 ‘브라이튼’ 의 모습들, 왕비도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곱 난쟁이들의 케미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하는데 이들이 각자 본인의 이름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도 소박한 웃음이 느껴졌습니다. 각자의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핸섬하고 매너 좋은 왕자의 모습이 아닌 찌질한 왕자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동화 속의 왕자와는 다른 모습이라 좋았습니다. 외모도 핸섬하고 목소리도 매력적이지만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년간 기다렸던 거대한 판타지가 시작된다! 영화 <백설공주>였습니다. 동화 속 ‘백설공주’ 의 이야기를 조금 비틀어진 스토리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보여 지는 화려한 영상미와 색감이 인상적이었고 ‘백설공주’ 를 연기한 배우 ‘릴리 콜린스’ 의 매력적인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왕비를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 의 모습과 연기도 인상적이었고 왕자나 일곱 난쟁이 등 각 인물들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초반 스토리 전개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중반부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도 많아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해요.’ 영화 <백설공주> 재밌게 봤습니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 The Angry Birds Movie, 2016


▶개봉: 2016.05.19.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코미디

▶국가: 핀란드,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클레이 케이티스, 퍼갈 레일리

▶출연: 제이슨 서디키스, 조시 게드, 대니 맥브라이드


 오구오구 화나셨새오?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입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 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게임 속에서 새를 날려서 건물을 부수고 악당 돼지를 무찌르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새들이 전부 등장합니다. 각각의 개성이 강한 새들이 각자의 능력을 보여주어 활약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고 악당으로 등장하는 초록색 돼지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픽도 뛰어나서 몰입감도 좋았고 게임의 컨샙을 잘 유지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모바일 게임인 ‘앵그리버드’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임하면서 느꼈던 새총으로 새를 발사해서 건물 같은 것들을 부수는 재미가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새가 날아가서 건물의 한 부분을 부수고 그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과 느낌은 게임에서와 비슷했습니다. 연쇄 추돌까지도 표현되었는데 게임의 컨샙과 묘미를 그대로 잘 연출한 것 같아 이런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주인공은 게임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빨간 새입니다. 이름은 ‘레드’ 로 등장하는데 다혈질에 쉽게 화를 내는 캐릭터입니다. 화가 나있는 듯한 검댕이 눈썹까지 잘 표현되었고 쉽게 화를 내는 앵그리한 성격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척’ 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란 새도 등장합니다. 게임에서 날아가다가 터치하면 직선으로 속도가 올라가는 새로 ‘레드’ 와 함께 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건들면 폭발하는 검은 새 ‘밤’ 도 등장하는데 ‘레드’ 와 ‘척’ 과 마찬가지로 게임 속 모습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 등장하는 악당은 게임에서도 악당으로 등장하는 초록색 돼지입니다. 애니메이션 안에서 ‘피그’ 라고 불리는데 엄청 많이 등장합니다. 초록색도 묘하게 초록색이라서 눈에 잘 뛰기도 하고 누가 봐도 수상한 언행을 하기 때문에 괜히 더 쳐다보게 됩니다. 귀엽게 보려고 해도 능글맞게 수상한 언행과 표정이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피그’ 들도 게임 속에서의 모습과 판박인데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각종 도구들도 그대로 등장합니다. TNT 폭탄이나 뚫어뻥, 돌무더기 등이나 ‘피그’ 들이 쓰는 각종 모자들이나 소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스토리는 몰입력 좋은 전개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코미디 성향이 강한데 특히 주인공 ‘레드’ 가 화를 내면서 웃픈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고 그런 ‘레드’ 를 중심으로 ‘척’ 의 폭풍 수다와 촐싹거림, ‘밤’ 의 묵직하면서도 엉성한 개그가 조화롭게 느껴져 재밌는 상황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상당히 좋은 콤비를 보여주는 ‘레드’ 와 ‘척’, ‘밤’ 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외에도 다른 새들도 웃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게다가 ‘피그’ 들이 보여주는 모습들도 많은 웃음을 주는데 새들과 ‘피그’ 들의 콤비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에 빠진 새계를 구하라!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였습니다.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마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임 속 요소를 잘 사용하였는데 새를 날려서 건물을 부수는 컨샙이 이 애니메이션에 잘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속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모습으로 등장하여 그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악당인 초록색 돼지 ‘피그’ 들도 인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새들이나 ‘피그’ 들이나 웃긴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화낸다고 일이 다 풀리는건 아니야.’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 재밌게 봤습니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개봉: 2019.06.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F. 게리 그레이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지구는 너무 좁다. 이번엔 우주적 스케일로 돌아온다!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입니다. 우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미스터리한 단체의 활약을 그린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 <맨 인 블랙>과 <맨 인 블랙 2>, <맨 인 블랙 3>에서는 배우 ‘윌 스미스’ 와 ‘토미 리 존스’ 가 주축이 된 작품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와 ‘테사 톰슨’ 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두 배우의 호흡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 온 만큼 확실히 큰 스케일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배우 ‘윌 스미스’ 와 ‘토미 리 존스’ 에서 ‘크리스 헴스워스’ 와 ‘테사 톰슨’ 으로 바뀌었고 남남 커플에서 남녀 커플로 바뀌면서 색다른 조합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인상적인 존재감과 활약을 보여주었던 ‘테사 톰슨’ 은 이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크리스 헴스워스’ 는 ‘토르’ 의 모습은 아니지만 <맨 인 블랙>에서 ‘윌 스미스’ 가 연기한 ‘J’ 가 겹쳐 보이는 듯한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는 또 다른 매력 있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배우 ‘리암 니슨’, ‘레베카 퍼거슨’, ‘엠마 톰슨’ 등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리암 니슨’ 이 등장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처음 등장했을 때는 특별출연이나 카메오인 줄 알았는데 이 영화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배우 ‘리암 니슨’ 만의 멋진 중저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영화 <테이큰>에서의 대사처럼 외계인들에게 찾아가서 죽이겠다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배우 ‘레베카 퍼거슨’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보여주는 액션의 타격감도 좋았고 화려한 동작들도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엠마 톰슨’ 도 볼 수 있었는데 전작 <맨 인 블랙 3>에 이어 에이전트 ‘O’ 로 등장합니다. 이 배우로 인해 이 영화가 기존의 <맨 인 블랙> 시리즈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볼 수 없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 반갑기도 했고 또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른 배우들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답게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악당도 영화 <맨 인 블랙 3>의 ‘보리스’ 보다 더 강력한 느낌이었고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더 미스터리한 느낌을 줍니다. 베일에 싸인 악당의 존재가 이 영화의 스토리를 더 비틀기도 하고 반전의 매력도 있고 어느 정도 감성적인 자극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큰 위기나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오진 못했고 그들의 행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그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는 일명 ‘포니’ 라고 불리는 ‘폰스’ 라는 외계인이 등장합니다. 사람 손바닥만한 작고 귀여운 외계인인데 이 영화에서 씬스틸러 역할이나 마스코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보이는 모습도 그렇고 행동이나 대사가 모두 웃기기도 했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귀엽긴 귀여웠습니다. 머리 속에 딱 떠오르는 장면도 있지만 그만한 활약이나 분량이 그리 대단하단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대사나 행동이 조금 웃길 뿐이지 만족감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스토리는 스케일은 있었지만 긴장감 느껴지는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스토리에 완급 조절은 잘 돼있지만 극적인 부분이나 액션의 퀄리티가 그리 대단하진 않았고 반전의 매력도 영화를 보면서 계속 예상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이라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보는 입장에서 긴장감을 크게 느끼기 힘들어 스토리를 보는 것 보다 다른 부분에서 볼거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외계인과의 대결 그 자체나 ‘맨 인 블랙’ 의 무기나 장비를 보게 됩니다.


 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한 부분에 대해서 단서가 나오고 복선, 떡밥이 깔리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마무리를 지어주지 않았습니다. 후속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서는 설명되지 않고 영화가 끝나버립니다. 그런 부분들을 다시 언급해서 더 극적인 면을 만들거나 반전의 요소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좀 더 스토리를 비틀거나 반전에 반전을 더했으면 볼거리 다양한 단순 SF 액션 영화로 느껴지진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우주적 스케일로 제대로 돌아온다!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었습니다.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자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요 인물들이 배우 ‘윌 스미스’ 와 ‘토미 리 존스’ 에서 ‘크리스 헴스워스’ 와 ‘테사 톰슨’ 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스토리로 돌아왔습니다. 유쾌하고 유머 가득한 재치 있는 인물과 남녀 커플의 새로운 조합과 호흡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 떨어지는 스토리와 예상 가능한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볼거리는 가득한 스케일 있는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맨 앤 “우먼” 인 블랙.’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재밌게 봤습니다.

불가사리 Tremors, 1990


▶개봉: 1990.09.08.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SF,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론 언더우드

▶출연: 케빈 베이컨, 프레드 워드, 핀 카터, 마이클 그로스, 빅터 웡, 로버트 제인, 아리아나 리처즈, 레바 매킨타이어


 거대한 변화가 발밑에서 일어나고 있다! 영화 <불가사리>입니다. 땅 속 괴물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하는 작품입니다. 원제는 ‘Tremors’ 인데 한국 제목이 왜 ‘불가사리’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은 포스터의 모습처럼 생기진 않았습니다. 포스터의 모습처럼 이빨이 저렇게 강조된 괴물이 아닙니다. 포스터만 보면 엄청 무시무시한듯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저 정도의 느낌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땅 속에서 점점 조여 오는 압박이 상당한 존재입니다.

 이 영화 <불가사리>는 땅 속 괴물인 ‘그래보이드’ 입니다. ‘그래보이드’ 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땅 속 괴물을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뱀의 돌연변이라고 하는데 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고 짧고 굵게 똥똥하게 생겼습니다. 이 ‘그래보이드’ 는 전체적인 외형보다는 사람을 공격하는 사냥법이 더 무섭습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대부분 땅 속에 있기 때문에 잘 볼 순 없습니다. 땅 속을 통해 사람을 쫓아오고 주위를 에워싸는 그런 압박감을 잘 보여줍니다. 어디를 가도 땅 위라면 어디든 쫓아오는 집요한 사냥꾼입니다.

 이 영화 <불가사리>는 그런 ‘그래보이드’ 가 사람들을 쫓아오고 압박하고 고립시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래보이드’ 의 존재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탈출을 감행하게 되고 그 과정에 약한 사람들은 한 명 두 명씩 ‘그래보이드’ 의 먹이가 되는 패턴을 반복하는 스토리입니다. 그런 스토리에서 사람들을 포위하고 압박을 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전한 장소도 점점 위험하게 바뀌고 탈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탈출하면 바로 쫓아오고 사람들로서는 땅을 밟을 수 없는 너무나도 무섭고 성가신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불가사리>에는 배우 ‘케빈 베이컨’ 이 등장합니다. ‘케빈 베이컨’ 말고는 모두 모르는 배우들이지만 괴물과 대치하여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사람들 중엔 민폐 캐릭터도 있고 코미디 당담 캐릭터도 있고 답답함을 유발하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물론 분란을 조정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그런 여러 설정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안전한 장소에서도 분위기가 루즈하지 않게 여러 상황을 보여줍니다. 코믹한 요소들도 꽤 있어 긴장을 풀어주다가도 ‘그래보이드’ 의 공격으로 다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불가사리>는 완전 괴물 ‘그래보이드’ 와 사람들 중심의 영화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그래보이드’ 의 공격과 ‘그래보이드’ 의 공격으로부터 죽임을 당하거나 도망치거나 맞서거나 하는 등의 ‘그래보이드’ 와 사람 중심의 스토리입니다. 중간 중간 볼 수 있는 러브라인 같은 요소들고 그냥 지나치는 정도로 치부됩니다. 러브라인이라는 것을 느낄 순 있지만 ‘그래보이드’ 와의 대결에서도 별다른 영향이 없고 전체적인 스토리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그래보이드’ 괴수 영화입니다.

 지구의 몸부림인가? 영화 <불가사리>였습니다. 땅 속에 사는 ‘그래보이드’ 의 공격에 맞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괴물 ‘그래보이드’ 와 사람들 간의 치열한 사투에 집중되었고 땅 속에서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공격에 사람들은 안전한 장소에 고립되고 안전한 장소도 위험해지면 탈출을 감행하고 탈출한 사람들을 다시 쫓는 ‘그래보이드’ 를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한 코미디에 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괴수 영화입니다. ‘날수 있으면 날아봐라! 멍청아!’ 영화 <불가사리> 재밌게 봤습니다.

소림축구 Shaolin Soccer, 2001


▶개봉: 2002.05.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홍콩, 중국

▶러닝타임: 87분

▶감독: 주성치

▶출연: 주성치, 자오웨이, 오맹달


 전 세계를 폭소로 뒤흔든 절대무공의 드림팀이 온다!! 영화 <소림축구>입니다. 감독이자 배우인 ‘주성치’ 의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각종 무술을 축구에 접목시킨 코미디 영화입니다. 기상천외한 축구를 볼 수 있고 사회적으로 루저인 사람들이 모여 멋진 축구 경기를 펼칩니다. 배우 ‘주성치’ 를 비롯해 ‘오맹달’, ‘자오웨이’, ‘황일비’, ‘막미림’, ‘전계문’ 등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오버스러운 연기는 어색하지도 않았고 웃음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모두 각자의 역할로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소림축구>는 지금 다시 봐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주성치’ 식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사회적으로 루저인 사람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루고 성공하는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는데 주인공인 배우 ‘주성치’ 가 연기한 ‘씽씽’ 은 고철이나 폐지를 주워다 파는 일을 하는 인물이고 ‘씽씽’ 의 형제들은 청소 일을 하면서 주위에서 멸시와 무시를 당하거나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거나 성과 없이 바쁘게 일만 하거나 집에만 틀어박힌 백수이거나 마트에서 일하면서 살이 쪄 뚱뚱하거나 하는 사회적으로도 밑바닥에 있는 인물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힘을 합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큰 결심이고 그것이 축구입니다.

 그렇게 모인 인물들은 각자의 능력을 이용한 축구를 보여줍니다. 모두 소림사 출신인 설정인데 주인공인 ‘씽씽’ 은 축구에서 중요한 강력한 다리로 엄청난 슛을 쏩니다. 그리고 무쇠머리로 엄청난 헤딩을 하거나 브레이크 댄스에서 토마스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공을 간수하거나 강력한 철갑을 두른 듯한 몸으로 수비를 하거나 엄청난 속도로 손을 뻗어 공을 막거나 굉장한 점프력으로 공중볼을 빼앗거나 하는 등 각자 고유의 능력을 살린 축구를 보여줍니다. 

 그런 인물들 중심에는 당연히 ‘씽씽’ 이 있고 그리고 또 ‘오맹달’ 이 있습니다. 많은 영화에서 ‘주성치’ 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인데 영화 <서유기: 월광보합>과 <서유기 2: 선리기연>, <식신>, <녹정기> 시리즈 등에서 ‘주성치’ 와의 호흡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영화 <소림축구>에서도 ‘주성치’ 가 연기한 ‘씽씽’ 과 ‘오맹달’ 이 연기한 ‘명봉’ 이 중심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영화 초반에는 이 두 사람의 호흡으로 많은 웃음을 주기도 하고 영화가 진행될수록 다른 주변 사람들과의 호흡으로 많은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 영화 <소림축구>에는 배우 ‘자오웨이’ 가 등장합니다. 이 ‘자오웨이’ 가 연기한 ‘아미’ 는 이 영화의 주역들처럼 사회적으로 루저입니다. 만두 가게에서 일하는 추녀 중에 추녀인데 주인공 ‘씽씽’ 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는 여인입니다. 처음에는 웃긴 역할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점점 많은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자오웨이’ 는 영화 <적벽대전> 시리즈와 <화피> 시리즈에 등장하여 꽤나 익숙한 배우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후반부에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소림축구>는 코미디 영화지만 의외로 스토리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주인공 ‘씽씽’ 이 ‘명봉’ 과의 인연이 시작된 순간부터 축구를 하게 되는 계기, 팀원을 설득하여 모으고 축구 연습을 하고 시합을 하게 되는 등 차근차근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웃음을 주고 멋진 액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축구를 하는 스토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거지처럼 살라오다가 바뀐 상황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조금은 변한 주인공을 볼 수 있고 그런 부분이 이 영화에서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축구에도 연관 지어 스토리가 진행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자들의 축구 한 판! 영화 <소림축구>였습니다. 감독이자 배우로서 이 영화에 출연한 ‘주성치’ 만의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개성 강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각자의 스타일로 축구를 하는 모습과 그들이 모여 경기를 뛰거나 연습을 하는 모습에도 많은 웃음이 납니다. ‘주성치’ 를 비롯해 ‘오맹달’ 과 ‘자오웨이’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모두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많은 웃음을 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좋은 스토리에서 소림 무술을 축구에 접목시킨 참신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군.’ 영화 <소림축구> 재밌게 봤습니다.

원더풀 고스트 THE SOUL-MATE, 2018


▶개봉: 2018.09.2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범죄

▶국가: 한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조원희

▶출연: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신들린 합동수사극. 영화 <원더풀 고스트>입니다. 유령과 함께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배우 ‘마동석’ 과 ‘김영광’ 으로 이 두 배우의 케미를 볼 수 있고 웃기기도 하면서 감동도 있어 훈훈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식상한 설정과 스토리가 아쉬웠고 조금은 느린 듯한 전개와 극적인 면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코미디와 가족애, 범죄,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었고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배우 ‘마동석’ 과 ‘김영광’ 이 호흡을 맞춘 작품입니다. 체육관 관정인 ‘마동석’ 과 고스트 경찰인 ‘김영광’ 이 함께 수사를 벌이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동석’ 만의 덩치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몸을 사리는 모습이 우습기도 했고 ‘김영광’ 과의 케미가 훈훈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둣 하면서도 보다보면 어울리는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이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스토리 전개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한 동안 평화롭게만 전개되고 사건이 시작되면 살짝 긴장되다가도 다시 평화 모드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별다른 긴장감 없이 살짝 지루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코믹한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웃음이 난다고 하기 보다는 피식하는 수준이었고 체육관 관장으로 나오는 ‘마동석’ 의 존재가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게 하지만 그런 액션을 별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이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후반부에 가면 스토리가 조금은 풍성해집니다. ‘마동석’ 의 맨 몸 액션을 조금 볼 수 있고 유령인 ‘김영광’ 에게도 점점 시련이 다가오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뜬금없는 전개도 볼 수 있고 그런 부분들에 앞서 약간은 무리수라고 느껴질 만한 설정들이 있어 의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약간은 허무하게 느껴질 만한 결말로 중간 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었고 스토리가 더 진행될 듯했지만 끝나버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배우 ‘마동석’ 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설정은 달라도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였습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의 ‘마동석’ 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캐릭터가 조금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면은 없었던 인물 연기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면도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연기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같은 연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영광’ 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열혈 경찰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한 여자를 향한 애틋함을 담아낸 연기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세상 끝까지 함께 해요. 영화 <원더풀 고스트>였습니다. 까칠한 ‘마동석’ 과 정의감 가득한 열혈 경찰 ‘김영광’ 의 케미가 돋보이는 코믹 수사극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금은 식상한 설정과 스토리가 아쉬웠고 느린 스토리 전개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익숙한 ‘마동석’ 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런 ‘마동석’ 이나 ‘김영광’ 의 연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를 앞세워 코미디, 가족, 액션, 범죄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어 좋았지만 조금은 허무한 결말이나 무리한 설정 등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야. 어떻게 한거야. 마술이야?’ 영화 <원더풀 고스트> 잘 봤습니다.

달마야 놀자 Let's Play Dharma, 2001


▶개봉: 2001.11.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5분

▶감독: 박철관

▶출연: 박신양, 정진영


 이판사판 버티기와 밀어내기. 영화 <달마야 놀자>입니다. 조작 폭력배와 스님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속세에 찌든 조직 폭력배들과 속세와는 거리가 먼 스님들과의 대결이 전체적으로 코미디 성향이 강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훈훈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서로를 견제하면서 웃음 가득한 갈등과 대결을 보여주고 생각보다 괜찮은 스토리로 가볍게 볼 만 했습니다. 배우 ‘박신양’, ‘정진영’ 을 비롯해 ‘박상면’, ‘강성진’, ‘김수로’, ‘홍경인’, ‘김인문’, ‘이원종’, ‘이문식’, ‘류승수’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는 전체적으로 코미디 영화입니다. 조직 폭력배를 주제로 한 작품이지만 액션 위주라기 보다는 코미디 위주였습니다. 조직폭력배와 스님들 간의 갈등와 대결을 통해 큰 웃음을 주고 서로 인정 못하는 두 집단 간의 갈등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모습들이 재밌는데 고스톱을 친다던가 잠수 대결을 한다던가 조직 폭력배와 스님들의 대결이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런 유치한 대결을 필사적으로 벌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의 두 주인공인 배우 ‘박신양’ 과 ‘정진영’ 의 케미는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 ‘박신양’ 과 스님들의 우두머리 격인 ‘정진영’ 의 케미가 가장 치열하기도 하고 가장 재밌기도 합니다. 두 집단의 우두머리 두 명이 가장 진지하고 그런 진지함 속에 웃음이 묻어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가벼운 분위기 안에서도 가장 진지하고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배우 모두 좋은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의 두 배우 ‘박신양’ 과 ‘정진영’ 뿐만 아니라 ‘박상면’ 과 ‘이원종’, ‘강성진’ 과 ‘이문식’, ‘김수로’ 와 ‘류승수’ 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두 집단이 대립하는 상황에 그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두 집단 간의 대결 속에 개개인의 대결이 있고 그 개개인이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들도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인문’ 의 역할도 인상적이었는데 다른 어떤 인물들보다 수준 높은 역할로 가장 치열하면서도 웃기는 대결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달마야 놀자>의 스토리는 의외로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에 치열한 대결을 통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긴장감 속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도 의외로 또 다른 음모가 숨어 있어 생각지도 못했던 긴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의외로 박진감 넘치고 스릴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후반부는 이 영화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전혀 다른 영화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 전환이 있어 이 영화의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목숨 걸고 버티기! 내공 걸고 밀어내기! 영화 <달마야 놀자>였습니다. 버티려는 조직폭력배와 밀어 내려는 스님들 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코미디 작품입니다. 조직폭력배와 스님들이 펼치는 유치한 대결이 필사적으로 펼쳐지면서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이 너무 좋아 배우들끼리의 다양한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도 좋았고 웃음을 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주기도 하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너 내려가지 마라.’ 영화 <달마야 놀자> 재밌게 봤습니다.

신라의 달밤 Kick The Moon, 2001


▶개봉: 2001.06.2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9분

▶감독: 김상진

▶출연: 이성재, 차승원, 김혜수


 일등급깡패 vs 조폭급선생 & 초특급왈가닥. 영화 <신라의 달밤>입니다. 코믹한 요소가 가득한 조폭 영화로 진짜 깡패와 깡패 같은 선생이 펼치는 운명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차승원’ 과 ‘이성재’ 그리고 ‘김혜수’ 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고 ‘이종수’, ‘이원종’, ‘성지루’, ‘유해진’ 등이 조연으로 등장하여 코믹한 장면을 더 코믹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릴 때 학창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무난하게 진행되고 갈등구조가 얽히고 설키는 연출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신라의 달밤>은 흥미로운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주요 배경지인 경주에서 고등학생들의 수련회로 시작하는데 예전 학생 시절 생각도 나고 추억도 생각나고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01년 작품이라 그런지 예전 감성으로 출발해서 예전 감성으로 끝나는 작품인지라 요즘 감성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지만 고전 영화나 옛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약간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게 있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좋아서 이 영화 <신라의 달밤>을 본 것도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이 배우 ‘차승원’, ‘이성재’, ‘김혜수’ 인데 이 주요 배우들 말고도 ‘유해진’, ‘이종수’, ‘성지루’, ‘이원종’, ‘조상건’ 등이 출연합니다. 코미디와 액션이 적절히 어우러진 영화라서 배우 ‘차승원’ 의 존재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코미디면 코미디, 액션이면 액션 모두 감칠 맛있게 보여주는데 그 표정까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액션은 그리 퀄리티가 대단하진 않았지만 액션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막 날아다니고 하는 액션이 아니라 치고 박고 구르고 하는 그런 액션입니다.


 배우 ‘김혜수’ 의 연기도 좋았는데 무엇보다 인물 설정이 좋았습니다. 사투리를 쓰는 왈가닥인데 코미디 연기를 하기에 너무 좋은 설정 같습니다. 연기 자체도 자연스러웠고 ‘김혜수’ 라는 배우에게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배우 ‘이원종’, ‘유해진’, ‘성지루’ 등의 연기도 너무 좋았는데 모두 코믹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웃으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특히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로 등장했던 배우 ‘조상건’ 은 장면 장면 한 번씩 등장하는데 그 목소리와 설정이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배우 ‘이성재’ 는 약간 어색한 느낌을 받았는데 경주라는 배경에 사투리 천지인 곳에서 혼자 깔끔하고 사투리를 안 써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약간 딱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신라의 달밤>의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상황이 점점 고조되다가 겹치고 겹쳐서 한꺼번에 터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웃으면서 보다가 점점 흥미진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웃음 넘치는 장면과 함께 은근한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의 후반부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게 커진 상황에서 친구와의 의리와 우정이 터져 나오고 코믹한 요소로 인해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운명을 건 맞짱! 영화 <신라의 달밤>이었습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2001년 작품으로 그때에도 지금도 명배우들인 배우 ‘차승원’, ‘이성재’, ‘김혜수’, ‘이원종’, ‘성지루’, ‘유해진’ 등을 볼 수 있고 그 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한 장면은 많은 웃음을 줍니다. 스토리는 대단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웃음과 간간한 액션, 훈훈한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 감성과는 조금 맞지 않은 옛 감성 가득한 작품이지만 옛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젠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 싶다.’ 영화 <신라의 달밤> 재밌게 봤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Ice Age: Continental Drift, 2012


▶개봉: 2012.07.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스티브 마티노,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레이 로마노,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제니퍼 로페즈


 대륙과 바다가 쩍!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 시대>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여전히 맘모스 ‘매니’ 와 검치 호랑이 ‘디에고’, 나무늘보 ‘시드’ 입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칼렛’ 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늘 보여주는데 제목만 조면 대륙이 이동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모험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스케일이 엄청난 느낌은 아니었고 대륙이 이동하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큰 위기를 초래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은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빙하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해빙기를 거치고 숨겨져 있던 공룡 이야기도 나오고 이번에는 하나의 대륙이었던 지구의 대륙이 갈라져 이동하는 배경입니다. 시간 순으로만 생각해보면 다음 이야기는 멸종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인데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대륙이동은 생각보다는 그리 크기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대륙이동으로 인해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뿐 그것에서 오는 위기가 크게 적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맘모스 ‘매니’ 와 ‘엘라’ 사이의 딸인 ‘피치스’ 가 사춘기 소녀로 등장합니다. 그 모습도 ‘매니’ 와 ‘엘라’ 와는 약간 다른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맘모스로 치자면 꽤나 미인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매니’ 와 ‘엘라’ 의 모습도 더 성숙해진 것 같고 덩치도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행동도 어느 덧 더 어른스러워진 한 가정의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는 검치 호랑이 ‘디에고’ 의 활약과 분량이 기존의 시리즈에서보다 더 많아서 좋았습니다. 첫 등장한 <아이스 에이지>말고 <아이스 에이지 2>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에서는 가장 날쌔고 사나운 이미지의 검치 호랑이로서의 활약이 조금 부족했다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디에고’ 의 활약이 인상적이었고 단독 에피소드가 있어 더 좋았습니다. 사나운 검치 호랑이이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악당이 등장합니다. ‘거트’ 라는 원숭이인데 덩치도 크고 포악하게 생겨 악당 이미지를 풀풀 풍깁니다. 이 ‘거트’ 라는 원숭이는 주인공 일행들과는 완전 다른 생각과 사상을 가진 캐릭터인데 그동안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당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악당으로서의 행보와 보여 지는 액션이 좋았는데 캐릭터 자체는 비호감이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존재감이 좋았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들은 더 호감으로 느껴졌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좋았습니다. 주인공들 말고는 전작의 캐릭터들의 활약은 조금 줄어든 느낌이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세가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를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진정한 주인공 다람쥐 ‘스크랫’ 의 도토리를 향한 광적인 집착은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프닝과 중간 중간 보여주는 꿀잼 에피소드는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또 다른 재미를 보장해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의 스토리는 무난하게 다가왔습니다. 크게 굴곡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게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에 펼쳐진 큰 위기에 몰입감이 좋았고 후반부 마지막 장면에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큰 위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스케일의 초반부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그런 스케일이 이 애니메이션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스케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빙하기 예능 대세! 이번엔 진짜 쎄고 독한(?) 해적들이닷!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이었습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제는 대륙이 이동하는 스케일을 들고 나온 작품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을 비롯한 주변 캐릭터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악당들의 등장이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위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좋았지만 거대한 스케일로 시작하는 초반의 웅장한 분위기를 후반까지 이어나가지 못한 듯한 느낌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편하고 무난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어떤 경우에서도 친구를 버리고 가면 안된다고.’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재밌게 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