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Carrie, 2013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킴벌리 피어스

▶출연: 클로이 모레츠, 줄리안 무어


 그녀의 이름을 알거야. 영화 <캐리>입니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의 피의 복수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 ‘클로이 모레츠’ 가 왕따를 당하는 주인공 ‘캐리 화이트’ 를 연기하였고 소심하고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와 광적으로 변한 ‘캐리’ 의 이중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캐리’ 가 악역으로 보이기도 하면서 피해자로 보이기도 해서 그런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줄리안 무어’ 와 함께 출연하였는데 ‘캐리’ 의 엄마를 ‘줄리안 무어’ 가 잘 보여준 것 같고 ‘캐리’ 처럼 엄마 또한 인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 영화 <캐리>는 기독교의 광신도인 엄마 밑에서 자란 ‘캐리’ 를 볼 수 있는데 그로인해 엄마 아래서 억압 받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으로 자란 주인공 ‘캐리’ 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소극적이고 자신을 숨기고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소녀로 성장하였는데 그런 것들의 영향으로 순탄치 않은 학교생활을 보냅니다. 어딘가 남들과는 다른 ‘캐리’ 를 다른 학생들이 멀리하게 되고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하는 ‘캐리’ 를 볼 수 있는데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사회적으로 이슈이기도 한 문제이기 때문에 눈여겨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주인공 ‘캐리’ 를 배우 ‘클로이 모레츠’ 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소심하고 폐쇄적인 모습의 연기를 잘 보여주었는데 생각보다 연기가 좋았습니다. 남들과의 교류를 굉장히 꺼려하고 남들을 두려워하고 믿지 못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의 눈빛 연기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등장하고 엄마와의 대화나 함께 할 때의 표정과 눈빛에는 차이를 둔 것 같기도 해서 학교와 집에서의 연기에 차이를 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심하고 폐쇄적인 ‘캐리’ 가 배우 ‘클로이 모레츠’ 의 이미지와는 조금 언밸런스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캐리>에서 주인공 ‘케리’ 의 엄마 역할로 등장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 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연기력이야 어느 작품에서건 인정받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캐리’ 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때의 감정 상태에 따른 ‘캐리’ 를 바라보는 눈빛이나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그 자체의 인물도 기독교 광신도로서 굉장히 특이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엄마만 등장해도 충분히 긴장하게 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존재감을 뿜어내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 <캐리>의 주인공 ‘캐리’ 는 그런 엄마가 굉장히 불행하게 낳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성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고 기피하는 성향의 엄마로 나오는데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캐리’ 는 제대로 된 성교육조차 받지 못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로인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참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그 사건을 보고 다른 학생들도 ‘캐리’ 에게는 무서운 존재지만 엄마도 알고 보면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가면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캐리’ 가 정말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엄마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면 엄마도 참 불행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캐리>에서 주인공 ‘캐리’ 는 공포의 존재로 등장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캐리’ 자신에게 염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능력이 각성하게 되면서 ‘캐리’ 가 조금씩 달라져 갑니다. 그런 염력으로 다른 사람들은 공포를 느끼게 되고 ‘캐리’ 의 모습 자체도 무섭게 나오기도 하면서 후반부에 가면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캐리’ 가 공포의 존재로서 악역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왕따를 시킨 가해 학생이 악역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캐리’ 가 피해자이기도 하고 가해자이기도 한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건드리는 순간,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영화 <캐리>였습니다. 왕따 당하던 학생이 복수를 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그냥 복수가 아니라 염력을 각성하게 되면서 염력을 이용한 복수인데 그 염력이 잔인하고 무섭게 묘사되었습니다. 그때의 주인공 ‘캐리’ 의 모습도 괴기스러워 보였고 소심할 때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는 연기가 좋았습니다. 엄마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 의 연기와 그 존재감이 인상적이었고 이 영화에서 주인공 ‘캐리’ 을 피해자이면서 악역으로 묘사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난 평생 아팠어.’ 영화 <캐리> 재밌게 봤습니다.

엘리시움 Elysium, 2013


▶개봉: 2013.08.2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SF, 액션,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선택받은 1% 세상을 점령하라! 영화 <엘리시움>입니다. 황폐해진 지구와 ‘엘리시움’ 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먼 미래의 지구 이야기를 그렸는데 사회 비판적인 여러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반부격차, 신분차별, 이민규제 등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듯한 느낌과 그런 메시지를 적절한 액션과 SF 요소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 진행되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살짝 엉성한 설정들로 이루어진 세계관과 중요한 인물이지만 존재감 없는 역할 등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엘리시움>은 먼 미래의 지구가 배경입니다. 하지만 이 지구에는 가난한 사람들이자 평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척박한 환경의 지구입니다. 상위 1%의 사람들은 황폐해진 지구를 버리고 ‘엘리시움’ 이라는 거대한 공중 요새 같은 곳에서 거주합니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출입하기가 하늘의 별 같은 곳인 ‘엘리시움’ 은 최첨단 장비들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외부 침략자들에 대한 방위 시스템도 완벽하고 인간들의 편의시설이 즐비한 고급스러운 장소입니다. 그래서 지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엘리시움>은 완전 다른 영화이긴 하지만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세계관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알리타: 배틀 엔젤>에서도 지상과 ‘자렘’ 이라는 공중 도시 두 곳으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 ‘자렘’ 도 사람들에게 꿈의 도시이듯이 이 영화<엘리시움>에서의 ‘엘리시움’ 도 비슷한 장소입니다. ‘자렘’ 과 ‘엘리시움’ 모두 몇몇의 선택 받은 인간들만 거주하고 있고 지상의 인간들은 들어갈 수 없는 설정도 똑같고 공중과 지상 두 구역 사이에 존재하는 빈부격차나 신분차별, 이민규제 등의 느낌도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엘리시움>은 ‘엘리시움’ 이라는 공중 도시를 좀 더 잘 활용한 점이 좋았습니다. 마냥 꿈의 도시로 비춰지기만 하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엘리시움’ 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이 영화에서 활용되는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엘리시움’ 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모두 볼 수 있는데 두 곳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너무도 달라서 비슷한 상황이더라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다른 만큼 보여 지는 액션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두 곳에서의 액션 모두 박진감 넘치는 점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 <엘리시움>의 주인공은 배우 ‘맷 데이먼’ 이 연기한 ‘맥스’ 라는 인물입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약간은 이기적인 측면이 있는 인물인데 그냥 저냥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엘리시움’ 에 꼭 가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엘리시움’ 에 가기 위한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연기를 배우 ‘맷 데이먼’ 이 잘 보여줍니다. 그냥 저냥 살다가 뭔가에 필사적인 모습과 심경의 변화가 생기는 주인공 ‘맥스’ 연기가 아주 좋았는데 액션 연기도 좋았고 필사적인 모습과 주인공의 처지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엘리시움>에는 주인공 ‘맥스’ 를 연기한 배우 ‘맷 데이먼’ 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인상적인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영화에서 ‘맥스’ 에게 엄청난 압박과 긴장감을 주는 ‘크루거’ 라는 인물입니다. 이 ‘크루거’ 를 연기한 배우는 ‘샬토 코플리’ 인데 연기와 액션 모두 좋았습니다. ‘크루거’ 라는 인물이 이 영화에서 워낙 존재감이 큰 인물인데 주인공 ‘맥스’ 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화면에 ‘맥스’ 보다 ‘크루가’ 가 나왔을 때가 더 몰입이 되기도 했고 더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엘리시움>에서 조금 의아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엘리시움’ 에서도 중요한 인물이기도 한데 ‘델라코트’ 라는 인물입니다. ‘엘리시움’ 에서도 고위급 인물이고 이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도록 해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배우는 명배우인 ‘조디 포스터’ 인데 배우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감과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분량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스토라 상으로도 중요란 역할이긴 하지만 보여 지는 활약이 그리 대단하진 않았습니다. 좀 더 핵심 역할을 하면서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엘리시움>의 스토리는 초반에는 평범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주인공 ‘맥스’ 가 ‘엘리시움’ 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생기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면서 스토리 전개도 급박해지고 빨라지는데 그런 상황에 주인공을 압박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몰입감이 더해집니다. 그런 전개는 ‘엘리시움’ 으로 배경이 바뀌어도 계속되는데 긴장감, 압박감, 몰입감이 모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엘리시움’ 의 방위체계가 대단하지 못한 점이나 어설픈 정치 체계 등은 아이러니하게 다가왔습니다.

 하나의 인류, 두 개의 세상. 모든 것이 그에게 달렸다! 영화 <엘리시움>이었습니다. ‘엘리시움’ 이라는 상위 1%만 살 수 있는 낙원과 황폐해진 피지배층이 사는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 작품입니다. 비교되는 두 장소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영상은 많은 볼거리를 줍니다. 그리고 각 인물들을 통해 압박감과 긴장감,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좋았습니다. 하지만 배우 ‘조다 포스터’ 의 분량이나 활약이 적어 아쉬웠고 조금은 엉성한 설정이 느껴지는 부분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영화 <엘리시움> 재밌게 봤습니다.

라이온 킹 The Lion King, 2019


▶개봉: 2019.07.1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8분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치웨텔 에지오포


 새로운 세상, 너의 시대가 올 것이다! 영화 <라이온 킹>입니다.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사자 ‘심바’ 가 성장통을 겪으면서 밀림의 왕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영화 <알라딘>의 성공으로 그 뒤를 잇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다른 동물들도 많이 등장하지만 사람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좋은 음악과 노래들을 들을 수 있고 동물 세상에서의 스토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라이온 킹>은 어릴 때 정말 재밌게 봤었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실사 영화입니다. ‘심바’, ‘무파사’, ‘스카’, ‘날라’, ‘티몬’, ‘품바’ 등을 실사로 볼 수 있고 배경이 되는 밀림 또한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을 제쳐두고 가장 좋았던 점은 워낙 어릴 때 재밌게 본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심바’ 와 함께 슬퍼하고 기뻐했던 어릴 적 모습이 생각나 이 영화가 기대가 되기도 했고 그거 하나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들이 몇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라이온 킹>은 오프닝이 정말 좋았습니다. 유명한 OST 중 하나인 ‘Circle of Life’ 와 함께 진행되는 오프닝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보다 더 풍부하고 꽉 차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오프닝으로 느껴졌습니다. 가슴 벅찬 느낌이 오프닝에서부터 느껴지면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실사로 등장하고 실제와 같은 배경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풍부한 볼거리와 화면 가득한 영상미를 오프닝부터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라이온 킹>은 일단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과 스토리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파고든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거의 똑같다가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초반부는 조금 느리게 전개되면서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인 ‘심바’ 의 성장과정과 아버지인 ‘무파사’ 를 통해 세상을 보는 등 왕이 되기 위한 과정과 어린 사자로서의 호기심과 무모함, 나약함 등을 잘 표현했는데 분명 재밌는 부분이긴 하지만 ‘심바’ 와 ‘날라’ 의 이야기를 조금 더 길게 보여주기도 하면서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초반부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라이온 킹>의 후반부는 달랐습니다.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는 느낌이었는데 ‘심바’ 가 ‘티몬’ 과 ‘품바’ 를 만나고 ‘스카’ 가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내면서 빠르게 전개되는데 그때부터 느껴지는 긴장감의 정도도 더 커지고 박진감도 느껴지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의 초반부를 지나면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도 많은 후반부를 더 몰입해서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성장한 ‘심바’ 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런 ‘심바’ 가 포효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라이온 킹>을 보기 전부터 ‘티몬’ 과 ‘품바’ 가 어떻게 표현될지 가장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역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와 같이 ‘티몬’ 과 ‘품바’ 는 이 영화에서 가장 유쾌하고 코믹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고 그런 역할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티몬’ 과 ‘품바’ 가 등장하면서 조금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경쾌하게 바뀌고 그런 ‘티몬’ 과 ‘품바’ 사이에서의 ‘심바’ 의 성장을 보면서 즐거운 느낌과 함께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티몬’ 과 ‘품바’ 콤비는 이 영화에서 가장 호흡이 좋았고 개그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이 캐리하는 장면들을 몇 볼 수 있을 만큼 좋은 활약들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라이온 킹>에서는 익숙한 OST도 많이 들을 수 있고 새로운 OST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Circle of Life’ 부터 ‘The Lion Sleeps Tonigh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I Just Can’t Wait to Be King’, ‘Hakuna Matata’ 등 많은 OST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상적인 오프닝에서 들을 수 있는 ‘Circle of Life’ 도 좋았고 ‘The Lion Sleeps Tonight’ 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 들었던 노래들을 실사 영화에서 ‘날라’ 역을 맡은 가수 ‘비욘세’ 와 더불어 다른 배우들에 의해 다시 불려져 더 좋았습니다.


 특히 ‘Hakuna Matata’ 를 들을 때 ‘티몬’ 과 ‘품바’ 의 성향과도 비슷한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과 그 멜로디가 영화 <라이온 킹> 그 당시의 장명과 잘 어울렸고 ‘I Just Can’t Wait to Be King’ 을 들을 수 있는 ‘심바’ 와 ‘날라’ 의 모험이 펼쳐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악당인 ‘스카’ 가 야망을 드러낼 때 들을 수 있는 ‘Be Prepared’ 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스카’ 가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들리는데 그런 야망에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큰 임팩트가 없는 느낌인데 ‘스카’ 의 가슴 속 감정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라이온 킹>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감정전달입니다. 사람이 등장하고 사람이 연기하는 영화 같은 경우 그 표정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그 장면 그 연기에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많은 부분들이 CG로 표현된 동물들만 등장하다보니 표정을 읽기도 힘들고 표정도 제대로 연출되지 않은 것 같아 감정을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슬플 때도 무표정이고 기쁠 때도 무표정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 장면의 분위기나 상황 등으로 감정을 느껴야 했습니다. 사람보다 표정이 풍부하지 않은 동물들이 주체가 되어서 표정을 연출하기가 어려운 점은 분명하지만 영화로서 접하게 되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라이온 킹>은 많은 부분들이 CG로 표현된 동물들을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숫사자들이야 갈기가 있어 갈기 모양 등으로 구분이 잘 되었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숫사자들은 ‘무파사’, ‘스카’, ‘심바’ 이렇게 셋뿐이어서 괜찮았지만 암사자들은 갈기도 없고 개체수고 숫사자들보다 많아 구분이 잘 안될 때도 있었습니다. ‘사라비’ 인지 ‘날라’ 인지 헷갈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바’ 와 ‘날라’ 가 어릴 때의 모습도 비슷하게 생겨서 둘이 같이 등장하고나 엉겨있으면 구분이 확실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또 하이에나들을 구분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이에나들은 ‘쉔지’, ‘아지지’, ‘카마라’ 이렇게 셋이 주요 하이에나들인데 각각 따로 따로 놓고 보면 한쪽 귀가 없거나 얼굴이 조금 넓적하거나 하는 등의 차이가 있지만 얼핏 보거나 지나가는 장면이나 단독 샷일 때는 누군지 구분이 안 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쉔지’ 는 암컷 하이에나라서 목소리도 여성인지라 괜찮았지만 하이에나가 떼로 등장할 때는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린 ‘심바’ 와 ‘날라’ 에게 공포의 대상으로는 잘 표현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하이에나들보다 이 영화 <라이온 킹>에서의 하이에나들이 더 좋았습니다.

 전설을 경험하라. 영화 <라이온 킹>이었습니다. 엄청난 인기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가 실사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많은 동물들 ‘무파사’, ‘심바’, ‘스카’, ‘날라’, ‘티몬’, ‘품바’ 등을 실사로 볼 수 있어 좋았고 그래픽도 좋아서 실제 동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배경이 되는 장소도 실제 장소 같았고 많은 부분들이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거의 비슷한 스토리지만 다큐멘터리 같은 초반부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고 중반부터는 유쾌하고 경쾌한 요소들도 많았습니다. 동물들의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표정은 조금 아쉬웠지만 화면을 꽉 채우고 가슴이 꽉 차는 느낌이 드는 좋은 OST들과 그런 영상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네가 누군지를 기억 하거라.’ 영화 <라이온 킹> 재밌게 봤습니다.

생텀 Sanctum, 2010


▶개봉: 2011.02.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108분

▶감독: 앨리스터 그리어슨

▶출연: 이안 그루퍼드, 리차드 록스버그, 라이스 웨이크필드, 앨리스 파킨슨


 해저탐험 어드벤처. 영화 <생텀>입니다. 깊은 동굴 속에서의 생존을 건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깊은 동굴이 주요 장소이며 그 동굴 안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를 볼 수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의 다양한 상황과 해저 동굴이라는 특성 상 볼 수 있는 여러 생존 장비나 산소, 빛 등에 의한 여러 위기 상황들을 통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굴에 갇힌 패닉에 빠진 사람들 간의 갈등과 혼란을 통해 더 큰 위기가 찾아오고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 남기위한 필사의 탈출 과정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영화 <생텀>은 해저 동굴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을 위한 사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동굴에 갇히게 되는 경위와 미지의 동굴을 탐사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설정하였고 그런 탈출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고난들이나 위기 상황들을 잘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패닉에 빠진 심리까지도 잘 보여주어 순탄치 않은 탈출 과정으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미지의 동굴이라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어떤 고난이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생텀>은 미지의 동굴에서 이 영화 대부분이 진행됩니다. 인류도 처음 발견한 동굴이라는 설정으로 주인공 일행들은 그 동굴 지도를 만들기 위해 동굴을 탐사하는 전문가들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동굴에 갇히게 되고 되돌아 갈 수 없는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가장 전문적으로 잘 할줄 아는 동굴이 죽음의 장소로 바뀌게 됩니다. 최초로 발견된 미지의 동굴이기 때문에 탈출구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목숨을 건 탐험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 <생텀>은 미지의 동굴을 헤쳐 나가면서 여러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동굴은 해저 동굴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줄기도 있고 고여 있는 물구덩이도 있습니다. 그 만큼 물속을 헤쳐 나가는 상황도 나오고 잠수도 해야 하는 상황도 나오는데 그런 과정에서 산소량에 대한 압박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넉넉한 듯 하다가도 점점 줄어드는 수치를 눈으로 보게 되면서 스멀스멀 산소 잔여량에 대한 압박이 대단하게 느껴지는데 바닥을 치는 산소량을 보게 되면 엄청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산소에 대한 압박뿐만 아니라 빛 한 점 없는 엄청 깜깜한 장소나 추위와의 싸움, 부족한 식량이나 식수와의 싸움 그리고 점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는 일행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많은 상황들이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그만큼 몰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겠지만 뭔가 생존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것 같기도 했고 신기하게도 했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을 볼 수도 있지만 점점 줄어드는 생존 인원을 보면서 어떻게 줄어드는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생텀>은 미지의 동굴 속을 탐험해 나가면서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동굴 내부의 모습은 신비하기도 했고 웅장하거나 경이롭기도 했습니다. 동굴 속의 물의 푸른 빛깔도 예쁘면서 신비로웠고 절벽의 모습도 예쁜 자연 경관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신비로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데 미지의 동굴이라는 설정에 맞는 그런 환경을 동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웅장하지만 아름답기도 하고 신비로움이 가득하지만 빛 한 점 없는 어두운 공간이나 물에 대한 압박, 위험천만한 길 등 공포 요소도 가득 머금은 모습입니다. 그런 동굴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생존을 건 탐험의 시작. 영화 <생텀>이었습니다. 미지의 동굴로부터 살아 남기위한 탐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동굴 탐사 전문가들인 주인공 일행들에게도 공포의 장소가 되는 동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굴 속의 호수나 강, 좁은 통로, 절벽 등 다양한 환경의 동굴 내부를 볼 수 있고 그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동굴 내부의 모습은 예쁘기도 했고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웠습니다. 그리고 빛, 추위, 식량, 식수, 산소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볼 수 있고 그런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긴장감이 크게 느껴졌고 압박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굴을 믿어라.’ 영화 <생텀> 재밌게 잘 봤습니다.

람보 First Blood, 1982


▶개봉: 1983.06.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액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테드 코체프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살기위해 싸워야 할 시간이 왔다. 영화 <람보>입니다. 전쟁영웅 출신의 처절한 생존을 다룬 작품입니다. 지금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 있을 수 있었던 기틀을 놔준 작품으로 1982년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너무 좋은 명작입니다. 총을 들고 총격 액션을 펼치는 근육질의 ‘람보’ 의 모습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내면이나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그 당시의 사회와 싸운 ‘람보’ 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전역한 군인의 슬픈 현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람보>는 전역한 군인에 대한 슬픈 현실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영화 처음부터 조금은 초라한 모습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항상 근육질의 모습을 생각했었는데 1982년도의 모습이라 젊기도 젊었고 엄청난 근육질도 아닐 때라서 조금 초라하게 보이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부분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해서 전쟁영웅으로 불리며 많은 공적을 세우고 훈장까지 받았지만 전역 후에는 현실적으로 별다른 가치가 없는 처지와 삶 때문에 거기서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단순 액션 영화가 아닌 점은 그런 점 때문인데 이 영화 <람보>는 총격 액션을 내세우면서도 그런 전역 군인에 대한 내면과 심리, 심경 등을 아주 잘 담아냈습니다. 그런 ‘람보’ 를 연기한 배우는 당연히 ‘실베스터 스탤론’ 이고 연기가 그리 뛰어난 것 같진 않지만 전역군인에 대한 감정은 분위기와 연출 등에서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은 영화 초반부터 잘 드러나긴 하지만 ‘람보’ 와 경찰들의 대치 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에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람보>는 전역한 군인의 처지와 심리, 내면 등을 잘 반영한 작품이지만 액션 또한 인상적입니다. 월남전 참전 용사로서의 능력을 여과 없이 주인공 ‘람보’ 가 잘 보여주는데 처음에 무기라고는 주먹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먹 하나만으로도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초반부터 잘 보여주었고 초반 전투의 주요 배경이 숲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안에서 ‘람보’ 가 보여주는 생존 능력과 전투 능력이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숲에서는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데 혼자서도 굉장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숲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람보’ 는 혼자서 경찰 부대를 상대하는 모습은 인상적인데 전쟁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지능적인 전투 능력을 보여줍니다. 적을 유인하는 것도 잘하고 함정도 설치하고 임기응변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딘가에 갇혀도 탈출할 수도 있고 식량이 떨어져도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습에도 능하고 총도 잘 쏘는 등 한 명의 군인이지만 전사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람보>의 스토리는 초반부터 긴장되는 ‘람보’ 와 경찰의 대치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그런 장면으로 몰입되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전개인데 그런 느낌 그대로 더 큰 상황까지 끌어가기 때문에 점점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만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서 잠깐 쉬어가는 듯한 ‘람보’ 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면도 있어 초반 개연성 부족한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채워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람보’ 의 대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입이 큰 장면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전사. 영화 <람보>였습니다. 전역한 전쟁영웅의 초라한 모습과 그 심경, 내면을 잘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실베스터 스탤론’ 이 보여주는 잠입, 총격 액션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람보’ 와 경찰의 대치상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고 혼자서 경찰부대에 맞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람보’ 의 대사는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이입이 크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Nothing is over, nothing!’ 영화 <람보> 재밌게 잘 봤습니다.

국가부도의 날 Default, 2018


▶개봉: 2018.11.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4분

▶감독: 최국희

▶출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배팅할 것인가, 막을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 영화 <국가부도의 날>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 찾아왔던 IMF 사태에 대해 다룬 작품입니다. 그 당시 워낙 어렸을 때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엄청나게 힘겨웠던 시기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이 영화를 보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IMF 사태가 왔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과정과 그 과정의 상황은 이 영화와 완전 똑같진 않겠지만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실감나는 상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문적인 경제 용어들이 있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우리나라 경제의 슬픈 과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 IMF 사태가 올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 과정, 그 이후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국가 비상사태에 대해 볼 수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각기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어떻게 그 위기를 해쳐나가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이 다른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비상사태에 대해 각 사람들의 생각과 분위기 등을 통해 그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정말 가슴 답답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라 경제가 굉장히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상황에 나 몰라라하는 식의 운영과 대책 회의에서도 전 국민들을 위한 대책을 논하는 느낌이 들지 않은 등 재정경제부 사람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국민 입장에서는 늑장 대응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되서는 뒤통수 맞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등의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면 정말 너무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녀차별이라던가 그런 부분들이 있어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배우 ‘김혜수’ 와 ‘허준호’, ‘유아인’ 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세 유형의 각자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데 ‘김혜수’ 는 나라 비상사태에 대해 관여하는 입장이고 ‘허준호’ 는 어려워진 나라 경제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직접적으로 피해 받는 국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 ‘유아인’ 은 그런 국가 상황을 누구보다 빨리 인지하고 예상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배우 ‘김혜수’ 는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위기 상황을 국민들의 입장까지 고려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그 상황에 맞서는 멋진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 연기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멋진 역할인데 ‘김혜수’ 가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표정이나 대사를 통해 세밀한 감정 전달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 어떤 인물보다 가장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 ‘허준호’ 는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가장 감정 이입이 좋았던 인물입니다. 경제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는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모습과 한 회사의 많은 직원들을 거느린 책임감이 있는 사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점차 상황이 안 좋아지고 그에 따라 표정부터 행동까지 변하는 ‘허준호’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허준호’ 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정말 좋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 내내 보여주는 연기와 더불어 마지막 결말에서의 연기까지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유아인’ 은 위기에 빠진 나라의 상황을 인지하고 예측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하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가장 다른 모습과 상황을 보여주는 인물인데 천재적인 인물 같습니다. 나라의 고위급 인사들보다 더 능력이 있는 인물처럼 나오는데 그런 능력을 자신을 위해서만 쓰는 듯한 느낌입니다. 모두가 위기 상황에 힘들어 하는데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 탕하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다른 행보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모습들의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조우진’ 이나 ‘김홍파’, ‘뱅상 카셀’ 등이 보여주는 배우 ‘김혜수’ 와 갈등을 빚는 모습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악역은 악역이지만 꼭 개인의 이득을 위해서 움직인다기 보다는 나라의 위기를 핑계로 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인물들입니다. 특히 배우 ‘조우진’ 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가장 한 대 때리고 싶은 인물인데 이 인물 덕분에 이 영화에 더 긴장감이 흐르고 ‘김혜수’ 가 더 돋보인 것 같습니다. ‘조우진’ 의 연기 자체도 너무 좋아서 ‘김혜수’ 와 ‘조우진’ 이 부딪힐 때면 항상 흥미진진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선역이 이기고 악역이 이기는 그런 단순한 스토리가 아닙니다. 그때 그 어려운 시절을 반영해서 보여주면서 그 과정을 보는 스토리인데 보는 사람들의 감정이입을 통한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점차 찾아오는 위기감을 잘 그려냈고 나라 경제를 다룬 작품이라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스토라 자체가 어려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흥미진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결말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1997년 모두의 운명을 바꾼 그날.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예전 IMF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IMF 사태가 오는 과정과 그 당시의 우리나라의 상황, 국민들의 상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배우 ‘김혜수’ 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에서 각자의 입장에 따른 상황을 볼 수 있고 그런 과정을 배우 ‘허준호’ 와 ‘유아인’ 등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하였고 특히 ‘김혜수’ 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어렵진 않아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지만 어려운 경제 용어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경제 상황을 그린 작품이라 경제 용어가 나올 수밖에 없지만 경제 용어를 알고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 두 번 지기는 싫으니까요.’ 영화 <국가부도의 날> 재밌게 봤습니다.

암수살인 Dark Figure of Crime, 2018


▶개봉: 2018.10.0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0분

▶감독: 김태균

▶출연: 김윤석, 주지훈


 7개의 살인 자백, 한번 찾아보실래요? 영화 <암수살인>입니다. 범인과 형사 간의 치열하고 치밀한 심리전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먼저 암수살인의 뜻은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없고, 시체도, 수사도 없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말합니다. 그런 암수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두 주인공인 배우 ‘김윤석’ 과 ‘주지훈’ 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리얼하기도 하고 다른 범죄 영화와는 완전 다른 전개를 볼 수 있어 독특하고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암수살인>은 기존의 범죄 영화들이 범죄가 발생하고 범인을 추적해서 잡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전혀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처음부터 범인을 보여주고 범인에게서 자백을 받아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미 범인이 밝혀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범인의 범죄를 추적하고 추리하는 과정이 거의 대부분인 스토리인데 상당히 흥미진진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중간 중간 긴장되는 부분도 많고 몰입도 잘 되고 인상적인 심리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암수살인>은 범인이 자백하는 범죄에 대해 수사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다른 범죄 영화와는 차별적인 전개인데 그래서 범인의 발언이 굉장히 중요하고 범인의 발언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범인의 자백이 없으면 아무런 단서도 없기 때문에 수사 자체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범인의 발언에 굉장히 집중하게 만드는 연출을 볼 수 있고 혹시 단서라도 흘릴지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범인이 등장할 때마다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범인의 발언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범인이 거짓말을 할지라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범인과 형사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암수살인>에서 가장 긴장되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범인 ‘주지훈’ 과 형사 ‘김윤석’ 이 대면하는 장면인데 한두 번 대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대면 때마다 다른 분위기와 다른 태도를 볼 수 있어 집중되고 몰입되고 긴장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암수살인>에서 형사는 배우 ‘김윤석’ 이 연기하였는데 형사로서 가장 형사다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위해 필사적으로 범인의 자백에 따라 수사하는 형사입니다. 당연히 ‘김윤석’ 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었고 범인의 발언에 귀 기울이면서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수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형사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범인의 말이 거짓이더라도 거짓이 아닐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작은 발언 하나에도 허투로 듣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사 ‘김윤석’ 에 대항하는 범인은 배우 ‘주지훈’ 이 보여주었는데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연기파 배우인 ‘김윤석’ 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표정이나 말투, 행동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형사들을 골탕 먹이고 혼란스럽게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연기가 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김윤석’ 과 대면하는 장면인데 형사를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과 연기를 하는 연기가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이 영화 <암수살인>의 스토리는 초반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범인의 발언에서 시작된 단서를 토대로 여러 추리를 해 나가면서 피해자를 찾고 또 다른 단서를 찾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범인의 여러 방해 공작과 속을 알 수 없는 협조 등으로 스토리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배우 ‘김윤석’ 의 연기를 통해 스토리에 깊이를 더한 느낌이었고 많은 우여곡절을 보여주는 등 스토리에 여러 굴곡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여 더 소름끼치는 면도 있었고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다. 영화 <암수살인>이었습니다.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는 아무도 모르는 살인 사건을 쫓는 작품입니다. 범좌가 발생하고 추리와 수사를 통해 범인을 밝혀내던 기존의 범죄 영화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범인을 알려 주고 범인의 발언을 토대로 여러 단서들을 통해 수사를 해 나가는 전개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 굴곡진 스토리에 배우 ‘김윤석’ 과 ‘주지훈’ 의 연기가 이 영화의 퀄리티를 한 층 더 높여준 것 같고 영화에 대한 몰입감도 올려주었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 바보 되면 그만 아닙니까.’ 영화 <암수살인> 재밌게 잘 봤습니다.

타짜: 신의 손 Tazza-The Hidden Card, 2014


▶개봉: 2014.09.03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47분

▶감독: 강형철

▶출연: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그 누구도 믿지 마라! 영화 <타짜: 신의 손>입니다. 도박을 소재로 한 전작 <타짜>의 후속작이지만 많이 다른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무게감도 조금 다릅니다. 배우 ‘김윤석’, ‘곽도원’, ‘유해진’, ‘이경영’ 등은 좋았지만 주인공으로 별다른 특징 없는 ‘최승현’, 존재감 미미한 배우 ‘김인권’ 등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배우 ‘신세경’ 과 ‘이하늬’ 는 자신들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작의 ‘김혜수’ 를 절대 뛰어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전작과 중간 중간 이어지는 요소가 꽤 등장하는데 전작을 보고 보면 그런 이어지는 부분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전작 <타짜>와 직접적으로 이어지진 않아도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고니’ 가 아닌 ‘대길’ 이라는 인물로 ‘고니’ 의 조카입니다. 삼촌과 조카의 관곈데 느낌은 완전 다른 인물입니다. 전작의 ‘고니’ 보다 더 어린 ‘대길’ 은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지만 ‘고니’ 만큼의 카리스마나 추진력, 대담한 면이 부족하게 보이는 남성미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길’ 을 연기한 ‘최승현’ 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의 느낌은 조금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에는 전작 <타짜>에서 ‘고니’ 의 파트너로 등장했던 배우 ‘유해진’ 이 연기한 ‘고광렬’ 이 등장합니다. 이 ‘고광렬’ 로 인해 ‘대길’ 이 더 적극적으로 도박판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이 영화에서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 ‘고광렬’ 로 인해 이 영화와 전작의 연결고리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기억들이나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소품들이 그대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고광렬’ 자체도 전작에서는 약간 촉새 같은 조금 가벼운 이미지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진중하고 한 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에도 매력적인 여성이 등장합니다. 전작 <타짜>에서는 배우 ‘김혜수’ 가 등장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배우 ‘신세경’ 과 ‘이하늬’ 두 명이 등장합니다. ‘신세경’ 은 조금 도도하고 조용한 이미지이고 ‘이하늬’ 는 섹시하고 적극적인 이미지입니다. 두 명의 다른 인물이 등장하지만 전작의 ‘김혜수’ 보다 그 존재감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두 명의 여성도 매력적이고 주인공보다도 좋은 모습을 잘 보여준 두 배우지만 ‘김혜수’ 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많은 부분에서 전작 <타짜>와는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활약이나 그 존재감도 전작의 인물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이 그 역할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보이고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역으로 등장하는 ‘최승현’ 과 ‘신세경’ 무게감이 너무 떨어져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 배우가 단독으로 나와도 무게감이 떨어지는데 ‘곽도원’, ‘유해진’ 과 함께 나오면 그 차이가 더욱 더 분명하게 느껴져서 주역이라고 하기에 무리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거의 초중반을 배우 ‘유해진’ 이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이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전작 <타짜>에서는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등이 함께 영화를 이끌어 가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들이 모두 없는 상태이고 함께 등장하는 ‘최승현’ 이나 ‘신세경’ 의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영화의 초중반을 보면 ‘유해진’ 이 혼자 연기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 만큼 ‘유해진’ 의 연기는 너무너무 좋아서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보다 분량도 적지만 분량에 비해 느껴지는 존재감은 더 컸습니다. ‘최승현’ 을 받치는 ‘유해진’ 이 아니라 ‘유해진’ 을 못 따라간 ‘최승현’ 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타짜: 신의 손>은 상당히 가벼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스토리에 개연성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전작 <타짜>가 스토리 구성이 너무 좋았고 개연성도 좋아 탄탄하게 느껴지는 범죄, 스릴러 영화였지만 이 영화는 그런 요소보다는 오락적인 요소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고 전작을 흉내 내려 했다는 느낌도 들면서 이 영화만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상황 자체가 인상적이었고 여전히 주역인 ‘최승현’ 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긴장감 느껴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신세경’ 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끈하게 덤벼라! 영화 <타짜: 신의 손>이었습니다. 도박 세계에서 다시 쓰여 지는 전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 <타짜>에 비하면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배우 ‘유해진’ 의 연기가 돋보였었고 주역인 ‘최승현’ 과 ‘신세경’ 의 무게감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고 개연성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전작과 비교하면 오락성이 더 짙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긴장감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고 그때의 ‘신세경’ 은 확실한 매력으로 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난 뒤태가 예뻐.’ 영화 <타짜: 신의 손> 재밌게 봤습니다.

타짜 The War Of Flower, 2006


▶개봉: 2006.09.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큰거 한 판에 인생은 예술이 된다! 영화 <타짜>입니다. 도박 세계에 관한 화려함과 잔인함을 모두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화투로 치는 섯다를 주요 소재로 볼 수 있는 작품인데 도박 세계의 치열함, 돈에 관한 잔인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조승우’, ‘김혜수’, ‘유해진’, ‘김윤석’ 등 명배우들이 등장하여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고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단순히 도박만 하는 스토리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결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타짜>는 도박에 관한 작품입니다. 도박 중에서도 화투로 하는 섯다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섯다를 하는 게 아니라 손기술이 판을 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눈보다 빠른 손기술로 상대를 속이고 패가 안 좋아도 심리와 눈치싸움으로 판을 이겨버리는 장면들은 기가 막힐 때도 있습니다. 손기술은 보는 맛이 있지만 심리와 눈치싸움이 긴장되기도 하고 상대를 속이기 위한 연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쪼는 맛이 심리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타짜>는 배우 ‘조승우’ 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완전 섯다의 초짜부터 시작하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 점점 타짜로서 성장을 하고 좋은 스승으로부터 도박을 배우면서도 삐뚤어 지지 않고 올바르게 배우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비틀리기 시작하면서 알 수 없는 음모에 빠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고 돕기도 하는 등 스토리에 많은 굴곡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고 악랄할 때도 있는 다양한 모습의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타짜>에는 배우 ‘유해진’ 도 등장합니다. 경험 많은 도박꾼이면서 조금은 가벼운 듯한 인상입니다. 유쾌하기도 하지만 약삭빠르기도 하고 눈치가 빨라 웃긴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주인공 ‘조승우’ 와의 케미가 돋보이고 연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코믹한 연기나 다급한 연기, 뻔뻔한 연기 등 다양한 모습들이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보다 더 인상적이고 더 호감 가는 인물이었습니다. 왠지 더 인간미가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타짜>에서 배우 ‘김혜수’ 를 볼 수 있습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를 이 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데 ‘김혜수’ 의 섹시한 모습과 청순한 모습, 귀여운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도박판에서 타깃이 될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짜고 차는 도박판에서 빈털털이로 만들어 한 몫 단단히 챙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첫 등장부터 착한 인물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존재감만큼은 확실한 인물로 그 역할이나 설정 자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김윤석’ 도 이 영화 <타짜>에 등장하는데 ‘아귀’ 라고 불리는 도박계에선 살아 있는 전설 같은 인물입니다. 도박판에서도 무자비하고 악랄하지만 도박판에서의 규칙은 철저하게 지키는 규칙만 어기지 않는다면 별일 없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인상적인데 터프하기도 하고 ‘김윤석’ 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첫 등장할 때도 그렇고 중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할 때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이 영화 <타짜>에는 배우 ‘백윤식’ 이 연기하는 ‘평경장’, ‘주진모’ 가 연기하는 ‘짝귀’, ‘조상건’ 이 연기하는 ‘너구리’, ‘이수경’ 이 연기하는 ‘화란’ 등 많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경장’ 은 주인공 ‘고니’ 에게 정말 중요한 인물로 이 영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는 인물이고 ‘짝귀’ 는 ‘아귀’ 와 더불어 도박계의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그리고 ‘너구리’ 는 분량이 많진 않지만 그 존재감이 분량에 비해서는 좋았고 ‘화란’ 이 보여주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다 인상적이었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타짜>의 스토리는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도박이라는 소재가 정말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접해보지 못했던 부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미지의 영역이라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도박을 통해 가슴 쫄리고 강한 압박이 느껴지기도 하는 그런 심리전을 많이 볼 수 있고 스토리에 강약 조절이 잘 돼있어 지루하지 않게 몰입도 잘 됐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긴장감 있는 도박판을 볼 수 있는데 주인공 최고의 심리 게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결말까지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하지마라! 영화 <타짜>였습니다. 도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도박 중 화투로 하는 섯다 게임이 주요 게임으로 나옵니다. 주인공이 초짜부터 천천히 성장하는 과정과 도박을 통래 얻고자 하는 것, 주위 인물들 등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서 좋았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위 다른 인물들의 비중과 역할, 활약이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지루할 틈이 없는 강약 조절이 잘 돼있어 몰입도 잘 되고 특히 도박판에서 심리 게임이 펼쳐질 때는 긴장되기도 해서 인상적인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순탄하게 진행되는 장면이 없어 결말까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영화 <타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개봉: 2004.12.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뮤지컬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43분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패트릭 윌슨


 영원히 깨지지 않을 뮤지컬의 신화. 영화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 영화화 되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뮤지컬을 보진 못했지만 그 명성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멋진 음악들과 노래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연기들이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함께 펼쳐져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그런 뮤지컬 영화로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멋진 음악과 배우들의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들은 모두 하나 같이 좋은데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가창력이 모두 좋았습니다. 주연급 배우들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배우들 모두 가창력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세 명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제목의 유령역인 ‘팬텀’ 이라고 불리는 반쪽 가면을 쓴 인물과 아름다운 미모의 무용수이자 오페라 배우인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 과는 소꿉친구였던 오페라 공연장의 후원자 ‘라울’ 입니다. ‘크리스틴’ 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생사를 건 대결을 하고 그런 두 남자 사이에서 많은 갈등과 고뇌를 하는 ‘크리스틴’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대사는 노래로 들을 수 있는데 모두 훌륭했습니다.

 반쪽 가면을 쓴 ‘팬텀’ 이라는 인물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 입니다. 2004년도 작품인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제라드 버틀러’ 를 처음에는 몰라 봤었습니다. 영화 <300>에서의 모습이 가장 잘 기억하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 의 모습인데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조금 달랐습니다. 원래 잘 생기긴 했지만 젊은 모습이라 더 핸섬해 보였고 반쪽 가면으로 얼굴을 반을 가리긴 했지만 나머지 반쪽 얼굴만으로도 충분히 핸섬했습니다. 그리고 중저음으러 부르는 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은 배우 ‘에미 로섬’ 이 연기했습니다. 다른 두 남자 배우들은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 봤었는데 이 ‘에미 로섬’ 은 등장하자마자 누군지 바로 알아봤습니다. 영화 <투모로우>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의 단아하고 우아했고 입고 나오는 드레스도 모두 잘 어울리고 예뻤습니다. 이 영화에서 ‘에미 로섬’ 이 가장 예뻐 보였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처음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때의 모습입니다. 그때의 ‘에미 로섬’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팬텀’ 과 함께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이끌어가는 남성인 ‘라울’ 은 누군가 했더니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 <컨저링> 시리즈, <아쿠아맨>에 등장했던 배우 ‘패트릭 윌슨’ 이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도 다른 모습이어서 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공포 영화에서 많이 보던 배우라서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좀 색달랐지만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좋았고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솔로로 등장하는 장면은 많이 없었고 ‘크리스틴’ 이나 ‘크리스틴’ 에 ‘팬텀’ 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때 듀엣이나 세 명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을 연기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 의 연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오페라 공연장의 뒤쪽 어둠 속에 혼자 살면서 사회와 동떨어져 살아가는 이유 등도 알 수 있는데 그로인한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표현을 아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표현하는 감정 연기가 기가 막힌데 몰입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팬텀’ 이 로맨티스트인지 악역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 때문에 난폭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질투를 하기도 하고 엄청 사랑을 갈구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의 폭이 넓은 인물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흑백과 컬러 영상이 오가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흑백은 현재 시간 때의 흐름이고 컬러는 과거에서의 흐름입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흑백으로 시작하다가 한 사물에 의해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흑백에서 컬러로 슉하고 바뀌면서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때 오페라 공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공연석들과 크고 웅장한 샹들리에와 무대도 볼 수 있는데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이 공연장과 공연장의 뒤쪽 어둠은 확실히 대비되면서 보여져 빛과 어둠을 나타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숨 막히는 매혹의 판타지에 빠져든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명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페라 공연장에 사는 ‘팬텀’ 과 공연장의 오페라 가수인 ‘크리스틴’ 그리고 오페라 공연장의 후원자 ‘라울’ 의 사랑 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음악과 노래로 되어 있고 배우들의 수준급 가창력으로 부르는 노래는 전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좋아서 몰입되기도 합니다. 영화지만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난 당신에게 조건 없이 사랑을 줬어요.’ 영화 <오페라의 유령>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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