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The Cave, 2005


▶개봉: 2005.10.2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공포

▶국가: 미국, 독일

▶러닝타임: 97분

▶감독: 브루스 헌트

▶출연: 콜 하우저, 모리스 체스트넛, 에디 시브리언, 레나 헤디


 케이브 3,400m... 어둠을 삼켜버린 놈들의 본성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영화 <케이브>입니다. 괴생명체가 있는 동굴에서 생존하기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 탐사 중 동굴에 갇히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괴생명체와의 사투와 지상으로 나가기위한 사투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동굴이라는 협소한 장소에서의 괴생명체의 습격과 여러 난관이 있는 동굴을 볼 수도 있지만 신비한 환경의 동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오래된 동굴 속을 탐사하다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동굴이라는 것을 오프닝에서도 알 수 있고 초반 설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어서 동굴이라는 장소에 대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아무래도 동굴이다 보니 어두운 장소가 대부분이고 어두운 장소가 보일 때마다 조금 긴장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들을 뒤쫓는 것 같은 카메라 연출도 좋았는데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괜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는 동굴 속의 다양한 환경이 등장합니다. 좁은 길도 등장하고, 절벽, 호수, 급류, 폭포, 빙벽, 뜨거운 장소 등 많은 환경들을 볼 수 있는데 그 환경들이 모두 주인공 일행들에게는 많은 난관으로 다가옵니다. 좁은 길을 통과할 때 일렬로 통과하면서 보이지 않는 후면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물을 건널 때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의 공격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급류를 탈 때는 빠른 속도에 따른 무방비한 상태가 긴장되기도 합니다. 동굴 속의 많은 환경들에서 만들어내는 난관들을 주인공 일행들이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는 요소는 당연히 괴생명체일 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미지의 동굴은 분위기가 더 공포스럽게 바뀝니다. 어두운 동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괴생명체의 공격이 시작될 지도 모르고 정체를 알 수가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주치지 않기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괴생명체는 벽면에서도 기어 다니고 물속에서도 잘 다니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더 공포의 대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괴생명체는 생긴 것도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몸에 털이 하나도 없고 긴 발톱과 날개 같은 팔이 달려있는 미끈미끈할 것 같은 몸이 흉측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몸집도 커서 대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동굴에서 주인공 일행들보다 유리한 입장의 괴생명체인데 그 정체를 알고 나니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영화 초중반부터 그런 괴생명체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긴 하지만 정체가 확실히 밝혀졌을 때는 놀라운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 <케이브>는 평범하게 스토리가 흘러가진 않습니다. 동굴 탐사 전문가들인 주인공 일행에서도 한 인물에 의해 많은 변수가 있는 스토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인물에 의해 스토리 중간 중간에도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변수의 요인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괴생명체보다 더 많은 변수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이 반전이라면 반전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둠의 전설과 비밀이 잠든 그곳. 영화 <케이브>였습니다. 미지의 동굴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동굴이라는 미지의 장소에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괴생명체의 존재까지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흉측하게 생긴 괴생명체와 변수를 가진 한 인물이 스토리를 더 긴장되게 하고 많은 동굴 속 환경이 보여주는 난관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담긴 결말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나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영화 <케이브>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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