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오브 처키 Cult of Chucky, 2017
▶개봉: 2017.10.03.(USA)
▶등급: R 등급 (USA)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1분
▶감독: 돈 만치니
▶출연: 앨리슨 던 드와렌, 알렉스 빈센트, 브래드 듀리프, 피오나 듀리프
보고 싶지도 않았던 대면이 시작되었다. 영화 <컬트 오브 처키>입니다. 전작 <커스 오브 처키>에서 바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하는 듯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 원래의 주인공 ‘앤디 바클레이’ 가 다시 시리즈로 복귀하였고 전작 <커스 오브 처키>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니카 피어스’ 도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예전 주인공과 전작의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여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작부터 다시 공포 영화로 돌아와 ‘처키’ 가 전해줄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컬트 오브 처키>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어쩌면 충격적이기도 한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오프닝부터 ‘처키’ 를 볼 수 있는데 ‘처키’ 와 함께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예전 주인공 ‘앤디 바클레이’ 를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의 인형>과 <사탄의 인형 2>에 등장했던 어린아이 ‘앤디 바클레이’ 를 연기했던 당시의 아역배우 ‘알렉스 빈센트’ 가 다시 ‘앤디 바클레이’ 로 등장합니다. 물론 세월이 흐른 만큼 완전 성인이 되어 등장합니다. 약간은 살이 있는 체형에 수염도 나있어 귀여운 외모가 인상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앤디’ 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앤디 바클레이’ 가 등장해도 이 영화 <컬트 오브 처키>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니카 피어스’ 였습니다. 스토리가 ‘니카 피어스’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니카 피어스’ 를 연기하는 배우는 ‘피오나 듀리프’ 입니다. 흥미로운 점이 영화 <사탄의 인형> 모든 시리즈에서 ‘처키’ 의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가 ‘브래드 듀리프’ 인데 이 ‘브래드 듀리프’ 는 ‘피오나 듀리프’ 와 실제로 부녀지간이라고 합니다. 전작 <커스 오브 처키>에서도 그랬지만 아버지 ‘처키’ 와 주인공인 딸이 숙적이 되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 ‘피오나 듀리프’ 의 생각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컬트 오브 처키>는 그 동안의 <사탄의 인형> 시리즈들 중 가장 최신작이라 그런지 한층 더 깔끔한 CG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BGM이 깔리는데 깔끔한 CG와 적절한 BGM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의미심장한 분위기와 장면이 나올 때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BGM이 흘러나오고 ‘처키’ 가 살금살금 등장할 때에도 마찬가지고 ‘처키’ 가 벌이는 살인행각 때에도 적절한 BGM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처키’ 에 의해 사람이 죽을 때나 ‘처키’ 의 움직임이나 전작 <커스 오브 처키>보다 더 깔끔한 CG로 처리된 장면과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컬트 오브 처키>의 스토리는 초반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전작 <커스 오브 처키>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니카 피어스’ 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인데 ‘처키’ 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신세입니다. 주요 배경도 정신병원인데 진실을 아무리 말해도 받아주지 않는 상황과 정신병을 앓고 있는 듯하여 정말 살인을 ‘처키’ 가 했는지 보는 입장에서도 헷갈리게 만드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착각을 일으키는 스토리와 연출로 좋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는 듯 했고 후반부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말도 안 되고 약간 어이없는 전개를 볼 수 있고 결말은 역대급 결말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사탄의 인형> 시리즈들의 결말과는 확연히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초반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연출이 후반부로 갈 수록 엉망이 되는 점과 ‘앤디 바클레이’ 의 존재감이 아쉬웠습니다. 인상적인 오프닝을 보여주는 ‘앤디’ 의 활약을 가대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니카 피어스’ 에게 크게 밀리는 존재감과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처키’ 의 영원한 숙적인 줄 알았던 ‘앤디’ 였기에 이 영화 <컬트 오브 처키>에서의 미미한 활약은 확실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아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 같은 역할이었습니다. 단지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상징성으로 등장한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고통을 느낄 것이다. 영화 <컬트 오브 처키>였습니다.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원조격의 주인공 ‘앤디 바클레이’ 와 차세대 <사탄의 인형>의 주인공 ‘니카 피어스’ 가 함께 등장하는 작품으로 더 깔끔해진 CG와 적절한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BGM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긴장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초반 흥미로운 전개와 연출로 후반부가 기대되는 스토리를 볼 수 있지만 영화가 진행 될 수록 어이없는 전개와 산으로 가는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다시 시리즈에 합류한 ‘앤디 바클레이’ 의 미미한 활약과 존재감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가끔은 나도 내가 무서워.’ 영화 <컬트 오브 처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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