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Avatar, 2009


▶개봉: 2009.12.1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전쟁

▶국가: 미국

▶러닝타임: 162분

▶배급: 해리슨앤컴퍼니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제임스 카메론 감독,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주연의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입니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당시 영화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입니다. 작품의 대부분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고, 굉장히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대부분이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깔끔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외계 행성입니다. 외계 행성에 있는 자원을 캐기위해 인간들이 찾은 행성에서 그 행성의 원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스토리인데, 이때까지 봐왔던 영화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영화들은 대부분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하여 지구보다 월등히 발달된 기술을 앞세워 압도적으로 인간들을 죽이거나 지구를 파괴하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 영화는 반대로 월등히 발달된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들이 외계의 원주민들을 괴롭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뭔가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를 참 재밌게 봤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비록 컴퓨터 영상으로 만들어 졌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 안에서 벌어지는, 자원에 대한 욕심으로 자연을 파괴하려는 인간과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연을 지키려는 외계 원주민들과의 갈등과 대결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몰입감도 최고였고 영상, 연출 어느 것 하나 아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주인공이 하반신 마비의 전직 군인이라는 점도 정말 딱 알맞은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반신 마비의 주인공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다가 아바타를 이용하면서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반신 마비의 주인공은 다리를 써서 걸어다닐 소망을 품고 있었는데 그 소망을 아바타를 통해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현실에서의 모습보다 아바타로 활동을 할 때가 더 행복해보이고 즐거워 보입니다.

 사실 스토리는 그리 대단한 스토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거대한 세계관 속에 세밀한 설정들이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자연과의 교감이나 서로에 대한 교감이 정말 신기하고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이런 교감이라는 요소가 영화 전반에 걸쳐 계속 어필이 됩니다. 이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상당히 신선한 요소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영화는 162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긴 런닝타임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집중해서 잘 볼 수 있었는데, 초반부를 조금 지루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330만 관객수를 동원한 것만 봐도 지루한 영화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가 엄청난 비행과 전투를 보여주는데, 숨죽여 보게 되고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스펙타클한 작품입니다. 다소 단조로운 스토리 일 수도 있지만, 세밀한 설정들로 인해 지루할 틈이 없는 볼거리가 다양한 영화로 2009년 작품이지만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뛰어난 연출과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는,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