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



쓰던 수분크림이 다 떨어져


새로 하나 구입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새로 구입한 수분크림은


전에 쓰던 것과 똑같은 것이에요.


수분크림 쓰던 것이 맘에 들어 다시 구입하게 되었어요.



바로 이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입니다.


시드물이라는 기능성화장품 전문업체에서 구입한 건데,


벌써 몇 번째 이용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 수분크림이 벌써 세 번째 구입하는건가?


아무튼 여러번 이용하네요.


아무튼 이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의 곽을 보면


푸른색이라서 뭔가 깨끗한 것 같기도 하고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에요.



뒷 면을 보면 여러가지 설명이 적혀있어요.


피부타입 가리지 않는 모든 피부용인데,


특히, 민감성 피부에 더욱 맑고 깨끗하게 해준다네요.


그리고 수분 보습 능력 또한 뒤어나다고 해요.


성분 중 병풀이라는 성분이 눈에 띄는데,


병풀


마다가스카르라는 섬이 원산지로 알려진


미나리과의 여러해 살이 풀이에요.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는데,


피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곽에서 꺼낸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


이런 튜브 형태에요.


뚜껑을 열고 그냥 눌러서 쓰면 되는


편한 방식이죠.


개인적으로는 스페츌라로 떠서 쓰는 것보다


그냥 이렇게 짜서 쓰는 걸 선호하는 편인지라


이런 튜브형을 좋아한답니다.



손등에 수분크림을 짜봤어요.


하얀 크림형태의 수분크림이 나와요.


약간 탁한 느낌이긴 하지만


똥그랗게 잘 모아져 있네요.



약간 펼쳐보면


하얀색 그대로 손등에 펼쳐진답니다.


약간의 점성도 있고


골고루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수분크림을 골고루 손등에 펼쳐서 발라보았어요.


약간 촉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찐득찐득하지도 않고


촉촉한 느낌이 불편감도 없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손등이 부드러워져요.


얼굴에 발라도 마찬가지구요.


발림성도 좋고 흡수도 잘돼요.


몇 번째 쓰는 수분크림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어요.


이거 다 쓰면 또 이걸 살거 같아요.




이것은 수분크림과 함께 온


시드물 팜플렛인데,


재구매에 대해 감사하다는 저런 메세지를 적어주네요.


몇 자 안되는 한줄이긴 하지만


뿌듯함을 느끼는 듯...



팜플렛을 펼쳐보면


시드물에 대한 여러 설명이 적혀있어요.


시드물의 철학이나 원칙


배송 정책


사은품


공지사항


같은 것들이 적혀있어요.


사은품을 보면


구매가가 일정금액 이상이면


선택적으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받은 사은품을 보면



어성초 앰플 솝이라는


튜브형 비누도 있어요.


아직 써보진 안핬지만


짜서 쓰는 비누같아요.



어성초 앰플 솝 뒷 면을 보면


여러 글이 적혀있어요.


어성초의 효능은


여드름과 혈압개선에 도움을 주고


염증이나 해독 작용에도 좋고,


탈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맘에 드는 사은품이에요.



이것은 갈라톡사이드 진정 모공 폼클렌징이에요.


샘플인 것 같은데


이 사은품은 제가 선택해서 받은거에요.


선택할 수 있는 사은품이 12가지 정도 있는데


주문금액 만원 당 한 가지씩 고를 수 있어요.


주문 금액이 2만원 이상이면 2가지


3만원 이상이면 3가지 고를 수 있어요.


저번에는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 샘플을 선택해서 잘 썼어요.


이것도 여행갈 때 가서 써야겠어요.



그리고 이것은 마스크팩!!


마스크팩 2개를 받았어요.


밤에 자기 전에 하고 자야겠네요.



이렇게 많은 사은품들과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


단체로 찰칵!!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의 가격은


시드물에서


23,800원이에요.


적절한 가격에 꽤 오랫동안 쓸 수 있어요.


게다가 많은 사은품들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네요.


촉촉한 피부를 위하여~


마다가스카르 리얼 수분크림


피부에 선물을 주세요~


하루홍삼



곧 민족대명절 추석이다 보니


추석 선물을 좀 받았어요.


그 중 건강 기능 식품인


스틱형 홍삼도 있었어요.



이렇게 전용 쇼핑백에 넣어진 상태로 받았어요.


한삼인이라고 딱 보이게 찍혀있고,


온통 빨간색이 마치 홍심입니다. 하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건강 기능 식품 답게


깔끔한 쇼핑백이 마음에 들어요.



쇼핌백에서 꺼낸 하루홍삼의 모습인데,


정말 깔끔한 포장이에요.


건간 기능 식품 인증 마크도 있고,


식용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마크도 있어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죠?



뒷 면에는 여러가지 설명이 빼곡히 적혀있어요.


그 중 하루홍삼의 효능이 눈에 들어오네요.


하루홍삼의 효능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이런 것들 개선에 도움을 준데요.


정말 다양한 효능이 있네요.



하루홍삼의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하루홍삼 3곽이 나란히 들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딱 맞춰져 있는 모습이 상자에 꽉 차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1곽 안에는 스틱형의 하루홍삼


10개씩 들어 있어요.


10개씩 3곽이니까 총 30포가 들어있어요.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한 달은 먹을 수 있겠네요.



한 곽에 있는 하루홍삼 10포를 다 꺼내 나란히 세워봤어요.


나란히 세우니 10포지만 꽤 많아 보이네요.


6년근 홍삼으로 만들어진 하루홍삼 스틱!


한 달 동안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네요.


부모님 선물로도 딱이에요.


우리 모두 건강을 챙깁시다!!


리챔 6호 Richam No. 6



이제 곧 추석이다 보니


추석 선물을 몇 가지 받았네요.


그중 구어서 밥이랑 먹으면 맛있는


동원 리챔 선물 세트도 있었어요.



요렇게 쇼핑백은 아닌데


쇼핑백 같은 백에 넣어져 있는 상태에요.


리챔의 브랜드인 동원이라고 써있고,


영어로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라고


고급 선물 세트라고 적혀있네요.


얼마나 고급인지 꺼내봐야겠죠?



백에서 꺼내명


이런 종이 박스가 나오네요.


마찬가지로 영어로


프리미언 기프트 세트라고 적혀있네요.


구성물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프리미엄이 붙어있어 은근 기대가 돼요.



요렇게 6호라고 인증이 되어있고


1호부터 몇 호까지 있는진 모르겠지만


각각 내용물은 다르겠죠?


그럼 리챔 6호를 열어 볼게요.



짜잔~!!


리챔 9개가 각 맞춰 들어있어요.


마트에서 진열되어 있는 모양으로 찍어봤는데


그럴싸하게 나왔죠?



이렇데 꺼내서 낯개로 살펴보니


오리지널 리챔이었어요.


알고봤더니 리챔도 종류가 꽤 많더군요.


매운 리챔도 있고, 우유로 재운 리챔도 있고,


와인숙성 리챔, 어니언 리챔, 자연래시피 리챔 등이 있더군요.


이중 제가 먹어 본 리챔


오리지널 리챔과 우유로 재운 , 매운 리챔 세 가지인데,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리챔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자, 마지막으로 리챔 9개 전체샷 찰칵~!


추석 선물로 받은 리챔 마음이 참 뿌듯하네요.


구어서 뜨거운 맨밥이란 얼른 먹고싶네요.


짜지 않고 맛있는 리챔~♩♬♪


오늘 저녁 리챔 어떠세요~


신서방 부대찌개



비오는 날


저녁으로 뭘 먹으면 좋을까 하다가


찾아온 한식당


<신서방 부대찌개>


이미 몇 번이나 먹어 본 맛집이에요.


메뉴는 부대찌개 단 하나!!!


단일 메뉴로 뭔가 전문점이라는 느낌적인 느낌이죠.


가게 입구를 보면


번화가에 위치한 맛집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동네 구석에 숨어있는 맛집 같은 느낌이 나요.


이런 곳이 맛집이죠.


들어가면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메욱 있어요.


들를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많았어요.


웨이팅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오로지 부대찌개 하나뿐!!!


기본 2인분으로


우리도 2명이니 2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부대찌개에 가장 어울리는


라면사리를 주문했어요.


부대찌개엔 역시 라면사리죠!!


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나와요.



부대찌개는 주문이 들어가고 바로 나와요.


요렇게 뚜껑이 덮힌 채로 나오는데


부글부글 끓다가 시간이 지나면


식당 직원분이 오셔서 뚜껑을 열어줘요.



이건 부대찌개와 함께 먹는


밑반찬 부대찌개의 파트너 동치미에요.


부대찌개를 먹다가 요 동치미 한숟갈하면


감칠맛을 더해줘 부대찌개의 입맛을 더 돋구어 준답니다.



시원하고 달달하기도 한 동치미가 은근 맛있어요.


그리고 기본 밑반찬으로 김치도 주는데


김치 사진은 깜빡 안찍었네요;;;;;



밥을 보면


밥은 한 공기라고 하기에는 많은 양이에요.


게다가 남자와 여자의 양을 다르게 주는거 같아요.


남자는 많이 주고 여자는 그보다 조금 적게줘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렇게 주네요.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식당 직원분이 오셔서 뚜껑을 열면


모락모락 김이 나면서


이런 침 돌게 하는 비주얼의 부대찌개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뚜껑을 열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사리면을 뜯어


안에 든 사리면을 반으로 뽀개서


부대찌개에 넣어줘요.


이제 라면사리가 익을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겠네요.



자~ 드디어 라면사리가 다 익었어요.


저 탱글탱글한 라면이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누런 라면사리가


빨간 부대찌개의 국물을 머금으니


너무 군침돌게 맛있는  비주얼을 보여주네요.



이런 부대찌개에는 라면사리외에도


소시지, 스팸, 다진 소고기, 당면, 파, 김치, 쑥갓, 두부, 떡 등등


많은 재료들이 들어있어요.


어느 것 하나 맛없는게 없어요.


이런 부대찌개와 밥을 먹으면서


중간중간 먹는 동치미 국물까지....


순식간에 한 그릇을 뚝딱해버렸네요.


이렇게 라면사리까지 먹고 나온 가격은


17,000원이에요.


너무나 맛있게 배불리 잘 먹어 만족만족.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에는


이런 부대찌개 어떠세요?


2인분 포장도 가능하니 집에서 편하게 먹는 것도 가능해요.


송파 가락동 개롱골에 위치한 <신서방 부대찌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커뮤터 The Commuter, 2017


▶개봉: 2018.01.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미국, 영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리암 니슨, 베라 파미가


 흥미진진한 한 편의 추리극을 보는 듯한 영화 <커뮤터>입니다. 중년의 대표 액션 배우인 ‘리암 니슨’의 멋진 추리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크게 흥행헤 성공한 영화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영화 초반부터 영화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 ‘리암 니슨’의 대표작인 영화<테이큰>시리즈같은 멋진 액션은 별로 볼 수 없지만, 그보다 더한 추리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액션도 볼 수 있지만 액션이 주가되는 영화는 아닙니다.

 이 영화 <커뮤터>는 통근열차라는 제한적인 장소에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열차라는 제한적인 장소와 제한적인 인물 사이에서 펼쳐지는 추리가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지루한 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몇가지 단서로 추리를 해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범인이 아니고 어떤 인물인지는 영화에서 확인해보세요.

 주인공은 ‘리암 니슨’이지만 다른 배우들도 등장합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인물들은 영화 <컨저링>시리즈의 주인공들인 ‘패트릭 윌슨’과 ‘베라 파미가’입니다. ‘패트릭 윌슨’과 ‘베라 파미가’는 영화 <컨저링>시리즈에서 부부로 나오는데 이 영화 <커뮤터>에 둘 다 출연하니 좀 반가웠습니다. 다른 영화에서 이 두 배우의 모습을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 두 배우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의 한 재미입니다.


 이 영화 <커뮤터>를 보다보면 주인공이 ‘리암 니슨’으로 같은 다른 영화 <논스톱>이 떠오릅니다. 상당히 닮은 듯한 두 영화인데, <논스톱>은 공중을 나는 비행기에서 스토리가 펼쳐지고, <커뮤터>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두 영화는 비행기와 열차라는 공간적인 차이가 있을 뿐 스토리 전개나 구성이 조금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점이 찾는 대상입니다. 여러 단서를 통해 찾는 대상이 영화 <논스톱>은 범인을 찾지만 <커뮤터>는 범인이 아닌 제 3자를 찾는 점이 다릅니다. 아무튼 공간과 찾는 대상만 다를 뿐 비슷한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보다보면 차이는 있어 두 영화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주인공 ‘리암 니슨’의 연기도 이 영화 <커뮤터>에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리암 니슨’하면 역시 액션이 떠오르지만 이 영화에서는 액션보다는 내면적인 연기를 더 잘 보여줍니다. 여러 단서를 이용해서 추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리암 니슨’의 고뇌와 범인과의 심리 대결을 잘 보여주는데, 그때의 ‘리암 니슨’의 행동과 표정이나 눈빛 연기가 좋았습니다. 물론 액션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전같은 파워풀함은 이 영화<커뮤터>에서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는 액션보다는 추리와 심리 싸움에 비중을 둔 영화입니다.

 스토리 구성도 좋았는데, 이해되지 않는 설정들이 거의 별로 없었습니다. 어색하게 흘러가거나 너무 말도 안되는 전개도 없어 은근 몰입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점은 영화 상에서 ‘리암 니슨’과 같이 호흡하면서 추리해 나가는 느낌을 받아 더 재밌었습니다. 중간중간 벙 찌게 만드는 장면들도 있고 놀랄만 한 상황들도 있습니다. 스토리 전체에 충격적인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액션 스타 ‘리암 니슨’이 펼치는 추리 액션 영화 <커뮤터>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리암 니슨’과 같이 추리를 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더 몰입해서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체적으로 크게 지루한 감도 없었고 탄탄한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크고작은 놀랄만한 요소들의 영화의 재미를 더 느끼게 해줍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추리 액션 영화 <커뮤터>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009


▶개봉: 2010.02.1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너

▶출연: 빌 헤이더, 안나 페리스, 제임스 칸, 앤디 샘버그


 기상천외한 소재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제목 그대로 하늘에서 음식이 비나 눈처럼 떨어져 내리는 상황으로 인해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애니메이션인데, 상당히 신선한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전체 관람가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부담 없이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서 크게 어색하지 않은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애니메이션답게 말도 안 되는 설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고, 하늘에서 음식이 내릴 수 있는 이유 또한 말도 안 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서 가능한 이 설정이 참신한 소재로 다가오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또한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그런 사건들이 개성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의해 펼쳐지니 한층 재미를 더해줍니다.

 일단 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배경이 되는 곳은 ‘꿀꺽퐁당’섬이라는 작은 섬 마을입니다. 섬의 이름부터가 특이한데, 이 섬은 생선 정어리를 주요 먹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어리 시장이 폭망하면서 ‘꿀꺽퐁당’섬의 사람들에게 먹을 거라고는 남아넘치는 정어리밖에 없었고 이런 섬의 상황에 주인공 ‘플린트’는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기계를 발명하게 됩니다. 이 기계로 인해 ‘꿀꺽퐁당’섬에서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리게 되는데, 마냥 좋을 듯 하지만 좋은 면 뒤엔 항상 나쁜 면도 있는 법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꿀꺽퐁당’섬의 하늘에서 떨어지는 음식들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기계의 설정을 통해 햄버거, 파스타, 핫도그,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등등 다양한 음식들이 섬으로 떨어지는데 한두 가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나 눈이 오는 것처럼 엄청 많이 떨어집니다. 하늘에서 진짜 맛있는 음식이 떨어지는 상상을 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날마다 떨어지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날 먹는다는 생각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실제로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날리 없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입니다. 그로인한 부작용들이 마을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마을의 형태도 변하게 되고, 몇몇 사람들은 비만에 되고, 아이들은 병드는 등 많은 부작용들이 일어납니다. 실제로는 환경적인 문제도 상당히 크겠지만 그러한 점은 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종 부작용들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그런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런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볼 수 있었지만 살짝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후반부에 가서는 갑자기 전개가 엄청 빨라집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도 바뀌고 그 동안 전개되어 왔던 애니메이션의 컨셉과는 다른 설정들이 등장하면서 약간은 어이없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들로 인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럴거면 아예 좀 더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아쉬움은 2%정도 일뿐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음식들로 인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었습니다. 상상으로만 해왔던 상황들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사람의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겁게 볼 수 있고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2%의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는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재밌게 봤습니다.


몬스터 호텔 Hotel Transylvania, 2012


▶개봉: 2013.01.1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주)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샌들러, 스티브 부세미, 프란 드레셔, 앤디 샘버그


 다양하고 수많은 허당끼 가득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입니다. 기대와 생각보다는 괜찮다고 느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진행되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확실하고 은근히 감탄하게 되는 포인트도 정확하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기만 한 몬스터들의 행동과 표정이 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체적으로는 약간 어색함도 있지만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뱀파이어부터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늑대인간, 미라, 좀비, 마녀, 해골 등등 이름도 모를 몬스터들이 많습니다. 이들 중 주인공은 드라큘라이고 드라큘라 외에도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늑대인간, 미라가 이 애니메이션을 이끌어갑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모두 흉악하게 생긴 외모와 범상치 않은 능력이 무서울 법도 하지만 모두 허당끼 가득하고 어설퍼서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가장 신선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바로 몬스터들의 시점에서 애니메이션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몬스터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을 두려워하는데, 그 모습이 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과 몬스터 서로 마찬가지겠지만 인간도 몬스터를 보고 벌벌 떨고 몬스터도 인간을 보고 벌벌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몬스터들을 위해 인간들의 눈을 피해 숲 속 깊숙이 호텔을 지었는데 이 호텔이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인 ‘몬스터 호텔’입니다. 몬스터들의 아지트이자 모임 장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이 호텔의 주인은 금지옥엽 딸을 위해 사는 드라큘라입니다.


 그런 몬스터들을 보고 있으면 인간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몬스터들이 파티를 하는 모습이나 그들끼리 인사하는 모습,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인간들과 똑같습니다. 그중 주인공 드라큘라를 통해 딸을 위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는데, 그 방식이 꼭 옳은 것은 아니지만 딸을 위하는 마음만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몬스터 입장에서 무서운 존재들인 인간들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일단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급격한 전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나의 상황이 발생하고 그 상황이 해결될 때 별다른 과정 없이 해결되는 듯한 느낌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해결되고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하는 식의 전개를 보여주는데 그 상황들끼리의 연개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어색함을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그리 참신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좀 익숙한 스토리입니다.

 인간을 두려워하는 몬스터들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이었습니다. 웃음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감동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색하고 급격하게 전개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안에 웃음 포인트가 있어 좋았습니다. 인가보다 더 인간 같은 몬스터들이 주는 웃음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재밌게 봤습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 Annabelle: Creation, 2017


▶개봉: 2017.08.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스테파니 시그만, 탈리타 베이트먼,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미란다 오토


 저주 받은 인형을 그린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입니다. 영화 <컨저링>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인형 ‘애나벨’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예전 2014년도에 개봉한 영화 <애나벨>에 이은 ‘애나벨’ 등장 두 번째 작품인데, 영화 <애나벨>이 워낙 별로여서 이번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는 ‘애나벨’을 이용해 제대로 제작되었을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역시 어린아이들을 주요 등장인물로 설정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약한 아이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더 크게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과 함께 등장하는 수녀나 주님께 기도 드리는 아이들에게도 악령이 손을 뻗치면서 주님에 대한 믿음마저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면서 공포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십자가가 있어도 소용없고, 성경을 읽어도 소용이 없는 장면을 보면서 이 악령을 어떻게 해결하나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공포감과 궁금증을 모두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사운드가 압권입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나 발자국 소리가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가지게 해주고 그런 종소리나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면서 손에 땀을 쥐게합니다. 이 영화 속 아이들의 호흡과 보는 내내 같이 호흡할 정도로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이런 사운드가 정말 영화 보는 사람을 너무나 긴장시켰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보실 분 들은 좋은 사운드 장비와 함께 사운드 빵빵하게 틀어놓으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운드가 정말 대단했고 이런 사운드 만큼이나 대단했던 요소가 바로 빛입니다. 빛을 이용한 연출력이 좋았는데, 악령이나 악마가 나타나면 깜빡깜빡하는 전구들이나 형광등들은 공포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장면이지만 그런 깜빡깜빡하는 전구가 어떤 사운드와 같이 연출되면서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립니다. 게다가 창문에서 비치는 햇살이나 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비치기도 하고 조명이 다 꺼진 공간에 비치는 햇살마저 낮이지만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는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연출력이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사운드나 빛에 의한 연출이 대단했고, ‘애나벨’에 깃든 악령이 느끼게 해주는 공포감을 표현한 연출력 또한 좋았습니다. 그 악령이 나타나는 순간이나 공격하는 순간에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 거라는 걸 알지만 알고봐도 공포감을 크게 느낄 정도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보다보면 전작인 영화 <애나벨>이 생각나는데 확실히 차이나는 ‘애나벨’ 인형의 역할과 보여지는 모습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인형 ‘애나벨’이 탄생하게 된 기원을 다루기 때문에 그러한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결말이 의외였는데 이 결말을 통해 전작 영화 <애나벨>과의 연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영화 <애나벨>보다 이전의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보니 영화 <애나벨>의 시작이 왜 그렇게 되는지가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영화 <애나벨> 이전이기 때문에 <애나벨>을 안보고 봐도 이해가 안되거나 어색하지 않게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이 보여주는 섬뜩한 공포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었습니다. 전작 <애나벨>보다 훨씬 뛰어난 연출력으로 더 큰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감상 영화 <컨저링 2>보다는 덜 무서운 것 같지만. 빵빵한 사운드와 함께라면 상당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 <애나벨>을 뛰어넘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재밌게 봤습니다.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AVP: Alien Vs. Predator, 2004


▶개봉: 2004.09.0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액션, 모험, SF, 전쟁

▶국가: 미국, 체코, 캐나다, 독일

▶러닝타임: 100분

▶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주)

▶감독: 폴 앤더슨

▶출연: 산나 라단, 라울 보바, 렌스 헨릭슨


 외계인들 끼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입니다. 예전 괴수 영화로써의 전설을 그려낸 두 존재인 외계인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크로스오버된 작품입니다. 인간에게 공포를 주는 두 존재가 함께 등장하여 또 다른 새로운 공포를 더 증폭시켜서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제목만 보면 느껴지는 두 종족간의 단순한 살육전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두 종족 사이에서 인간이 어떤 역할을 할지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가졌습니다.

 일단 이 영화를 보다보면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언제 등장할 지 어떻게 만나게 될지 기대를 하면서 보게됩니다. 공포를 주는 두 대상의 만남이 어떤 식으로 성사가 될 지 처음부터 집중해서 영화를 보게됩니다.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와 <프레데터> 시리즈를 재밌게 본 저로서는 그런 것들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는 인간이 미스터리한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그 곳을 탐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배경은 지구라는 얘긴데, 우주에서 활동하는 두 종족이 지구에서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될 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프레데터’는 지구에 몇 번이나 왔었다는 것이 예전 시리즈들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에이리언’은 지구에 온 적이 없는데 이 설정을 어떻게 잡을 지 대사하나 놓치지 않고 봤습니다. 그런데 그 설정이 있긴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허접한 설정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냥 이래서 이렇게 됐다. 같은 단순한 설정이었는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좀 도 세밀하고 그럴 듯한 설정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프레데터’가 지구에 오는 이유도 약간 이해가 안됐습니다. 아무튼 이런 ‘에이리언’이나 ‘프레데터’의 지구에 대한 설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애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처음 마주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존재 모두 한 화면에 등장해서 얼굴과 얼굴이 마주보는 장면인데, 이때부터 영화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는데, 특히 인간의 활약이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인간에 비해 매우 강력한 두 존재에 밀리겠지만 이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에서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서로 충돌하게 되는 매게체 역할 외에는 딱히 어떤 역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매개체 역할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두 존재 사이에서의 활약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도 별로였는데, 영화 초반부의 설정을 잡는 부분이 조금 지루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전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종족, 세 종족 간에 전투가 있지만 그리 크게 격렬하다거나 스펙타클하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서로 특성이 뚜렷한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전투와 그 사이에 약하디 약한 인간의 전투가 그저그랬습니다. ‘에이리언’은 입 속에서 튀어나오는 입도 여전했고 산성피도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프레데터’의 레이저 총이나 투명하게 되는 능력 또한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총질만 해댈 줄 알았는데 총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기도 사용한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총질만 해대는 뻔한 전투만 보여주지 않은 점은 좋았습니다. 그래도 그러한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했습니다.

 인간에게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두 존재의 전투를 그린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긴 했지만 존재감 뚜렷했던 두 존재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크로스오버되어 한 화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그리 격렬한 전투를 볼 수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두 존재의 강력함을 제대로 연출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인간의 활약도 좀 더 보여줬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두 외계인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지구에서의 전투를 보여주는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잘 봤습니다.



채피 Chappie, 2015


▶개봉: 2015.03.1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0분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휴 잭맨, 샬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데브 파텔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보여주는 영화 <채피>입니다. 영화 <채피>는 제목 그대로의 로봇 ‘채피’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어떤 한 인간과의 공감을 통한 인간과의 관계나 공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로봇 ‘채피’ 스스로가 보여주는 모습과 행동으로 인해 변해가는 주위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로봇 ‘채피’를 통한 스펙타클한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 <채피>는 그런 액션 중심의 영화가 아닌 ‘채피’의 성장 스토리가 중심인 영화입니다.

 이 로봇 ‘채피’는 범죄율이 너무도 높은 요하네스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는데, 이 요하네스 도시의 범죄를 다스리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 ‘스카우트’라는 로봇입니다. 이 ‘스카우트’ 로봇 중 고장이남 22호라는 로봇에 최첨단 인공지능을 비밀리에 탑재시킨 로봇이 바로 ‘채피’입니다. 이 인공지능이 워낙 엄청난 인공지능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데, 이런 ‘채피’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보면 모습만 로봇일 뿐 나머지는 인간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런 ‘채피’는 ‘스카우트’의 모습이라 많은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인간 세상에 대해 많이 느끼고 생각하면서 성장해나갑니다.

 이런 ‘채피’가 정말 엄청난게 모습은 로봇이지만 하는 행동이 정말 귀엽습니다. 로봇 답지 않은 겁먹은 모습도 볼 수 있고, 당황한 모습, 신기해 하는 모습, 재밌어 하는 모습 등등 정말 다양한 모습들늘 보여줍니다.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채피’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로봇이라는 점도 보여줍니다. 간혹 보이는 파괴적인 모습과 인간은 가질 수 없는 신체능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과 로봇의 행동을 모두 보여주면서 인간과 공존이 될지 안될지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햇갈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영화 <채피>에서 가장 큰 갈등 구조는 바로 두 명의 개발자입니다. 한 명은 ‘채피’ 뿐만 아니라 ‘스카우트’를 개발한 사람인데, 이 사람은 로봇도 생각하고 인간과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개발자는 로봇은 인간이 통제해야 된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채피’가 본인의 사상과 이념에 반대되어 ‘채피’를 제거하고 싶어합니다. ‘채피’에게는 가장 큰 적이고 관객들에게는 가장 큰 스펙타클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이런 ‘채피’는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거나 해결책을 찾는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채피’는 그냥 여느 생물처럼 본능적으로 살고 싶어하고 죽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하고 사람 죽는 걸 싫어하는 등 사람처럼 성격 또한 뚜렷합니다. 이러한 행동에서 오는 가슴 찡한 장면들도 많이 나와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 같은 본능으로 인한 결말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다른 영화에서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결말인데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결말이지만 이 영화 <채피>에서 보여주는 이런 결말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로봇 ‘채피’가 보여주는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은 영화 <채피>였습니다. 첨단 로봇이 등장하지만 액션의 비중이 큰 영화가 아닙니다. 로봇이 보여주는 휴머니즘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지루한 면도 없었고 의외로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지만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성장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스토리 전개 또한 좋았습니다. 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로봇 ‘채피’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영화 <채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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