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2 Ice Age: The Meltdown, 2006


▶개봉: 2006.04.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피타


 지금까지의 상상력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입니다. 전작 <아이스 에이지>에서 옛날 지구의 빙하기에서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 애니메이션은 그 이후인 해빙기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맘모스 ‘매니’ 와 나무늘보 ‘시드’ 그리고 검치호 ‘디에고’ 삼총사의 더 티격태격하면서 끈끈한 우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삼총사 외에도 다른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고 삼총사와 새로운 캐릭터둘이 보여주는 해빙기에서의 더 흥미진진한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의 오프닝은 전작 <아이스 에이지>와 마찬가지로 도토리를 뒤쫓는 다람쥐 ‘스크랫’ 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도토리 하나로 인해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세계관을 뒤흔들만한 큰 사건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대략 알 수 있는 오프닝입니다. 주요 캐릭터들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 지를 도토리와 ‘스크랫’ 으로부터 알 수 있는데 재밌기도 하지만 흥미롭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기로부터 오는 시련에 맞서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그런 스토리 안에 종족멸종이라는 다른 시련도 있고 종족보존이라는 목표도 있습니다. 종족보존이라는 목표가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펼쳐지고 그 캐릭터의 개성있는 모습과 성격이 기존의 멤버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새로운 캐릭터가 전혀 엉뚱한 성향으로 기존의 맴버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도 그 모습이 꽤나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새로 등장한 캐릭터지만 기존의 멤버들과도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전작 <아이스 에이지>가 친구와의 우정에 초점을 둔 이야기였다면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는 가족애에 초점을 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멤버들에게서는 전작의 우정을 뛰어 넘는 더 끈끈한 면을 보여주고 새로운 캐릭터들은 종족을 뛰어넘는 가족애를 보여줍니다. 결국은 이런 가족애를 통해 다가오는 거대한 시련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족애를 보면 흐뭇하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지만 뭔가 절정에 다다른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다 봐도 아직은 진행 중인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는 전체적으로 코믹한 장면들이 많이 있지만 스토리 중간중간 보여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작 <아이스 에이지>에서와 마찬가지로 도토리를 쫓는 ‘스크랫’ 이나 새로운 캐릭터들인 주머니 쥐들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다람쥐 ‘스크랫’ 은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부터 결말까지 꾸준히 중간중간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머니 쥐들은 기존의 멤버들과 함께 활약하면서 재밌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캐릭터 컨셉 자체가 상당히 웃기고 재밌는 캐릭터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주도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기존의 멤버를 더 부각시키고 재밌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험은 계속 된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였습니다. 흥미로운 오프닝부터 결말까지 기존의 맴버들의 활약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뤄 재밌는 장면들과 활약을 보여줍니다. 친구와의 우정과 더불어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빙기로 인한 거대한 시련 앞에 놓인 많은 동물들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넌 우리가 만난 이후로 먼 길을 함께 해왔어. 그건 정말 고맙지만 과거를 놓아버릴 필요도 있는거야. 그래야 미래를 가질 수 있으니까.’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2> 재밌게 봤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