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개봉: 1997.04.26.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4분

▶감독: 어빈 케쉬너

▶출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전설적인 SF 시리즈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입니다.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후속작입니다. 주요 악당인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드디어 이번 편에서 ‘요다’ 가 등장하여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가 우연한 기회에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당당히 반란군의 일원으로서 활약합니다.

 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도 영화가 시작할 때 ‘먼 옛날...’ 로 시작하는 배경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어떠한 행성에 비밀기지를 세운 반란군을 제국군이 찾아내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내용인데 그러한 내용 그대로 영화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영화 초반부터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를 보여주는데 반란군을 공격하는 제국군의 무기도 인상 깊었지만 그에 대응하는 반란군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합니다. 큰 스토리는 제국군과 반란군의 전투인데 그런 상황이 영화 초반부터 진행이 되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되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더 스케일 크고 퀄리티 있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전작보다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 좀 더 그래픽 수준도 높고 특수효과 기술 수준도 높았습니다. 전작에서는 인형 같이 느껴졌던 동물들의 모습도 이전 작에서는 그래도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의 전투 장면은 우주선이나 전투기가 그 당시 기술이라곤 하지만 왠지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광선검을 들고 펼치는 대결 장면도 전작에서는 그냥 서로 광선검을 맞대는 수준의 대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는 우주선이나 전투기의 모습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고 광선검으로 대결하는 장면도 한층 더 현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좀 더 흥미진진해지고 몰입감도 높아졌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레아 공주’ 와 ‘한 솔로’ 의 케미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곧고 진지한 ‘레아 공주’ 와 껄렁껄렁 건달 같은 느낌의 ‘한 솔로’ 가 정반대 성향의 두 명이 보여주는 케미가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이 커플을 다른 분들께서는 많이 응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커플을 보고 ‘레아 공주’ 에게 조금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레아 공주’ 가 생각보다 마인드가 오픈마인드로 느껴지는 장면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보여 지는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커플의 케미가 의외로 많은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전쟁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었습니다. 전작 <스타워드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보다 발달된 기술로 우주선이나 전투기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들이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광선검을 이용한 대결 장면이 한층 더 현란하고 화려해져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스 베이더’ 의 존재감이 숨소리만으로도 확실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한다 아니면 안한다야. 해본다는 것은 없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재밌게 봤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개봉: 2010.05.27.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6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제이크 질렌할, 젬마 아터튼, 벤 킹슬리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입니다. 어릴 때 칼 한 자루를 들고 각종 함정을 피해 악당을 물리치는 어드벤처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286 컴퓨터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조작이지만 각종 함정과 악당과의 대결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명작 게임인데 바로 그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나타나는 약간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일단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원작 게임을 생각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원작 게임의 배경만 따왔을 뿐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부분이 없습니다. 게임 진행에 나오는 각종 함정 같은 요소들 빼고는 크게 게임이 연상되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느낌은 오히려 영화 <미이라>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 말고는 보는 재미가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영상미가 화려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염두에 두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분명 화려한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액션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페르시아라는 고대 국가를 배경으로 사막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이나 사막이 인접한 도시에서의 추격전 같은 장면들은 인상 깊었습니다. ‘하사신’ 이라는 일종의 어쌔신들과의 전투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칼을 날리면서 싸우는 전투 방식의 대결이 그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칼을 날리는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주인공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 인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생각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묘한 푸른색 눈동자에 매력적인 이목구비, 탄탄한 몸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각종 액션이나 음모를 필사적으로 파헤치고 막으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젬마 아터튼’ 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능동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초반부에 큰 전쟁씬을 보여주면서 큰 볼거리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드라마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음모가 점차 시작되고 갈등이 깊어지는 흐름인데 스토리가 살짝 루즈해 질 때 즈음 주인공의 각종 활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크게 지루한 점을 느낄만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한 전개를 스토리 내내 보여줍니다. 그래도 좀 더 어드벤처 요소를 더 크게 부각 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설의 대제국이 선택한 단 하나의 영웅.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였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했었던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를 원작으로 제작되어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게임과는 너무나도 달랐고 게임을 기억하면서 보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어드벤처 요소가 강하게 나타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생각하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밀어부치는 용기요.’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재밌게 봤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5


▶개봉: 2005.11.0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코미디

▶국가: 영국

▶러닝타임: 84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닉 파크, 스티브 박스

▶출연: 피터 샐리스, 랄프 파인즈, 헬레나 본햄 카터, 피터 케이, 니콜라스 스미스, 리즈 스미스


 아카데미를 빛낸 최강의 콤비가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입니다. 똘망똘망한 눈이 귀여운 친숙한 토끼가 무섭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스톱모션 촬영 기법으로 제작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찰흙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운 연출이 돋보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이어져온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참신한 발상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발상이 토끼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집니다.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는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들 중 가장 런닝타임이 긴 작품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첫 작품인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의 런닝타임은 23분,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은 30분,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은 30분인데 반해 이 애니메이션의 런닝타임은 무려 84분입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의 런닝타임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긴 런닝타임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쓴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안갑니다.

 런닝타임은 길지만 지루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초반부터 보여주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의 소재나 컨샙이 독특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있어 긴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 귀엽기만 느껴졌던 토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에 흥미도 생기고 그런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상황들이 재밌기도 합니다. 코믹한 장면이나 미스터리한 장면, 유쾌한 장면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여러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월레스’ 는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에서도 독특한 직업으로 등장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발명가이고 그 외에 세 놓은 방 주인, 창문닦이 등의 직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토끼를 박멸하는 직업인데 토끼을 해충 취급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직업인 것 같습니다. 이 토끼들을 박멸하기 위한 기계도 참 독특한데 그런 기계를 보면 ‘월레스’ 는 천재인 것 같습니다. 그런 ‘월레스’ 의 파트너인 ‘그로밋’ 의 여전한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시리즈의 진전한 주인공은 ‘그로밋’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중에서 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가 가장 큰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규모가 생각보다 컸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입니다. 그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도 있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도 있고 위기를 유발하는 인물도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이 그동안의 짧은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긴 스토리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상이 크게 들썩인다!!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였습니다. 그동안의 시리즈들 중 가장 긴 런닝타임과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가장 큰 규모를 보여주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가장 많습니다. 초반부터 흥미가 터지는 전개를 보여주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로밋, 가자!’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볼트 Bolt, 2008


▶개봉: 2008.12.3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감독: 바이론 하워드, 크리스 윌리엄스

▶출연: 존 트라볼타, 마일리 사이러스, 수지 에스먼, 마크 월튼


 당신이 꿈꾸가장 이상적인 슈퍼독(?)이 온다! 애니메이션 <볼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볼트>의 제목은 주인공의 이름 그대로입니다. 주인공인 강아지 ‘볼트’ 는 범상치 않은 강아지인데 다른 평범한 강아지와는 다른 매우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수퍼 히어로인데 하늘은 나는 것 빼고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정도릐 능력자입니다. 눈에서 레이져도 나가고 달리는 자동차보다도 빠르고 힘껏 짖으면 지면이 뒤엎어져 버립니다. 수퍼 강아지라는 소재가 참 신박했던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볼트>의 주인공 ‘볼트’ 의 능력에는 비밀이 있는데 사실은 텔레비젼 프로그램의 특수 효과였던 것입니다. ‘볼트’ 는 방송국 밖의 세상에는 나가본 적이 없는 자신에게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 줄 착각하고 살아온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주인 ‘페니’ 에게는 사랑을 듬뿍 믿으면서 자라왔습니다. 이런 ‘볼트’ 가 어쩌다 세상 밖에 나오면서 모험을 펼치게 되는데 자신에게 있는 수퍼 능력을 믿고 세상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착각으로 인한 수퍼 능력은 무용지물이고 현실에서는 꽤나 곤욕을 치르게 되는데 의외로 유치하지도 않고 어린이에게나 어른에게나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볼트>는 오프닝부터 상당히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보는 사람들에게 ‘볼트’ 는 수퍼 능력을 가진 수퍼 강아지인 것처럼 보여주다가 사실은 착각의 능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볼트’ 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주인에 대한 충성과 사랑은 진짜였는데 그런 모습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사랑스러워 보일 것 같습니다.


 주인공 ‘볼트’ 는 모험 중에 몇몇의 동료들을 만나는데 길고양이 ‘미튼스’ 와 햄스터 ‘라이노’ 가 그들입니다. 특히 길고양이 ‘미튼스’ 는 착각에 빠져 사는 ‘볼트’ 에게 현실을 직시해주고 여러 조언을 해주는 조력자 역할입니다. 그리고 햄스터 ‘라이노’ 는 상당히 재밌는 햄스터인데 일행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추진력을 부여하는 역할입니다. 작은 체구이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코뿔소의 뜻을 가진 ‘라이노’ 라는 이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볼트’ 와 ‘미튼스’, ‘라이노’ 이렇게 세 명은 정말 멋진 호흡의 팀웍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처음부터 상당히 다이나믹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런 다이나믹한 스토리가 권선징악의 스토리도 아니고 뚜렷한 악당이 없는 스토리라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나쁜 역할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역할은 아니고 조금은 ‘볼트’ 와 주인 ‘페니’ 의 관계를 더 부각시켜주는 역할입니다. 이 사람의 존재로 인해 ‘페니’ 와 ‘볼트’ 의 관계를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스토리도 상당히 굴곡지게 진행되고 속도감도 있어 좋았습니다.

 TV속 슈퍼독 세상과 맞짱뜨다!! 애니메이션 <볼트>였습니다. 수퍼 히어로가 아닌 수퍼 강아지를 볼 수 있는 신박한 소재의 작품으로 주인과 반려견의 사랑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생각보다 다이나믹하고 속도감 있는 굴곡진 스토리가 어린이나 성인 모두에게 약간의 교훈까지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성 넘치는 다른 동료들까지 있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수퍼 목청!’ 애니메이션 <볼트> 재밌게 봤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 Monsters, Inc., 2001


▶개봉: 2001.12.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모험, 판타지,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92분

▶감독: 피트 닥터, 데이빗 실버맨, 리 언크리치

▶출연: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메리 깁스, 스티브 부세미, 제임스 코번, 제니퍼 틸리


 드디어 그들의 벽장 문이 열렸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입니다. 독특한 세계관에서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여 펼쳐지는 몬스터들의 활약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2001년 작품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개성 강한 몬스터들과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그래픽까지 더해져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를 더 몰입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제목답게 몬스터들이 경영하는 회사가 주된 무대입니다. 이 회사는 특이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인간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이 비명소리가 몬스터 세상의 주요 에너지 자원이라고 하는 설정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몬스터 세상의 에너지 회사인 것입니다. 그런 인간 어린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모으는 방법은 몬스터가 직접 인간 아이들을 찾아가 무서운 표정이나 행동으로 놀래 켜서 비명을 지르게 하는 것입니다.

 몬스터 세상과 인간 세상이 분리 되어 있는데 인간 아이들을 놀라 키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각종 문으로 들어가 인간 아이들 방의 벽장을 통해 인간 세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몬스터들의 모습을 보고 대부분 비명을 지르는 인간 아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주인공은 이 회사 최고의 스타이고 그런 주인공을 돕는 친구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이 둘이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를 이끌어가는 몬스터들이고 애니메이션 내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는 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주요 몬스터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비중과 역할 배분으로 스토리 전개에 딱 필요한 만큼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모성 짙은 몬스터도 없고 없어도 되는 몬스터도 없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데 딱 필요한 만큼의 역할을 가진 몬스터들과 주요 몬스터들의 호흡도 좋았고 그들이 펼치는 소동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들의 모습을 보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 아이들의 비명을 모으는 과정을 잘 보여주지만 반대로 몬스터들에게도 미지의 생물인 인간들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이 굉장히 독특했는데 어떻게 보면 인간이 몬스터를 무서워하는 것 보다 몬스터가 인간을 더 무서워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설정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두운 밤, 벽장 뒤 몬스터들이 나타난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였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에 독특한 소재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을 몬스터로 설정하여 몬스터의 시선으로 몬스터 세계를 볼 수 있고 인간에 대한 감정을 볼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도 많고 적절한 비중과 역할 배분으로 스토리가 부드럽게 전개됩니다. 2001년도 작품이지만 그래픽도 뛰어난 편이고 스토리에 어색함도 없었습니다. ‘너와 나는 팀이야. 우리 우정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Out Of The Shadow, 2016


▶개봉: 2016.06.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2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데이브 그린

▶출연: 메간 폭스, 스티븐 아멜, 로라 리니, 윌 아넷


 새로운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하라!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입니다. 전작 <닌자터틀>에서 1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네 명의 거북이들은 그대로 등장하고 거기에 ‘에이프릴’ 과 ‘슈레더’ 도 다시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추가되었는데 ‘비밥’ 이나 ‘락스테디’, ‘크랭’, ‘케이시 존스’ 등의 새로운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원작 내용과 매우 가깝게 설정된 점이 많습니다. 일단 등장인물들도 원작의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비밥’ 이나 ‘락스테디’, ‘크랭’, ‘케이시 존스’, ‘벡스터 스톡먼’ 등 원작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을 제대로 보진 않아 잘 모르지만 어릴 때 드문드문 봤었던 기억이 있어 이들을 다 알아 볼 순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모습도 원작과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원작을 드문드문 보긴 했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제목 그대로 거북이들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거북이들은 도시를 사랑하고 도시를 지키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런 활동들은 전부 어둠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상황과 자신들의 입장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에 숨어 사는 것 보다 세상 밖으로 당당하 나가고 싶어 하고 평범하게 인간처럼 살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로인한 멤버들 간의 갈등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들이 별다른 계기 없이 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어떤 계기로 갈등이 풀렸는지를 확실히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각 거북이들의 행동과 생각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십대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내면은 성숙하지 못한 아직도 성장 중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듯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행동과 생각만을 어필하고 그러한 모습 중에서 ‘레오나르도’ 는 리더라는 위치의 압박감을 느끼고 ‘라파엘’ 은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고 ‘미칼렌젤로’ 는 정말 철 없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 틈에 끼인 ‘도나텔로’ 는 상당히 진지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자의 성격이 전작 <닌자터틀>보다도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주인공들이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를 이끌어 가지만 이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밥’ 과 ‘락스테디’ 인데 ‘비밥’ 은 혹맷돼지의 돌연변이 이고 ‘락스테디’ 는 코뿔소의 돌연변이입니다. 이 둘의 우악스럽고 개그스러운 모습과 칠칠맞고 멍청해 보이는 모습이 원작과 상당히 비슷했고 이 둘이 보여주는 개그들과 영화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보여주는 그러한 모습들이 완급 조절을 해주면서 영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 둘이 보여주는 액션 장면도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확실히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콤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비밥’ 이나 ‘락스테디’ 에 비해 주요 악당 중 한 명인 ‘슈레더’ 는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전작 <닌자터틀>에서 보여주었던 얼굴 전체를 덮는 전투형 투구와 갑옷을 걸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배우 자체가 바뀌면서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포스를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전작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가면이나 투구도 쓰지 않고 영화 내내 거의 맨얼굴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대사도 거의 없어 상당한 무개감마저 느껴졌는데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대사도 정말 많아진 만큼 악당으로서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 듯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슈레더’ 로서의 액션 장면도 거의 없고 영화를 보고나면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소모형 인물로 등장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닌자터틀’ 들의 라이벌인 악당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그냥 소모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인 ‘크랭’ 도 아쉬웠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와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주요 악당 다운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 임팩트 있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크랭’ 특유의 외모는 확실히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인간의 뇌의 모습이 생각나는 특유의 외모에 인간형 로봇을 타고다니는 모습이 원작과 비슷하게 등장합니다. 게다가 원작보다 더 흉측한 모습에 더 강력할 것 같은 로봇의 모습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했지만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은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의 스토리 전개는 정말 너무 어설펐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전작 <닌자터틀>보다는 스케일이 커졌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고 스토리가 우연성에 너무 기대어져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서 스토리가 시작되고 우연히 만나서 싸우고 도망가고 우연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는 등의 정말 많은 우연에 기댄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스토리적으로는 그리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고 긴장감 또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액션 또한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면은 전작이 더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어둠의 히어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였습니다. 기존의 인물들에 더해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원작에 가까운 모습과 스토리를 볼 수 있지만 개연성 떨어지는 스토리와 우연성 짙은 스토리 전개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좋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인물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소모 시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의 퀄리티도 전작 <닌자터틀>보다 뛰어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움이 더 컸던 작품입니다. ‘평범하게? 그럼 재미없지.’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잘 봤습니다.


카 Cars, 2006


▶개봉: 2006.07.20.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코미디,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1분

▶배급: 브에나비스타코리아

▶감독: 존 라세터, 조 랜트

▶출연: 오웬 윌슨, 폴 뉴먼, 보니 헌트, 마이클 키튼


 살아 숨 쉬는 자동차들의 숨 막히는 레이스. 애니메이션 <카>입니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선 살아 있는 장난감들을 볼 수 있었던 처럼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살아 있는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자동차들이 펼치는 속도감 넘치는 레이싱 경주와 점점 성장해가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친구들을 사귀고 또 다른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서 자동차로서의 매력이 점점 더 증가하는 주인공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에는 인간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등장하는 인물이 전부 자동차입니다. 의인화된 자동차인데 레이싱 경주를 하는 레이싱카 주인공과 주변 다른 레이싱카들, 경주를 촬영하는 카메라 감독들, 경주를 중계하는 해설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까지 모두 자동차들입니다. 심지어는 파리로 보이는 개체들까지도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설정과 컨샙입니다.

 의인화된 자동차들이나 보니 자동차의 앞면 유리 전체가 눈으로 표현되었고 입도 있고 치아도 심지어 혀도 있습니다. 바퀴는 인간으로 치면 다리의 기능뿐만 아니라 팔의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각 자동차들의 모델에 따른 디자인에 따라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차종도 ‘포르쉐’, ‘페라리’, ‘쉐보레’, ‘포드’, ‘폭스바겐’, ‘BMW’ 등으로 정말 다양한 자동차들을 볼 수 있고 오래된 모델부터 최신형 모델까지 여러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는 모델은 몇 안되고 대부분 모르는 자동차들뿐이었습니다. 참고로 주인공 자동차는 ‘쉐보레’ 와 ‘포드’ 섞은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 <카>의 그래픽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동차들의 금속으로 된 차체의 질감이나 광택이 정말 잘 표현 되었습니다. 자동차 차체에 왁스를 잘 바른 듯한 광택과 타이어의 고무 같은 질감까지도 눈으로 볼 수 있고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 휘날리는 먼지바람까지도 잘 표현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자동차지만 실제 자동차 같은 표현력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도 초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과 레이싱을 마친 후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이 어떤 성향과 성격인지를 보여주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이고 배려심도 없어 주변에 친구 하나도 없는 주인공이 어떻게 레이싱에 임하는 지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은근히 속도감 있는 레이싱 경주와 주인공의 모험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거기에 스토리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코믹한 요소도 있어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자동차들의 모험. 애니메이션 <카>였습니다. 의인화되어 표현된 자동차들의 모습과 행동이 인상적이었고 자동차들의 금속 차체의 질감이나 광택의 표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다룬 스토리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요소까지 더해져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캐딜락처럼 날아서 BMW처럼 쏴라!’ 애니메이션 <카> 재밌게 봤습니다.



마다가스카 Madagascar, 2005


▶개봉: 2005.07.14.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86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 록, 데이빗 쉼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신비한 동물의 세계.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입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이 동물원을 벗어나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입니다. 각각의 특성을 살린 동물들과 그런 동물들의 모험을 보는 재미가 있고 주요 동물들 말고도 서브 동물들의 활약도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 동물들의 독특한 설정과 자잘한 구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크게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초반부터 펼쳐지는 독특한 설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는 독특한 설정이 가장 눈에 띕니다.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 한 계기로 동물원을 벗어나게 되는데 특이한 점은 그 동물들이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구경거리이고 한정된 우리 안에서의 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고 동물원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줄 알았지만 정반대의 전개를 보여줍니다. 몇몇을 빼고는 동물원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물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행동을 끝까지 보여주는데 예상을 벗어난 전개가 좋았습니다.

 주요 동물은 사자와 얼룩말, 하마, 기린입니다. 이 4마리의 동물들이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를 이끌어가는 동물들인데 유독 사자가 눈에 띕니다. 동물 4인방 중 유일한 육식 동물인데 처음부터 왜 사자가 저기 끼어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동물원 최고의 인기 동물인 사자는 육식 동물이라는 공포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동물원의 리더격의 동물입니다. 초식 동물들과도 굉장히 서슴 없이 지내는 친화력 높은 동물인데 애니메이션 중간중간 보여주는 육식 동물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자 외에도 얼룩말이나 기린, 하마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각각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모습이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줍니다. 꿈이 있는 얼룩말과 허약한 기린, 아줌마 하마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코믹한 모습들이 좋았는데 거기에 동물원 최고의 인기 동물인 사자가 합세해 펼치는 4인방의 모습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하나의 팀으로 느껴집니다. 이들 4인방이 보여주는 액션도 좋았고 이들끼리의 갈등을 가지는 모습과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는 주요 동물 4인방인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 외에도 펭귄이나 원숭이, 푸사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역할도 적절하게 분배가 되어 있는데 원숭이들은 야생의 좋은 점들을 보여주고 푸사들은 야생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들 중 특히 펭귄들이 눈에 띄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개그감이 넘치는 동물들인 것 같습니다. 이들 외에도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코믹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웃음이 나는 장면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뉴요커 동물들의 동물원 귀환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였습니다.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의 적절한 역할 분담으로 스토리 구성과 함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크게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입니다. 이 주요 동물 4인방 외에도 펭귄이나 원숭이, 푸사들이 보여주는 활약도 있어 웃음도 느낄 수 있고 스토리에 굴곡도 제공해줍니다. 동물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설정과 모험이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너는 괴물이 아니라 내 친구야.’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재밌게 봤습니다.



미이라 The Mummy, 2017


▶개봉: 2017.06.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알렉스 커츠만

▶출연: 톰 크루즈,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월리스


 리부트 되어 돌아 온 다크 유니버스의 첫 영화 <미이라>입니다. 이 영화는 다크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의 첫 영화입니다. 다크 유니버스에는 ‘미이라’ 외에도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늑대 인간’, ‘투명 인간’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들을 영화화하여 한 작품에 묶어서 등장할 것 같은데 <어벤져스>의 몬스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크 유니버스의 첫 시작의 포문을 액션 스타 ‘톰 크루즈’ 가 열었습니다.

 그 동안 영화 <미이라>라고 하면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 의 <미이라> 시리즈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데 ‘톰 크루즈’ 의 영화 <미이라>는 과거의 <미이라>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등장하는 악역의 설정도 다르고 주요 배경 또한 다릅니다. 과거 <미이라> 시리즈를 이끌어가던 악역 ‘이모텝’ 과 ‘아낙수나문’ 을 더이상 볼 수 없고 배우 ‘소피아 부텔라’ 가 연기하는 ‘아마네트’ 라는 ‘미이라’ 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미이라>의 주요 미이라인 ‘아마네트’ 는 미이라이긴 하지만 미이라라는 괴물로서의 공포감이나 강력함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 동안 ‘이모텝’ 이 보여줬던 <미이라> 시리즈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모텝’ 은 확실히 죽었다 되살아나는 미이라의 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아마네트’ 는 미이라라기 보다는 좀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마네트’ 도 뼈와 가죽만 있는 모습에서 점점 생명력을 채우면서 피와 살이 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과정에서 보여지는 공포감이나 괴기스러운 모습이 좀 덜한 편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미이라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탱글탱글하고 매끈매끈한 피부를 가진 미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이라라는 괴물이지만 너무 이쁘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요 배경지가 미이라라고 하면 떠오르는 장소인 이집트가 아니라 영국이라는 점이 색달랐습니다. 보통 미이라라고 하면 이집트를 배경으로 피라미드가 등장하고 스핑크스가 등장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에서는 그런 것들 보단 영국의 현대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보다는 건물이 빼곡한 건물들이 등장하고 영화 <미이라>하면 빼먹을 수 없는 모래바람 같은 것들이 건물들 사이사이로 불어 닥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현대식 건물들이나 비행기, 자동차 등에서 이루어지는 액션 장면들이 은근히 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영화 초반에 보여지는 비행기 안에서의 다이나믹한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는 스토리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설정 등이 좀 아쉬웠는데 설정이야 다크 유니버스를 여는 영화로서 이후 후속작에서 더 설명이 나올 듯 하지만 다른 부분들이 약간 의아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 와 ‘아마네트’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둘 사이의 개연성에 대한 설명이 영화 상에서는 확실하게 드러나있지 않습니다. 단지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둘 사이의 관계에 의문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미이라>를 보다가 배우 ‘로셀 크로우’ 의 역할에 기대가 생겼습니다. 이 영화 이후로도 제작될 다크 유니버스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 가 광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영화 <어벤져스>의 멤버들을 끌어모았던 ‘닉 퓨리’ 같은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상에서는 ‘지킬’ 이라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지킬앤하이드’ 의 바로 그 ‘지킬’ 입니다. 확실한 개성의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이 영화에서나 다크 유니버스에서나 꽤나 중요한 인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역할이나 후속작에서의 등장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이라>에서 어떤 역할인지 꼭 필요한 인물이었는지 궁금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그 인물이 갖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잘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 에게 동기부여나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더 큰 동기부여를 해주는 인물도 있어 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어도 될 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그 역할을 다른 인물들이 나누어 담당했어도 이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었을 듯 합니다.

 다시 부활한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 <미이라>였습니다. 과거 <미이라> 시리즈와는 다른 컨셉으로 액션 스타 ‘톰 크루즈’ 가 이끌어가는 작품입니다. 과거에 봐왔던 미이라와는 다른 느낌의 미이라가 등장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미이라라는 괴물이 주는 공포감이나 강력함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쭈글쭈글한 모습에서 완전체의 모습이 되니 너무 이뿐 미이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미이라 자체가 보여주는 공포감이 쏙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액션 장면도 퀄리티가 좀 부족한 것 같지만 나름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그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다크 유니버스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에서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는 작품입니다. ‘그 모험심 다 어디갔어?’ 영화 <미이라> 잘 봤습니다.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2


▶개봉: 1992.12.18.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범죄, 스릴러, 코미디,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캐서린 오하라


 전작 <나 홀로 집에>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입니다. 전작 <나 홀로 집에>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제작된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컨셉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케빈’ 이 활약하는 무대와 배경, 장소가 확실히 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서 친숙하면서도 익숙하게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의 주무대는 세계적인 대도시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입니다. 전작 <나 홀로 집에>에서는 주인공 ‘케빈’ 이 사는 작은 마을과 ‘케빈’ 의 집이 주요 무대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그 무대가 커졌습니다. 그런 큰 도시에서 작은 어린아이 ‘케빈’ 이 보여주는 활약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를 보면 ‘케빈’ 은 확실히 천재인 것이 확실합니다.

 ‘케빈’ 이 홀로 뉴욕에 있는 상황도 정말 코미디그럽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 여행을 떠나려다 혼자 뉴욕에 있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사실 좀 일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전작 <나 홀로 집에>에 등장했던 도둑 2인조인 ‘해리’ 와 ‘마브’ 가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이유도 그럴 듯하지만 그들이 버젓이 뉴욕을 돌아다니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무튼 이들과 ‘케빈’ 이 다시 뭉쳐서 그 케미와 호흡이 너무 좋고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배경이 뉴욕이라서 볼거리가 더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는 ‘케빈’ 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해리’ 와 ‘마브’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존재도 이 영화에서 정말 많은 웃음을 줍니다. 정말 이 영화의 감초 같은 역할인데 전작 <나 홀로 집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할의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존재가 전작과 가장 차이나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해리’ 와 ‘마브’ 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들로 또 다른 재미와 웃음을 많이 줍니다.

 이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해매다>의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가 전작 <나 홀로 집에>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일단 시간 때가 크리스마스인 점도 비슷하고 ‘케빈’ 이 혼자가 되는 점이나 ‘케빈’ 이 혼자가 되어 벌어지는 일들, 혼자가 되었을 때의 행동 방식 등이 꽤나 비슷합니다. 그리도 ‘해리’ 와 ‘마브’ 의 역할과 ‘케빈’ 의 조력자의 존재와 역할까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주 무대가 뉴욕이라는 대도시라는 점이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앞서 언급했던 ‘해리’ 와 ‘마브’ 와는 다른 이들의 존재가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아무튼 전작과 많이 비슷하지만 그래도 식상하다는 느낌보다 다른 매력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다시 혼자가 된 ‘케빈’ 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작 <나 홀로 집에>와 비슷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를 볼 수 있지만 주요 무대가 뉴욕이라는 대도시라는 점과 ‘해리’ 와 ‘마브’ 외의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으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훈훈한 마무리까지 있어 크리스마스의 대표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해 봐요. 잃을 건 없어요.’ 영화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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