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더 자이언트 킬러 Jack the Giant Killer, 2013


▶개봉: 2013.02.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4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엘리너 톰린슨, 스탠리 투치, 이안 맥쉐인, 빌 나이


 브라이언 싱어 감독,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엘리너 톰린슨, 스탠리 투치, 이인 맥쉐인, 빌 나이 주연의 동화 ‘잭과 콩나무’를 모티브로 제작된 <잭 더 자이언트 킬러>입니다. 동화 원작 답게 신비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지는데, 제가 알던 잭과 콩나무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랐습니다.

 충분한 판타지 세계인 원작 스토리에 액션성을 많이 가미한 작품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스릴 넘치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 영화였습니다. 거기에 전쟁 영화 적인 요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케일이 대단한 것 같진 않고,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어릴 때 좋아하던 동화 내용이라 나름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잭과 콩나무’하면 떠오르는 콩나무와 거인을 잘 표현 해주었습니다. 엄청난 성장 속도로 하늘까지 뻗어나가는 거대한 콩나무와 단순히 사람 모습에 크기만 큰 거인이 아니라 거인이라는 한 인종을 독립적인 인종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콩나무는 하늘로 뻗어 나가는 장면이 의외로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하늘로 뻗어나가는 소리와 그런 장면이 한데 잘 어우러진 것 같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인은 동화에서처럼 약간 지저분한 외모와 우둔한 행동이 거인을 더 거인 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인간 세계와 거인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있는데, 그 매개체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 매개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단순히 전설로만 전해지는 듯해서 조금 어설픈 느낌의 설정이었습니다. 그 매개체에 대한 설정이 좀 더 설명이 된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 매개체로 인해 영화가 전개되기 때문에 조금 중요한 요소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매개체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이 영화에서 재밌는 점은 인간 대 거인의 싸움인데, 엄청난 사이즈 차이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조금 재밌었습니다. 거인에 비해 작디 작은 인간은 예리한 칼 을 들고 맞서지만, 거인이 든 작은 새총 앞에서는 예리한 칼도 무용지물로 표현됩니다. 거인이 새총으로 돌멩이를 쏘는데, 거인한테는 작은 돌멩이지만 작은 인간한테는 날아오는 작은 돌멩이가 아니라 날아오는 거대한 바윗덩어리이기 때문에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새총 뿐 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에서도 그러한 점들이 느껴집니다.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전쟁 같은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잭과 콩나무’ 동화 원작의 영화입니다. 콩나무와 거인이 눈에 띄는 영화로 인간 대 거인이라는 설정이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리 뛰어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원작 동화보다 더 스릴 넘치고 긴장감을 더 가미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게 봤지만, 보고나면 그렇게 생각나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신비한 동화 세계를 영화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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