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


▶개봉: 2010.03.0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모험,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크리스핀 글로버, 미아 와시코브스카


 신비한 세상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주인공 ‘앨리스’ 가 토끼를 따라 신비로운 나라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겪는 신비한 경험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동화와 같은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동화의 이야기 그 이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일단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 보다는 붉은 마녀로 등장하는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가 더 인상적입니다. 특이한 체형으로 등장하는데 머리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큰 체형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일단 보이는 외모가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붉은 마녀의 생각이나 사상은 엉뚱하지만 사악하게 그려집니다. 그런 붉은 마녀에 대한 연기를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가 훌륭한 연기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자장수로 등장하는 배우 ‘조니 뎁’ 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페로우’ 와는 또다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보여준 ‘윌리 웡카’ 와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그와는 또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자장수 만의 슬픔을 간직한 밝은 연기를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얀 마녀로 배우 ‘앤 해서웨이’ 가 나오는데 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하얀마녀가 붉은 마녀와는 완전 대립되는 평화를 수호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항상 평화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손내미는 인물인데 ‘앤 해서웨이’ 의 연기를 보다보면 순수하게 착한 인물인 하얀 마녀가 아니라 뭔가 뒤에 꿍꿍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 마녀 역에 배우 ‘앤 해서웨이’ 가 조금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색체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아무래도 환상적이고 신비한 동화의 나라를 표현하다보니 보는 즐거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는 크게 긴장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반전 같은 요소가 나올 듯하다가 마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재미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뛰어난 색체감이나 하얀 마녀와 붉은 마녀 등으로 표현되는 대비되는 색채가 인상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런 포인트가 있어 눈길을 사로 잡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제는 소녀가 아닌 다 커버린 ‘앨리스’ 의 모험을 그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데 거기다가 영화가 전체적으로 뛰어난 색채감을 표현하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두 인물 간의 대립도 대비되는 색채로 표현되어 인물 간의 갈등도 이해하기 쉽고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 큰 긴장감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랑 받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면 공포의 대상이 되는게 더 나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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