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Fantastic 4, 2015


▶개봉: 2015.08.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주)

▶감독: 조쉬 트랭크

▶출연: 마일즈 텔러, 케이트 마라, 마이클 B. 조던, 제이미 벨, 토비 켑벨


 4명의 히어로들이 모여 만든 팀을 그린 영화 <판타스틱 4>입니다. 이 영화 <판타스틱 4>는 2005년도의 영화 <판타스틱 4>와 2007년도의 영화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의 리부트 작품입니다. 예전의 <판타스틱 4> 작품들이 워낙 흥행 성적이 안 좋아 리부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팬들은 다들 엄청난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개봉된 영화 <판타스틱 4>는 예전의 작품들 보다 더 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판타스틱 4> 역대 최악의 작품이 아니라 영화 <그린 랜턴>만큼이나 안 좋은 평가를 받은 최악의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2015년도의 작품이라 최첨단 영화 기술에 의해 멋진 영화 <판타스틱 4>를 기대했습니다. CG나 특수 기술, 그래픽이야 괜찮았지만, 스토리가 정말 별로였습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학생 시점부터 시작하게 되고 멤버들이 모이는 과정, 능력을 얻게 되는 과정까지 차근차근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너무 차근차근 진행되어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초반의 그러한 설정을 잡아가는 과정이 너무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캐스팅도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그런 점은 오히려 예전 영화 <판타스틱 4>시리즈가 훨씬 좋았습니다. 이번 영화 <판타스틱 4>는 너무 어린 배우들뿐이고 너무 학생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영화가 시작해서 점점 시간이 지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너무 어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원작의 인물들과 비슷하게 캐스팅한 예전 <판타스틱 4> 시리즈가 더 좋았습니다. 예전 <판타스틱 4> 시리즈도 ‘닥터 둠’ 은 별로였지만 나머지 ‘판타스틱 4’ 멤버들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영화 자체가 좀 별로여서 그렇지 그런 부분들은 평타는 쳤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번 영화 <판타스틱 4>보다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 <판타스틱 4>에서도 ‘닥터 둠’ 은 살리지 못했습니다. ‘둠간지’ 다운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고, 영화 후반부에 가서야 보여주는 활약도 그다지 임팩트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비주얼도 별로고, 활약상도 별로였습니다. 영화의 메인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미미한 존재감이었고, 그런 ‘닥터 둠’ 의 야망은 왜 그런 야망을 품었는지 이해가 잘 안됐습니다. 좀 더 세밀한 설정으로 무장한 ‘닥터 둠’ 이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영화 <판타스틱 4>에서는 ‘판타스틱 4’ 멤버들이 어떻게 그런 능력들을 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는 세밀한 설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휴먼 토치’ 는 왜 불의 능력을 얻었는지, ‘씽’ 은 왜 돌덩이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데, 비록 한 장면으로 그런 것들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그런 세밀한 면은 좋았습니다. 세밀하다곤 해도 그게 다였지만 예전 <판타스틱 4>에서는 알 수 없었던 설정들이라서 좋았습니다.

 많은 기대와 달리 실망을 많이 안겨준 히어로 팀 영화 <판타스틱 4>였습니다. 예전 영화 <판타스틱 4> 시리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다시 리부트된 작품이지만 예전 시리즈만도 못한 성적과 평가를 받은 비운의 작품입니다. 스토리 구성도 별로였고, 배우 캐스팅도 미스캐스팅이었습니다. 주요 인물들 대부분의 캐스팅이 별로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요 악당인 ‘닥터 둠’ 인물 자체가 이해하기가 힘들었고, 주요 인물들의 밋밋한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반감 시켰습니다. ‘과거를 바꾸진 못해. 하지만 미래를 바꿀 순 있어.’ 영화 <판타스틱 4>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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