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이노 Volcano, 1997


▶개봉: 1997.05.1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믹 잭슨

▶출연: 토미 리 존스, 앤 헤이시, 가비 호프만, 돈 치들


1997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미국의 큰 도시 로스 엔젤라스 한복판에서 폭발한 화산으로 인해 큰 패닉에 빠지는 도시의 상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화산은 산에서 폭발하는 것을 상상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도시 한복판에서 터지는 상황을 설정하여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어 더 몰입하여 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주인공인 토미 리 존스는 L.A의 비상대책센터의 책임자로서 화산이 폭발한 도시 현장을 뛰어다니며 가족까지 챙기면서 화산 폭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책임자라서 센터 안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용암을 피하고 화산재를 맞으면서 전력을 다해 뛰어다니는 모습에 절로 몰입이 되었습니다. 워낙 베테랑 배우라 그런지 연기력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1997년에 제작되어 다소 어색한 연출 장면도 있었지만, 용암 앞에서 용암에 직접적으로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이런 재난 속에서 다방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하나 씩 보여줍니다. 메인 스토리에 비해 비중이 적게 다루어지긴 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는 스토리들이 많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이런 재난 앞에서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여 다른 사람을 구해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서로 협력하여 용암에 맞서는 모습인데, 이런 모습들에서 인종이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평등한 입장에서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이 영화 상에서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보여집니다.

 대도시 한복판에서 터지는 화산 폭발로 인한 재난을 현실감있게 잘 다룬 영화로 많은 감동을 선사해주며,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본 재난 영화 중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 중 하나이고 아직도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이제는 오래된 영화라 옛날 느낌이 물씬 나고, 다소 어색한 영상도 있지만, 아직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화산 폭발 앞에서 똘똘 뭉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재난 감동 영화입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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