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개봉: 2010.05.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입니다. 어릴 때 칼 한 자루를 들고 각종 함정을 피해 악당을 물리치는 어드벤처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286 컴퓨터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조작이지만 각종 함정과 악당과의 대결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명작 게임인데 바로 그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나타나는 약간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일단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원작 게임을 생각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원작 게임의 배경만 따왔을 뿐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부분이 없습니다. 게임 진행에 나오는 각종 함정 같은 요소들 빼고는 크게 게임이 연상되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느낌은 오히려 영화 <미이라>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 말고는 보는 재미가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영상미가 화려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염두에 두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분명 화려한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액션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페르시아라는 고대 국가를 배경으로 사막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이나 사막이 인접한 도시에서의 추격전 같은 장면들은 인상 깊었습니다. ‘하사신’ 이라는 일종의 어쌔신들과의 전투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칼을 날리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의 대결이 그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칼을 날리는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주인공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인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생각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묘한 푸른색 눈동자에 매력적인 이목구비, 탄탄한 몸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각종 액션이나 음모를 필사적으로 파헤치고 막으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젬마 아터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능동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초반부에 큰 전쟁씬을 보여주면서 큰 볼거리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드라마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음모가 점차 시작되고 갈등이 깊어지는 흐름인데 스토리가 살짝 루즈해 질 때 즈음 주인공의 각종 활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크게 지루한 점을 느낄만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전개를 스토리 내내 보여줍니다. 그래도 좀 더 어드벤처 요소를 더 크게 부각 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설의 대제국이 선택한 단 하나의 영웅.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였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했었던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를 원작으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게임과는 너무나도 달랐고 게임을 기억하면서 보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어드벤처 요소가 강하게 나타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생각하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밀어부치는 용기요.’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재밌게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 Christmas Wedding Planner, 2017


▶개봉: 2017.11.28.(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캐나다

▶러닝타임: 86분

▶감독: 저스틴 G. 딕

▶출연: 조슬린 휴돈, 스티븐 허스저, 레베카 달튼, 켈리 러더포드


 크리스마스에 치러지는 결혼식을 위한 결혼식 사수기. 영화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입니다. 제목에는 크리스마스가 들어가고 영화상 결혼식도 크리스마스에 치러지지만 사실상 크리스마스와는 별개의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그 흔한 트리도 보이지 않고 ‘메리 크리스마스’ 라는 인사조차 들을 수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와는 큰 관계가 없는 가벼운 로맨스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순 없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적당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는 웨딩플래너인 주인공이 사촌의 결혼식을 맡으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촌의 전남친의 등장으로 인해 결혼식을 망칠까 노심초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의 직업을 왜 하필이면 웨딩플래너로 설정했는지 의문점이 듭니다. 굳이 웨딩플래너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설정입니다.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여도 상관없을 것 같고 마트 직원이어도 상관없을 듯한 느낌입니다. 웨딩플래너라는 설정의 메리트를 하나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스토리도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뻔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데 초반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예상을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 전개입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허술한 구성도 있었고 결말은 정말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그 황당한 결말은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좀 어이없는 결말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좀 더 보는 관객들이 공감 할 수 있는 결말이었으면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는 없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상당히 가벼운 연기를 볼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배우들의 역량이라기 보다는 허술한 스토리 구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살짝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라 표면에서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다보니 배우들의 연기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고 배우들도 가벼운 스토리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좀 더 치밀하고 세밀한 스토리 구성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여주인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조슬린 휴돈’ 이라는 배우인데 웃는 표정이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은근히 배우 ‘줄리아 스타일스’ 의 느낌도 나고 ‘엘렌 페이지’ 의 느낌도 났습니다. 그에 반해 남주인공은 ‘스티븐 허스저’ 라는 배우인데 영화상에서는 일단 외모는 약간 마초 느낌의 터프남 같은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상냥하고 다정한 성격의 남주인공으로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캐릭터 자체고 그리 큰 매력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에서의 남주인공만의 매력과 영화를 이끌어가는 파워가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사촌의 결혼식에 찾아온 사촌의 전남친. 영화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였습니다. 영화상의 여러 설정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구성도 빈약하고 스터리 전개도 부드럽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어색한 전개도 그렇지만 황당하게까지 느껴지는 결말이 이 영화를 더 어이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와는 크게 상관없는 에피소드도 제목을 보고 약간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의 매력은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허락한다면, 평생 실수를 만회하면서 살게요.’ 영화 <크리스마스 웨딩 플래너> 잘 봤습니다.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 A Christmas Prince: The Royal Wedding, 2018


▶개봉: 2018.11.30.(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존 슐츠

▶출연: 로즈 맥키버, 벤 램


 미래의 여왕의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결혼식.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입니다. 전작 <로열 크리스마스>의 후속작으로 전작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왕국의 성대한 결혼식을 위한 준비 과정 중에 벌러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점점 왕궁의 사람이 되어가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 주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에 따른 왕의 처신이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왕궁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무겁지 않은 분위기와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가 크리스마스에 보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은 전작 <로열 크리스마스>로부터 약 1년 후의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결혼식을 위해 알도비아로 향하게 되고 기자 출신의 평범한 주인공이 이제는 여왕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평범했던 시민이 여왕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 동안의 여러 영화에서 다루었던 소재이기 때문에 그리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 속에 또 다른 위기가 있고 그 위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함께 있어 포커스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주요 인물들은 전작 <로열 크리스마스> 그대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흘러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빠로 등장하는 인물은 전작과는 다른 인물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아빠가 전작에서 그리 많은 분량과 비중이 아니어서 이 인물의 성향이나 성격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지만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에서는 호쾌하고 약간은 가벼운 듯한 진지하지 못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말 그대로 왕국의 사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인데 영화 초반에는 그런 부분이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적절하게 녹아드는 배역이라 점점 자연스러운 역할과 인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에는 약간 추리물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위기를 조장하는 인물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반전도 살짝 있고 위장도 있어 그리 치밀하진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수준의 설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도 되고 인물들의 역할도 예상이 되었지만 주인공의 역할과 입장에서 그 위기를 해결하려 하는 모습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앞으로 어떤 여왕이 될 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주위의 인물들의 역할이 정말 적절하게 느껴졌었는데 평범했던 시민의 주인공을 왕국의 틀 안에 끼워 맞추려는 인물도 있고 그런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은 위안을 주려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인물도 있고 주위 인물들이 갖는 적절한 역할이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의 스토리를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주위 인물들도 매력있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여왕이 탄생하는 크리스마스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이었습니다. 전작 <로열 크리스마스>에 이은 후속작으로 주인공들의 결혼식을 위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왕궁 내의 스토리지만 복잡하지 않고 무겁지 않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위 인물들의 역할도 인상적입니다. 적절한 주위 인물들의 역할과 활약이 살짝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하진 않지만 작은 반전도 있고 그 반전을 가리기 위한 위장도 있어 스토리에 작은 굴곡을 만들어줍니다. 예상 가능한 반전이긴 하지만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엔 가족이 중요하지.’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 재밌게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 Christmas Inheritance, 2017


▶개봉: 2017.12.15.(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어니 바바라쉬

▶출연: 엘리자 테일러


  말괄량이 아가씨의 가슴 따뜻한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입니다. 어느 잘나가는 재벌가의 상속녀가 주인공으로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은 교훈도 얻을 수 있고 내면적으로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좋은 편안하고 부담 없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는 영화 초반 주인공의 배경과 환경, 성향 등을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여느 재벌가의 2세들 처럼 꽤나 말괄량이의 아가씨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의 미션을 받고 시골 마을로 향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재벌 2세가 시골 마을로 향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약간은 다른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당연히 재벌 2세가 시골 마을로 가면서 갑질이란 갑질은 전부 다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모습도 그리 오래 가진 않았고 막 히스테리부리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이 예상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토리 흐름이 과격하거나 자극적인 면은 없지만 나름 신선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의 스토리도 그리 큰 굴곡은 없었습니다. 일단 등장 인물들 중에서도 주인공과 갈등을 겪거나 대립하는 인물이 없습니다. 크게 악역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어 주인공에게 큰 위기가 찾아오거나 해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의 흐름도 평평하게 흘러가고 찾아오는 위기도 언젠간 터질 일이 터진 듯 예상 가능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자체도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흐름의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주인공도 별다른 큰 고난을 겪지 않고 내면의 성숙한을 보여줍니다. 말괄량이 아가씨가 시골 생활을 하면서 점점 조숙해지고 성숙해지는 느낌의 흐름을 볼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원래 참하고 착한 인물인데 원래의 생활 외의 생활에 대해서는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고 자라왔던 인물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성숙해졌다고나 성장했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이 이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의 컨셉과는 정확히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재벌가 아가씨의 성장 드라마.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였습니다. 말괄량이 아가씨가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과 크게 대립하거나 크게 악역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 없어 큰 위기라고 느껴질 만한 사건은 없지만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평범한 스토리에 예상 가능한 스토리지만 예상 못했던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컨셉을 가진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감한 결단을 내릴 만한 가치가 있을 때도 있어요.’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 잘 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스위치 The Princess Switch, 2018


▶개봉: 2018.11.16.(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1분

▶감독: 마이크 롤

▶출연: 바네사 허진스, 샘 팔라디오, 마크 플레이쉬먼, 수잔 브라운


 크리스마스에 가볍게 볼 수 있는 힐링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입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가벼운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었습니다. 영화 포스터와 제목만 봐도 어떤 스타일의 작품일 지 예상이 되지만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봐도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똑 닮은 인물 두 명과 원제목인 <The Princess Switch>를 통해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는 똑같이 생긴 전혀 다른 인물 두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외모와 체형만 똑같고 나머지 성격이나 자라온 환경, 직업 등이 다른 인물 두 명인데 그 중 성격은 정반대입니다. 이 정반대의 성격으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밌습니다. 결국은 잘 해쳐 나가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봐도 그 과정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들이 서로 자신들의 기지를 발휘하고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과정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는 초반부터 스토리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초반의 급작스러운 스토리 전개로 생각보다 빠르게 영화를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뻔하게 느껴집니다. 그 동안 많은 작품에서 다루었던 스토리이고 그래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도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이런 시기에 보기에는 이런 소재와 스토리가 정말 딱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대부분 모르는 배우들인데 물론 어색한 면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대부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스테이시’ 와 ‘마가릿’ 1인 2역을 연기한 배우 ‘바네사 허진스’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혼자서 성격이 정반대인 두 사람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두 배역을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에 등장하는 왕자는 조금 어색한 면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는 끝까지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일단 주인공들을 방해하는 외부 요소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을 의심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은 의심하고 방해하려 하지만 그 요소가 너무나 쉽게 해결됩니다. 그리고 제빵사인 주인공의 라이벌도 이해가 안되는게 없어도 되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없어도 영화 진행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인물입니다. 뭔가 크게 하나 터뜨릴 것 같은 역할인 줄 알았지만 아무런 역할도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는 왠지 모를 따뜻함도 느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였습니다. 진부한 소재와 스토리이지만 복잡하지 않고 부담되지 않아서 쉽고 가볍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생각보다 몰압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를 끝까지 집중해서 봤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기에 딱 좋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소원이 꼭 이루어져요.’ 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 재밌게 봤습니다.


로열 크리스마스 A Christmas Prince, 2017


▶개봉: 2017.11.17. (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알렉스 잠

▶출연: 로즈 맥키버, 벤 램


 한 나라의 왕자와의 로맨틱한 이야기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로 대단히 스케일이 크지도 스토리가 복잡하지도 않은 쉽게 볼 수 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수많은 의문부호가 붙을 수도 있는 스토리와 설정이지만 그리고 예쁘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듯 아기자기 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은 한 나라의 왕자이고 여자 주인공은 변변찮은 기자입니다. 이 두 주인공의 신분만 보면 전형적인 로맨스 코미디 영화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신데렐라 스토리라고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신분에 대해 크게 자존감이 없지도 않고 남자 주인공도 왕자라는 신분으로 거만하다거나 신분을 이용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는 여자 주인공이 왕실에 잠입 수사를 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사실 이런 초반부터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전개를 보여주긴 합니다. 아무튼 여자 주인공이 왕실로 들어가게 되면서 영화는 초반부에는 왕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영화가 후반부로 갈 수록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는 그런 전개를 통해 결말이 사실 예상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볼 수 있는 매력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에도 악역은 있습니다. 이 악역으로 인해 왕자에게는 위기가 찾아오고 여자 주인공에게도 시련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악역의 존재감이 생각보단 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야망을 대놓고 드러내긴 하지만 그에 따른 별다르게 큰 행동은 보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터뜨리긴 하는데 아무튼 이 악역이 좀 더 악역 답게 주인공들에게 더 큰 시련을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는 엉성한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기자인 여주인공이 왕실에 잠입하게 된 과정이나 굉장히 중요한 단서를 너무 허술하게 관리한다는 점 그리고 한 나라의 법이 영화 후반부에 가면 꽤나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그런 법에 대한 내용이 영화가 진행되면서 후반부로 갈 때까지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다가 후반부에 중요한 요소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뭔가 스토리가 차근차근 쌓아 올린 듯한 느낌이 부족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문들을 조금 접어두고 영화를 보면 이 영화를 꽤나 사랑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이야기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코미디물의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그런 스토리로 크게 와 닿지 않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두 주인공들이 각자의 신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도 계속 되기 때문에 꽤나 예쁘게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엉성하긴 하지만 수많은 의문들을 뒤로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이란다.’ 영화 <로열 크리스마스> 재밌게 봤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개봉: 2003.12.0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국가: 영국, 미국

▶러닝타임: 130분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로라 리니, 엠마 톰슨, 앨런 릭먼, 키이라 나이틀리, 마틴 맥커친, 빌 나이


 여러 가지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각 에피소드가 10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 각각의 에피소드가 전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을 기준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에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이런 사랑 이야기나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등장했던 여러 사람들이 패러디했던 장면인 그 유명한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볼 수 있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스케치북이 아니라 큰 도화지 같은 종이로 하는데 로맨틱하지만 가슴 아픈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한 프러포즈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프러포즈 방법입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보여주는 여러 종류의 사랑은 각각의 상황이 전부 다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분이나 입장, 방법, 관계 등등 정말 다양한 조건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사랑의 부작용이나 사랑의 아픔까지도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로 향해가면서 점점 깊어지고 점점 확실해지는 진행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보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키이라 나이틀리’ 등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모습의 배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이끌어 가는데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방식과 방법이 드라마틱하게 보면 어찌 흘러갈 지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진행될 수록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워낙 많다보니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조금 분산될 것 같았지만 확실하고 정확하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니 그리 어수선하지도 않았습니다.

 말이 안 통해도 입장이 달라도 나이가 어려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고 보다 확실한 이 영화의 주제는 어디서든지 사랑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을 다 보고 나면 가슴 따뜻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장면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러한 장면들이 잔상으로 남는 것 같고 이뿌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인데 공항에서의 일반인들의 재회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들은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장면들로 공항에서 직접 촬영하여 동의를 얻어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오프닝과 엔딩을 보다보면 가슴 뭉클함이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너무 보기 좋은 사랑 영화 <러브 액츄얼리>였습니다. 사랑에 대한 신분, 입장, 상황, 방법, 계기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볼 수 있고 유명하고 익숙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사랑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겨울에 특히 크리스마스에 보기 너무 좋은 작품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특히 오프닝과 엔딩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은 실제로 어디에나 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월-E WALL-E, 2008


▶개봉: 2008.08.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가족, 멜로/로맨스, 코미디,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갈린, 프레드 윌러드


 오래된 고철 로봇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매이션 <월-E>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은 로봇입니다. 이 로봇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따뜻하고 감동적이지만 뼈대가 있는 메세지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고철 로봇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느낄 수 있는 메세지가 현실적으로도 생각해 볼 만한 메세지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인 로봇의 이름은 제목과도 같은 ‘월-E’ 입니다. 이 ‘월-E’ 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임무를 가진 로봇인데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에 홀로 남아 고철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습니다. 원래 지구에 있어야할 인간들은 지구가 쓰레기들로 너무 황폐해져 살아갈 수 없자 우주로 떠난 상태입니다. 쓰레기로 덮힌 지구는 로봇들에게 맡겨놓고 우주로 떠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 ‘월-E’ 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생활하는 로봇으로 쓰레기 더미에서 신기한 물건들을 수집하면서 몇 백년을 지내옵니다.

 홀로 외로이 지내던 ‘월-E’ 는 지구에 온 최신형 탐사 로봇 ‘이브’ 를 만나면서 지루하던 일상이 확 바뀌게 됩니다. 지저분하지만 순진하고 귀여운 ‘월-E’ 와 반짝반짝하고 깨끗한 최신형 ‘이브’ 의 관계가 마치 인간을 보는 듯한데 이 둘의 감정 연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대사가 그리 많딘 않지만 로봇들만의 표정이나 행동, 약간의 소리를 통해 어떤 감정인지 어떤 생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귀엽게도 느껴지기도 해서 이 애니메이션 <월-E>를 초반부터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에도 인간들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한 듯한 모습의 인간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보다 더 퇴화한 듯한 모습인데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모든 것을 로봇들에게 의지하면서 생활하고 심지어는 걸어다니는 법도 잊어버린 인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외형도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일단 굉장히 살이 많이 쪄있고 다리도 짧은 외형입니다. 운동 능력이 부족하고 의자에서 떨어져도 스스로 다시 의자에 오르지를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는 인간들보다는 로봇들이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월-E’ 와 ‘이브’ 를 보면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이들의 활약으로 인간들도 더 활기차게 되고 본인들의 생활을 자각하게 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은 많은 여운을 남기고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순수하고 순진한 ‘월-E’ 를 보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인간들의 히어로 로봇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월-E>였습니다. 고철을 처리하는 오래된 로봇과 최신형 탐사 로봇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와 인간이 인간 답게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존과 생활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과 더불어 중요한 메세지까지 담고 있고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난 생존이 아니라 생활이 하고 싶어.’ 애니메이션 <월-E> 재밌게 잘 봤습니다.


라푼젤 Tangled, 2010


▶개봉: 2011.02.1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네이슨 그레노, 바이론 하워드

▶출연: 맨디 무어, 제커리 레비


 굉장히 길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공주 이야기 애니메이션 <라푼젤>입니다. 탑 안에 오랫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공주의 이야기인데, 대부분의 다즈니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상당히 유쾌하고 코믹한 장면도 많아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도 별로 없고 많이 진중하지도 않아 편안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세상과 단절된 채 탑에서 홀로 살아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세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이후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은 예상이 가능한데, 오랜 세월 탑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세상의 떼가 묻지않은 순수함과 순진함을 지닌 공주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길고 긴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한 움쿰 집어들고 달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머리가 보통 긴게 아니라 엄청엄청엄청나게 깁니다. 이 머리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그 비밀은 애니메이션 상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름다운 모험을 펼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좁은 탑 안에서 봐왔던 세상과 직접 보고 겪어본 세상의 차이를 ‘라푼젤’ 의 모험을 통해 그 차이를 ‘라푼젤’ 의 순수하고 왈가닥 기질이 보이는 반응으로 알 수 있고 그런 반응으로 ‘라푼젤’ 이 느끼는 감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감정이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뮤지컬스러운 요소가 다양하게 녹아있어 지루함 없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라푼젤’ 은 본인의 머리를 정말 여기저기서 잘 이용합니다. 워낙 길기 때문에 뭔가를 묶을 때도 쓸 수 있고, 로프로도 쓸 수 있고 여러 기능을 보여줍니다. 막 엉키지 않는게 더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무튼 이 비단결 같이 고운 길고 긴 아름다운 머리를 여기저기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한다는 점이 참 재밌었습니다. 머리사 워낙 길어 성가실 만도 하지만 그런 면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초반부터 어떤 음모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하지만 중반까지는 주인공 ‘라푼젤’ 이 세상을 모험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유쾌하고 코믹한 상황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때 많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이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스토리 전개가 급 빨라지는데, 이때에 뭔가 긴장감도 감돌고 조마조마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흐뭇하게 만들기도 하면서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다양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머리가 너무 길어 좋은 공주 이야기 애니메이션 <라푼젤>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탑 안에 갇혀 지내다 나오게된 세상을 순수하고 순진한 모습으로 모험을 펼치면서 보여주는 유쾌하고 코믹한 모습들이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한 느낌들을 받을 수 있어 애니메이션이지만 들었다놨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뮤지컬 같은 장면들도 중간중간 들어가있어 지루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지금이 내 인생을 시작할때야!’ 애니메이션 <라푼젤> 재밌게 봤습니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There's Something About Mary, 1998


▶개봉: 1998.09.26.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코미디,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9분

▶배급: 20세기폭스

▶감독: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출연: 카메론 디아즈, 맷 딜런, 벤 스틸러


 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메리에겐 뭔가 툭별한 것이 있다>입니다. 1998년 작품으로 20년 전의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20년 전의 배우 ‘카메론 디아즈’를 볼 수 있고, 로맨스 코미디로써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좋은 작품입니다. 여러 등장 인물들의 얽히고 섥히는 스토리 전개에서 많은 웃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한 ‘메리’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코믹한 상황이 재밌습니다. ‘메리’라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인해 주변 남자들이 얽히고 섥히는 상황과 그런 그들끼리 ‘메리’를 차지하고자 다투는 상황이 재미있는데, 그런 상황이 영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메리’ 주변에서는 다들 ‘메리’를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카메론 디아즈’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긴 머리도 어울리고 짧은 단발도 어울리는데, 그런 여주인공 한 명과 여러 남자들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어떠한 상황이 끝나면 중간중간 어떤 인물들이 악기를 들고 어떠한 상황에 대해 함축적인 가사로 노래를 부릅니다. 가사는 그 상황에서의 주인공들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가사인데 그런 구성이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보는데에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점은 영화를 보다가 흐름을 잠시 끊고 스토리 전개하는데에 뭔가 좀 더 여유로움을 주는 것 같고, 영화를 보다 잠시 쉬어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러한 점이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는데에 더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다 특성도 다르고 독특한 설정입니다. 하지만 모두 정상적인 인물들이 아니라 서로 속고 속이로 시기와 질투를 하면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인물들입니다. 그 중에 남자 주인공인 배우 ‘벤 스틸러’가 연기한 ‘테드’는 첫 사랑을 잊지못한 순정파 인물인데, 순진하고 순수하고 착한 설정이 주변 속물들에 의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상황이 참 안되기도 했지만 보는 사랍 입장에서는 참 재밌는 상황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전체적으로 유쾌한 코미디를 볼 수 있는데 중간중간 섹스 코미디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섹스 코미디는 영화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말도 안되는 상황일 수도 있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슬랩스틱 코미디도 볼 수 있는데, 다소 어색해 보일 수도 있는 코미디지만 상황으로만 웃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코미디도 있어 다양한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영화 전반부에는 각 인물들의 등장과 그 인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코미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인물들의 각각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이 후반부에 가서는 서로 얽히고 섥히고 각자 ‘메리’를 차지하기 위한 방해공작과 시기와 질투가 펼쳐져 벌어지는 소동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에서 모아진 설정들이 후반부에 다 모이는데, 그래도 작위적이지 않은 전개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자연스러운 전개로 인해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작위적이지 않은 신선한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였습니다. 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리즈시절과 함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연기가 좋았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가 걸쳐 전개되는 코미디 상황이 작위적이자 않고 어색하지 않게 부드러운 전개로 인해 편하게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고, 1998년 작품이라 약간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색채감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랑 있을 때가 재일 행복해.’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