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인 스노우 Christmas Inheritance, 2017


▶개봉: 2017.12.15.(Netflix)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멜로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감독: 어니 바바라쉬

▶출연: 엘리자 테일러


  말괄량이 아가씨의 가슴 따뜻한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입니다. 어느 잘나가는 재벌가의 상속녀가 주인공으로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은 교훈도 얻을 수 있고 내면적으로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기 좋은 편안하고 부담 없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는 영화 초반 주인공의 배경과 환경, 성향 등을 알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여느 재벌가의 2세들 처럼 꽤나 말괄량이의 아가씨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의 미션을 받고 시골 마을로 향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재벌 2세가 시골 마을로 향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약간은 다른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당연히 재벌 2세가 시골 마을로 가면서 갑질이란 갑질은 전부 다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모습도 그리 오래 가진 않았고 막 히스테리부리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이 예상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토리 흐름이 과격하거나 자극적인 면은 없지만 나름 신선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의 스토리도 그리 큰 굴곡은 없었습니다. 일단 등장 인물들 중에서도 주인공과 갈등을 겪거나 대립하는 인물이 없습니다. 크게 악역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어 주인공에게 큰 위기가 찾아오거나 해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의 흐름도 평평하게 흘러가고 찾아오는 위기도 언젠간 터질 일이 터진 듯 예상 가능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자체도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흐름의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주인공도 별다른 큰 고난을 겪지 않고 내면의 성숙한을 보여줍니다. 말괄량이 아가씨가 시골 생활을 하면서 점점 조숙해지고 성숙해지는 느낌의 흐름을 볼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원래 참하고 착한 인물인데 원래의 생활 외의 생활에 대해서는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고 자라왔던 인물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성숙해졌다고나 성장했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이 이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의 컨셉과는 정확히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재벌가 아가씨의 성장 드라마.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였습니다. 말괄량이 아가씨가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과 크게 대립하거나 크게 악역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 없어 큰 위기라고 느껴질 만한 사건은 없지만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평범한 스토리에 예상 가능한 스토리지만 예상 못했던 스토리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컨셉을 가진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감한 결단을 내릴 만한 가치가 있을 때도 있어요.’ 영화 <크리스마스 인 스노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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