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 Son Of The Mask, 2005


▶개봉: 2005.02.18.(USA)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86분

▶감독: 로렌스 구터먼

▶출연: 제이미 케네디, 알란 커밍


 차세대 장난꾸러기.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입니다. 영화 <마스크>의 속편인 작품으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 설정이 모두 바뀌어 제작되었습니다. 전작의 주인공인 배우 ‘짐 캐리’ 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해 보는 내내 ‘짐 캐리’ 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 정도로 주인공은 비롯해 이 영화를 이끌어 갈만한 인물이 없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고 생각했지만 파워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스토리 전개나 구성, 연출력 모두 전작에 비해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은 전작 <마스크>의 주인공인 배우 ‘짐 캐리’ 가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부터 주변인물들이 모두 새로운 인물들로 된 작품입니다. ‘짐 캐리’ 가 등장하지 않아 상당히 아쉬웠는데 영화를 보기 시작할 때는 그래도 ‘짐 캐리’ 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꿔주는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지만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코미디 영화인 이 영화에서 ‘짐 캐리’ 의 부재는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 만큼 전작에서 느꼈던 ‘짐 캐리’ 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고 그 속편인 이 영화는 그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에서는 ‘마스크’ 의 아들이 등장합니다. 아예 아들이 태어나는 장면부터 볼 수 있고 아기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등장합니다. 이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아기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스크’ 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아기인데 이 아기의 활약이 생각보다 인상적이긴 하지만 약간 어색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보여주는 아기의 모습이 대부분 CG로 연출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자연스럽진 않았습니다. 설정 자체는 신선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아기보다 ‘오티즈’ 라는 강아지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작 <마스크>에 등장하는 ‘마일로’ 라는 강아지의 역할과 비슷한 역할인데 이 ‘오티즈’ 의 존재가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에서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오티즈’ 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아기와의 케미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악당도 등장하는데 이 악당은 강아지 ‘오티즈’ 보다 더 그 활약이 별로였습니다. 엄청난 역할이긴 한데 영화에 극적인 면을 제대로 제공해주진 못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인상적인 악당으로 느껴졌지만 이후로는 그냥 바보 캐릭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어색한 전개의 연속이었고 구성 또한 별로였습니다. 스토리에 극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도 없었지만 스토리 자체가 별로 극적인 면도 없었습니다. 연개성 없는 장면이나 어색한 전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기와 강아지 ‘오티즈’ 가 서로 견제하는 장면은 즐겁게 봤습니다. 이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 사실 뜬금없이 전개되는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두 캐릭터 서로의 견제와 대결이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다음은 누구?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이었습니다. 전작 <마스크>의 명성에 기대 제작된 작품으로 전작보다 많이 못한 작품입니다. 스토리 전개와 구성 모두 별로였고 그렇다보니 스토리 자체에 극적인 면이 없었습니다. 스토리가 전개는 되지만 절정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쭉 전개만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강아지 ‘오티즈’ 를 보는 재미는 즐거웠지만 악당을 포함해 나머지 캐릭터들을 그다지 특별한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 ‘짐 캐리’ 가 계속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넌 인간과 가장 친한 친구야.’ 영화 <마스크 2: 마스크의 아들>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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