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Honey, 2003


▶개봉: 2004.03.2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빌 우드러프

▶출연: 제시카 알바, 메키 파이퍼, 릴 로메오, 조이 브라이언트, 데이빗 모스코, 로넷 맥키, 자차리 윌리암스, 미시 엘리엇


 이제 세상에 맞설 열정의 시간이 왔다! 영화 <허니>입니다. 댄스를 통해 꿈을 이루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배우 ‘제시카 알바’ 로 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 답게 ‘제시카 알바’ 의 매력적인 댄스를 볼 수 있습니다. 댄스 중심의 스토리에 댄스로 인해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전개, 훈훈한 스토리, 소소한 행복 등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허니>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제시카 알바’ 를 위한, ‘제시카 알바’ 에 의한, ‘제시카 알바’ 의 영화입니다. 그만큼 ‘제시카 알바’ 중심의 스토리에 ‘제시카 알바’ 의 존재감만 느껴졌습니다. 춤을 추는 ‘제시카 알바’ 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그런 춤을 추는 ‘제시카 알바’ 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춤에 대한 열정 가득한 모습과 안무가로서의 성장과 삶, 성공 등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면서 원톱 주인공인 ‘제시카 알바’ 를 볼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그 어떤 인물들보다 단연 돋보이는 주인공 ‘허니 다니엘스’ 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허니>는 댄스를 사랑하는 안무가 ‘허니 다니엘스’ 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영화 전체적으로 멋진 음악과 댄스가 많이 나옵니다. 음악을 좋아하거나 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악에 따라 댄스를 짜고 추는 ‘허니 다니엘스’ 의 열정 가득한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자신의 사리사욕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시카 알바’ 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인물들도 멋진 댄스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허니>에서 ‘허니 다니엘스’ 를 연기한 배우 ‘제시카 알바’ 의 모습은 펑퍼짐한 박스티셔츠와 통이 넓고 큰 바지를 입고 힙한 느낌을 주는 그런 댄서가 아닙니다. 몸에 쫙 달라 붙는 탱크톱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노출이 있는 섹시하거나 퇴폐적인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단순히 마르고 날씬한 몸매가 아닌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과 몸매가 구릿빛 피부와 잘 어울리면서 건강미가 넘치는 섹시미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로 인해 그런 ‘제시카 알바’ 는 영화배우로서 스타덤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 영화 <허니>의 스토리는 거의 ‘제시카 알바’ 가 연기한 ‘허니 다니엘스’ 의 성공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마냥 성공만 하는 그런 스토리는 아닙니다. 그 과정에 수많은 역경과 위기가 있고 방해꾼도 있고 그런 시련을 극복하면서 춤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춤에서 행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주변 불행한 사람들의 행복까지 생각하는 정말 매력적인 인물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행복은 권력과 명예, 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을 찾는 열정 타임. 영화 <허니>였습니다. ‘제시카 알바’ 를 위한, ‘제시카 알바’ 에 의한, ‘제시카 알바’ 의 작품입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멋진 음악과 댄스를 볼 수 있고 멋진 댄서로 등장하는 배우 ‘제시카 알바’ 의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춤에 대한 열정과 꿈을 쫓는 ‘제시카 알바’ 의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매력적인 주인공 ‘허니 다니엘스’ 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여성 주인공으로서 홀로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춤은 그들의 행위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에요.’ 영화 <허니> 재밌게 봤습니다.

케이지 다이브 Cage Dive, 2017


▶개봉: 2017.09.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공포, 스릴러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80분

▶감독: 제럴드 라시오나토

▶출연: 조엘 호건, 메간 페타 힐조시 포트호프


 이건 실제상황이다! 영화 <케이지 다이브>입니다. 영화 <오픈 월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핸드헬드 기법의 페이크 다큐 영화입니다. 상어를 구경할 수 있는 케이지 다이빙 체험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조난을 당해 바다 위를 표류하면서 발생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되어 진짜 실제 상황 같이 리얼하게 느껴졌고 중간 중간 보여 지는 인터뷰 장면이 그런 점을 더 부각시켰습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봤습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바다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한 대의 캠코더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그 캠코더 안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라고 하니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표류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캠코더의 시점으로 볼 수 있었고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조난을 당한 시간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의 변화나 파도의 높이 등 바다 속까지 모두 캠코더의 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떠다니기 때문에 캠코더가 파도에 흔들리는 상황까지 전부 볼 수 있어 다소 산만하거나 어지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영화 <오픈 워터> 시리즈처럼 바다에서의 생존을 보여줍니다. 1편인 <오픈 워터>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바다에 남겨진 상황이었고 2편인 <어드리프트>는 요트에서 놀다가 요트에서 사다리를 내리지 않고 바다에 빠지면서 요트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모두 실수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지만 이 영화는 자연재해로 인해 벌어진 상황입니다. 한 순간에 벌어진 상황에 다들 패닉에 빠지고 안정을 되찾다가도 다시 패닉에 빠지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초중반 다소 지루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세 명이 케이지 다이빙을 하게 되는 과정을 영화 초중반에 볼 수 있는데 캠코더 녹화 영상처럼 연출되어 장면 장면이 끊긴 듯한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지 다이빙을 하러 가는 과정이 그냥 평이한 흐름 전개고 중간 흥미로운 전개와 복선이 있어 뒷내용을 기대하게 합니다. 주인공들이 바다에 빠지면서 지루하던 전개가 약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고 약했던 긴장감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긴장감을 점점 더 느끼게 해주는 상황들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케이지 다이브>는 전작 <어드리프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들이 표류 중인 바다에는 백상아리가 서식하는 지역인데 상어들이 주변에 맴돌면서 헤엄쳐 다니고 다가오기도 하는데 상어들의 존재가 긴장감을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1편인 <오픈 워터>에서도 상어가 등장하지만 이 영화는 1편보다 상어를 더 적극적으로 등장시킵니다. 그리고 상어뿐만 아니라 어떤 답답한 인물이 한 명 있어 그 인물이 더 큰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모든 일의 원흉 같은 느낌인데 답답함과 짜증을 유발합니다.

 입수 준비 완료! 영화 <케이지 다이브>였습니다. 바다 속에서 발견된 캠코더 안의 영상을 토대로 제작된 핸드헬드 기법의 페이크 다큐 영화입니다. 마치 직접 촬영한 듯한 연출 방법이 리얼하게 느껴졌고 시간과 날씨, 상어, 주인공들끼리의 갈등 등 긴장감을 느끼게 많은 요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중반 펼쳐지는 다소 지루한 전개와 연출 방식이 영화에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살리고 싶었어.’ 영화 <케이지 다이브> 재밌게 봤습니다.

러브 & 드럭스 Love And Other Drugs, 2010


▶개봉: 2011.01.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 제이크 질렌할, 앤 해서웨이


 모든 연인들에게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영화 <러브 & 드럭스>입니다. 가볍게 볼 만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보려다 보게 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인 줄 알았지만 보면 볼수록 가볍지 않은 작품이었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 ‘제이크 질렌할’ 과 ‘앤 해서웨이’ 의 호흡과 연기가 너무 좋았고 두 배우의 매력이 넘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한 장면도 많고 감동적인 장면도 많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는 절대 가벼운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두 주인공의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서로에 대한 배려 등 두 주인공들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답게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의 몸매나 ‘앤 해서웨이’ 의 몸매 등 인상적이고 파격적인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남녀의 유쾌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이 가벼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는 영화 초반에 유쾌하면서도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전개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엄청난 몰입감을 느꼈습니다. 중후반부터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두 남녀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차이와 공통점에서 오는 갈등과 위기에 긴장감도 절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제대로 해본 적 없었고 여자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을 두려워하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사실 이 영화 <러브 & 드럭스>의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진부합니다. 여느 로맨스 영화와 큰 차이가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유쾌함이 느껴지는 주변 인물들의 활약도 볼 수 있고 적절한 조언을 주는 인물도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비관하는 모습과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면서도 사랑을 포기 못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남녀의 위기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찾아오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지만 알고 나면 너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 보여주지만 그런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해주는 것은 두 주인공의 연기입니다.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은 부드럽고 잘 생긴 외모에 파랗고 큰 두 눈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앤 해서웨이’ 도 새하얀 피부에 큰 두 눈망울에서 보여 지는 감정이 일품이었습니다. 두 주인공들의 탄탄한 연기에 호흡까지 좋아서 몰입감도 너무 좋았고 두 배우가 잘 어울렸습니다.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적이기도 했고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쾌하고 놀라운 러브스토리. 영화 <러브 & 드럭스>였습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유쾌하고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고 후반부에 가면 폭풍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느낌을 두 배우 ‘제이크 질렌할’ 과 ‘앤 해서웨이’ 가 풍부한 감정 연기와 호흡으로 보여주었고 두 남녀의 입장 차이에서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단순하고 진부한 스토리 전개지만 느낄 점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오직 내가 행복하다는거. 지금 이 순간이.’ 영화 <러브 & 드럭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1번가의 기적 Miracle On 1st Street, 2007


▶개봉: 2007.02.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3분

▶감독: 윤제균

▶출연: 임창정, 하지원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 영화 <1번가의 기적>입니다. 가난한 달동네에서 펼쳐지는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는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배꼽 잡도록 웃긴 장면들도 많고 훈훈한 장면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여러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임창정’ 과 ‘하지원’, ‘이훈’ 과 ‘강예원’ 등 달동네에서 펼쳐지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하나 하나씩 풀어서 보여주다가 닥치는 큰 위기는 몰입감도 있었고 감동적인 결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은 가난한 달동네를 재개발하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동네 주민들을 내쫓는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집에서 쫓겨나게 생긴 주민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고 꿈과 희망마저 짓밟아 버리는 상황인데 그런 비극적인 상황을 조금씩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웃음과 감동이 인상적입니다. 웃긴 장면은 배꼽 빠지게 웃기고 감동적인 장면은 가슴 먹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인물들의 각각의 사연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와 과거에서 많은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달동네 주민들을 내쫓기 위해 파견된 인물이 ‘임창정’ 입니다. ‘임창정’ 이 이 달동네에 재앙을 몰고 오는 것처럼 묘사되고 그런 역할로 등장하지만 ‘임창정’ 으로 인해 이 동네에 활기가 돌고 발전하고 더 풍족한 동네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건설을 하는 조폭 밑에서 일하는 ‘임창정’ 이지만 동네사람들에게는 희망과도 같은 존재가 됩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그런 설정이 재밌었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임창정’ 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해서 재밌었습니다. 거의 ‘임창정’ 이 이끌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에는 많은 인물과 많은 커플이 등장합니다. ‘임창정’ 과 ‘하지원’ 이나 ‘이훈’ 과 ‘강예원’ 그리고 ‘박창익’ 과 ‘박유선’ 이라는 아역배우들입니다. ‘임창정’ 은 건달로 등장하여 건달 특유의 껄렁거리는 연기를 ‘임창정’ 식으로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 모습과 달동네 주민인 ‘하지원’ 의 캐미가 돋보였는데 웃기기도 하고 감동까지 주는 커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훈’ 과 ‘강예원’ 커플을 볼 수 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지만 진실된 사람과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자존심과 허영심으로 뭉친 반대 성향의 사람끼리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박창익’ 과 ‘박유선’ 이라는 두 아역배우가 있는데 이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임창정’ 만큼이나 웃긴 장면과 먹먹한 느낌을 줍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하게 서로를 의지해서 지내는 남매인데 동네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주 순박하고 순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다 이 동네에 얽메어져 있는 모습으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런 점은 이 아이들에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아이들에게서도 달동네에 숨은 가난과 아픔을 보여주는데 슬픈 장면이나 속상한 장면들도 있어 가슴 먹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0%의 가능성...별난 꿈을 꾸는 사람들. 영화 <1번가의 기적>이었습니다. 배우 ‘임창정’ 과 ‘하지원’ 이 보여주는 꿈과 희망을 잃은 한 동네에 불어 닥치는 기적을 그린 작품입니다. 웃긴 장면에서는 배꼽 잡는 웃음을 주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임창정’ 의 코믹한 연기는 너무 재밌었고 ‘하지원’ 이나 ‘이훈’ 등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른 여러 커플들의 상황과 사연 등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케미 또한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코믹한 느낌과 중후반부터 이어지는 감동적인 부분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습니다. ‘그건 마음먹기에 달렸지.’ 영화 <1번가의 기적> 재밌게 봤습니다.

챔피언 Champion, 2018


▶개봉: 2018.05.0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8분

▶감독: 김용완

▶출연: 마동석, 권율, 한예


 20인치 팔뚝요정이 온다! 영화 <챔피언>입니다. 팔씨름이라는 다소 비인기 스포츠를 소재로 다룬 작품입니다. 팔씨름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느껴진 작품이었고 그런 팔씨름을 하는 주인공으로 얼굴만한 팔뚝을 자랑하는 배우 ‘마동석’ 이 출연해서 더 잘 어울리고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팔씨름 챔피언이 되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 녹아 있는 가족에 대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지만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고 엄청난 박진감이나 몰입감을 느끼진 못했지만 흥미롭게 감상할 수는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보여 지는 웃음 짓게 하는 멘트도 많은 점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 <챔피언>은 팔씨름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외국에는 팔씨름 대회가 있고 규모도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신선한 소재를 이용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고 팔씨름을 하는 주인공역으로 배우 ‘마동석’ 이 출연하여 뭔가 팔씨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얼굴만한 팔뚝으로 팔씨름을 펼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숨 못 쉬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남자들이 단순 힘자랑하는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스포츠 종목이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으로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상의 팔씨름 장면을 보니 생각보다는 그리 대단한 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팔씨름은 축구나 격투기, 레이싱 등이 갖는 역동성이 부족하고 정적인 면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손을 맞잡고 한 쪽으로 넘기고 넘어 걸 듯 하면서 버티다가 다시 넘어오고 하는 등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조금 제한적인 것 같았습니다. 팔씨름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점은 너무 좋았지만 팔씨름에서 공감을 느끼고 몰입되는 부분을 찾기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챔피언>의 주인공인 배우 ‘마동석’ 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가족이라는 소재가 강하게 나타나는 영화인데 사실 이 부분이 그 동안의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봐 왔던 부분이라서 본걸 또 본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한국에 와서 가족을 찾고 가족을 만나 눈물 흘리고 하는 등 그 동안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봤었기 때문에 새롭지가 않았습니다. 팔씨름 영화에 가족을 얹은 듯한 느낌이었고 가족에게 닥치는 위기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결말이 어떻게 될지 너무도 뻔했기도 했고 그 과정도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상외의 전개가 별로 없었습니다.

 배우 ‘마동석’ 은 연기는 괜찮았지만 미국으로 입양된 미국인이라는 설정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고 배우 ‘권율’ 이 연기한 조금 오버스러운 얌생이 역은 어색함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아역배우인 ‘옥예린’ 이 인상적이었는데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귀여웠고 깜찍했습니다. 웃음을 주는 부분도 많았고 등장할 때면 가장 먼저 눈이 쫓게 되는 아이였습니다. 이 영화 <챔피언>의 가장 씬스틸러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귀여움과 깜찍함이 대단했습니다.

우리 집에 힘쎈 삼촌이 나타났다. 영화 <챔피언>이었습니다. 팔씨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작품으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주인공으로 ‘마동석’ 이 나와 캐스팅이 너무 잘된 것 같았고 누구나 해봤을 팔씨름을 하면서 어떤 긴장감을 느낄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진부한 스토리에 팔씨름이라는 소재만 얹었을 뿐이고 줄거리, 결말 모두 예상외의 전개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중간 중간 보여 지는 웃긴 장면들이 많아 웃으면서 훈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박진감이나 긴장감 그리고 몰입도가 대단하진 않지만 흥미로운 소재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입니다. ‘난 계속 싸워서, 내가 아직 잘 버티고 있다는 걸 내 자신한테 증명해야 돼! 나한테는 이것 밖에 없어. 내 마지막 기회야! 그리고 애들하고 약속한거 지켜야돼.’ 영화 <챔피언> 잘 봤습니다.

강철비 Steel Rain, 2017


▶개봉: 2017.12.1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양우석

▶출연: 정우성, 곽도원


 전쟁, 우리가 막는다. 영화 <강철비>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분단을 다룬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를 신선하고 재밌게 풀어내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긴장감과 박진감을 몰입해서 느낄 수 있었고 액션까지 더해지고 중간중간 보여 지는 유쾌한 장면과 유머까지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한 민족이지만 두 국가 간의 갈등과 주변 국가들의 정세까지 더해지고 국가 간의 긴장감이 커다란 스케일 속에서 진행됩니다. 

 이 영화 <강철비>는 북한의 특수요원 ‘정철우’ 역의 배우 ‘정우성’ 과 남한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의 배우 ‘곽도원’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남한과 북한 인물들이 만나 전쟁을 막고자 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인데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정우성’ 과 ‘곽도원’ 의 케미가 재밌었습니다. 서로 다른 사상과 개념으로 만나 함께 전쟁을 막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북한에서 온 심각한 ‘정철우’ 와 남한의 약간은 능글맞은 ‘곽철우’ 두 ‘철우’ 간의 묘한 관계가 좋았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철우’ 라는 이름이 계속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강철비>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들인 배우 ‘정우성’ 과 ‘곽도원’ 의 연기는 이름값 그대로였습니다. 배우 ‘곽도원’ 의 연기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활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는데 가벼운 한 마디라도 괜히 웃기기도 하고 그러다 변하는 표정은 리얼했습니다. 예전에는 주연을 잡아먹는 조연이었다면 이제는 흥행보증 수표의 주연 배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그런 배우였지만 이 영화를 늦게나마 보고나서 그런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배우 ‘정우성’ 은 북한의 특수요원으로 개인적으로는 사실 ‘정철우’ 라는 캐릭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186cm의 큰 키를 가진 ‘정우성’ 과 실제로 상대적으로 좀 작은 체구의 북한 사람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뛰어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무뚝뚝하고 심각한 ‘정철우’ 를 잘 보여주었는데 리얼한 표정이나 북한 말투 그리고 박진감 있는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눈빛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잔치국수 먹는 장면이 있는데 비빔국수 먹는 ‘곽도원’ 도 좋았지만 ‘정우성’ 이 잔치국수를 흡입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배우 ‘정우성’ 이나 ‘곽도원’ 말고도 주변 다른 인물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배우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 모두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 중 ‘김갑수’ 는 북한 고위급 간부로 나오는데 사극에서 많이 봐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조우진’ 은 대사는 많이 없지만 북측 공작원 연기를 카리스마 있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총격 액션, 맨몸 액션 모두 좋았고 있는 듯 없는 듯한 무표정의 표정 연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각각의 역할을 잘 보여주면서 어색하지 않게 스토리가 잘 진행됩니다.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 영화 <강철비>였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분단으로 인한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다른 영화들이 생각났는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의형제> 등에서의 느낌도 있었고 익숙한 소재지만 그 소재를 신선하게 전개시켜 새로운 느낌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스케일도 생각보다 컸고 탄탄한 스토리와 매끄러운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 받는다.’ 영화 <강철비> 재밌게 잘 봤습니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개봉: 2011.04.2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0분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오리지널 멤버의 액션 본능이 폭발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입니다. 전작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작의 인물들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인물들도 있어 한 층 더 판이 커진 질주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작품답게 속도감 있는 자동차 추격 액션과 더불어 인물들이 펼치는 두뇌 게임과 치고 박는 액션까지 더해져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뛰어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많은 인물들이 펼치는 활약과 좋은 퀄리티의 액션이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줍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는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과 그 수도 더 커졌고 액션의 스케일도 더 커졌습니다. 스토리의 규모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레이싱이라는 요소를 크게 적용시킨 스토리와 액션이었다면 이 영화는 레이싱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한 레이싱 느낌이 안 드는 추격 액션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지진 않지만 박진감은 한 층 더 높아진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는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인 ‘도미닉 토레토’ 역의 배우 ‘빈 디젤’ 과 ‘브라이언 오코너’ 역의 ‘폴 워커’ 를 중심으로 <분노의 질주>의 ‘빈스’ 역의 ‘맷 슐즈’, <분노의 질주 2>의 ‘로먼 피어스’ 역의 ‘타이레스’, ‘테즈 파커’ 역의 ‘루다크리스’,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한’ 역의 ‘성 강’,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의 ‘지셀 하라보’ 역의 ‘갤 가돗’ 등 인상적인 활약들을 보여줬었던 인물들이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이 듯이 이 영화에 모여듭니다. 그런 인물들이 한 영화에서 합을 맞추어 활약하는 장면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기존의 주인공들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익숙한 인물들에다가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까지 더해져 인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에 새롭게 합류한 인물은 ‘루크 홉스’ 역의 배우 ‘드웨인 존슨’ 과 ‘엘렌나’ 역의 ‘엘사 파타키’ 입니다. 헐리우드의 액션하면 떠오르는 배우인 ‘드웨인 존슨’ 의 등장만으로도 액션 장면에서는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드웨인 존슨’ 과 함께 나오는 ‘엘사 파타키’ 라는 배우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동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등장했던 배우 ‘미셸 로드리게즈’ 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다른 새로운 배우들의 인상적인 모습이 있어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보면 그 동안 <분노의 질주>와 <분노의 질주 2>,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가장 중심 인물이었던 배우 ‘폴 워커’ 의 비중이 조금 적어진 느낌입니다. 다른 주인공인 배우 ‘빈 디젤’ 로 시리즈의 축이 완전 넘어간 느낌입니다. 그 만큼 이 영화에서는 ‘빈 디젤’ 이 보여주는 존재감와 활약, 비중이 남달랐습니다. 어떤 영화던지 존재감에서 밀리지 않는 ‘드웨인 존슨’ 보다도 더 이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이 ‘빈 디젤’ 입니다.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한 존재감보다 ‘빈 디젤’ 의 약간 능글맞고 부드럽게 강한 존재감이 더 돋보였습니다. 게다가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유를 위한 마지막 한 방.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였습니다. 그 동안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 중 단연 돋보이고 커진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주인공들과 시리즈의 익숙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새롭게 합류한 ‘드웨인 존슨’ 까지 더해진 라인업은 정말 화려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의 스케일도 커졌고 고퀄리티의 액션씬도 많아 볼거리가 정말 풍성해졌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빈 디젤’ 의 매력적인 모습과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도망치는 건 자유가 아니야.’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2002


▶개봉: 2002.07.0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모험, 전쟁,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2분

▶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프랭크 오즈


 광선검의 대향연.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입니다.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은 위험>과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전작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어린 아이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 가 훌쩍 자라 청년이 되어 등장하고 이 영화에서도 ‘케노비 오비완’ 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배우 ‘나탈리 포트만’ 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인물의 어색한 연기는 비중 있는 역할에 비해 큰 아쉬움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는 대규모 제다이의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인데 생각보다 스케일과 액션 연출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제다이들이 등장하여 각자가 모두 광선검을 들고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장관인데 전작의 대규모 전투씬 보다도 더 박진감 있었고 더 퀄리티 있는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다양한 모습의 제다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안에 배우 ‘사무엘 L. 잭슨’ 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막강한 적과의 단독 결투가 제일 재밌었는데 제다이와 막강한 적의 전투에서 보여지는 광선검을 이용한 화려한 검술과 ‘포스’ 를 이용한 전투가 흥미로웠습니다. 염력 같아 보이는 ‘포스’ 를 이용한 전투가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선건을 휘두르면서 적과 싸우고 다른 한 손으로 ‘포스’ 를 다루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게다가 ‘요다’ 가 펼치는 액션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액션 퀄리티는 확실히 이 영화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는 ‘케노비 오비완’ 과 ‘아나킨 스카이워커’ 와 함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아니달라’ 여왕을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 이어 볼 수 있는데 이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 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과는 좀 다른 아직은 어린 20대 초중반의 ‘나탈리 포트만’ 의 모습인데 연기력도 아직은 미숙하고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매력 만큼은 이 당시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화려한 분장이나 괴상한 분장과 의상을 입고 등장하지만 ‘나탈리 포트만’ 의 매력이 감춰지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 의 어색한 연기입니다. 표정 변화도 별로 없어 감정 연기가 특히 아쉬웠는데 비중있는 역할이라 아쉬운 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볼 수 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 의 귀여운 어린시절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정말 바르게 잘 자랐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자랐는지 이 영화에서의 청년 ‘아나킨 스카이워커’ 의 모습은 별로였습니다. 주인공이지만 그리 매력적인 인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제다이의 제대로 된 전투.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이었습니다. 수많은 제다이들이 광선검을 들고 펼치는 대규모 전투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제다이와 막강한 적이 펼치는 ‘포스’ 를 이용한 전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대규모 전투 장면은 더 박진감이 넘쳤고 볼거리도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아니달라’ 여왕을 연기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 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 의 비중 있는 역할에 비해 매력 없는 모습과 어색한 연기는 큰 아쉬움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강한 제다이가 되겠어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재밌게 봤습니다.

바람의 검심 Rurouni Kenshin, 2012


▶개봉: 2013.01.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서사, 액션, 드라마

▶국가: 일본

▶러닝타임: 134분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 사토 타케루, 아오이 유우, 타케이 에미


 모든 액션을 베어버릴 검객이 온다. 영화 <바람의 검심>입니다. 만화 ‘바람의 검심’ 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원작에 가까운 싱크로율이 원작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았습니다. 원작과 비슷한 설정에 비슷한 등장인물들로 원작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일본 연기 특유의 악 쓰고 과장된 연기도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보여 지는 액션은 단연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주인공인 ‘히무라 켄신’ 을 연기한 배우 ‘사토 타케루’ 의 연기도 생각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검심>은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등장합니다. 주인공 ‘히무라 켄신’ 부터 ‘카미야 카오루’, ‘사가라 사노스케’, ‘묘진 야히꼬’, ‘사이토 하지메’ 등 원작 만화에서 보던 반가운 인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모습들이 원작에서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하게 나와서 마치 배우들이 원작 만화 속 인물들을 코스프레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원작 만화와의 싱크로율이 높아서 마치 원작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다음은 어떤 인물이 나올지 기대를 하면서 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검심>의 스토리는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에서 봤던 여러 에피소드를 조금 섞어 놓은 듯 했습니다. 한 애피소드에서 겹치지 않은 인물이 같이 등장하기도 하고 인물들의 설정이 약간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작 만화에서 봤던 메인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비슷하게 전개되기도 하면서 그 안에 세세한 설정은 조금 다르지만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펼쳐지는 강적과의 대결은 원작 만화 느낌 그대로였고 상당히 비슷하게 연출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바람의 검심>에서는 액션 연출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액션 장면 역시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과 비슷하게 느껴졌고 만화와는 다른 생동감이 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이 펼치는 검술이 멋져 보이기까지 했고 다른 주요 인물인 ‘사노라 사노스케’ 나 ‘사이토 하지메’ 가 보여주는 액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자 특유의 검술이나 무술을 보여주고 각자의 검술과 무술의 특성을 살린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원작 만화와 가깝게 연출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바람의 검심>은 한 편의 영화 안에 여러 명의 주요 인물들을 많이 등장시켰지만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잘 각색하였습니다. 게다가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의 여러 에피소드를 짜집기하여 한 편의 에피소드를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조잡하지 않고 매끄럽게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등장 인물들이 처음 등장할 때나 그 인물들이 처음 등장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 등이 어색하지 않게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잘 연출하였습니다. 악당들과 주인공 일행들과의 대결이 벌어지는 구도도 어색하지 않게 잘 이뤄지고 악당들의 모습 또한 좋았습니다.

 전설의 칼잡이 발도재의 이야기. 영화 <바람의 검심>이었습니다.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 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작품으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싱크로율이 매우 뛰어나고 보여 지는 액션도 좋았습니다.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액션이 역동성 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잘 연출되었고 원작 만화의 여러 에피소드를 짜집기한 스토리지만 어색하거나 조잡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다녀왔습니다.’ 영화 <바람의 검심>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변호인 The Attorney, 2013


▶개봉: 2013.12.1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7분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당신의 웃음과 눈물을 지켜드립니다. 영화 <변호인>입니다. 우리나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억울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변호인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연, 조연 할것 없이 다들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연기를 통해 법정 싸움에서의 긴장감을 정말 리얼하게 보여주었고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던 법정 싸움이 긴장감 넘치고 스릴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였습니다. 정치적 성향도 묻어 있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 그런지 많은 엇갈리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 만 관객이 넘어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치열하고 리얼한 법정 싸움이 정말 흥미진진했고 법정 싸움까지 가는 과정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각 등장인물의 역할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각자의 비중에 맞는 분량과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인 배우 ‘송강호’ 는 역시 명배우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는데 ‘송강호’ 만의 연기로 이 영화 전체에서 사람 냄새가 나게 합니다. 정말 살아 있는 연기를 통해 연기인지 진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정말 실존 인물을 보는 듯한 느낌의 연기를 잘 보여주어 이 영화의 몰입도도 올려주고 극적인 긴장감도 올려줍니다. 최고의 갈등 장면에서의 연기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정말 가장 사람 냄새가 나는 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배우 ‘곽도원’ 의 연기도 대단했습니다. 냉철하고 냉혈한 차가운 인물인데 그런 인물 연기가 기가 막혔습니다. 영화 전체에 긴장감을 가장 조성해주는 인물이 바로 ‘곽도원’ 이 연기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사상으로 밀어 부치는 인물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송강호’ 와의 감정씬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 ‘이성민’ 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분량이 그리 많진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성민’ 의 연기에서도 진한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은 영화 초반 스토리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긴장감 별로 없는 큰 사건 없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성향이고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주로 보여주는데 본격적인 사건은 주인공도 모르는 사이 주인공에게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러다가 영화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그때부터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급박한 상황으로의 분위기 전환이 매우 자연스러웠고 재판 과정이 이리 긴장되고 재밌는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배우 ‘송강호’ 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드립니다. 영화 <변호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 주인공 역을 배우 ‘송강호’ 가 맡았고 명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강호’ 뿐만 아니라 배우 ‘곽도원’ 의 존재감 있는 연기와 ‘임시완’ 의 생각보다 리얼한 연기, 배우 ‘김영애’ 의 깊이 있는 엄마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초중반이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중반부부터 찾아오는 급박한 상황에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좋았고 그런 긴장감이 명배우들의 연기에서 느껴져 더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영화 <변호인>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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