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개봉: 2019.07.0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9분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사무엘 L. 잭슨, 젠다야 콜맨


 새로운 위협에 맞서 전 세계를 구하라!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입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를 볼 수 있고 ‘아이언맨’ 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 세상에서의 ‘스파이더맨’ 의 히어로로서의 성장과 활약을 다루었습니다.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보여줬던 ‘스파이더맨’ 의 모습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었고 ‘스파이더맨’ 으로서의 특성을 더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더맨’ 의 활약 좋았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의 세계를 보여주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에서의 중요한 작품입니다. 페이즈 3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그동안 MCU를 이끌어 왔던 ‘아이언맨’ 인 ‘토니 스타크’ 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MCU의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벤져스: 앤드게임> 이후의 많은 변화가 생긴 세상을 볼 수 있고 그런 세상을 적응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도 영화상에서 잘 보여줍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인공 ‘스파이더맨’ 인 ‘피터 파커’ 는 그런 세상에서 히어로로 활동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아이언맨’ 인 ‘토니 스타크’ 를 많이 그리워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영화 내내 ‘토니 스타크’ 가 언급되면서 볼 수 있는데 ‘피터 파커’ 에게 ‘토니 스타크’ 가 얼마나 큰 인물이고 멘토인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으면서 ‘아이언맨’ 이 없는 세상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스파이더맨’ 의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 없지만 ‘토니 스타크’ 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이 영화를 통해 또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는 ‘토니 스타크’ 가 등장하여 ‘피터 파커’ 의 멘토 역할을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이 ‘미스테리오’ 로 등장하여 ‘피터 파커’ 에게 조금은 비슷한 역할로 등장합니다. ‘피터 파커’ 가 믿고 따르고 의지하기도 하는 새로운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의 초반부터 등장해서 멋진 활약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미스테리오’ 가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미스테리오’ 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 의 숙적으로 등장하는 빌런입니다. 이 ‘미스테리오’ 는 정신 공격에 능한 빌런인데 환술, 환상, 착시 같은 기술을 능력으로 사용하여 ‘스파이더맨’ 을 오래전부터 괴롭혀 온 빌런입니다. 이런 빌런과 ‘스파이더맨’ 두 인물의 호흡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미스테리오’ 를 연기한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의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는데 원작 코믹스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제이크 질렌할’ 의 멋진 연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미스테리오’ 를 연기한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이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중반부에 볼 수 있는 액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미스테리오’ 의 능력을 현실적으로 리얼하게 기대 이상으로 연출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스테리오’ 의 능력을 어떻게 영화로 연출될지 궁금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궁금증을 기대 이상의 연출로 보여주었습니다. 현란하면서도 화려하고 정신을 쏙 빼놓는 예측하기 어려운 능력을 보여주는데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역시 주인공 ‘스파이더맨’ 이 가장 멋졌습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등장하여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등장하여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슈트와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의 ‘스파이더맨’ 이 가장 멋있었습니다. 새로운 슈트들이 몇개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런 슈트보다는 슈퍼히어로로서 이번에는 ‘아이언맨’ 없이 홀로 악당에 맞서는 ‘스파이더맨’ 의 단독 활약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 이 보여주는 액션은 거미줄을 이용한 액션이나 민첩한 모습, 강한 정신력과 민감한 감각 등 이때까지의 ‘스파이더맨’ 중 가장 완성된 ‘스파이더맨’ 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다 성장한 ‘스파이더맨’ 은 아닌 것 같지만 거미줄을 이용한 고공 액션이나 민첩한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머리도 좋아서 자신의 전투 능력을 더 올려주고 조력자들과의 협력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해피’ 로 등장하는 배우 ‘존 파브로’ 와의 케미가 좋았습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서 영화 <아이언맨>부터 등장한 ‘토니 스타크’ 의 경호 실장이자 친구인 ‘해피 호건’ 이 이번에는 ‘피터 파커’ 의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이 두 사람의 케미 좋았습니다. 서로 으르렁 거리기도 하고 위로를 하기도 하고 유쾌한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등장할 때면 ‘토니 스타크’ 가 언급되기도 해서 그리움도 느껴지고 애뜻함도 느껴져 ‘토니 스타크’ 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전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밝혀진 ‘스파이더맨’ 의 영원한 연인 ‘MJ’ 가 전작보다 한 층 많아진 분량과 비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미셸 존스’ 통칭 ‘MJ’ 로 등장하는 매우 ‘젠다야 콜맨’ 은 전작과는 살짝 다른 분위기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호기심 많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살짝은 어두운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했고 이름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피터 파커’ 와의 별다른 연결고리를 보지 못했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밝은 분위기의 ‘MJ’ 로 등장했고 ‘피터 파터’ 와의 강한 연결고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 의 성장과 ‘피터 파커’ 의 성장을 다룬 것 같습니다. 그런 성장과정으로 한 명의 어엿한 히어로가 되고 어벤져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스파이더맨’ 이 보여줄 수 있는 현란하고 화려한 액션이 좋았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볼 수 있는 액션은 ‘스파이더맨’ 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액션이었습니다. 굉장히 고전하고 힘겨운 싸움이 되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 이 보여주는 볼거리는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다정한 이웃에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었습니다. ‘아이언맨’ 이 없는 세상에서 진정한 어벤져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 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인상적인 액션을 볼 수 있고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이 연기한 ‘미스테리오’ 와 ‘스파이더맨’ 의 협업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 에 대한 ‘피터 파커’ 의 그리움이 보는 입장에서도 그대로 감정이 전달될 정도로 ‘토니 스타크’ 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화려하고 현란한 다양한 볼거리를 ‘스파이더맨’ 을 통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넌 슈트를 맡아. 난 음악을 맡을게.’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개봉: 2018.12.1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7분

▶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크 존스, 리브 슈라이버, 마허샬라 알리,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세계.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입니다. 소니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스파이더맨들을 잔뜩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느껴집니다. 영화와는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주는데 영화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그 이상의 스파이더맨의 매력과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작품성과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라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가장 인상적은 점은 마치 한 권의 코믹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파이더맨 코믹스를 보는 듯한 화면과 장면, 대화 상자 등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면 여기저기 뜨는 대화상자가 시선을 분산시키는 느낌도 들었지만 어릴 때부터 만화책으로 단련되어 있는 저로서는 보다보니 금방 익숙해지고 여태까지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대화상자 뿐만 아니라 장면 여기저기서 코믹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믹스 같은 표현들과 그런 화려한 영상이 어지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만한 매력도 확실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는 과거 스파이더맨 영화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오마주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 3>,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의 명장면들을 애니메이션의 장면으로 잠깐이지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보니 색다른 느낌이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스토리와는 크게 상관없는 장면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초반부터 지루하지 않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는 ‘피터 파커’ 의 스파이더맨이 아닙니다. 스파이더맨은 여럿 존재한다는 것은 이제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은 스파이더맨 중 가장 유명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터’ 의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마일스 모랄레스’ 라는 흑인 소년의 스파이더맨입니다. 이 ‘마일스 모랄레스’ 는 ‘피터 파커’ 다음으로 유명한 스파이더맨인데, ‘피터 파커’ 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성격이나 성향도 다른 인물입니다. 어린 소년이라는 점도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색다른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마일스 모랄레스’ 가 어떻게 스파이더맨이 되고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성장기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마일스 모랄레스’ 의 스파이더맨과 함께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 여성형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 우먼’, 흑백의 세상에서 온 ‘스파이더맨 누아르’, 미래에서 활약하는 ‘페니 파커’ 와 로봇 ‘SP//dr’ 그리고 돼지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 햄’ 등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개성이 강한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여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스런 스파이더맨들의 콤비 활약이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보는 재미와 약간씩은 다른 전투 방식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비슷한 비중과 분량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다른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어 재밌는 상황들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서 온 ‘스파이더맨 누아르’ 가 참 신선했습니다. 누아르 시대에 살고 있어 그런지 온 통 까만 코스튬에 색 구분도 흑백으로만 구분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면을 크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 햄’ 인데 외형 자체가 돼지입니다. 돼지 귀나 돼지 코도 가면 쓴 그대로 보이고 귀여운 피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역시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는 만큼 악당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메인 악당을 중심으로 악당들이 뭉쳐 도시를 위기에 빠뜨리는데 그런 상황과 자신들의 신세를 구하기 위한 스파이더맨들이 악당들과 대결을 벌입니다. 악당들도 각자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악당들입니다. 스파이더맨만큼 강력하기도 하고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악당들과 스파이더맨들의 대결이 상당히 화려한 이펙트의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라서 볼 수 있는 시점과 애니메이션만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결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오프닝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약간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인 ‘마일스 모랄레스’ 라는 인물에 대한 배경과 설명이 주를 이루는 초반을 볼 수 있는데 스파이더맨이 되고 나서도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초반부를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초반으로 인해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탄탄한 스토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차곡차곡 진행되는 스토리라서 스토리적으로 어색하지 않은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연개성도 좋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어떻게 구하죠?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였습니다. 마치 한 권의 코믹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으로 코믹스 같은 연출 방식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시점이나 연출 방식이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더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스파이더맨들의 각자의 모습과 활약에 서로의 콤비 플레이까지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개성 강한 스파이더맨들과 악당들의 대결도 좋았고 초반부터 차곡차곡 진행되는 스토리도 어색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자신을 믿고 뛰어야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베놈 Venom, 2018


▶개봉: 2018.10.03.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7분

▶배급: 소니픽처스코리아

▶감독: 루벤 플레셔

▶출연: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악당 히어로의 활약 영화 <베놈>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숙적 중 하나인 ‘베놈’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소니의 야심찬 작품인데, 많은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개봉하였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인물인데, ‘스파이더맨’ 보다 거대한 몸집에 흉측한 외모, 강력한 힘을 앞세운 악당입니다. 사람 죽이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 잔혹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런 인물이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큰 기대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 <베놈>에서 ‘베놈’의 생김새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쭉 찢어진 입에 날카로운 이빨들, 길쭉한 혀가 있는 흉측한 모습인데, 원작과 꽤나 비슷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몸도 거대한 근육질에 몸 곳곳에서 쭉 뻗어나가는 촉수들을 뽑을 수 있고, 사람을 서슴 없이 죽이는 잔혹한 성격까지 완전 악당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소리까지도 낮고 걸걸한 목소리라서 절대 평범한 히어로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영화 <스파이더맨 3>에 등장했던 ‘베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의 ‘베놈’은 이번 영화 <베놈>에 등장하는 ‘베놈’보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에 좀 더 덜 근육질이고 능력도 달랐습니다. 얼굴의 생김새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체적인 이미지와 존재감 자체가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이번 영화 <베놈>의 ‘베놈’이 더 ‘베놈’ 다웠고, 더 악당 같은 이미지에 더 강력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베놈’ 의 숙주 ‘에디 브록’ 이러는 인물에 대한 설정도 달랐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의 ‘에디 브록’ 은 목적을 위해서는 야비하게 행동하고, 껄렁껄렁한 양아치 같은 이미지였다면,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은 은근히 불의를 못 참고, 정의로운 면이 있으며, 사랑을 아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을 연기한 배우는 ‘톰 하디’ 라는 걸출한 배우이고, 영화 <스파이더맨 3>의 ‘에디 브록’이 차지하는 비중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 을 연기한 배우 ‘톰 하디’ 의 연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베놈’ 을 만나고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가 인상 깊었는데, 인간 처럼 행동하다가도 돌연 ‘베놈’ 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베놈’ 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꽤나 리얼했습니다. ‘에디 브록’ 과 ‘베놈’ 의 역할을 배우 ‘톰 하디’ 가 연기한 것은 원작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꿰고 있는 일부 팬분들은 원작의 ‘에디 브록’ 과는 너무 달라 아쉬워하신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원작의 ‘에디 브록’ 에 비해 이 영화 <베놈>의 ‘에디 브록’ 은 마치 ‘스파이더맨’ 의 ‘피터 파커’ 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피터 파커’ 처럼 유머러스하고, 위트있고, 뻔뻔한 듯한 설정인데, 원작의 ‘에디 브록’ 의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베놈>은 ‘베놈’ 의 탄생부터 차근차근 잘 보여줍니다. 영화의 초반부는 다소 느린 전개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초반부의 ‘에디 브록’ 이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과 ‘베놈’ 의 탄생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에디 브록’ 과 ‘베놈’ 의 케미가 정말 흐뭇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에디 브록’ 이 ‘베놈’ 의 존재 자체를 잘 인정하지 않았지만, 점점 티격태격 거리면서 가까워지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시종일관 사악함을 보여주던 ‘베놈’ 의 급격한 태세전환입니다. 왜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는지 잘 이해가는 부분이 없었고, 그럴만한 개연성있는 장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를 보면서 약간 갸우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영화 <베놈>은 초반부터 차근차근 진행되다가 중후반부터 급격히 빨라지는 전개에 긴박함도 더해지면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보여주는 액션의 퀄리티가 굉장했는데, ‘베놈’ 만의 독특한 전투 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빠르고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투 스타일인데, 거기에 중간중간 ‘에디 브록’ 과 함께하는 전투도 인상 깊었습니다. 후반부의 액션은 이 영화 <베놈>에서 정말 최고의 명장면인 것 같습니다.

 사악하지만 히어로인 ‘베놈’ 이 주인공인 영화 <베놈>이었습니다. 주인공 ‘에디 브록’ 을 연기한 배우 ‘톰 하디’ 의 인상 깊은 연기로 ‘베놈’ 과의 독특한 케미와 교감을 볼 수 있습니다. 비주얼적으로도 ‘베놈’ 다웠던 ‘베놈’ 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는 스토리가 초반부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후로는 정말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긴박함을 느낄 수 있어 몰입도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후반부의 퀄리티 높은 액션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We are Venom.’ 영화 <베놈>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The Amazing Spider-Man 2, 2014


▶개봉: 2014.04.2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42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루 가필드, 엠마 스톤


 더 강력해져서 돌아 온 ‘스파이더맨’과 악당과의 대결을 볼 수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입니다.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주인공 ‘피터 파커’가 고등학생으로 나왔지만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한 ‘피터 파커’와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작보다 더 화려한 이펙트를 볼 수 있고 더 화려해진 액션을 선보입니다. 악당이 보여주는 능력이나 모습이 꽤나 인상 깊게 느껴졌고, 그 만한 연출로 더욱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관계도 더욱 뚜렷해져서 그들 사이에서의 스토리 또한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는 약간 마른 듯한 느낌의 체형이었는데,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피터 파커’는 좀 더 근육도 붙었고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더 히어로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듬직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의 ‘피터 파커’는 원작과는 꽤나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안 좋아하시는 팬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늠름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서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악당으로 ‘일렉트로’가 등장하는데, 이 ‘일렉트로’를 연기하는 배우는 헐리우드의 명배우 ‘제이미 폭스’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제이미 폭스’는 초반부터 연기다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서 항상 고뇌하고 ‘스파이더맨’을 동경하는 인물인데, 약간은 어벙벙한 착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악당 ‘일렉트로’로 거듭나는데 ‘일렉트로’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배우 ‘제이미 폭스’의 연기는 이때 가장 인상 깊었는데, 처음 ‘일렉트로’가 되어 보여주는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히어로 액션 영화이지만, 멜로 로맨스로서의 장르성이 매우 강한 작품입니다. 전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도 그런 장르성이 도드라 졌지만 이번 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는 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정말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이 멜로를 보여주기 위해 액션을 소재로 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히어로 액션을 가장한 멜로 영화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멜로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히어로와 악당 사이의 격렬한 전투에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멜로스러운 연출이 강하게 드러나면서 액션의 비중이 다소 작게 느껴지기도 하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결말이 엄청 충격적인데, 원작과 정말 비슷하게 연출된 결말 장면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장면이 원작에서도 정말 엄청난 충격을 준 장면으로 ‘그웬 신드롬’이라고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만큼 스토리 상에서 엄청 큰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이후의 상황에 큰 변화가 오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점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히어로 액션을 가장한 멜로 로맨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입니다. 더 늠름해지고 더 듬직해진 ‘스파이더맨’이 강력한 악당과 펼치는 화려한 액션이 볼 만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절절한 사랑이야기까지 더해져 액션 뿐만 아니라 멜로 로맨스적인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배우 ‘제이미 폭스’의 인상 깊은 연기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마지막 충격적인 장면이 계속 생각나게 됩니다. 멜로로서의 장르성이 강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도 좋은 느낌으로 봤습니다. ‘남의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의 꿈을 쟁취하세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The Amazing Spider-Man, 2012


▶개봉: 2012.06.2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6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판, 마틴 쉰, 샐리 필드


 새롭게 돌아온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입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4편 제작이 무산되면서 기존의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하차하고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은 어떤 모습일 지 기대가 되고 또 새롭게 리부트 되어 어떤 영화가 될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야 세계적으로 워낙 팬층이 두터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분위기는 기존의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보다 더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좀 더 인간적인 내면을 부각시킨 ‘스파이더맨’의 모습으로 내면의 어두운 면까지도 보여주었고, 암울한 현실까지 보여줘 우울하기도한 지극히 인간적인 ‘스파이더맨’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원작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수다쟁이에 유머러스하고 사랑도 마음대로 하고 히어로 생활도 마음대로 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보면 원작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약간은 마른 듯한 체형으로 약한 듯한 모습의 이미지를 가진 학생으로 나오는데, 그런 모습을 가지고 ‘스파이더맨’이 되면 강한 히어로가 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피터 파커’일 때의 모습도 마찬가지고, ‘스파이더맨’일 때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는 배우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보다 배우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더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웹 슈터’도 제작하여 활용하고 다녀 정말 원작 ‘스파이더맨’에 가깝게 연출되었습니다. 


 여주인공으로는 ‘메리 제인 왓슨’이 아닌 ‘그웬 스테이시’가 나옵니다. ‘그웬 스테이시’를 연기한 배우는 당시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실제 연인 사이였던 배우 ‘엠마 스톤’이었습니다. 실제 연인 사이라 그런지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 간의 애정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그웬 스테이시’를 연기한 ‘엠마 스톤’의 연기도 좋았고, 그 둘의 호흡이 정말 좋아 보기 편했습니다. 연기인지 실제 상황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이런 두 배우의 상황과 리얼한 연기로 인해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히어로 액션 영화인지 멜로 로맨스 영화인지 장르를 불명확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멜로 로맨스인지 멜로 로멘스 장르의 영화에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가 소재로 쓰인 것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 만큼 이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이 이 영화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까지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스파이더맨’의 히어로로서의 성장을 다루었습니다.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만남,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는 과정, ‘스파이더맨’과 악당과의 대결 등 전형적인 히어로 액션 영화의 스토리입니다. 그런 스토리 안에 ‘그웬 스테이시’라는 절대적인 인물이 있어 멜로로써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히어로다운 활약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스파이더맨’ 다운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롭개 태어난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새로 리부트된 <스파이더맨> 영화로 원작에 가장 가까운 ‘스파이더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만큼 캐릭터 설정이 잘 되어 있었고 그런 설정의 인물 연기를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웬 스테이시’를 배우 ‘엠마 스톤’이 좋은 연기로 보여주면서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 간의 커플 연기를 너무나 잘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맬로 로맨스적인 요소가 강한 히어로 액션 영화이지만 ‘스파이더맨’ 그대로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비밀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재밌게 잘 봤습니다.


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2007


▶개봉: 2007.05.01.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9분

▶배급: 소니 픽쳐스 코리아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랭코, 토마스 헤이든 처치, 토퍼 그레이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로즈마리 해리스, J.K. 시몬스, 제임스 크롬웰


 우리의 다정한 이웃, 가장 인간적인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시리즈 <스파이더맨 3>입니다.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맨 2>의 연이은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은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예고편에서 등장한 악당들과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코스튬이 이 영화의 기대치를 더 높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흥행면에서는 성공했을 지라도 영화 자체의 평가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3>는 다수의 악당이 등장하여 화제였습니다. <스파이더맨>에서는 ‘그린 고블린’, <스파이더맨 2>에서는 ‘닥터 옥토퍼스’를 메인 악당으로 설정하여 악당 한 명에게 포커스를 줬습니다. 그래서 한 명의 악당과 ‘스파이더맨’이라는 대결 구도를 만들어 긴장감을 점차 중가시키면서 스토리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파이더맨 3>에서는 ‘뉴 고블린’, ‘샌드맨’, ‘베놈’ 등의 악당을 등장시켜 포커스를 분산시켰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다소 산만한 느낌을 줍니다. 각각의 악당들과 ‘스파이더맨’이 대결을 벌이면거 스토리도 좀 끊기는 느낌도 들고, 후반부에 가서는 개연성도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많은 악당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되려 안 좋은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악당들은 총 4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뉴 고블린’과 ‘샌드맨’, ‘베놈’ 그리고 ‘심비오트’에 물든 ‘피터 파커’의 악한 내면입니다. ‘뉴 고블린’은 <스파이더맨>에 나온 ‘그린 고블린’과는 전혀 다른 코스튬으로 나옵니다. ‘그린 고블린’처럼 악한 디자인도 아니고 상당히 세련된 코스튬을 입고 나오는데, ‘스파이더맨’과의 빌딩 사이에서 펼치는 추격 액션씬에서 ‘뉴 고블린’의 매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샌드맨’은 친숙한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악당으로 온 몸이 모래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이 가격을 해도 별다른 데미지를 입지 않는 성가신 능력입니다. 그리고 ‘피터 파커’의 과거와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라 이번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악당입니다. 슬픈 사연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샌드맨’ 배우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마냥 악한 악당이 아닌 이미지를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악당인 ‘베놈’은 팬들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악당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실망을 준 악당이기도 합니다. 원작과의 이미지도 너무 다르고, 개인적으로는 이 ‘베놈’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밸런스가 무너진 느낌입니다. 이 ‘베놈’ 때문에 영화의 한 부분이 뭉탱이로 짤린 듯한 느낌을 주는데 어떠한 한 과정을 건너뛴 느낌입니다. ‘스파이더맨’ 최대의 강적 중 하나인 ‘베놈’ 연출은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피터 파커’의 심리가 약해진 틈을 타 ‘심비오트’가 ‘피터 파커’의 마음을 악하게 물들였는데, 원래 착하고 순수했던 ‘피터 파커’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반대의 인물이 되는데, 그런 ‘피터 파커’의 역기를 맡은 ‘토비 맥과이어’는 1인 2역이나 다른없는 연기를 잘 펼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가 ‘토비 맥과이어’가 펼치는 극과 극의 내면 연기입니다.

 이렇듯 많은 악당들이 등장하다보니 스토리가 약간 뒤죽박죽된 느낌이 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한데 엮이긴 하지만 그 전까진 여기저기서 스토리가 진행되어 다소 산만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리고 한데 엮이는 과정이 조금 개연성이 부족한 듯 합니다. 별다른 계기도 없이 과정이 생략된 듯한 느낌으로 마지막 전투가 펼쳐지는데 좀 더 세밀한 설정과 과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들 중 가장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볼 수 있는 히어로 영화인 <스파이더맨 3>입니다. 이번에는 외적인 적과 더불어 자신의 내적인 적과도 싸워야 하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빠지는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산만한 스토리 진행이 아쉽긴 하지만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의 활약을 볼 수 있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든 영화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어도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스파이더맨2 Spider-Man2, 2004


▶개봉: 2004.06.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범죄, 로맨스/멜로,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6분

▶배급: 콜럼비아트라이스타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샘 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두 번째 시리즈 <스파이더맨2>입니다. 모든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잘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은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가장 인간다운 히어로로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히어로로서의 삶과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원작 스파이더맨에서 보여주는 주인공 피터 파커의 생기발랄한 수다쟁이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가장 어둡고 우울하고 삶에 지친 스파이더맨의 모습만 보여줄 뿐입니다. 주인공은 피터 파커의 삶과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삶을 동시 살다 보니 이래저래 피곤하고 하려던 일도 꼬이기 일수입니다. 스파이더맨으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범죄자들을 벌하고 히어로로서의 삶을 살다 보니 피터 파커의 학교 생활이나 아르바이트나 평범한 삶을 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인간의 삶과 스파이더맨의 삶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 상황이 이번 작품의 가장 기본적인 배경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인공 앞에 강력한 악당이 나타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이 주인공에게 닥쳐오게 됩니다.




 그 악당은 닥터 옥토퍼스라는 악당입니다. 닥터 옥토퍼스는 스파이더맨 세계관에서 그린 고블린, 베놈과 더불어 주인공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맞수 중 한 명입니다. 외모적으로는 굉장히 개성이 강한 악당인데, 몸 통은 평범한 인간이지만 등 뒤로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기계 팔 4개가 달려있습니다. 이 기계 팔들은 닥터 옥토퍼스의 척수를 통해 신경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계 팔에 달린 렌즈를 통해 사방팔방을 다 볼 수 있고, 또 기계 팔에는 칼날도 달려있어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기계 팔을 통해 건물 같은 곳을 기어오르거나 매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 전에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벽을 기어오르거나 매달릴 수 있는 닥터 옥토퍼스는 또 다른 스파이더맨이라고 인터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 대 닥터 옥토퍼스의 대결이자 스파이더맨 대 또 다룬 스파이더맨의 대결 구도를 가지고 있어 팬들에게는 상당히 재밌는 요소로 보여집니다. 이런 닥터 옥토퍼스를 연기한 배우 알프리드 몰리나는 정말 싱크로율 거의 100%의 닥터 옥토퍼스를 보여줍니다. 연기도 잘하고 악당의 이미지나 강력함을 잘 보여줍니다.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작품의 명정면이라고 한다면 당연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의 대결 장면입니다. 사람들을 가득 태운 폭주하는 지하철을 멈춰야하는 상황인데, 이 장면에서 스파이더맨의 히어로로서의 모토가 잘 드러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우리들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이 영화에서는 아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인간과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 앞에 다가오는 위협을 스파이더맨은 어떻게 극복하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십시오. 시리즈 사상 가장 암울한 스파이더맨이지만 그 와중에 우리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스파이더맨 Spider-Man, 2002


▶개봉: 2002.05.0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12세 관람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배급: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윌렘 대포,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랑코, 클리프 로버트슨, 로즈마리 해리스, J.K. 시몬스


 스파이더맨의 시대를 연 첫 번째 스파이더맨 작품으로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이 영화로 인해 스파이더맨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기원을 다룬 동시에 히어로로서의 성장까지 다루고 악당으로부터 도시를 지켜내는 내용인데 그 짜임새가 나름 탄탄합니다.

 주인공인 피터 파커는 평번하고 내성적인 학생인데 우연히 스파이더맨이 됩니다. 스파이더맨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엄청난 힘과 스피드, 그리고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 벽을 기어오르고 매달릴 수 있는 능력 등 정말 많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스파이더맨은 좀 특이하게 거미줄을 손목에서 발사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웹 슈터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거미줄을 쏘는데 이 영화에서는 아예 스파이더맨의 손목에서 거미줄을 쏠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이러한 능력으로 원작의 골수팬들에게는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거센 비난인지, 이 영화를 안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역겹다는 표현을 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이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내성적인 주인공이 스파이더맨이 되어 가면을 쓰면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그렇다고 그 힘을 악용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돕는 데에 씁니다. 물론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기고 활약합니다. 피터 파커가 처음에 스파이더맨의 힘을 얻었을 때 그 힘에 적응하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들이 정말 재밌습니다. 시력이 나빠 항상 안경을 쓰고 다녔었는데 안경이 필요 없는 엄청난 시력도 생겼고 엄청나게 강해진 힘 때문에 치약 하나 짜는데도 적응이 필요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들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런 스파이더맨에 대항하는 악당은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숙적 그린 고블린입니다. 그린 고블린은 스파이더맨의 악당들 중 닥터 옥터퍼스와 베놈과 함께 주요 악당 중 한 명으로 명배우 윌렘 대포가 연기하였는데, 피터 파커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먼 오스본이 그린 고블린이 됩니다. 그린 고블린은 강력한 힘과 민첩성, 그리고 사악해진 심성으로 똘똘 뭉친 악당입니다. 거기에다 최첨단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데 글라인더라는 비행물체를 타고 다닙니다. 글라인더는 그린 고블린하면 떠오르는 비행물체인데 곡선형의 널따란 발판같이 생겼습니다. 그 위에 그린 고블린이 올라타서 날아다닐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최첨단 미사일과 폭탄들, 칼날이 장착되어 있어 무시무시한 비행물체입니다. 그리고 그린 고블린이 들고 다니는 폭탄들은 그냥 터지는 화력을 지닌 폭탄들도 있지만 터지면 사람들이 순식간에 해골로 변하면서 재가 되어버리는 강력한 폭탄들도 있습니다. 이런 무기들과 자신의 힘으로 그린 고블린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 고블린 외에도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는 악당이 한 명 더 등장하는데, 악당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적절하지만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는 인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바로 J.K.시몬스가 연기한 J.조나 제임스입니다. 조나 제임스는 신문사의 국장으로 신문사의 발전과 돈을 위해 스파이더맨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세상에 퍼뜨립니다.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의 사진과 함께 돈을 훔치는 듯 한 기사를 적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로 스파이더맨을 심리적으로 흔들면서 괴롭히게 됩니다.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는 악당들 외에도 스파이더맨의 안식처가 되기도 해주는 여인도 등장합니다. 바로 커스틴 던스트가 연기한 메리 제인 왓슨입니다. 줄여서 엠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피터 파커와 묘한 관계를 보여주는 여인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엠제이 역을 커스틴 던스트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붉은색 머리에 묘한 눈빛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커스틴 던스트라는 배우의 존재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은 어떤 영화들을 알고 봤더니 그 배우가 커스틴 던스트였던 것이라면 <스파이더맨>으로 커스틴 던스트를 확실히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커스틴 던스트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많은 명대사들이 존재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명대사는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대사인데 스파이더맨이 된 피터 파커가 항상 가슴 깊이 세기고 다니는 말입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상황이 어려워도 다른 사람들을 먼저 도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멋진 히어로입니다. 그래서 마블 내에서도 인기 1,2위를 다투는 히어로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기원, 활약을 아주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고뇌와 그러한 심리를 잘 보여주면서 히어로로써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도 잘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스파이더맨을 보여주는 첫 작품으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 Coming, 2017



​존 왓츠 감독,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주연의



MCU의 열여섯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홈커밍’ 입니다.



드디어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MCU에 데뷔한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작입니다.




완전히 돌아온거는 아니지만 한동안 마블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스파이더맨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토비 맥과이어’ 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나



‘앤드류 가필드’ 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있었는데,



MCU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은 기존의 스파이더맨 영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토스파>나 <어스파>에서는 스파이더맨의 탄생과 좀더 사회적인 측면과 인간적인 측면에서 다루었다면



<홈스파>는 스파이더맨의 탄생기원을 다루지 않았고,



좀더 미성숙하고 어린 스파이더맨이 히어로로서의



성장과 책임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의 성장을 도와줄 인물로 ‘아이언맨’ 이 등장합니다.



아이언맨이 맨토로서 등장하면서



스파이더맨이 더 히어로로서 책임감을 배우고 성장합니다.




아이언맨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



스파이더맨과 함께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많은 팬들이 <홈스파> 를 더 가대하게 많든 요소죠.



스파이더맨이 거마줄로 하늘을 날고



그 옆에서 하늘을 나는 아이언맨을 상상해보세요.



정말 기대되고 멋진 장면입니다.




스파이더맨이 점점 ‘다정한 이웃’ 이 되어가는 과정 참 재밌습니다.



역시 마블은 마블이더군요.



<토스파>같은 경우 주인공의 암울한 심리와 현실을 많이 다뤄 좀 어두운 측면이 많았고



스파이더맨 특유의 여유와 유머러스함이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어스파>는 유머러스한 모습은 보여주지만 히어러물을 가장한 멜로영화였죠.



근데 <홈스파> 는 원작과 유사한 스파이더맨을 잘 그려낸 듯 싶습니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




두 명의 케미가 영화의 재미와 몰입도를 더 끌어올려줍니다.




악당도 좀더 인간적인 사회적인 측면에서 비롯되어 생긴 악당으로



마냥 나쁘지는 않은 조금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런 악당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어린 스파이더맨이 해결하는 모습 재밌네요.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의 집안에서 더 활기차게 활약할 스파이더맨.



웃음과 재미로 응원해주시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The Civil War, 2016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MCU 열세 번째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시빌 워라는 소재와 MCU 역대 가장 많은 수의 히어로 등장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이 정치적인 이념과 신념으로 서로 대립하면서



그들을 따르던 하어로들이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필두로



팀 캡틴 아메리카와 팀 아이언맨으로 분열되어 다투게 됩니다.



많은 수의 히어로들이 나오면서



히어로들끼리 싸운다는 내용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팀 캡틴 아메리카에


캡틴 아메리카를 필두로 윈터 솔져, 팔콘, 호크 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이 모여



팀 아이언맨과 대립합니다.



윈터 솔져는 어떻게 이들과 합류하게 됐는지



이제 친구가 된건지 영화로 확인하시죠.




그리고 팀 아이언맨에는


아이언맨을 필두로 워 머신, 블랙 위도우, 비전, 블랙 팬서

 

그리고 사진 상에는 안보이지만 스파이더맨이 뭉쳤습니다.



스파이더맨과 블랙 팬서가 MCU에 데뷔하는 순간입니다.



블랙 팬서와 스파이더맨의 활약 너무나 기대되네요.






두 팀 간의 대립이 심화되어



결국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어떤 한 공항에서 펼쳐지는



히어로들 간의 전투씬은 정말 명장면입니다.



서로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공격하는데



장관입니다.






특히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정말 앞으로의 MCU에서의 활약을

 

대하게 만드네요



첫 등장때도 정말 인상깊게 등장합니다.






두 탐간의 대결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한 쪽이 패배하면서 끝나는지



결국 화해하여 다시 친구 내지 동료가 되는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죠.






그리고 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이지만



‘아이언맨: 시빌 워’ 라 해도 어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아이언맨이 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캡틴 아메리카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입고 나온 아이언맨 슈트가



그동안의 슈트보다 제일 멋져보이더군요.




한 때는 동료이자 친한 친구였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과연 둘은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저 둘이 다투는 동안 저들을 위협하는



다른 어둠은 없을까요?



모두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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