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치 The VVitch: A New-England Folktale, 2015


▶개봉: 국내 미개봉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국가: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러닝타임: 92분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 랄프 이네슨, 케이트 딕키, 하비 스크림쇼


 기이한 사건들. 광기에 사로잡힌 가족. 영화 <더 위치>입니다. 옛날 유럽 중세시대에 한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들리는 배경음악도 몇 가지 없지만 들릴 때마다 긴장감이 느껴지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은 한 가족이 전부이지만 그 가족들 모두 연기가 좋았고 특히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평범하게 흘러가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과거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더 으스스한데 영화와 완전히 똑같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실제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점은 좀 더 공포 분위기를 느끼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많이 언급되는 마녀, 악마, 주님 등 실체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과 악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다투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신앙에 관련된 얘기도 많고 기도를 하는 장면도 많이 나오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영화 <더 위치>는 마녀가 실제 한다는 전제하에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마녀와 직접 싸우면서 물리치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주인공 가족 집 주변의 숲에 마녀가 살고 있다는 전제하에 영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에게 미스터리한 일들이 생기고 그런 일들은 하나 같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마녀로 인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마녀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라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정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영상미입니다.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영상미는 동화 속 아름답고 화려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영상이 아니라 중세 시대 배경을 완벽히 연출한 영상미입니다. 실제 그 당시인 것처럼 굉장한 퀄리티의 배경을 볼 수 있는데 집의 모습이나 집 내부의 모습, 그 주변 농장의 모습이나 염소 우리도 정말 리얼했습니다. 그리고 배경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까지도 제대로 갖추어진 느낌입니다. 배경과 분장이 일반적으로 다른 작품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주인공인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린 나이의 배우인 것 같지만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큰 눈으로 보여주는 표정 연기도 좋았고 다른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 도 긴장되는 연기를 통해 영화를 보면서 같이 긴장되기도 했고 몰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배우 ‘하비 스크림쇼’ 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 분위기가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의 중심 역할을 보여주고 그 이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더 위치>의 스토리는 솔직히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막 마녀나 악마와 다투고 퇴치하는 그런 액션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녀나 악마로 인해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과 일련의 사건들을 보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런 사건들에 맞서 대항하거나 하는 그런 면도 볼 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조금은 지루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진행 속에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이었고 흥미진진한 전개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이 영화는 마지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는 마녀야. 영화 <더 위치>였습니다. 마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미스터리란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예전 실제 기록을 토대로 제작되어서 더 으스스하게 느껴졌고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그런 느낌이 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상에 맡는 배경과 소품들을 정말 잘 연출한 것 같고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녀와 악마에 관한 이야기지만 직접적으로 대항하거나 물리치는 퇴마하는 내용이 아닌 가족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정말 소름 돋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뭘 원하는 것이냐?’ 영화 <더 위치> 잘 봤습니다.

애나벨 집으로 Annabelle Comes Home


▶개봉: 2019.06.2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6분

▶감독: 게리 도버먼

▶출연: 패트릭 윌슨, 베라 파미가, 맥케나 그레이스, 매디슨 아이스먼


 이번엔 내가 찾아갈게. 영화 <애나벨: 집으로>입니다. 영화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 의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애나벨>에서의 실망을 <애나벨: 인형의 저주>에서 만회하였고 그 후속작인 이 영화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형인 ‘애나벨’ 의 세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고 ‘워렌’ 부부와 ‘애나벨’ 이 어떤 밀고 당기는 대결을 보여주고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고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순서는 첫 번째가 영화 <더 넌>이고 두 번째가 <애나벨: 인형의 주인>입니다. 세 번째가 <애나벨>인데 네 번째가 <애나벨: 집으로>인지 <컨저링>인지 확실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요로나의 저주>이고 마지막이 <컨저링 2>입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순서가 명확하지 않은 점은 영화를 보면 <컨저링>보다 먼저 시작한 요소들도 보이고 <컨저링> 사건 이후라는 것을 알려주는 요소도 보입니다. 이것은 설정 오류라고 하는데 보는 동안 정말 헷갈렸습니다. 의외의 설정 오류에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영화 <컨저링> 초반부에서 ‘워렌’ 부부가 세 명의 여성과 ‘애나벨’ 인형을 두고 상담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컨저링>과의 연개성과 접점을 보여주고 그때의 ‘애나벨’ 인형을 ‘워렌’ 부부가 가져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애나벨’ 인형은 실제 모습과는 다르지만 영화상의 모습은 여전히 섬뜩하게 느껴졌고 여전히 공포의 소재로서 인상적인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모습만 봐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초반부부터 긴장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큰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초반부가 정말 좋았는데 ‘애나벨’ 의 존재감과 공포감 등을 초반부터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애나벨’ 을 데려오는 과정부터 순탄치가 않은데 영화 <컨저링>이나 <컨저링 2>와 같은 공포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었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놀라는 타이밍까지 제대로 연출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영화상의 ‘로레인 워렌’ 을 연기한 배우 ‘베라 파미가’ 의 표정 연기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사실 주인공이 ‘워렌’ 부부가 아닙니다. 영화를 보기전이나 초반부를 보면 주인공이 당연히 ‘워렌’ 부부인 줄 알았는데 진짜 주인공은 ‘워렌’ 부부의 딸인 ‘주디’ 와 베이비시터인 ‘메리’ 그리고 ‘메리’ 의 친구 ‘다니엘라’ 입니다. 이렇게 세 명의 소녀가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전문가인 ‘워렌’ 부부가 주인공이 아닌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적인 사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세 명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영화에 더 몰입이 잘 되게 하는 것 같고 더 긴장되고 더 무서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주디 워렌’ 은 ‘워렌’ 부부의 딸로 그동안 영화 <컨저링>과 <컨저링 2>에서도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컨저링> 시리즈에서도 조금이나마 영적인 능력이 있는 듯한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를 통해서 그런 영적인 능력을 조금 더 보여주고 영적인 사건에 대해 세 명의 소녀 중 가장 많은 지식을 보유하여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기한 배우는 ‘맥케나 그레이스’ 인데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영화를 잘 이끌어 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역 배우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공포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에 의한 사건을 보여줍니다. ‘워렌’ 부부의 오컬트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애나벨’ 에 의해 이 영화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그로인해 각종 악령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악령의 드레스’ 나 ‘저주 받은 사무라이 갑옷’, ‘페리맨’, ‘블랙 셔크’ 등 많은 악령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미래를 보는 TV, 원숭이 인형, 악마의 메세지를 쓰는 타자기, 보드게임 등이 등장하면서 곳곳에서 긴장감을 주는 장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런 많은 종류의 악령들이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메인 악령 ‘애나벨’ 의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분명 ‘애나벨’ 이 주요 악령인 것은 사실이지만 ‘애나벨’ 의 활동보다는 다른 주변 악령들의 활약이 더 큰 것 같고 ‘애나벨’ 은 그저 주위에 앉아 있거나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등 그리 큰 활동을 한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는데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느꼈던 ‘애나벨’ 의 존재감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영화에서도 다른 주변의 공포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확실히 ‘애나벨’ 의 존재감은 다단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이 영화에서는 확실하게 보여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애나벨’ 보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에서 더 존재감 크고 더 무섭게 느껴졌던 악령이 ‘악령의 드레스’ 와 ‘페리맨’ 이었습니다. ‘악령의 드레스’ 는 영화 <요로나의 저주>에 나왔던 ‘요로나’ 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했고 그 등장이 긴장되면서도 깜짝 놀라기도 하는 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페리맨’ 은 마치 영화 <컨저링 2>나 <더 넌>의 수녀귀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가 정말 대단했는데 섬뜩한 얼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 ‘악령의 드레스’ 나 ‘페리맨’ 을 내세운 작품이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소동은 거의 ‘워렌’ 부부의 집에서 발생합니다. 장소의 이동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의 곳곳에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컨저링>이나 <컨저링 2>에서도 나왔었던 오컬트 박물관이라는 장소가 가장 섬뜩한데 위나 아래, 앞이나 뒤가 모두 막힌 밀실 구조에서 사방에 널린 악령들의 존재감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무서운 것들 천지인 장소에서 눈알만 굴려도 악령이 튀어 나올 것 같은 긴장감이 지속되는데 그런 악령들이 사방으로 노출된 상황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긴장감을 크게 느끼게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효과음이나 악령의 등장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점점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전개는 좋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산만한 느낌도 들었고 집 내부에서의 장소의 이동에 따른 화면 전환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장면 전환의 타이밍이 조금 어긋난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의아하기도 했고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기는 하지만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이 없어서 극강의 공포는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 보고 싶었지? 영화 <애나벨: 집으로>였습니다.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 의 세 번째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공포 분위기와 많은 공포 요소를 볼 수 있고 ‘워렌’ 부부가 아닌 ‘워렌’ 부부의 딸 ‘주디’ 를 포함한 어린 소녀들 세 명이 ‘애나벨’ 에 대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점점 고조되는 공포 분위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들리는 효과음이나 악령의 등장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인상적인 악령들의 존재가 긴장감 넘치는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후반부가서 다소 산만해지는 분위기가 좀 아쉬웠고 생각보다 큰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애나벨’ 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주디 워렌’ 을 연기한 배우 ‘맥케나 그레이스’ 의 공포 연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나쁜 영혼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영화 <애나벨: 집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공포의 묘지 Pet Sematary, 2019


▶개봉: 2019.04.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1분

▶감독: 케빈 콜쉬, 데니스 위드미어

▶출연: 제이슨 클락, 존 리스고, 에이미 세이메츠, 주테 로랑스


 때론 죽는 것이 더 낫다. 영화 <공포의 묘지>입니다. 애완동물들이 죽으면 뭇는 묘지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 묘지는 죽은 애완동물을 묻으면 그 애완동물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묘지인데 그로인해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공포감이 감도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중간 중간 개연성 부족한 부분은 아쉬웠고 초반부터 끌어올린 공포감을 더 끌어올리지 못한 연출이나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공포의 묘지>는 초반부터 의미심장하고 미스터리한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숲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음침하기도 하고 그 숲을 지나 나오는 애완동물 묘지는 긴장감마저 감돌고 다른 존재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곳곳에 꽂혀있는 십자가도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애완동물을 묻으러 가는 가면 쓴 사람들은 긴장감과 공포감까지 들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애완동물 묘지에는 의미를 알 수없는 아직은 정체를 모르는 단서들이 있어 앞으로 이곳이 어떻게 다시 등장할지 기대하게 합니다.

 이 영화 <공포의 묘지>는 초반부에 주인공이 의사이기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상황부터 불길함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의 그 상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어째서 주인공에게 그 상황에 발생하는지 무슨 연유인지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할 것 같은 요소인데 궁금증만 유발시키고 설명이 없어 의아했습니다. 의문점만 남기는 단서들이 몇 있어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고 후반부가면 벌어지는 상황으로 인해 기억 속에 묻어 두게 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공포의 묘지>는 초반부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런 분위기를 점점 끌어 올리는 점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조성되고 중반까지 가족들에게 평상시와 다른 부분들이 삐걱거리게 시작합니다. 작은 것부터 묘하게 가족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중반부가 지나면 초반부와 중반부에서 벌어진 이상한 일들이 절정에 이루게 됩니다. 그렇게 조성된 절정의 요소는 공포감보다는 긴장감을 더 조성해줍니다. 공포라는 장르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심장 쫄깃한 긴장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공포의 묘지>는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정확히는 딸에 대한 사랑 때문에 벌어지는 일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큰 좌절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스토리에 아주 핵심적인 딸을 아역배우 ‘주테 로랑스’ 가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의 전반부에서 보여준 딸 ‘엘리’ 의 연기와 중후반부터 보여주는 연기는 아주 다른 연기이지만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유령이 등장하지도 악령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단지 분위기와 가족의 상황 속에서의 딸 ‘엘리’ 의 연기는 인상적이었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연기였습니다.

 아빠, 왜 나를 살렸어...? 영화 <공포의 묘지>였습니다. 정채불명의 미스터리한 애완동물의 묘지로부터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유령이나 악령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의 상황과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포 영화로서 공포감으로 인한 긴장감과는 조금 다른 긴장감이어서 공포라는 장르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딸 ‘엘리’ 를 연기한 아역배유 ‘주테 로랑스’ 의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만 풀어놓은 단서들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과 조금은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때론 죽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지.’ 영화 <공포의 묘지> 재밌게 봤습니다.

할로윈 Halloween, 2018


▶개봉: 2018.10.3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6분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제이미 리 커티스, 주디 그리어


 모든 공포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영화 <할로윈>입니다. 그 동안 많은 <할로윈> 시리즈들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무려 1979년의 <할로윈>과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1979년의 <할로윈>에서도 주인공이었던 ‘로리 스트로드’ 역으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가 다시 등장하였고 1979년도의 <할로윈>에서 2018년도 <할로윈>이 된 만큼 영화상으로도 40년의 세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래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가 나이 든 모습 그대로 출연하고 영화상으로 딸과 손녀도 등장합니다. 변하지 않은 것은 가면쓰고 다니는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뿐입니다.

 이 영화 <할로윈>은 시작부터 남다른 의미를 보여줍니다. 다 뭉개져 버린 할로윈의 호박머리가 다시 복구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 동안의 수많은 <할로윈> 시리즈로 엉망이 된 설정과 작품들을 다시 복구 시켰다는 의미로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리즈들을 싸그리 다 무시하고 <할로윈(1978)>의 후속작처럼 제작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1979년도의 <할로윈>은 오래되었지만 상당히 재밌었던 작품성까지 갖춘 기억이 납니다. 무려 40년만의 기념작일 수도 있는 이 영화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요 인물들인 ‘로리 스트로드’ 를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가 다시 연기해서 더 좋았습니다.

 많은 공포적인 상황에서 긴장감을 조성해주는 BGM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 뇌리에 박힌 BGM은 역시 이 영화 <할로윈>에서의 BGM입니다. 정확하게는 <할로윈(1978)>의 BGM인데 가장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 BGM은 제목을 몰랐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BGM의 제목은 ‘Halloween Triumphant’ 인데 역시 긴장감을 조성하는 BGM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이 BGM이 흘러나옵니다. 역시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도록 공포 분위기를 더 조성해줍니다.


 이 영화 <할로윈>은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아닙니다. 바로 <할로윈(1978)>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로리 스트로드’ 에 초점을 맞춘 영화인데 예전 ‘마이클 마이어스’ 로부터 받은 트라우마로 40년을 어떨게 살아왔고 어떤 인물로 성장했는지 이 영화를 통해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할로윈(1978)>에서 연약하게만 나왔던 ‘로리 스트로드’ 와 이 영화의 ‘로리 스트로드’ 는 완정 다른 인물로 등장합니다. 인물 설정 자체가 다른 듯이 나오지만 40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오히려 괜찮은 설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로리’ 의 딸로 등장하는 ‘캐런’ 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별다른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결말부에 가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그리 뛰어나진 않습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까지 불길한 장면들을 조금 씩 보여주다가 본격적으로 ‘마이클 마이어스’ 가 등장하고 나면 긴장감을 조성 시키고 살인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적절한 긴장감과 공포 분위기를 연출해 나가다가 후반부에 가면 그 분위기가 조금 바뀌게 됩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의 일방적인 살인으로만 느껴졌던 긴장감이 죽고 죽이는 긴장감으로 조금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을 ‘캐런’ 이 보여주는데 갑작스런 그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마이클 마이어스’ 의 가면 뒤에서 들리는 숨소리와 주인공들이 긴장하여 내쉬는 숨소리가 대조적으로 들리면서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더 이상의 할로윈은 없다. 영화 <할로윈>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할로윈> 시리즈들을 싸그리 다 무시하고 1978년도의 <할로윈>에서 40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로 주요 인물 ‘로리 스트로드’ 역을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가 그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숙적인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도 그대로 등장하여 두 명의 숙명적인 만남을 볼 수 있습니다. 40년이 흐르면서 ‘로리 스트로드’ 도 늙었고 딸도 있고 손녀도 있어 그 일가족이 ‘마이클 마이어스’ 에 쫓기고 대항하면서 숨소리에서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공 ‘로리 스트로드’ 못지않은 그녀의 딸 ‘캐런’ 의 마지막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Got Cha!’ 영화 <할로윈> 재밌게 봤습니다.

요로나의 저주 The Curse of La Llorona, 2019


▶개봉: 2019.04.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린다 카델리니


 이번에도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섭다. 영화 <요로나의 저주>입니다. ‘요로나’ 라는 멕시코 같은 중남미에서 전해지는 구전 설화 속 악령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갑작스러운 사운드를 활용해 공포 호러 영화로서의 요소를 잘 보여줍니다. 거기다 악령으로 등장하는 ‘요로나’ 의 커다란 존재감에 섬뜩한 비주얼이 인상적이었고 ‘요로나’ 의 기원과 탄생, 전설 등에 대한 설명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예상 가능한 전개지만 계속 찾아오는 긴장감과 적절한 휴식 타임의 배분이 돋보였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전해지는 구전 설화 속 악령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그런 작품답게 ‘요로나’ 의 모습도 왠지 멕시코인 느낌이 들기도 했고 오프닝에서 볼 수 있는 ‘요로나’ 의 모습과 주변 환경도 멕시코풍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나라로 따지면 처녀귀신 격인데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 멕시칸 악령 ‘요로나’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흥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멕시코 관련 유령이나 귀신, 악령은 접해본 적이 없어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영화 <컨저링> 시리즈나 <애나벨> 시리즈의 ‘컨저링 유니버스’ 에 속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관성 있는 장면이 영화 중간에 나오는데 그 장면으로 예전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을 봤던 기억도 떠오르고 신기하기도 했고 더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고 다른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들과의 연관성을 더 찾아보고자 하는 관심도도 커졌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컨저링 유니버스’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들과 시간 상으로는 1973년도를 배경으로 해서 다섯 번째에 해당됩니다. 첫 번째가 1952년이 배경인 영화 <더 넌>이고 두 번째가 1955년이 배경인 <애나벨: 인형의 주인>, 세 번째가 1970년의 <애나벨>, 네 번째가 1971년의 <컨저링> 그리고 다섯 번째가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이고 여섯 번째가 1977년의 <컨저링 2>입니다. 앞으로 이 공포 호러 유니버스인 ‘컨저링 유니버스’ 의 다음 작품이나 전체적인 세계관이 또 어떻게 뻗어갈 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에 등장하는 악령 ‘요로나’ 는 정말 무섭게 생겼습니다. 섬뜩한 비주얼을 가졌고 등장할 때마다 소름 돋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영화 <컨저링 2>나 <더 넌>의 수녀귀신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악령이었습니다. 수녀귀신은 수녀복을 입은 차분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요로나’ 는 단아한 드레스를 입고 걸어다니는 듯 하면서도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느낌상으로는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느낌입니다. 존재감도 수녀귀신만큼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갑작스런 등장이나 사운드로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특히 강렬한 인상의 ‘요로나’ 가 등장할 때면 대부분 갑자기 등장해서 깜짝 놀라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렬한 비주얼과 행동으로 등장할 때마다 익숙해지기는 커녕 계속 놀라게 됩니다. 공포 호러 영화의 익숙한 법칙 중 하나이고 예측이 가능하긴 하지만 익숙해지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등장할 때도 있고 목표물이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이 공포 질린 모습 때문인지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갑작스런 등장으로 공포감이 확 느껴졌다면 사운드를 통해 긴장감이 서서히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합니다. 사운드를 통해 긴장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다가 갑자기 ‘요로나’ 가 등장하면 그때 느끼는 공포감은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깜짝 놀라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특히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데 문소리가 들릴 때마다 긴장하게 됩니다. 점점 가까워 질 수록 ‘요로나’ 를 찾기 위해 화면 구석구석을 살피게 되고 들리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더라도 화면에서 시선을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많은 영화 <요로나의 저주>이지만 중간중간 긴장감을 조금 풀어주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어 숨 쉴 틈 없이 지속적으로 긴장감을 가지다가도 한 번씩 숨을 쉴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 존재가 배우 ‘레이몬드 크루즈’ 가 연기한 ‘라파엘’ 이라는 인물입니다. 진지하고 과묵한 듯한 인물이지만 한 번씩 내뱉는 대사에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막 엄청 웃기고 재밌는 대사는 아니지만 무거운 외모에서 나오는 의외의 대사가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에서 적절하게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그래서 또 다음 장면에서 상대적으로 공포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울음소리가 들리면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영화 <요로나의 저주>였습니다. 멕시칸 악령 ‘요로나’ 의 섬뜩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무서운 비주얼로 어린 아이들을 노리고 갑작스런 등장과 서서히 조여 오는 사운드로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 <컨저링 2>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던 수녀귀신만큼 커다란 존재감을 보여주는 ‘요로나’ 는 등장만으로도 썸뜩한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끊임없는 긴장감 속에 한 번씩 숨 쉴 틈을 주는 요소까지 있고 ‘컨저링 유니버스’ 와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공포 호러 영화로서의 특성이 잘 살아 있는 전형적이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쨔쟌~’ 영화 <요로나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Insidious: The Last Key, 2017


▶개봉: 2018.01.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3분

▶감독: 애덤 로비텔

▶출연: 린 샤예, 스펜서 로크, 조쉬 스튜어트, 하비에르 보텟


 공포의 문을 열 마지막 열쇠.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입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으로 주인공인 영매사 ‘앨리스’ 의 과거에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앨리스’ 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과거의 의문이 하나씩 풀려가고 미스터리한 현상에 대한 비밀을 파헤칩니다. 어둠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와 현상에 대한 추리를 하는 점에 두근거리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중간중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과 전혀 생각지 못했던 스토리가 전개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깨뜨리는 요소들이 있었고 좋은 소재를 사용했지만 그 소재를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는 주인공인 영매사 ‘앨리스’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전작들 <인시디어스>와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인시디어스 3>는 의뢰인과 ‘앨리스’ 의 관계가 영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지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앨리스’ 자신과 가족들에 관련된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처음부터 ‘앨리스’ 의 과거인 유년기를 보여주고 그 유년기에서 시작된 옛날 이야기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을 매끄럽게 연결되어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는 스토리 시간 때가 시리즈의 두번째에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시간의 흐름대로면 영화 <인시디어스 3> 다음 시간대로 전체적인 순서으로는 <인시디어스 3>,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인시디어스>,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순서입니다. 앞뒤의 작품과의 연결점이 이 영화 중간중간에 잠깐 언급되기도 하고 연결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장면들이나 대사가 흥미롭기도 했고 ‘앨리스’ 라는 인물 한 명이 가진 풍부한 소재로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후속작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팬분들이라면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이후로는 ‘앨리스’ 가 더이상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아실겁니다. 그래서 후속편애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는 점이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앨리스’ 의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앨리스’ 보다 젊어 만약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면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이끌어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면 단지 바람이지만 ‘앨리스’ 와 같이 호흡을 맞춰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만큼 ‘앨리스’ 라는 인물이 가진 풍부한 소재가 더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는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들 중 가장 공포감이 개인적으로는 덜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가 ‘앨리스’ 의 조수로 등장하는 ‘터커’ 때문입니다. <인시디어스>가 가진 커다란 세계관에서 전체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유독 ‘터커’ 라는 인물은 그런 분위기를 중간중간 흐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웃기지도 않는 개그나 상황과는 조금 다른 행동을 보여주면서 긴장감 속에서 흐름을 끊는 듯했습니다. 지속되는 긴장감 속에 긴장감을 조금 풀어주면서 극한의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흐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자체가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지속되는 영화가 아닌 점이 ‘터커’ 라는 인물을 더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쉿! 절대 소리 지르지 말 것.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였습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시간대로는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앞뒤 작품과 이어지는 요소들도 있어 반가운 느낌도 들었고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라는 인물 중심의 스토리로 ‘앨리스’ 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을 매끄럽게 연결하여 전개되는 점이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을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긴장감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분위기를 흐리는 요소가 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후속작을 기대하게 하는 흥미로운 새로운 인물도 있어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게 제 일인걸요.’ 영화 <인시디어스 4: 라스트 키> 재밌게 봤습니다.

인시디어스 3 Insidious: Chapter 3, 2015


▶개봉: 2015.07.0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7분

▶감독: 리 워넬

▶출연: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앵거스 심슨


 살아있는 공포와 마주하라. 영화 <인시디어스 3>입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시간상으로는 영화 <인시디어스>보다 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세계관으로 <인시디어스>의 영매사로 등장하는 ‘앨리스’ 의 활약이 이전 작품들보다 더 방대해졌습니다. 게다가 영화 <인시디어스>와의 연관성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작들에 비해 느껴지는 공포감은 약간 덜 한 느낌인데 그래도 충분한 긴장감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3>는 전작 <인시디어스>나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과는 느껴지는 공포감이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전작들에서는 공포감을 주었던 존재가 주인공 가족 바로 지척에 존재하면서 깜짝 놀라게 하고 근접해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처음에는 멀리에 있던 공포가 영화가 진행될 수록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진행될 수록 긴장감도 더 크게 느껴지고 더 공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점점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몰입도도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핵심인물인 배우 ‘린 샤예’ 가 연기한 영매사 ‘앨리스’ 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전작들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조연에 가까운 역할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역할로 나왔었는데 이 영화 <인시디어스 3>에서는 확실한 주인공으로 더 큰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앨리스’ 의 현재 상황, 영매사로서의 역량 등을 이 영화를 통해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앨리스’ 의 과거나 전작들과의 연개성 등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 3>는 ‘퀸’ 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그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인물이 당연히 ‘앨리스’ 인데 독특한 점은 ‘퀸’ 이나 ‘앨리스’ 나 자신들만의 문제로 인해 악령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는 점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퀸’ 은 제대로 대항할 수도 반항할 수도 없는 어려운 처지로 나와 그 공포감을 눈 뜬 상태 그대로 다 받아들여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무방비 상태에서의 공포감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에게도 제재가 있어 처음부터 확실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전작들인 영화 <인시디어스>나 <인시디어스 2>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 <인시디어스 3>는 공포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과정의 많은 부분이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았고 딱히 임팩트 있는 장면도 별로 없었습니다. 악령에 대항하는 모습도 생각보다는 그리 정교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공포스런 장면에서는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고 공포 요소도 확실하게 있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정도인거지 작품 자체가 아쉬운 것은 아닙니다.

 눈조차 깜박일 수 없다. 영화 <인시디어스 3>였습니다.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 중 세번째 작품으로 영매사 ‘앨리스’ 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보여주고 연관성 있는 장면이나 요소도 있어 전작들을 본 분들에게는 깨알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시리즈들 중 가장 과거의 이야기를 그렸고 스토리상으로는 크게 연관은 없었습니다. 점점 다가오고 크게 느껴지는 공포를 잘 보여주었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긴 하지만 그런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있는 약점으로 인해 공포감이나 긴장감이 더 크게 느껴졌고 악령의 모습 또한 무섭게 그려졌습니다. ‘죽은 자들과 대화를 하면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죽은 자들이 듣는다.’ 영화 <인시디어스 3> 재밌게 봤습니다.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개봉: 2016.10.0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8분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제인 레비, 딜런 미네트, 스티븐 랭


 숨 조차 쉴 수 없는 공포와 마주하라. 영화 <맨 인 더 다크>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무시무시한 노인으로부터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작품입니다. 주요 인물들은 젊은 청년들인데 시각을 잃은 데다가 노인이라는 점이 큰 위협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의외로 엄청난 긴장감을 주는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고 신선했습니다. 설정 자체는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굉장한 긴장감을 주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시각과 어둠, 소리 등이 제대로 어우러져 무시무시한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단순한 설정으로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은 좀도둑들로 빈집털이를 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런 인물들이 눈이 먼 노인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그의 집을 털러 침입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눈이 먼 노인이라는 점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약자처럼 느껴진다는 점이 이 영화만의 독특한 설정입니다. 그에 반해 패기 넘치고 자신감 넘치는 철부지 청소년들이 상대인데 손 쉽게 눈 먼 노인을 제압할 것 같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그렇지 않은 점이 정말 독특합니다. 영화의 주무대가 눈 먼 노인의 집이라는 점과 시각이라는 점이 의외로 주인공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눈 먼 노인역은 배우 ‘스티븐 랭’ 인데 누군가 했더니 영화 <아바타>에 나왔던 배우였습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을 끝까지 괴롭히던 끝판왕으로 나와 참 인상 깊었는데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에서도 정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눈이 먼 노인이지만 딱 보자마자 근육질의 몸이 보이면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조금 잘못 된 게 쉽지 않을 것 같은 것이 아니라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여러 면에서 노인에게 유리한 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눈이 멀었다는 점이 크게 불리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요 장소인 노인의 집은 노인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장소이고 집 안의 불을 끄면 눈이 보이던 보이지 않던 같은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 집에 익숙한 사람이 유리해지고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들에게는 불리하게 적용됩니다. 게다가 그 집에는 노인만 조심해서 될게 아니라 또 다른 위협도 존재했었습니다. 그런 여러 조건들이 질 것 같지 않은 멀쩡하고 팔팔한 주인공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는 주요 설정이 시각인데 시각이 없으니 청력이나 후각에 의존하여 시각을 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손이나 발을 이용한 촉각을 이용한 모습까지 보이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 굳이 눈이 보이지 않아도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눈이 보이면 더 편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청각을 이용하니 숨어있는 인물들의 작은 말소리나 숨소리조차 조심하게 되고 노인 앞에서 숨 죽이고 있는 모습이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 상황이 자연스레 영화를 조용하게 만들고 보는 입장에서고 같이 숨 소리를 죽이고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해서 보게 됩니다.


 빛이 있건 없건 눈 먼 노인이 주인공들 곁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주인공들 지척까지 오거나 그 옆을 스쳐 지나갈 때 정말 최고의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눈 먼 노인에게 그 존재를 들킬 것인지 무사히 넘어갈 것인지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는데 정말 긴장됐습니다. 그리고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 깜짝 놀라게 되기도 하고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됩니다. 게다가 중반부 이후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지기도 하고 탈출할 듯 하면서도 탈출이 쉽지 않은 전개가 심장을 쫄깃하게 합니다.

 주인공들은 빈집털이를 하는 범죄자들이고 눈 먼 노인은 그런 주인공들을 죽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사실 어떤 인물들이 더 선한 인물인지는 많은 평이 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돈을 훔치러 온 주인공들이 나쁜 것인지 사람을 죽이려는 노인이 나쁜 것인지는 이 영화 <맨 인 더 다크>를 보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주인공들이 빈집털이범이기는 하지만 선하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 수록 어느 쪽이 더 선한지 아리송하게 느껴졌습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숨도 쉬지 마라. 영화 <맨 인 더 다크>였습니다. 단순한 설정이지만 최고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눈 먼 노인이라는 사회적 약자가 주는 엄청난 긴장감이 숨조차 쉬기 힘들 긴장감을 줍니다. 그리고 시각과 어둠, 소리 등의 요소들의 조화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노인으로부터 느껴지는 숨 막힐 듯한 공포가 반전에 반전을 더해 더 크게 느껴지고 영화상의 인물들이 숨 죽이면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같이 숨을 죽이게 되는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이제 내 눈이 뭘 보는지 보일거다.’ 영화 <맨 인 더 다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인시디어스 Insidious, 2010


▶개봉: 2012.09.1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제임스 완

▶출연: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바바라 허쉬, 리 워넬


 내 목소리만 따라와. 영화 <인시디어스>입니다. 감독 ‘제임스 완’ 의 영화 <컨저링> 이전의 공포 영화로 무서우면서도 한 번씩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단란한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시작으로 중간중간 깜짝 놀래 키는 장면들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장면들이 적절한 사운드와 묘한 긴장감을 제공하는 단서들 그리고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도 볼 수 있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는 한 아이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우연히 본인 스스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아이와 그런 아이의 아버지가 아들을 원래 세계로 데려오기 위해 아버지도 아들을 따라 무시무시한 곳으로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아버지뿐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의 사랑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아이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노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린 샤예’ 등의 공포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인시디어스>가 보여주는 공포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포보다 효과음, 분위기, 소재를 활용해서 심장을 졸이게 만드는 공포를 제공합니다. 물론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들도 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으스스해지고 점점 긴장감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영화 상에서 뭔가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숨 죽여서 지켜보게 되고 긴장감을 크게 느끼면서 그때 들리는 효과음으로 머리 끝까지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소재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사람의 능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부분인 만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가늠할 수 없는 규모가 공포감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주인공의 아들을 가장 강력한 매개체로 설정해서 아이를 통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보호 받아야 하는 약하고 귀여운 어린 아이를 통해 초자연적 현상을 보여주어 그런 아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더 크게 조성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아이에게 알 수 없는 현상들이 발생하면서 아이의 부모가 느끼는 공포감도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잘 보여집니다.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공포감에 빠진 모습, 공포감을 이기고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인시디어스>에는 주인공의 아이가 그린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들이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단서들로 풀이됩니다. 주인공 가족들이 겪는 초자연적 현상들의 원인이나 주인공의 아이에게 닥친 상황에 대한 풀이, 현 상황 등을 그림을 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뭔가 섬뜩한 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해 풀이하고 주인공 가족을 도와주는 인물인 배우 ‘린 샤예’ 의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였습니다. 가족에게 닥친 미스터리한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한 시련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배우들인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린 샤예’ 등의 공포 연기를 볼 수 있고 어린 아이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여러 단서들을 통해 오싹하고 섬뜩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효과음, 분위기, 설정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심장 쫄깃하고 가슴 졸이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 여기 있어.’ 영화 <인시디어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제임스 완 감독,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주연의

 

 

<컨저링> 입니다.

 

 

공포영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로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죠.

 

 

 

 

 

 

<컨저링> 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는 데에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공포영화인데 실제 사건이라니....

 

 

영화 시작 전부터 공포감을 조성하죠.

 

 

 

 

 

위 사진이 실제 사건을 겪은

 

 

페론 가족입니다.

 

 

사진 상의 다섯 자매는 아직도 생존해 있다고 하네요.

 

 

영화로 인해 다섯 자매들이 인터뷰를 했는데,

 

 

정말 무서웠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실제 사건을 겪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그 유명한 '애나벨' 로 시작합니다.

 

 

애나벨로 실제하는 인형으로

 

 

악마가 깃든 인형이라고 하죠.

 

 

위의 사진은 영화상의 애나벨 모습입니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되게 잘 만들었네요.

 

 

 

 

 

 

위의 사진이 실제 애나벨입니다.

 

 

생각보다 얼빵하게 생겼죠.

 

 

전혀 무섭지 않은데 악마가 깃들어 있다니...

 

 

밑에 문구에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절대 열지 마세요. 라고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영화상에서 퇴마사?로 등장하는

 

 

'워렌 부부' 의 오컬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워렌 부부' 입니다.

 

 

현재 남편 분은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구요.

 

 

워렌 여사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영화 제작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다죠.

 

 

 

 

 

이 영화는 정말 공포스럽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인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가 틀린 말 같아요.

 

 

무서운 장면 있던데.....

 

 



 

 

 

뭐가 막 팍하고 튀어 나오거나

 

 

작정하고 놀래키려고 만든 장면은 많이 없는데

 

 

적절한 사운드와 장면을 조화롭게 연출하여

 

 

영화보는 내내 몰입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 점점 빠져들어

 

 

공포감을 갖고 영화를 보게 되는 거죠.

 

 

 

 

 

워렌 부부는 저주가 깃든 이 공포의 저택에서

 

 

페론 가족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 까요?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보시죠.

 

 

공포영화 계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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