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드레드 Judge Dredd, 1995


▶개봉: 1995.07.1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범죄, SF

▶국가: 미국

▶러닝타임: 95분 

▶감독: 대니 캐논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미래의 법치 국가를 볼 수 있는 SF 영화 <저지 드레드>입니다. 이 영화 <저지 드레드>는 서기 2139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엄청나게 먼 미래가 배경인데 평상시의 상상대로라면 자동차가 날라다니고 로봇들이 걸어다니는 최첨단 시대를 상상하겠지만 이 영화의 배경은 굉장히 척박한 환경의 도시를 보여줍니다. 인간이 살기 힘들어진 지구의 환경으로 많은 인구들이 대도시에 밀집해서 살고 있고 그 도시는 강력한 법으로 치안이 강화된 도시입니다. 이 도시와는 대비되는 도시의 바깥 세상은 무법지대로 나옵니다. 바깥은 거의 사막이나 다름없는 곳입니다. 상당히 만화 같은 배경을 가진 영화인데 알고 보니 정말로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 <저지 드레드>의 주인공 ‘조셉 드레드’ 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이 맡았는데, 대표작 <람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실베스터 스탤론’ 의 또 다른 작품인 <데몰리션 맨>에서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미래 경찰의 모습과 비슷한 법을 수호하는 ‘저지’ 라는 직업의 모습이 지금 다시 보면 조금 촌스럽게 보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 봤을 때는 꽤나 멋져보였습니다.

 이 영화 <저지 드레드>는 미래가 배경이라 사이보그도 존재하고 첨단 무기도 등장합니다. 특히 ‘저지’ 들이 사용하는 무기가 꽤 멋져보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진 무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사이보그들이 어릴 적 보았을 때는 굉장히 공포적인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비쥬얼도 그렇고 보여주는 행동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 그런 무서운 존재들로 인해 어릴 때 기억이 강하게 남은 영화입니다. 지금보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어릴 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조셉 드레드’ 를 보다보면 은근히 ‘로보캅’ 이 생각납니다. 특히 영화 초반에 보여지는 모습이 더 그랬는데 절도있는 말투와 행동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저지 드레드>가 초중반을 지나면서 그런 모습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초반에는 ‘로보캅’ 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로봇처럼 느껴진 것은 아니고 복장과 직업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용하는 무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 <저지 드레드>의 스토리는 참신한 면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예상이 되는 진부한 스토리라고 해도 무방한데 그래도 어색한 전개는 없어서 볼 만 했습니다. 완성도나 작품성을 떠나 정말 한 편의 만화 같은 면도 있어서 유치한 면도 없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실베스터 스탤론’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실베스터 스탤론’ 의 액션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력한 법 앞에 찾아온 위기를 그린 영화 <저지 드레드>였습니다.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젊은 시절의 액션과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로 지금 보기에는 약간 촌스러운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멋져보였습니다. 머나 먼 미래가 배경이라 지금으로서는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등장하고 저 정도의 미래는 저렇게 될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뛰어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만화 같은 스토리라서 은근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곧 법이다.’ 영화 <저지 드레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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