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개봉: 2019.10.3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8분

▶감독: 팀 밀러

▶출연: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예스, 가브리엘 루나


 심판의 날 그 후, 새로운 운명이 격돌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입니다. 2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제대로 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작품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이어지는 작품이 아니라 1991년도 작품인 <터미네이터 2>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터미네이터 2>에 이어 배우 ‘린다 해밀턴’ 이 ‘사라 코너’ 로 다시 돌아왔고 70대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역시 다시 출연합니다. 더 강력해진 적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강력한 액션이 볼 만합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라 <터미네이터 2>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터미네이터 2>에서 완전한 끝맺음을 맺었던 스토리가 어떻게 다시 이어지는지 기대가 되기도 했고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가 연기한 ‘T-800’ 이 어떻게 다시 등장하는지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게다가 <터미네이터 2>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배우 ‘린다 해밀턴’ 의 ‘사라 코너’ 역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여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물온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적에 대해서도 기대를 가지고 이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이어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함인지 <터미네이터 2>의 한 부분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런 시작으로 <터미네이터 2>를 봤었던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터미네이터 2>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젊은 모습의 ‘사라 코너’ 를 볼 수 있었고 과거에 겪었던 공포스러웠던 기억에 대한 급박했건 상황을 느끼게 하면서 시작부터 몰입되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초반부터 충격적인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터미네이터’ 와 함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끌어 왔던 존재를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으로 파격적으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런 전개가 <터미네이터 2>에서 이 영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서 좋았고 완전 새로운 <터미네이터> 작품이 된 것 같아 신선하기도 했고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완전 본래의 <테미네이터> 시리즈의 근본을 바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실망감이 느껴진 것은 아니었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초반부터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미래에서 건너오는 설정은 마찬가지였지만 건너온 존재가 더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보여 지는 액션의 퀄리티와 화려함도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누비는 액션은 물론이고 총 같은 화기류 무기 없이 펼치는 액션을 초반부터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무게감 보다는 속도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라 중간에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그런 비중 있는 액션과 비교해봐도 손색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주역 중 한 명인 배우 ‘나탈리아 레이즈’ 가 연기한 ‘다니엘레 라모스’ 를 볼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을 중심으로 ‘그레이스’ 라는 또 다른 새로운 인물과 ‘사라 코너’, ‘T-800’ 이 모여 함께 새로운 적에 맞서 싸웁니다. 처음에는 그저 당찬 소녀 정도고 느껴졌는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용기 있고 진취적인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를 상대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인물이면서 주역인 배우 ‘맥켄지 데이비스’ 가 연기한 ‘그레이스’ 를 볼 수 있습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듯한 상당히 단련이 잘 된 인물인데 큰 키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중성적인 느낌이 들면서 상당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액션을 잘 보여주는데 유연한 면도 있었고 긴 팔다리로 보여주는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선보인 완전 독창적인 인물로서 그 역할과 마무리까지 잘 보여준 것 같았고 매력적인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등장하는 적으로 새로운 ‘터미네이터’ 를 볼 수 있었습니다. ‘Rev-9’ 이라는 ‘터미네이터’ 인데 배우 ‘가브리엘 루나’ 가 연기하였습니다. 임무만을 생각해서 움직이는 전형적인 살인기계인데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업그레이드 되어 왔던 ‘터미네이터’ 의 새로운 로봇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골력의 ‘T-800’ 과 액체 금속의 ‘T-1000’ 을 적절히 섞은 듯한 느낌입니다. 이 ‘Rev-9’ 의 집요한 추격이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고 <터미네이터 2>의 ‘T-1000’ 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의 공포감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반갑고 기대가 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영원한 ‘사라 코너’ 인 배우 ‘린다 해밀턴’ 입니다. <터미네이터>나 <터미네이터 2>에서 봤던 모습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나이가 든 모습이지만 첫 등장 장면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제는 주름이 많이 자리 잡은 나이가 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멋진 여전사였고 기계들을 때려 잡는 ‘터미네이터’ 들의 숙적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등장하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모습도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든 모습입니다. 비록 기계인 ‘T-800’ 이지만 마치 인간 같은 느낌으로 정이 있고 마음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흰 머리도 많고 주름도 많고 근육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여전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성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예전만은 못한 느낌이지만 강력한 액션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도 강력한 적을 맞아 여기저기 터지고 깨지고 부러진 처참한 모습으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T-800’ 은 강력한 적 ‘Rev-9’ 을 맞서 싸우지만 확연하게 차이나는 성능 차이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는 강한 동료들이 있어 성능 차이를 메꿔줍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가장 멋진 팀워크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그레이스’, ‘사라 코너’, ‘다니엘라 라모스’ 와 함께 보여주는 팀워크가 액션 장면에서 인상적입니다. ‘T-800’ 의 강력한 힘, ‘그레이스’ 의 기술, ‘사라 코너’ 의 지원, ‘다니엘라 라모스’ 의 한 방이 처절하긴 하지만 멋진 연출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완전히 끝났던 ‘T-800’ 이 어떻게 다시 등장하는 지가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에서 어색하지 않게 그럴듯하게 <터미네이터 2>와 잘 연결되도록 한 것 같습니다. 그런 ‘T-800’ 의 존재와 ‘사라 코너’, ‘존 코너’ 3인 간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주요 액션 장면 중간 중간에 보여 지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언젠가는 터질 폭탄 같은 3인의 관계가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였고 메인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스토리가 그리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영화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 2>의 스토리를 적절하게 섞은 느낌입니다. 미래의 기계가 보낸 강력한 살인 기계로부터 중요한 인물을 지키는 스토리입니다. 신선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인물인 배우 ‘린다 해밀턴’ 의 ‘사라 코너’ 의 복귀와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T-800’ 과의 만남, ‘다니엘라 라모스’ 와 ‘그레이스’ 라는 새로운 매력적인 인물들의 조화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볼거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사라 코너’ 복귀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 그대가 실망이 또 아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 이상 정해진 미래는 없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였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이어지지만 새로운 스토리로 돌아온 작품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적인 존재인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와 더불어 ‘사라 코너’ 의 ‘린다 해밀턴’ 이 돌아왔고 ‘다니엘라 라모스’ 와 ‘그레이스’ 라는 새로운 매력적인 인물들의 조화를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적 ‘Rev-9’ 과 함께 보여주는 강력한 액션은 인상적이었지만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 2>를 섞은 듯한 신선하지 못한 스토리는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터미네이터 2>를 잇는 작품으로서는 너무 인상적이었고 좋았습니다. ‘For John.’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재밌게 잘 봤습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개봉: 2015.07.0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5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앨런 테일러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다시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무려 12년만에 복귀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볼 수 있어 기대를 가지게 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입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이때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스토리를 대부분 다 엎어버렸습니다. 기존의 ‘터미네이터’가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오고, 그런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카일 리스’도 과거로 오는 큰 틀은 그대로 등장하지만 그 안의 다른 요소들을 많이 집어 넣고 시간적인 순서도 약간 바꾸었습니다. 이런 점이 영화 초반에 보여지고 이후로는 완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인간대 기계 간의 전투를 보여줍니다. 이때까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끌어온 ‘존 코너’의 과거의 경험으로 이끄는 인간 저항군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이 ‘존 코너’를 배우 ‘제이슨 클락’이 연기하였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2>의 ‘에드워드 펄롱’이나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의 ‘닉 스탈’,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의 ‘크리스찬 베일’과는 또 다른 모습의 ‘존 코너’를 보여줍니다. 이런 ‘존 코너’는 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가장 큰 충격을 주는 인물입니다. 그 동안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들의 ‘존 코너’와는 전혀 다른 설정의 ‘존 코너’인데, 이 ‘존 코너’의 등장으로 그 동안의 이야기들을 완전히 다 뒤엎어버리는 뒤죽박죽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설정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존 코너’가 ‘존 코너’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많은 인물들의 배우가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바로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인데, ‘사라 코너’는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하였고 ‘카일 리스’는 배우 ‘제이 코트니’가 연기하였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터미네이터 2>에서 ‘린다 해밀턴’의 여전사 이미지의 ‘사라 코너’를 ‘에밀리아 클라크’가 어떤 연기로 보여줄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냥 보이는 이미지로는 당시 ‘린다 해밀턴’의 강인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연약한 이미지로 보이기 때문에 ‘사라 코너’를 제대로 연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터미네이터>시리즈를 이끌어갈 파워풀한 모습이나 강인한 모습은 다소 부족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좀 더 젊은 듯한 이미지가 좀 더 다이나믹하게 보이기도 해서 괜찮았 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단연 ‘아놀드 슈월제네거’의 ‘T-800’입니다. 여전히 멋진 ‘T-800’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제는 약간 나이가 든 모습이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아놀드 슈월제네거’하면 ‘터미네이터’인듯 ‘T-800’도 ‘아놀드 슈월제네거’와 함께 나이를 먹었습니다. ‘T-800’의 머리도 희끗희끗하다 못해 거의 백발이 되었고 전성기 때보다 다소 줄어든 몸집과 늘어난 주름이 눈에 훤히 다 보였습니다. 그래도 파워풀한 액션을 여전히 보여주긴 하지만 좀 버거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조금씩 틀어지는 설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 ‘T-800’의 설정은 달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T-800’의 멋진 바디어택을 볼 수 있습니다. 뭐 약간의 설정파괴이긴 하지만 거듭되는 시리즈로 너무 많은 것이 틀어질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는 익숙한 얼굴의 배우가 한 명 등장합니다. 바로 우리나라 배우 ‘이병헌’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잠깐 나오지만 나름 눈이 가는 역할이었습니다. 비중이나 분량이 크진 않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전설적인 역할을 보는 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인상 깊기도 했지만 이른 시간의 퇴장으로 많이 볼 수 없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뭔가 많이 보여주기엔 부족한 분량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에는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현재와 미래, 과거를 오고가는 뒤죽박죽 느낌의 스토리와 그런 스토리에 대한 많은 설명들이 스토리 전개를 조금 루즈하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악역으로 등장하는 ‘T-3000’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발달된 ‘터미네이터’인데, 영화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액체형 ‘T-1000’보다 그다지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영화 기술의 발달로 좀 더 세련되고 성능만 좋을 뿐 더 강력하거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T-1000’이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악당 ‘터미네이터’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단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 복귀라는 타이틀만 거창할 뿐 그 외의 것은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설같은 작품들인 전작들을 많이 생각나게 하는 오마쥬 같은 장면들이 많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합니다. 그런 정면들은 스토리가 어떻든 옛 추억 소환이기도 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낡은 터미네이터의 활약을 보는 것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낡고 노화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가슴 찡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사라 코너’를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역시 이번작에도 “I’ll be back.”의 대사가 나옵니다. 역시 영화의 마스코트 같은 명대사가 예전 <터미네이터 2>에서 느꼈던 느낌은 아니지만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인상 깊은 점도 많았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였습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이 든 모습 그대로 나이 든 모습의 ‘터미네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낡았지만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는 활약을 볼 수 있고 한충 더 젊은 ‘에밀리어 클라크’의 기대 이상의 ‘사라 코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량이 살짝 아쉬운 ‘이병헌’의 반짝 활약도 나오고, 볼거리는 다양한 영화였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설정파괴가 많아지는 점은 아쉽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 복귀라는 점이 영화를 보게 만듭니다. 많은 전설을 낳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재밌게 봤습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


▶개봉: 2009.05.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SF, 스릴러,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독일, 영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롯데 엔터테인먼트

▶감독: 맥지

▶출연: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맥지 감독,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주연의 네 번째 터미네이터 시리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입니다. 기존의 터미네이터와는 다른 시점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그 동안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터미네이터들이 있던 미래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간과 기계 군단의 본격적인 전쟁을 보여줍니다.

 일단 배경이 터미네이터 본래의 시간대라서 흥미가 가는 영화인데, 거기에 주인공 ‘존 코너’역으로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한다고 하여 더 관심을 가졌습니  다. 원래 터미네이터하면 아놀드 슈월제네거인데 아놀도 형님은 이번 작품엔 등장하지않아 많은 아쉬움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촬영 당시 아놀드 형님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동 중이어서 영화계를 잠시 떠나있던 상태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시 영화계로 복귀하셨지만, 지금이나 그 당시에나 연세가 너무 드셔서 예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내뿜던 카리스마를 다시 보여주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형님을 볼 수 없는 것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아놀드 형님은 볼 수 없지만, 크리스찬 베일의 존 코너가 전작인 터미네이터3의 존 코너보다 훨씬 더 남자다운 리더로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작의 존 코너가 워낙 허약하고 약하디 약하게 나와서 정말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존 코너는 기계에 저항하는 인간 저항군의 사령관이라, 카리스마있고 리더쉽 강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전작의 존 코너는 실망만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터미네이터4에서는 그래도 사령관으로써 리더다운 인물로 나와 시리즈 역사상 가장 멋진 존 코너라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어린아이의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4에서 멋지게 성장한 모습으로 출연하여 기뻤습니다.

 그런 존 코너에 샘 워싱턴이 연기한 마커스라는 인물이 더해져 영화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커스라는 인물은 정말 비밀이 많은 수수께끼의 인물인데, 이 영화의 핵심 인물입니다. 스토리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비중 있는 인물로 더 이상의 설명은 너무나도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을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 베일과 샘 워싱턴의 호흡을 보는 것도 이 영화에서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명장면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와 존 코너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이 어린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이 뭔가 소름 돋는 장면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1의 주인공이자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가 존 코너를 어떻게 만나는지 알 수 있어 재미 있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터미네이터들이 판치는 미래이기에 많은 터미네이터들이 등장하는데, 인간들이 상대하기에 정말 너무 힘겨워 보였습니다. 끊임없이 생산되는 터미네이터들이 하나같이 다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인간들의 절망적인 상황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냥 전쟁 통 속에 무너진 건물 잔해와 무법 지대로 변한 배경 뿐인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그간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을 죽이려 추격하면서 공포라는 분위기와 죽음의 압박을 선사하는 터미네이터 같은 요소가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 요소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터미네이터2에 나오는 액체 금속형 터미네이터 T-1000인데, 추격자로써 제대로 공포감을 조성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3의 T-X는 그런 느낌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요소가 너무 약해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호평보다는 혹평을 많이 받은 영화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마커스라는 인물 덕분에 너무 가혹한 혹평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터미네이터4에서 얻은 것은 마커스라는 인물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 만큼 마커스라는 인물이 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터미네이터라는 시리즈에서 가장 안 좋은 평을 받긴 했지만, 터미네이터 세계관의 미래에서의 스토리라는 점과 본격적인 기계와 인간의 전쟁을 다룬 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재밌는 영화는 아니지만 터미네이터 팬이라면 미래 전쟁을 흥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Terminator3: Rise Of The Machines, 2003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터미네이터3: 라이드 오브 더 머신> 입니다.



12년만에 돌아온 <터미네이터> 의 세 번째 시리즈로



오랜만에 ‘아놀드 슈왈제네거’ 의 ‘터미네이터’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2003년이면 ‘아놀드’ 의 나이가 만 56세 일 때인데,



전성기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탄탄한 체구를 보여주더라구요.




처음엔 이제 너무 나이가 많지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괜한 생각이었구나 싶었어요.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2> 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성인이 된 ‘존 코너’ 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막 미래에 저항군의 지도자라는 설정인데,



겉모습은 좀 약해보이는 이미지라서



저항군의 리더를 맡기에는 너무 약해보이더라구요.



아직은 저항군 리더는 아니지만....



그리고 여자 주인공도 좀 아쉬웠는데,

 

전작들의 '사라 코너' 가 안나온 것도 아쉽지만,

 

이번 여자주인공은 별다른 활약도 없습니다.

 

영화 내내 도망만 다니고, 이렇다할 뚜렷한 활약은 보여주질 않죠.

 

'사라 코너' 와는 너무 대조적인 활약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영화 기술도 많이 발전하여,



전작들보다 더 화려해지고 스케일도 커졌습니다.



스토리 자체의 스케일이 커진 건 아니지만,



볼거리가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일단 새로운 터미네이터 T-X가 나오는데,



기존의 터미네이터 T-800에 2에 나왔던 액체 터미네이터인 T-1000을 합친 것 같은 로봇입니다.




기존 뼈대에 외치가 액체 금속으로 이루어졌고,



총격이나 감전 등에 대한 내성도 더 뛰어나고,



첨단 무기들, 화염방사기나 에너지포같은 무기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뛰어난 능력인 모든 기계를 감염시켜 조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이번 터미네이터는 여성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작들에 비해 터미네이터로써 큰 공포감을 조성해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편에 나온 T-1000은 쫓아오면 저지할 방법이 딱히 없는 공포감을 조성해주지만,

 

이번 작의 T-X는 골격이 있어 좁은 통로는 쫓아오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T-1000보다 공략법이 더 뚜렷하게 보이는 거죠.

 

그리고 남성 관람객들에게는 T-X가 너무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있어서

 

공포감을 덜 느낄 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또 아쉬운 점은 스토리입니다.

 

전작들은 운명은 바꿀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메인으로 영화가 진행되지만,

 

이번 작은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 라는 식의 내용입니다.

 

전작들은 희망을 갖고 정해진 운명에 맞서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에서는 전혀 다른 메시지가 담겨있어 조금 아쉬웠어요.

 

 

최신식 터미네이터에 맞서는 구식 터미네이터와 인간들.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합니다.

 

좀 단순하게 싸우는 면이 있지만,

 

집어던지고 날리고 하는 액션이 그래도 통쾌함을 주네요.

 

그리고 여성형 터미네이터가 색달라 좀 인상적이긴 합니다.

 

명작인 전작들을 결코 뛰어 넘을 수 없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터미네이터로 다시 돌아오신 '아놀드 슈왈제네거' 를 볼 수 있어 너무 반갑고,

 

더 커진 스케일에서 터미네이터 끼리의 대결을 볼 수 있는 점은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 나실 때 봐보시죠.

 

재밌긴 재밌습니다.


터미네이터2 Terminator2: Judgment Day, 1991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주연의

 

<터미네이터2> 입니다.

 

전작에 이어 <터미네이터2> 도 흥행에 성공한 명작으로

 

지금봐도 재밌는 작품입니다.

 

전작보다 스케일도 커지고 스토리도 재밌습니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아놀드 형님은 터미네이터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터미네이터는 아놀드 형님이 하는게 맞죠.

 

차이점이 있다면, 이건 큰 차이점인데 터미네이터가 이번에는 선역입니다.

 

전작에서는 인간을 죽이기 위한 로봇이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인간을 지키는 로봇이죠.

 

생각만해도 엄청 든든합니다.

 

하지만 적으로 등장하는 녀석이 참......

 

 

이번 적은 전신이 액체 금속으로 이루어진 터미네이터 'T-1000' 입니다.

 

이 녀석이 참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가졌는데,

 

아무리 총에 맞아도 액체 금속이다 보니 금방 회복합니다.

 

머리가 갈라져도, 몸이 반토막이 나도, 산산조각이 나도 다시 원상태가 됩니다.

 

이런 놈을 상대로 어떻게 싸우라는 건지....

 

그래도 우리의 아놀드 형 멋지게 위기를 극복 하실겁니다. 아마도.....

 

 

그리도 전작에 이어 다시 나오신 진정한 여전사 '린다 해밀턴'.

 

전작에선 가녀린 여인이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제데로 된 여전사로 나옵니다.

 

전작의 인물과 같은 인물인데도 엄청 달라요.



 

사람 자체가 달라진 듯 엄청 바뀌었습니다.

 

굉장히 터프해졌고, 근육도 붙었고, 총도 잘 쏩니다.

 

같은 인물인지 의심스럽네요.

 

그래도 액션을 요하는 영화 상에서 든든해서 좋네요.

 

 

이번 작은 전작보다 더 스케일도 커지고

 

스토리도 더 재밌고, 영화 기술력도 더좋아져

 

특수효과도 더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아놀드 형님의 연기도 더 좋아진 것 같구요.

 

전작은 대사가 거의 없긴 했지만....

 

이번 작은 대사량도 많습니다.

 

 

우리 인간과 터미네이터 연합은

 

말도 안되는 능력을 지닌 적을 무사히 무찌를 수 있을까요?

 

린다 해밀턴도 여전사로 거듭났고,

 

아놀드 형님도 같은 편으로 가세했지만,

 

적이 워낙 막강한지라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번 작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과 터미네이터의 교감 또한 눈여겨 보아야 할 요소입니다.

 

 

인간의 친구로 돌아온 터미네이터.

 

과연 막강한 적으로부터 인간을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터미네이터와 인간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터미네이터2>.

 

로봇 대 로봇이 펼치는 터프한 굵직한 대결을 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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