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개봉: 2007.07.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브래드 버드

▶출연: 패튼 오스왈트, 루 로마노


 생쥐가 요리를 하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입니다. 모든 음식점 주방의 적인 하수구에 사는 쥐가 요리를 하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파리에는 쥐가 많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얘기가 이 작품이 제작된 것에 영향을 조금이나마 끼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재밌게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쥐가 요리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였습니다. 바로 하수구에서나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동물이라고 잘 알려진 쥐와 항상 청결해야하고 맛있고 깨끗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주방인데 이 반대되는 두 요소가 결합되어 주요 캐릭터와 배경이 되었습니다. 지저분한 쥐가 깨끗하고 맛있는 요리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사실 어려운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서 지저분한 쥐 ‘레미’ 와 요리를 하는 공간인 주방을 연결해주는 인물이 바로 ‘링귀니’ 입니다. 비록 하수구에 사는 쥐이지만 요리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 가득한 ‘레미’ 와 요리에 대한 재능 없이 주방에서 해고 위기에 몰린 ‘링귀니’ 는 서로에게 이끌이듯 공생관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링귀니’ 를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맘껏 펼치게 되는 쥐 ‘레미’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의 찰떡 궁합의 모습이 정말 기가 막힌데 ‘링귀니’ 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서 조종하는 ‘레미’ 의 모습이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조종 당하는 ‘링귀니’ 의 모습 모두 우스꽝스러워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는 이 둘 ‘레미’ 와 ‘링귀니’ 에게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욕심 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이 ‘레미’ 와 ‘링귀니’ 에게 끈임없는 방해 공작을 펼치는 인물인데 이 인물로 인해 이 애니메이션에 더 큰 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줘 극적인 장면들을 연출해줍니다. 그렇다고 막 자극적인 방법이나 그러한 장면은 없기 때문에 눈살을 찌뿌리거나 그러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역할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이 중반을 향해 가면서 이 인물의 존재감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스토리 전개가 중반까지는 약간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 중반까지는 꽤나 천천히 차근차근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을 보여주고 큰 위기 없는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스토리 중반부터 스토리의 흐름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하고 몰입감이나 위기감이 더해져 상당히 빠른 속도감이 붙으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한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으로 인해 위기감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연쇄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들을 주인공들이 어떻게 해쳐나갈 지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천재 요리사 쥐와 인간이 함께 요리를 하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였습니다. 하수구에 사는 지저분한 쥐가 깨끗하고 청결한 주방에서 만드는 맛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입니다. 재미와 감동 뿐만 아니라 교훈까지 느낄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온 가족이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요리라는 꿈을 가진 쥐 ‘레미’ 와 인간 ‘링귀니’ 의 찰떡궁합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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