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2018


▶개봉: 2018.11.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34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조니 뎁, 캐서린 워터스턴, 주드 로, 에즈라 밀러


 미래를 바꿀 자 누구인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입니다.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꽤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후속작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잠깐 등장했던 배우 ‘조니 뎁’ 의 ‘그린델왈드’ 도 기대가 되었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교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연기하는 배우 ‘주드 로’ 의 모습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신비한 동물들의 모습과 얼마나 다양한 동물들이 나올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시작부터 ‘그린델왈드’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등장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그린델왈드’ 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얼마나 강력하고 비범한 능력을 가졌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이때부터 배우 ‘조니 뎁’ 의 표정 연기를 잘 볼 수 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진행되고 ‘그린델왈드’ 가 등장할 때면 배우 ‘조니 뎁’ 의 연기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그린델왈드’ 에 대한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연기력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보여주는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주인공인 ‘뉴트’ 의 모습은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 에서의 모습과 거의 똑같았습니다. 어수룩한 모습과 약간은 멍청해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전작보다 더 마법사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보다 더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고 더 주인공답게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런 모습을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보여주는데 역시 ‘뉴트’ 는 동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약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볼 수 있는 ‘덤블도어’ 교수의 모습을 배우 ‘주드 로’ 를 통해 볼 수 있는데 처음 등장할 때부터 뭔가 상당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법사로서 강력하거나 마법을 사용해서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순 없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신비한 모습과 그런 행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드 로’ 의 모습으로 보여 지는 ‘덤블도어’ 의 젊은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웠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덥수룩하고 긴 수염의 모습이 아니고 그것 보다는 짧은 수염과 뒤로 넘긴 머리가 ‘덤블도어’ 의 젊은 모습으로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 ‘덤블도어’ 는 마법학교 ‘호그와트’ 에 있는데 ‘해리 포터’ 가 다닐 그 학교입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런 마법 학교 ‘호그와트’ 가 등장합니다.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호그와트’ 에서 ‘덤블도어’ 와 마찬가지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의 젊은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잠깐 잠깐 등장하면서 볼 수 있는데 반갑긴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반갑고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는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어수선하고 복잡하고 하이라이트가 없는 아쉬움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일단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등장하는데 이 인물들 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합니다. 게다가 이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이 영화 한 작품에 다 담으려 했다는 점이 영화를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그 인물들의 분량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직 이름과 얼굴을 매칭시키는 데 어려워 각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스토리를 연개시켜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메인 악당인 ‘그린델왈드’ 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았는데 주변 인물들에 대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니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는 정말 다양한 신비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몇 볼 수 없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에서도 다른 신비한 동물들과 함께 주인공이 멋진 활약을 펼쳐 사건을 해결하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동물들도 있고 잠깐 등장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비한 동물들의 더 다양한 모습과 활약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뭔가 팍하고 터지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소설로 치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중 절정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계속 전개만 되다가 위기가 찾아오고 절정으로 팍 터질 줄 알았지만 그냥 결말이 되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 하이라이트가 없는 느낌이라 절정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도 느낄 수 없어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과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영화가 끝나기 직전에 다 설명이 되는데 그런 설명이 너무 영화의 후반부에 몰려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질 않아 집중해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더 이해하기 어려웠을 듯한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마법 도구들이 몇 나오는데 그 역할에 대한 설명이 없어 모르는 분들은 ‘저게 왜 저렇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였습니다. 배우 ‘조니 뎁’ 이 연기한 ‘그린델왈드’ 나 ‘주드 로’ 가 연기한 젊은 ‘덤블도어’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다인 느낌인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영화 한 편에 담아내려 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은 있지만 절정이 없어 가슴 벅참이나 큰 몰입감을 받진 못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본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아쉬움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당신의 눈은 도롱뇽을 닮았어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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