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 2008


▶개봉: 2008.06.0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3분

▶배급: 시네마서비스

▶감독: 마이클 패트릭 킹

▶출연: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크리스 노스, 제니퍼 허드슨


 더 화려하게 더 대담하게...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입니다. 미국의 유명 드라마를 영화한 작품으로 주요 인물들인 중년 여성 4인방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중년인 이 4인방의 사랑과 결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특히 주인공 ‘캐리’ 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유쾌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한 영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공감 가능한 주요 인물들의 심리도 느낄 수 있었지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요 스토리는 주인공 ‘캐리’ 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캐리’ 가 오랜 사랑 끝에 결혼을 하게 되고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여자로서의 심리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중년의 여성이지만 결혼에 대한 기대와 설렘은 나이와는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리’ 는 처음에는 결혼이라는 것에 그리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 것 같은 인물이지만 막상 결혼을 하게 되니 엄청 들떠있는 모습이나 기대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요즘 시대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캐리’ 의 주변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도 나옵니다. 모두 짝이 있는 상태이고 결혼한 상태이거나 동거하는 중입니다. 그 친구들을 통해서도 결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결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이나 상황이 실제로도 있을 수 있을 듯하고 더 사랑을 하게 되거나 다투거나 하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이 친구들도 드라마에서 주요 인물들로 활약한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의 설정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본 팬들에게는 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가 드라마의 새로운 다음 시즌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캐리’ 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이 어떤 인물들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각 인물별오 짧은 설명을 주인공 ‘캐리’ 가 설명해주긴 하지만 이미 드라마 여러 시즌에 걸쳐 설정된 인물들을 다 설명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이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를 본 저로서는 주요 인물들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들의 관계의 깊이나 이유를 예측으로만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도 뭔가 짜릿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각 커플 별로 각 인물별로 벌어진 상황들에 대해 공감할 순 있었지만 스토리 전체적으로는 크게 공감가진 않았습니다. 스토리가 초중반에 크게 요동칠 뿐 그 이후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고 주요 인물들도 크게 동요하거나 감정에 큰 변화가 있는 상황들을 보여주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굴곡 있는 스토리가 아닌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그녀들이 온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였습니다. 중년 여성 중심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스토리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상황들과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여러 시즌에 걸쳐 설정된 인물들의 성향이나 인물들 간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보기에는 약간 어려웠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인지 각 상황별로는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서는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팬들에게는 새로운 시즌처럼 느껴질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만큼 유행을 안타는건 없으니까.’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잘 봤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개봉: 2003.1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30분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로라 리니, 엠마 톰슨, 앨런 릭먼, 키이라 나이틀리, 마틴 맥커친, 빌 나이


 여러 가지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각 에피소드가 10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 각각의 에피소드가 전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을 기준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에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이런 사랑 이야기나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등장했던 여러 사람들이 패러디했던 장면인 그 유명한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볼 수 있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스케치북이 아니라 큰 도화지 같은 종이로 하는데 로맨틱하지만 가슴 아픈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한 프러포즈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프러포즈 방법입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보여주는 여러 종류의 사랑은 각각의 상황이 전부 다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분이나 입장, 방법, 관계 등등 정말 다양한 조건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사랑의 부작용이나 사랑의 아픔까지도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로 향해가면서 점점 깊어지고 점점 확실해지는 진행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보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등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모습의 배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이끌어 가는데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방식과 방법이 드라마틱하게 보면 어찌 흘러갈 지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진행될 수록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워낙 많다보니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조금 분산될 것 같았지만 확실하고 정확하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니 그리 어수선하지도 않았습니다.

 말이 안 통해도 입장이 달라도 나이가 어려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고 보다 확실한 이 영화의 주제는 어디서든지 사랑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을 다 보고 나면 가슴 따뜻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장면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러한 장면들이 잔상으로 남는 것 같고 이뿌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인데 공항에서의 일반인들의 재회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들은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장면들로 공항에서 직접 촬영하여 동의를 얻어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오프닝과 엔딩을 보다보면 가슴 뭉클함이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너무 보기 좋은 사랑 영화 <러브 액츄얼리>였습니다. 사랑에 대한 신분, 입장, 상황, 방법, 계기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볼 수 있고 유명하고 익숙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사랑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겨울에 특히 크리스마스에 보기 너무 좋은 작품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특히 오프닝과 엔딩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은 실제로 어디에나 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월-E WALL-E, 2008


▶개봉: 2008.08.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가족, 멜로/로맨스, 코미디,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갈린, 프레드 윌러드


 오래된 고철 로봇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매이션 <월-E>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은 로봇입니다. 이 로봇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따뜻하고 감동적이지만 뼈대가 있는 메세지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고철 로봇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느낄 수 있는 메세지가 현실적으로도 생각해 볼 만한 메세지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인 로봇의 이름은 제목과도 같은 ‘월-E’ 입니다. 이 ‘월-E’ 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임무를 가진 로봇인데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에 홀로 남아 고철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습니다. 원래 지구에 있어야할 인간들은 지구가 쓰레기들로 너무 황폐해져 살아갈 수 없자 우주로 떠난 상태입니다. 쓰레기로 덮힌 지구는 로봇들에게 맡겨놓고 우주로 떠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 ‘월-E’ 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생활하는 로봇으로 쓰레기 더미에서 신기한 물건들을 수집하면서 몇 백년을 지내옵니다.

 홀로 외로이 지내던 ‘월-E’ 는 지구에 온 최신형 탐사 로봇 ‘이브’ 를 만나면서 지루하던 일상이 확 바뀌게 됩니다. 지저분하지만 순진하고 귀여운 ‘월-E’ 와 반짝반짝하고 깨끗한 최신형 ‘이브’ 의 관계가 마치 인간을 보는 듯한데 이 둘의 감정 연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대사가 그리 많딘 않지만 로봇들만의 표정이나 행동, 약간의 소리를 통해 어떤 감정인지 어떤 생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귀엽게도 느껴지기도 해서 이 애니메이션 <월-E>를 초반부터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에도 인간들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한 듯한 모습의 인간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보다 더 퇴화한 듯한 모습인데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모든 것을 로봇들에게 의지하면서 생활하고 심지어는 걸어다니는 법도 잊어버린 인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외형도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일단 굉장히 살이 많이 쪄있고 다리도 짧은 외형입니다. 운동 능력이 부족하고 의자에서 떨어져도 스스로 다시 의자에 오르지를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는 인간들보다는 로봇들이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월-E’ 와 ‘이브’ 를 보면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이들의 활약으로 인간들도 더 활기차게 되고 본인들의 생활을 자각하게 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은 많은 여운을 남기고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순수하고 순진한 ‘월-E’ 를 보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인간들의 히어로 로봇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월-E>였습니다. 고철을 처리하는 오래된 로봇과 최신형 탐사 로봇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와 인간이 인간 답게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존과 생활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과 더불어 중요한 메세지까지 담고 있고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난 생존이 아니라 생활이 하고 싶어.’ 애니메이션 <월-E>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The Amazing Spider-Man 2, 2014


▶개봉: 2014.04.2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2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루 가필드, 엠마 스톤


 더 강력해져서 돌아 온 ‘스파이더맨’과 악당과의 대결을 볼 수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입니다.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주인공 ‘피터 파커’가 고등학생으로 나왔지만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한 ‘피터 파커’와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작보다 더 화려한 이펙트를 볼 수 있고 더 화려해진 액션을 선보입니다. 악당이 보여주는 능력이나 모습이 꽤나 인상 깊게 느껴졌고, 그 만한 연출로 더욱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관계도 더욱 뚜렷해져서 그들 사이에서의 스토리 또한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는 약간 마른 듯한 느낌의 체형이었는데,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피터 파커’는 좀 더 근육도 붙었고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더 히어로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듬직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의 ‘피터 파커’는 원작과는 꽤나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안 좋아하시는 팬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늠름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서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악당으로 ‘일렉트로’가 등장하는데, 이 ‘일렉트로’를 연기하는 배우는 헐리우드의 명배우 ‘제이미 폭스’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제이미 폭스’는 초반부터 연기다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서 항상 고뇌하고 ‘스파이더맨’을 동경하는 인물인데, 약간은 어벙벙한 착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악당 ‘일렉트로’로 거듭나는데 ‘일렉트로’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배우 ‘제이미 폭스’의 연기는 이때 가장 인상 깊었는데, 처음 ‘일렉트로’가 되어 보여주는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히어로 액션 영화이지만, 멜로 로맨스로서의 장르성이 매우 강한 작품입니다.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도 그런 장르성이 도드라 졌지만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는 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정말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이 멜로를 보여주기 위해 액션을 소재로 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히어로 액션을 가장한 멜로 영화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멜로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히어로와 악당 사이의 격렬한 전투에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멜로스러운 연출이 강하게 드러나면서 액션의 비중이 다소 작게 느껴지기도 하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결말이 엄청 충격적인데, 원작과 정말 비슷하게 연출된 결말 장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장면이 원작에서도 정말 엄청난 충격을 준 장면으로 ‘그웬 신드롬’이라고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만큼 스토리 상에서 엄청 큰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이후의 상황에 큰 변화가 오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점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히어로 액션을 가장한 멜로 로맨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입니다. 더 늠름해지고 더 듬직해진 ‘스파이더맨’이 강력한 악당과 펼치는 화려한 액션이 볼 만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절절한 사랑이야기까지 더해져 액션 뿐만 아니라 멜로 로맨스적인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배우 ‘제이미 폭스’의 인상 깊은 연기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마지막 충격적인 장면이 계속 생각나게 됩니다. 멜로로서의 장르성이 강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도 좋은 느낌으로 봤습니다. ‘남의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의 꿈을 쟁취하세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개봉: 2017.03.1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뮤지컬, 멜로/로멘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9분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빌 콘돈

▶출연: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1991년 작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영화한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녀 ‘벨’ 역할을 ‘엠마 왓슨’이 맡아 화제가 됐었습니다. 야수 역할은 ‘댄 스티븐스’라는 배우가 맡았는데, 이분은 제가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튼 이 두 배우가 각자의 역할을 잘 연기하여 영화를 한층 더 재밌게 해주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답게 아름다운 음악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특히 이 영화의 메인 노래라고 할 수 있는 ‘Beauty and the Beast’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에 맞춰 ‘벨’과 야수가 춤을 추는데 정말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노래가 완성해줍니다. 이 노래 말고도 다른 노래들도 정말 듣기에 아름다운 노래들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이 영화의 음원을 찾아서 들어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셀린 디온’,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유명 팝 가수들이 OST를 불러 사람들의 관심이 더 모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되었기에 영화에 등장하는 배경들이 전부 눈을 호강시켜줍니다. 야수의 성이나 그런 성이 있는 숲도 아름다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벨’이 사는 작은 마을이 정말 이뻤습니다. 정말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인데 동화에서나 있을 법한 마을입니다. 한 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마을인데, 사실 저런 마을에 살면 심심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마을도 이뿌고 야수가 사는 성 내부도 이뻤습니다. 웅장한 성의 모습과는 다르게 성 내부의 모습은 정원도 있고, 카페트가 깔린 로비 같은 장소도 괜찮았습니다. 이런 화려한 영상미는 오히려 원작인 애니메이션보다 더 동화같은 느낌을 줍니다. 동화 같은 느낌을 상상이나 환상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눈 앞에 영상으로 실현시켜주니 동심이나 감수성을 더 자극하여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성 내부에는 ‘벨’이나 야수 말고도 촛대, 시계, 주전자, 찻잔 등 야수와 함께 저주에 걸린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촛대와 시계, 찻잔이 이 영화의 감초 역할들인데, 아름다운 이 영화에서 개그를 담당하는 인물들입니다. 의외로 영화 중간중간 분위기가 어두운 면들이 많은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주기도 하는 인물들이라 눈에 많이 띕니다. 촛대 역할을 ‘이완 맥그리거’, 시계 역할을 ‘이안 맥켈런’이 연기하였는데,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이 배우들이 연기한 줄은 몰랐는데, 영화가 끝나고나서 보니 저런 명배우들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명배우들이 많이 출연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와 교훈은 명확합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그 내면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나 이 교훈은 아주 명확합니다. 어릴 때도 느꼈던 그 감동 그대로 이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보다 더 화려하고 몰입감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아름다움을 많이 보여주고 그 속에 뜻 깊은 교훈까지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영화였습니다.


킹콩 King Kong, 2005


 

 

피터 잭슨 감독, 나오미 왓츠, 잭 블랙, 애드리언 브로디 주연의

 

<킹콩> 입니다.

 

금발 미녀를 사랑한 거대한 고릴라 '킹콩' 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영화 2005년 작 <킹콩> 은 리메이크 된 작품으로,

 

이렇게까지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 영화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제 기억 속에서는 리메이크 작품 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팅도 괜찮고, 스토리도 괜찮고, 가슴찡한 감정 전달까지 잘된 것 같습니다.

 

186분의 긴 런닝타임이지만 영화 끝나도 잔잔한 감동이 계속 느껴집니다.

 

근데 영화 초반부는 조금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인간들이 '킹콩' 과 조우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조금 긴 편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킹콩' 을 만나고나서는

 

급격하게 전개가 빨라집니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여러 내용과 감정을 잘 보여주어

 

눈 뗄 수가 없었습니다.

 

 

킹콩 역은 '앤디 서키스' 가 맡아 열연을 하였고,

 

미녀 역할은 '나오미 왓츠' 가 맡았습니다.

 

'앤디 서키스' 야 원래 이런 쪽의 연기는 정평이 나있는 배우고,

 

미녀 역의 '나오미 왓츠' 가 정말 대박 캐스팅인 것 같습니다.

 



 

'앤디 서키스' 의 '킹콩' 보다 이 영화는

 

'나오미 왓츠' 때문에 흥행효과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킹콩> 에 등장하는 미녀는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금발' 인데요, 금발을 가진 아름다운 미녀여야 합니다.

 

그래서 캐스팅 된 배우가 '나오미 왓츠' 인 것 같은데,

 

정말 청순가련한 이미지의 금발미녀로 캐스팅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연기력도 좋고, 외모도 출중하고 멋진 금발의 배우죠.

 

 

이 영화는 인간의 욕심으로 찾아간 미스테리한 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섬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발을 들이면서 섬이 소란스러워 지고,

 

그 와중에 '킹콩' 이 금발미녀에게 반하게됩니다.

 

거대한 고릴라가 인간 여자에게 반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쉽사리 상상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킹콩' 이 미녀를 바라 볼 때 정말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뭐 굳이 '킹콩' 이 아니라도 상대가 '나오미 왓츠' 라면,

 

남성들은 모두 반하는게 당연한 거겠죠.

 

'킹콩' 의 마음과 감정 이해가 갑니다.

 

 

특히 섬에서 미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를 구하려고 기사도를 발휘하는 '킹콩' 은 정말 멋지더군요.

 

자기자신도 위함한 상황인데도,

 

미녀를 우선시 구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킹콩' 은 정말 남자 중에 남자더군요.

 

그리고 미녀 앞에서 우쭐대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아무리 덩치가 커도 좋아하는 여성 앞에서는 애가 되는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가 봐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인간의 욕심이란게 참....

 

인간은 정말 이기적인 동물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더군요.

 

단지 영화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욕심때문에

 

같은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들도 고통을 받는 모습이

 

좀 불편하게도 느껴지더군요.

 

동물을 사랑합시다ㅠ

 

 

영화 <킹콩> 은 단순한 판타지 괴수 영화가 아닙니다.

 

정말 가슴 시린 사랑 영화입니다.

 

금발의 미녀를 사랑한 괴수 '킹콩'.

 

가슴 따뜻한 괴수 '킹콩' 의 사랑이야기.

 

눈물이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한 번 봐보세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타이타닉 Titanic, 1997


 

 

제임스 카메론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타이타닉> 입니다.

 

1997년 작이지만 아직까지도 세계적인 명작으로 손 꼽히는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아직까지도 감동을 선사해주는 영화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안고 출항한 최대의 여객선

 

타이타닉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영화화 한 것으로

 

그곳에서 애뜻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주인공들이 바로 젊은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젊은 케이트 윈슬렛입니다.

 

20년 전 작품이라 두 명 모두 외모 전성기때죠.

 

 

이 영화는 그런 초호화 여객선 내에서

 

그 당시 시대상을 좀 반영했는데,

 

바로 신분차이입니다.

 

그런 신분차이를 1등급과 2등급, 3등급 등으로 객실을 나누어 표현했는데,

 

물론 높은 신분일 수록 객실도 좋고,

 

신분이 낮을 수록 객실이 안좋습니다.

 

그런 배경을 안고 타이타닉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주인공 둘은 신분차이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만나 뜨겁게 사랑하게 됩니다.

 

정말 잘어울리는 한쌍이죠.



 

 

이 당시에는 최고의 커플로 손꼽혔습니다.

 

그리고 신분차이를 극복한 사랑이라

 

더 아름다워 보였죠.

 

그런 상황에서 타이타닉이 사고로 침몰하게 되는 것이죠.

 

타이타닉이 침몰하면서

 

두 주인공이 좁혔던 신분차이가 다시 부각됩니다.

 

바로 신분에 따른 객실인데요,

 

높은 신분일 수록 객실 위치가 탈출하기 쉬운 위치이고,

 

낮은 신분일 수록 객실위치가 안좋아 탈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죠.

 

 

이 영화는 두 주인공의 사랑도 잘 표현해주었지만,

 

타이타닉이라는 실제 사건를 이용해

 

신분차이라는 문제도 잘 보여주었죠.

 

그리고 영화로 만든 것이지만,

 

실제로 발생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죠.

 

 

신분차이를 극복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그리고 타이타닉에서 벌어지는 안타깝고 슬픈 사연들.

 

차가운 깊은 바다 속보다 더 깊은 가슴 속에서 느껴질

 

아름다운 감동 스토리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옛날 영화이긴 하지만

 

아직도 안보셨더라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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