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2008


▶개봉: 2009.08.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가족,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4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마이크 트메이어

▶출연: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레이 로마노, 크리스 웨지


 세상을 발칵 뒤집는 야생 스캔들(?!)이 터진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입니다. 빙하기와 해빙기를 거쳐 이번에는 공룡시대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들이 사실은 살아 있는 설정인데 공룡들의 등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 신선하고 재밌는 조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의 오프닝은 도토리를 쫓는 다람쥐 ‘스크랫’ 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전작들인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에서도 등장한 다람쥐 ‘스크랫’ 에게 이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당당하게 ‘스크랫’ 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스크랫’ 이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도토리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중간중간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크랫’ 말고도 ‘스크래티’ 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 둘의 재밌는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전작들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보다 더 스릴만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동물 캐릭터들과 새로이 등장하는 공룡들의 존재가 스토리를 더 풍성하고 스릴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주인공인 맘모스 ‘매니’ 와 ‘엘리’ 에게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어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공룡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귀여운 공룡도 있고 무서운 공룡도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들은 공룡들과 함께 공룡세계에서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새로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족제비 ‘벅’ 이 가장 눈에 띄는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도 특이한데 칼을 들고 다니고 나뭇잎으로 한 쪽 눈에 안대를 차고 다닙니다. 공룡세계에서 살고 있는 안대를 차고 칼을 들고 다니는 족제비라는 설정이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족제비 ‘벅’ 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들의 모험이 더 다이나믹하고 짜릿하게 해줍니다. 이런 ‘벅’ 은 주머니쥐 ‘크래쉬’ 와 ‘에디’ 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상 같지 않은 ‘벅’ 과 주머니쥐 형제들의 케미가 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는 전체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부각시킵니다. 오프닝부터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아이스 에이지 2>를 거치면서 함께하게 된 이제는 가족 같은 캐릭터들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족이라는 주제를 오프닝부터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이 가족을 떠나려는 캐릭터도 있고 독립하여 새로운 가족을 꾸리겠다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울리고 웃기고 이제는 자유자재!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크게 느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여러 상황과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기존의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더 짜릿하고 다이나믹합니다. 도토리를 광적으로 쫓아다니는 고대 다람쥐 ‘스크랫’ 이나 ‘스크래티’, 안대와 칼을 찬 족제비 ‘벅’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짜릿한 모험의 삶? 바로 여기야.’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슈퍼 마리오 Super Mario Bros., 1993


▶개봉: 1993.06.2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가족,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록키 모튼, 아나벨 얀켄

▶출연: 밥 호스킨스, 존 레귀자모, 데니스 호퍼


 명작 게임의 실사판 영화 <슈퍼 마리오>입니다. 유명한 인기 게임인 ‘슈퍼 마리오’ 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원작인 게임은 명적이지만 이 영화는 SF 괴작으로 평가 받은 영화입니다. 버섯을 먹으면 커지고 꽃을 먹으면 불꽃을 발사하는 게임인 ‘슈퍼 마리오’ 와 비슷한 점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게임과는 완전 다른 컨셉의 이야기와 배경, 설정 등을 볼 수 있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등장인물들은 게임 속 인물들이지만 게임 속 인물들과는 닮아 보이는 점이 별로 없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게임 ‘슈퍼 마리오’ 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지만 설정이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버섯을 먹으면 몸집이 커지고 꽃을 먹으면 불꽃을 발사하고 별을 먹으면 무적이 되는 그런 게임의 설정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 <슈퍼 마리오> 중간에 버섯이 등장하면서 이 버섯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별 다른 점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정말 재밌게 하던 게임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게임에 대한 향수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점이 이 영화에 대한 가장 큰 아쉬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 <슈퍼 마리오>의 세계관은 좀 신박했습니다. 그냥 보통의 인간들이 사는 세계과 공룡들이 진화하여 인간이 된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인데 이 설정이 옛날 공룡 시대에 운석이 충돌하면서 세계 두 개로 갈라졌다는 설정입니다. 게임과는 다른 점이 게임 속 세계는 악당이 지배하긴 하지만 지하가 아닌 이상 그래도 밝고 쾌활한 느낌이지만 이 영화 속 세계는 굉장히 어둡고 무법 지대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세계입니다. 한 마디로 어둠의 세계인데 현실 세계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세계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그리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슈퍼 마리오>에서의 악당도 게임 속 가장 큰 악당인 바로 그 ‘쿠파’ 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쿠퍼’ 는 우락부락한 얼굴에 뾰족한 뿔이 돋아나 있는 거북이 등딱지를 달고 있는 괴물 거북이 인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쿠파’ 는 그런 모습은 하나도 없는 그냥 평범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단지 설정이 인간으로 진화한 공룡이라는 설정 뿐입니다. 그 이미지도 그냥 어둠의 뒷세계의 보스 같은 느낌이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거나 뛰어난 계략을 쓴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속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몹인 버섯괴물 ‘굼바’ 의 모습 또한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커다란 눈에 뾰족한 송곳니를 가진 귀여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흉측하고 징그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엄청난 어깨깡패의 모습을 가졌는데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는 그리 복잡하진 않았습니다. ‘쿠파’ 의 야망 때문에 잡혀간 ‘데이지’ 를 구하기 위해 ‘마리오’ 형제가 또 다른 세계로 건너가 활약하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장면장면의 개연성이 조금 어색했고 웃음이 나지 않는 코믹한 장면은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고 갈등이 최고조가 돼도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결말부의 전투에서도 흥미진진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게임 같은 전개도 없었고 너무 왔다갔다 식의 전개였습니다. 액션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액션은 전혀 박진감도 없었고 막무가내 식의 차량 추격 액션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또 다른 세계에서의 배관공들의 활약. 영화 <슈퍼 마리오>였습니다. 명작 게임은 ‘슈퍼 마리오’ 를 실사화한 작품이지만 원작 게임과는 전혀 다른 설정으로 많은 아쉬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게임의 설정이 좀 더 반영되지 않은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별로 흥미진진하지 않은 스토리와 괴상한 설정들과 어색한 전개, 웃음이 전혀 없는 코믹한 장면까지 그리 큰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액션을 더 살렸으면 그나마 박진감이라도 더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가능은 없어. 잘 안될 뿐이야. 모든 것은 가능해. 그냥 그렇게 믿었으면 좋겠어.’ 영화 <슈퍼 마리오> 그냥 봤습니다.


다이너소어 Dinosaur, 2000


▶개봉: 2000.07.1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82분

▶감독: 에릭 레이턴, 랠프 존다그

▶출연: 디비 스위니, 줄리아나 마굴리스, 조안 플로라이트, 알프리 우다드, 맥스 카셀라, 오시 데이비스, 헤이든 파네티어, 델라 리스, 피터 시라거사, 사무엘 E. 라이트


 공룡이 지배하던 세상을 3D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입니다. 공룡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중 그래도 좀 괜찮게 봤던 작품입니다. 2000년도 작품이지만 생각보다 3D로 표현된 공룡들의 모습도 괜찮았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그렇고 자극적인 장면도 없어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만한 스토리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외딴섬에서 원숭이들과 지내던 주인공이 운석의 충돌로 공룡들이 사는 섬으로 흘러들어옵니다. 그곳에서 만난 공룡들과 아름다운 서식지로 향해가는 스토리입니다. 당연히 서식지로 향하는 과정이 순탄치가 않은데 그 과정에서 여러 고난이 찾아옵니다. 공룡 무리들은 대부분 초식 공룡들인데 그 무리에서도 리더가 있고 그런 리더를 따라 공룡 무리들의 행군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서식지로 향해가는 과정에 육식 공룡의 추격과 리더와의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러한 위기와 갈등이 은근히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강력하고 거대한 육식 공룡이 등장할 때의 긴장감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육식 공룡 앞에 있는 초식 공룡들의 공포에 질린 모습이 인상적인데 이런 육식 공룡으로부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지 궁금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점은 리더쉽에 관한 것인데 한 무리의 리더라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동료들 모두를 아우르고 차별 없이 버리는 인원 없이 끝까지 책임지는 강압적이지 않은 바람직한 리더를 볼 수 있습니다. 위험하고 느리지만 모든 인원을 목적지까지 데려가느냐 빠르지만 낙오자들을 버리고 남은 인원들만 목적지까지 가느냐 하는 문제를 리더와의 갈등으로 풀어나갑니다. 물론 주인공은 주인공다운 면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전개에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합니다. 의외로 목적지에 쉽사리 도착을 하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육식 공룡들의 추격이나 습격이 있지만 몇 정면 되지 않고 우연히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게 되버립니다. 목적지를 향해가는 여정에 좀 더 많은 위기 상황이나 여러 갈등들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여러 공룡들의 힘겨운 여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3D로 제작된 공룡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보여지는 육식 공룡들에 위한 위기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좋았고 느낄 점이 있어 좋았습니다. 다소 빠른 전개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헛된 희망으로 여기까지 왔어.’ 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 재밌게 봤습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개봉: 2018.06.0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국가: 미국, 스페인

▶러닝타임: 127분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2015년 개봉한 현대시대에 나타난 공룡을 소재로 한 영화 <쥬라기 월드>의 성공에 힘입어 개봉한 후속작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이 1993년에 개봉한 이후 현대시대에 공룡들의 이미지가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룡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영화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리얼한 공룡들을 보게 되면서 영화의 깊이와 재미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 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부활한 공룡들이 주는 공포감을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전작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후 공룡들이 있던 섬이 화산 폭발할 조짐을 보이자 주인공들이 가서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위해서 공룡들이 사는 섬으로 가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두근두근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이 오프닝이 이 영화의 결말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오프닝부터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하는 스토리에 대한 의구심을 심어줍니다.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의 궁금증을 더해주는 오프닝이였습니다.

 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 중 하나인 공룡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인간들이 한 번 쫓겨났던 공룡들이 사는 섬으로 다시 찾아가는 스토리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 안에 숨어있는 거대한 음모를 파해치고 막고자 하는 또 다르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그런 스토리 과정에 인간의 욕심으로 고통받는 공룡들을 잘 보여주었는데, 그러한 장면을 보고 굉장히 가슴 찡하고 뭉클함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관객들에게 느끼게 할 의도였다면 정말 그 장면의 연출력이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 <쥬라기 월드>보다 더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는데, 정말 인상 깊은 공룡들도 많았습니다. 공룡 한 마리 한 마리 역할이 있는 듯한 이번 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연출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작에서도 과거의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명장면들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오마주로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고 다시 한 번 공룡들의 거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차이점은 과거의 작품들 보다 더 리얼하게 표현된 공룡들입니다. 움직임이나 공룡들의 피부, 눈빛, 숨쉬는 것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영화를 더 몰입하고 좀 더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영화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하우스 호러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영화가 시작될 때는 SF, 어드벤쳐 적인 분위기로 시작하고 진행되다가 어느 한 지점부터는 하우스 호러 분위기로 바뀌면서 공룡이 펼치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룡이 펼치는 호러스러움이 생각보다 더 무섭고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룡의 모습과 행동도 단순하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공포감을 조성해줍니다. 점점 가슴을 압박하는 숨 쉬기 힘든 공포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결말인데, 후속작의 주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 지 다소 예상이 가능하긴 하지만, 마음에 드는 결말이였습니다. 이 결말로 인해 후속작이 진부한 스토리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위한 주인공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였습니다. 전작 <쥬라기 월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 본 줄 알았는데, 더 새로운 스토리와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새로운 공룡들과 더 다양한 공룡들이 보여주는 공포스러운 모습과 가슴 찡한 장면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감동스러운 장면부터 공포스러운 장면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티라노의 발톱, 1994


▶개봉: 1994.07.1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심형래

▶출연: 심형래


 심형래 감독, 심형래 주연의 공룡 영화로 1994년도에 개봉한 <티라노의 발톱>입니다. 이 영화는 1993년도에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에 밀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인 <쥬라기 공원>과 비교해보면 사실 게임이 되질 않습니다.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르스와 <티라노의 발톱>에 나오는 타라노사우루스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000년대도 아니고 1990년대 인데도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르스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진짜 티라노사우르스 같았습니다. 하지만 <티라노의 발톱>의 티라노사우르스는 누가봐도 인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어색한 공룡이었습니다. 어쩔 수없는 것이 헐리우드의 대형 영화와 당시 우리나라의 영화 수준과 기술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두 영화에는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를 어릴 때 봤을 때는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다시 보니 그리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점이 당시 심형래 감독은 어린이들까지 편안히 볼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영화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스토리도 단순하고 연출도 자극적이지 않게 제작된 것입니다. 성인이 되어 정서와 감성이 조금 달라져 어릴 때 느꼈던 재미를 느끼진 못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뛰어나진 않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재밌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인데, 유재석, 지석진, 김수용, 조혜련, 송은이 등 전현직 코미디언들이 출연하고, 또 안석환 같은 배우들고 출연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국내 최고의 코미디언들이지만 당시에는 인지도 하나 없는 데뷔 초창기의 모습들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원시인들로 출연한 유재석이나 지석진, 송은이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위에 언급된 코미디언 외에 도 현재에는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정말 많이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이 영화의 배우들의 대사입니다. 원시인들이다 보니 제대로된 대사가 거의 없는데, 대부분 “우가우가” 같은 대사들 뿐입니다. 그런 대사들 뿐이지만 주변 상황이나 몸 짓으로 어떤 대사인지 정확히 캐치해 낼 수 있습니다. 제대로 알아 듣는 다는 점이 참 신기할 정도로 단순한 스토리와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는 공룡과 원시인이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등장하는 모든 공룡들이 인형이라는 티를 팍팍 내고 있지만, 어릴 때 재밌게 보던 모습이 생각나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이 영화에 재미를 느끼긴 어려웠지만 옛 생각 듬뿍나게 해주는 참 고마운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이 그리우신 분들에게는 재미는 없어도 뭔가 뭉클함을 가져다 줄 영화입니다.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주연의



<쥬라기 월드> 입니다.



옛날 <쥬라기 공원> 의 흥행을 이어갈 작품으로



그때보다 더 화려하고 거대해진 스케일로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간과 공룡의 교감입니다.



공룡이 인간의 명령만 따르고



인간에게 강력한 통제를 받는 공룡이 아니라



인간과 정을 나누면서 교감을하는



친구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전보다 더 크고 강력한 공룡들도 많이 나오고



더 화려하고 더 사실적인 CG로



영화에 몰입도를 더해줍니다.



더 다양한 공룡들이 나오지만



실질적인 영화 상 스토리를 움직이는 공룡은



몇 마리 안됩니다.









다 첨단 시설로 이루어진



쥬라기 월드라는 테마 파크에서 벌어지는



공룡이 난동을 피우는 사건에서



주인공은 공룡과 인간 둘 다를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영화로 공룡은 모두 위험하고 잔인하다.



라는 인식과 편견이 조금은 바뀔거 같습니다.



사실 공룡에 대해 우리가 알고있는건 대부분 추측이긴하지만요.








어쨋든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멋진 공룡들과 공룡들이 사는 방식이나



교감을 나누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피튀기는 장면도 았지만,



다양한 장면이 많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인간과 공룡의 교감.



인간과 공룡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인간과 공룡 사이의



따뜻한 정을 한 번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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