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대기 The Christmas Chronicles, 2018


▶개봉: 2018.11.22.(Netflix)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감독: 클레이 케이티스

▶출연: 커트 러셀


 위기에 빠진 산타클로스를 구하는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에 보기 좋은 작품으로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제목과는 별로 매칭이 안됩니다. 제목만 보면 좀 더 크리스마스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나 철학적인 이야기의 영화 같은데 막상 보면 가족이서 가볍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픽도 좋고 CG 처리도 잘 되어 있으며 그런 화면 이펙트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소재로 크리스마스를 이용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의 실체를 알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사건사고와 각종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또한 점점 성장하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그러한 점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점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끼리 모여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굉장히 강한 추위를 느낄 수 있는데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는 그리 큰 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점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짜임새 있어서 놀랐습니다. 어색한 부분도 없고 스토리 전개도 들쭉날쭉함 없이 매끄럽개 흘러갑니다. 영화 초반 나오는 작은 단서들이나 복선들도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부드럽게 느낄 수 있고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 속에 그러한 점들이 다 들어맞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하 알고 있는 배불뚝이네 엉덩이가 남산만 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산타클로스 역할로 배우 ‘커트 러셀’ 이 나오는데 뚱뚱하고 덩치 큰 산타클로스의 모습에 대해서 강하게 부정합니다. 그저 뜬소문일 뿐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커트 러셀’ 의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덩치는 있지만 뚱뚱하진 않고 굉장히 날렵하기도 하고 비상한 재주를 가진 호쾌한 인물로 나옵니다. 개다가 위대한 마법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대 시대에 맞춰진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각종 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당연히 노래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를 줄 알았지만 락 같은 느낌의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록들이 끄는 썰매가 계기판이 달려있고 레이더가 달려있는 최신식 썰매입니다. 이 썰매에는 정말 여러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최첨단 썰매입니다. 그리고 산타클로스가 가져다니는 선물 주머니나 모자 같은 경우도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들입니다.

 산타클로스를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키려는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이 다함께 모여 보기 좋은 작품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작은 감동까지 있어 가족애를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CG가 인상적이며 현대식에 맞춰진 산타클로스와 각종 장비들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계속 돼야 한다.’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 재밌게 봤습니다.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1990


▶개봉: 1991.07.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범죄, 가족,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로버츠 브로좀, 캐서린 오하라


 크리스마스의 대표 영화 <나 홀로 집에>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로 해외에서건 국내에서건 굉장히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바로 크리스마스의 영원한 친구인 ‘케빈’ 입니다. 이 ‘케빈’ 이 크리스마스에 혼자 남겨진 집에서 나쁜 도둑들을 골탕먹이고 집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재밌기도 재밌고 연출이나 구상 또한 좋아 탤레비젼에서 방영할 때마다 몇번이나 본 작품입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주인공 ‘케빈’ 역을 맡은 배우 ‘맥컬리 컬킨’ 을 월드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똥그랗고 큰 눈에 귀여운 외모와 ‘케빈’ 이라는 개구쟁이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케빈’ 은 정말 귀엽고 재치만점에 개구쟁이로 한 없이 어린 아이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드문드문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꼬마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어린 아이인데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맥컬리 컬킨’ 만큼이나 스타가 된 배우들이 또 있는데 바로 어설픈 도둑 2인조입니다. 영화 상에서의 이름은 ‘해리 림’ 과 ‘마브 머챈츠’ 입니다. ‘해리 림’ 은 배우 ‘조 페시’ 이고 ‘마브 머챈츠’ 는 배우 ‘다니엘 스턴’ 입니다. ‘해리’ 와 ‘마브’ 콤비는 이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 과 함께 재밌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는 콤비인데 도둑 콤비이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개그 콤비로 느껴집니다. 그 만큼 이 영화를 보다가 크게 웃는 장면에서는 이 도둑 콤비가 항상 등장합니다. 도둑이라는 역할이지만 정말 정이가는 역할입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주인공 ‘케빈’ 이 도둑들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각종 함정들을 설치하고 그런 함정에 빠지고 걸리는 도둑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해리’ 와 ‘마브’ 가 그냥 함정에 걸리면 그리 재밌게 느껴지진 않았을 텐데 함정에 걸렸을 때의 리액션이 정말 끝내줍니다. 함정에 걸렸을 때 표정과 행동이 좀 과장 됐겠지만 정말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웃기게 연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린아이인 ‘맥컬리 컬킨’ 을 배우 ‘조 페시’ 와 ‘다니엘 스턴’ 이 잘 이끌어주고 받쳐준 듯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1990년 작품으로 어느 덧 28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도 보고 그 동안 자라오면서도 몇 번이나 봤지만 아직도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요즘의 아이들이 봐도 분명 재밌게 볼 것 같습니다. 그 만큼 현실적인 상황에서 리얼한 이야기와 코미디를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집에 어린 아이를 절대 혼자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우리의 영원한 친구 ‘케빈’ 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였습니다. 어릴 때도 몇 번을 보고 자라오면서도 몇 번을 본 작품으로 지금도 다시 보면 분명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둑들과의 한 판 승부를 개그 코너를 보듯 유쾌하고 코믹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다 같이 보기에 너무 좋은 작품입니다. ‘난 겁쟁이가 아니라 이 집 주인이야.’ 영화 <나 홀로 집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월-E WALL-E, 2008


▶개봉: 2008.08.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가족, 멜로/로맨스, 코미디,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갈린, 프레드 윌러드


 오래된 고철 로봇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매이션 <월-E>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은 로봇입니다. 이 로봇을 통해 이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따뜻하고 감동적이지만 뼈대가 있는 메세지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고철 로봇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느낄 수 있는 메세지가 현실적으로도 생각해 볼 만한 메세지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인 로봇의 이름은 제목과도 같은 ‘월-E’ 입니다. 이 ‘월-E’ 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임무를 가진 로봇인데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에 홀로 남아 고철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습니다. 원래 지구에 있어야할 인간들은 지구가 쓰레기들로 너무 황폐해져 살아갈 수 없자 우주로 떠난 상태입니다. 쓰레기로 덮힌 지구는 로봇들에게 맡겨놓고 우주로 떠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 ‘월-E’ 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생활하는 로봇으로 쓰레기 더미에서 신기한 물건들을 수집하면서 몇 백년을 지내옵니다.

 홀로 외로이 지내던 ‘월-E’ 는 지구에 온 최신형 탐사 로봇 ‘이브’ 를 만나면서 지루하던 일상이 확 바뀌게 됩니다. 지저분하지만 순진하고 귀여운 ‘월-E’ 와 반짝반짝하고 깨끗한 최신형 ‘이브’ 의 관계가 마치 인간을 보는 듯한데 이 둘의 감정 연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대사가 그리 많딘 않지만 로봇들만의 표정이나 행동, 약간의 소리를 통해 어떤 감정인지 어떤 생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귀엽게도 느껴지기도 해서 이 애니메이션 <월-E>를 초반부터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에도 인간들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한 듯한 모습의 인간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보다 더 퇴화한 듯한 모습인데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모든 것을 로봇들에게 의지하면서 생활하고 심지어는 걸어다니는 법도 잊어버린 인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외형도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일단 굉장히 살이 많이 쪄있고 다리도 짧은 외형입니다. 운동 능력이 부족하고 의자에서 떨어져도 스스로 다시 의자에 오르지를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E>는 인간들보다는 로봇들이 활약하는 작품입니다. ‘월-E’ 와 ‘이브’ 를 보면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이들의 활약으로 인간들도 더 활기차게 되고 본인들의 생활을 자각하게 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은 많은 여운을 남기고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순수하고 순진한 ‘월-E’ 를 보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인간들의 히어로 로봇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월-E>였습니다. 고철을 처리하는 오래된 로봇과 최신형 탐사 로봇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와 인간이 인간 답게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존과 생활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과 더불어 중요한 메세지까지 담고 있고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난 생존이 아니라 생활이 하고 싶어.’ 애니메이션 <월-E> 재밌게 잘 봤습니다.


미이라 3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


▶개봉: 2008.07.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액션, 코미디

▶국가: 독일, 중국, 미국

▶러닝타임: 111분

▶배급: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롭 코헨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이연걸, 마리아 벨로, 존 한나, 양자경, 루크 포드, 이사벨라 롱


 7년 만에 시리즈가 다시 시작된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입니다. 영화 <미이라>와 <미이라 2>의 성공에 힘입어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을 제작한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는 약간 실망감을 느낀 영화입니다. 시리즈 자체가 워낙 인기가 있어 많은 기대감을 가졌지만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아쉬움만 가득 느꼈습니다. 7년이라는 공백이 크게 느껴졌던 작품인데 조금만 더 빨리 제작되었다면 좀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은 주인공 가족인 ‘오코넬’ 가족을 전작 <미이라 2>에서 그대로 등장시켰습니다. 이 가족들 전체가 미이라에 대항하는 가족인데 영화 <미이라>에서는 ‘리차드 릭 오코넬’ 과 ‘에블린’ 이 함께 미이라에 대항하고 영화 <미이라 2>에서는 ‘리차드 릭 오코넬’ 과 ‘에블린’ 이 결혼하여 아들 ‘알렉스’ 와 함께 세 식구가 미이라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가족 그대로 시간이 흐름 후의 모습으로 아들 ‘알렉스’ 는 소년에서 성인이 되어 등장하며 ‘오코넬’ 세 식구가 미이라에 대항합니다. 미이라 전문 가족이 되어 버린 모습입니다.

 이 가족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에블린’ 인데 영화 <미이라>와 <미이라 2>에서 ‘에블린’ 을 연기한 배우는 ‘레이첼 외이즈’ 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에서의 ‘에블린’ 은 배우 ‘마리아 벨로’ 가 연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첼 와이즈’ 가 ‘에블린’ 이라는 인물에 더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에블린’ 의 생기발랄한 활기찬 모습을 ‘레이첼 와이즈’ 가 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리아 벨로’ 의 ‘에블린’ 은 완전 거의 딴 사람인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 어색했습니다. 게다가 전작들보다 비중이 훨씬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존재감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의 소재가 조금 아쉬웠는데, 영화 <미이라>와 <미이라 2>를 이끌었던 ‘이모텝’ 이나 ‘아낙수나문’ 대신 이 영화에서는 ‘진시황’ 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진시황’ 은 ‘이모텝’ 이나 ‘아낙수나문’ 보다 존재감도 약하고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 또한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진실황’ 을 연기한 배우는 액션 스타 ‘이연걸’ 인데 대륙을 휩쓸었던 황제의 모습이 체격이 작은 ‘이연걸’ 의 모습이 약간 어색해 보였습니다. 조금더 체격이 큰 인물이었으면 더 좋을 듯 싶기도 했고 ‘이연걸’ 의 악역 연기가 왠지 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악역에 대한 연기가 그리 뛰어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의 스토리는 일단 구성이 별로였습니다. 억지로 끼워 맞추기식의 전개를 볼 수 있고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몰입감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주무대가 전작들의 주무대인 이집트에서 중국으로 옮겨오면서 스케일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아 지고 그런 인물들과의 액션씬 또한 짜임새있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액션 스케일 또한 커졌는데 한 편의 전쟁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조금 유치하고 어이없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액션 자체만은 괜찮은 퀄리티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부활한 미이라를 볼 수 있는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이었습니다. 영화의 주무대가 이집트에서 중국으로 바뀌면서 커진 스케일과 액션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구성력 떨어지는 스토리와 억지스럽기도 한 스토리 전개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의 교체가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동일인물이라도 전혀 다른 인물로 느껴지고 존재감 또한 현격히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또 악역의 존재감 또한 기존의 악역에 비래 한참 부족했습니다. ‘남자답게 싸우자!’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잘 봤습니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2011


▶개봉: 2011.12.07.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국가: 미국, 뉴질랜드, 벨기에

▶러닝타임: 107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제이미 벨, 앤디 서키스, 사이먼 페그


 전설을 쫓아 보물을 찾는 모험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입니다.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가 메가폰을 잡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굉장히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등장인물들의 리얼한 모습과 사실적인 장면들이 인상 깊습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보는 듯한 느낌인데 어드벤쳐물로서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일단 이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영상입니다. 풀 3D 영상으로 정말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으로도 헷갈릴 만큼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 다른 3D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바다의 물결이나 사막의 모래알 마저도 리얼하게 보일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부서지는 파도나 바람에 날리는 모래마저도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은 어드벤처 연출이 굉장히 많은 작품입니다. 107분이라는 애니메이션치고는 꽤 긴 시간동안 상당히 빠른 전개와 속도감을 보여줍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날라다니는 등의 장면들이 많은데 그러한 속도감으로 굉장히 다이나믹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그런 연출이지만 전혀 어색한 면도 없었고 그리 어지럽다거나 보기 힘든 점도 없었습니다. 어린이가 보기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속도감 뛰어난 장면 연출이 많아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스토리 또한 뛰어난데 기승전결의 구성이 정확하고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 또한 좋았습니다. 주인공 일행에게 찾아오는 위기는 더 큰 위기가 되고 그러한 위기를 해결하고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스토리가 어찌보면 당연한 스토리 일 수도 있지만 뛰어난 몰입감과 다이나믹한 전개가 스토리의 재미를 한 층 더 뛰어나게 만듭니다. 전개가 다소 급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어색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등장 인물 중 소매치기범이 있는데, 이 소매치기범의 역할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체 무슨 역할인지 꼭 필요한 인물인지 명확하게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주인공과의 연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주인공과의 접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접점이 이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의 스토리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어떠한 인물들과 주인공이 만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뛰어난 그래픽으로 펼치는 전설적인 모험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이었습니다. 정말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진짜 같은 인물들의 모습과 사실적인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군더더기 없이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어색한 장면이나 억지스러운 면도 없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어드벤쳐 영화를 보는 듯 했고 속도감 있는 연출과 전개가 굉장히 다이나믹하게 느껴졌습니다. 러닝타임은 107분인데 그것보다 훨씬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 또한 좋았습니다. ‘벽이 있으면 뚫고 나가라.’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재밌게 잘 봤습니다.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개봉: 2007.07.2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브래드 버드

▶출연: 패튼 오스왈트, 루 로마노


 생쥐가 요리를 하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입니다. 모든 음식점 주방의 적인 하수구에 사는 쥐가 요리를 하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파리에는 쥐가 많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얘기가 이 작품이 제작된 것에 영향을 조금이나마 끼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는 작품으로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재밌게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쥐가 요리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였습니다. 바로 하수구에서나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동물이라고 잘 알려진 쥐와 항상 청결해야하고 맛있고 깨끗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주방인데 이 반대되는 두 요소가 결합되어 주요 캐릭터와 배경이 되었습니다. 지저분한 쥐가 깨끗하고 맛있는 요리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사실 어려운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서 지저분한 쥐 ‘레미’ 와 요리를 하는 공간인 주방을 연결해주는 인물이 바로 ‘링귀니’ 입니다. 비록 하수구에 사는 쥐이지만 요리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 가득한 ‘레미’ 와 요리에 대한 재능 없이 주방에서 해고 위기에 몰린 ‘링귀니’ 는 서로에게 이끌이듯 공생관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링귀니’ 를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맘껏 펼치게 되는 쥐 ‘레미’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의 찰떡 궁합의 모습이 정말 기가 막힌데 ‘링귀니’ 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서 조종하는 ‘레미’ 의 모습이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조종 당하는 ‘링귀니’ 의 모습 모두 우스꽝스러워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는 이 둘 ‘레미’ 와 ‘링귀니’ 에게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욕심 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이 ‘레미’ 와 ‘링귀니’ 에게 끈임없는 방해 공작을 펼치는 인물인데 이 인물로 인해 이 애니메이션에 더 큰 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줘 극적인 장면들을 연출해줍니다. 그렇다고 막 자극적인 방법이나 그러한 장면은 없기 때문에 눈살을 찌뿌리거나 그러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역할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이 중반을 향해 가면서 이 인물의 존재감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스토리 전개가 중반까지는 약간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 중반까지는 꽤나 천천히 차근차근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을 보여주고 큰 위기 없는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스토리 중반부터 스토리의 흐름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하고 몰입감이나 위기감이 더해져 상당히 빠른 속도감이 붙으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한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으로 인해 위기감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연쇄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들을 주인공들이 어떻게 해쳐나갈 지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천재 요리사 쥐와 인간이 함께 요리를 하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였습니다. 하수구에 사는 지저분한 쥐가 깨끗하고 청결한 주방에서 만드는 맛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입니다. 재미와 감동 뿐만 아니라 교훈까지 느낄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온 가족이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요리라는 꿈을 가진 쥐 ‘레미’ 와 인간 ‘링귀니’ 의 찰떡궁합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


▶개봉: 2010.03.0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모험,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크리스핀 글로버, 미아 와시코브스카


 신비한 세상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주인공 ‘앨리스’ 가 토끼를 따라 신비로운 나라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겪는 신비한 경험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동화와 같은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동화의 이야기 그 이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일단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 보다는 붉은 마녀로 등장하는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가 더 인상적입니다. 특이한 체형으로 등장하는데 머리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큰 체형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일단 보이는 외모가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붉은 마녀의 생각이나 사상은 엉뚱하지만 사악하게 그려집니다. 그런 붉은 마녀에 대한 연기를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가 훌륭한 연기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자장수로 등장하는 배우 ‘조니 뎁’ 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페로우’ 와는 또다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보여준 ‘윌리 웡카’ 와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그와는 또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자장수 만의 슬픔을 간직한 밝은 연기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얀 마녀로 배우 ‘앤 해서웨이’ 가 나오는데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하얀마녀가 붉은 마녀와는 완전 대립되는 평화를 수호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항상 평화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손내미는 인물인데 ‘앤 해서웨이’ 의 연기를 보다보면 순수하게 착한 인물인 하얀 마녀가 아니라 뭔가 뒤에 꿍꿍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 마녀 역에 배우 ‘앤 해서웨이’ 가 조금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색체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아무래도 환상적이고 신비한 동화의 나라를 표현하다보니 보는 즐거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는 크게 긴장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반전 같은 요소가 나올 듯하다가 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재미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뛰어난 색체감이나 하얀 마녀와 붉은 마녀 등으로 표현되는 대비되는 색채가 인상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런 포인트가 있어 눈길을 사로 잡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제는 소녀가 아닌 다 커버린 ‘앨리스’ 의 모험을 그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데 거기다가 영화가 전체적으로 뛰어난 색채감을 표현하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두 인물 간의 대립도 대비되는 색채로 표현되어 인물 간의 갈등도 이해하기 쉽고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큰 긴장감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랑 받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면 공포의 대상이 되는게 더 나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재밌게 봤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개봉: 2010.05.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조나 힐


 바이킹과 드래곤의 싸움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입니다. 뛰어난 연출력과 그래픽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바이킹족 인간과 드래곤 사이에서의 갈등과 그런 갈등에서 찾아오는 위기를 통한 주인공의 성장을 잘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많은 인간들과 드래곤들이 등장합니다. 다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드래곤들조차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습 또한 다르게 생겼는데 지니고 있는 특성 또한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주인공은 바이킹족의 ‘히컵’ 이라는 인물입니다. 이 ‘히컵’ 의 아버지는 바이킹족의 족장으로 바이킹족과 드래곤들과의 싸움을 이끌어 나가고 드래곤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인물입니다. 이런 아버지의 아들이 ‘히컵’ 인데, 이 ‘히컵’ 은 힘도 약하고 전사로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 항상 실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이런 ‘히컵’ 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고 아울러 마을 전체의 분위기의 변화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드래곤들 중 가장 눈에 띄는 드래곤은 ‘투슬리스’ 라는 드래곤인데 온통 검은 외형에 커다란 눈망울과 귀여운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는 행동도 거의 고양이와 비슷한 행동을 보여주는데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만의 표정 변화와 행동으로 감정 표현을 하는데 정말 여러 감정을 보여줍니다. 다순한 동물이라기 보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 느끼는 수준의 고등 동물입니다.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할 정도인데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나면 드래곤을 한 마리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전형적인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토리적으로 큰 매력은 느끼기 힘든데 그러한 부분을 매워주는 점이 바로 비행 액션입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고 섬 주위, 바다, 하늘에서 보여주는 비행 액션이 아찔함을 느끼게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굉장히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감을 주변 배경과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비행하는 동안 흘러나오는 음악이나 효과음도 너무 잘 어울려 더 리얼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주인공 ‘히컵’ 의 친구인 ‘아스트리드’ 라는 인물이 있는데 굉장히 터프한 여성입니다. 칼이나 도끼를 막 휘두르면서 굉장한 걸크러쉬 모습을 보여주는데 ‘히컵’ 의 성장을 돕는 인물입니다. 거의 여주인공급의 역할을 가진 인물인데 좀 안타까운 면이 있었습니다. 드래곤 ‘투슬리스’ 의 매력과 존재감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아스트리드’ 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투슬리스’ 에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히컵’ 의 친구들 중에선 가장 큰 역할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다가 결말 부분에서의 설정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설정을 보여주기 때문인데 이 설정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주인공이 성장했구나 라는 생각과 어떤 행동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결말 부분의 설정은 정말 좋은 설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전혀 뜻밖의 설정이였습니다.

 바이킹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신비한 판타지 세계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였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연출이 좋았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하늘에서 펼치는 비행 액션이 인상 깊었고 하늘에서 구름을 뚫고 날거나 바다 속에도 들락거리면서 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주인공 ‘히컵’ 의 성장과 드래곤 ‘투슬리스’ 의 존재감과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결말의 설정이 너무나 뜻 밖의 설정이라 놀랐지만 교훈을 주기도 하고 주인공의 성장을 알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바이킹이에요. 직업적 위험은 당연한 거죠.’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벅스 라이프 A Bug's Life, 1998


▶개봉: 1998.12.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존 라세티

▶출연: 데이브 폴리,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벌레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입니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큰 성공으로 <토이 스토리>에 이어 픽사에서 내놓은 작품인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입니다. <토이 스토리>도 재밌게 봤지만 1998년도 작품인 이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 또한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그 당시에 느꼈돈 재미를 지금 다시보니 좀 더 생각하게 되고 느낄 점이 있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는 크게 개미와 메뚜기의 대립입니다. 개미들은 약자이고 메뚜기들은 강자로 등장하는데 이런 개미들에게는 메뚜기들이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러한 설정을 이 애니메이션 초반부터 잘 보여줍니다. 메뚜기가 개미들에게 얼마나 공포의 대상인지를 알 수 있는데 메뚜기가 등장하는 장면부터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등장하고 그 등장을 보는 개미들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겁을 먹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개미 무리에서도 특출난 개미가 한 마리있는데 그 개미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이 주인공 개미는 다른 개미들과는 조금 다른 발상을 가진 개미로 나옵니다. 항상 살아왔던 방식대로 사는 개미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좀 거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개미입니다. 하지만 다른 무리들과는 좀 엉뚱하고 다른 주인공 개미는 늘 무시 당하고 따돌림 당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에서도 그렇듯이 이런 주인공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의 주요 벌레는 개미와 메뚜기이지만 개미와 메뚜기 말고도 다른 곤충들이 등장합니다. 사마귀부터 풍뎅이, 콩 벌레, 파리, 나비, 거미 심지어 벼룩도 등장합니다. 각각의 곤충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 가고 있고 이들 중에서도 삶에서 낙오된 자들이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삶에서 조금은 낙오된 자들이 뭉쳐 활약하고 더 나아가서는 그들을 무시하던 다른 곤충들로부터 환호성을 듣게 되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왠지 인간 사회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상황이라 더 공감하면서 본 것 같습니다.

 이런 의인화된 곤충들의 모습이 좀 기억에 남는데 다리는 두개에 팔은 네개를 가진 곤충들도 있고 아예 인간처럼 팔다리 모두 두개인 곤충들고 있습니다. 아니면 팔다리가 더 많은 곤충들도 있습니다. 그런 곤충들이 인간처럼 사회를 이루고 살아간다는 설정이 재밌었습니다. 서로 모여 파티도 즐기고 공연도 있고 음식도 먹는 너무나 인간들의 사회와 비슷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에서 보여지는 상황들이 인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과 상당히 겹쳐 보이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의인화 시킨 곤충들의 대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였습니다. 무리에서 낙오된 곤충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은근히 생각할 것들이나 느낄 것들이 있었습니다. 곤충들의 세계가 인간 사회와 닮은 점이 많아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몰입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곤충들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강해. 실은 너도 알고 있었지?’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 재밌게 잘 봤습니다.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2010


▶개봉: 2010.08.05.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어른이 되어 어른의 시선으로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입니다. 전작들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 2>에서부터 점점 성장하는 장난감의 주인 ‘앤디’ 를 보면 왠지 경험담을 보는 듯한 감정 이입이 됩니다. ‘앤디’ 가 점점 성장하면서 가지고 있던 장난감들을 하나둘씩 잊는 것 처럼 지금의 저에게도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장난감을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를 보면 그런 기억이 ‘앤디’ 를 통해서가 아닌 장난감의 시선으로 떠오릅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는 주인 ‘앤디’ 가 대학에 가게 되면서 집을 떠나게 되고 짐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장난감들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면서 시작됩니다. 오랫동안 가지고 놀지 않았는데, 이 일은 장난감 입장에서는 굉장히 슬픈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이 성장해서 더이상 장난감들과 놀지 않는 것이 장난감들에게는 가장 슬픈 일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그런 상황으로 시작하면서 장난감들의 그런 감정들을 잘 보여줍니다.

 전작인 <토이 스토리 2>가 1999년도 작품이고 <토이 스토리 3>가 2010년도 작품이라 그런지 그래픽 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자연스러워 진것 같고 색채감도 더 뛰어난 듯한 느낌입니다. 장난감들도 왠지 더 잘생겨진 느낌이고, 더 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전혀 느껴지지 않은 기존의 장난감들과 새로운 장난감들의 모습은 전혀 어색함 없이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재밌었던 장면은 바로 ‘포테이토 헤드’ 가 펼치는 활약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장난감들이 위기에 빠지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 위기를 벗어나고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장난감이 바로 ‘포테이토 헤드’ 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포테이토 헤드’ 만의 활약인데, 또띠아와 오이를 떠올리시면서 이 장면을 보시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는 결말부에 정말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어린이들은 집에 있는 장난감을 더 소중히 다룰 것이고,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으로 짠한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정말 어린이와 어른 둘 모두 느낄 점이 많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장난감과 인간이 보여주는 감동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옛 추억과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였습니다. 장난감들의 주인 ‘앤디’ 의 입장에 깊은 공감을 느끼면서 그러한 점을 장난감의 시선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장난감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모험을 볼 수 있지만 결말부에서는 그 동안의 과정들을 다 덮을 정도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보다 어른들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가, 파트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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