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The Witness, 2017


▶개봉: 2018.08.1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1분

▶감독: 조규장

▶출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영화 <목격자>입니다. 우연히 살인 장면을 목격하면서 살인자에게 쫓기게 되는 입장이 되어버린 목격자의 심리와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목격자 역을 배우 ‘이성민’ 이 맡았는데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서 ‘이성민’ 의 인상적인 연기를 보는 재미와 함께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배우 ‘이성민’ 외의 다른 배우들도 좋은 연기를 펼쳐 영화의 퀄리티를 더해줬습니다.

 이 영화 <목격자>는 오프닝부터 긴장감을 느끼면서 시작합니다. 오프닝부터 살인자의 섬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릴러 영화이지만 상당히 파격적으로 살인자의 정체를 처음부터 공개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영화가 진행될 수록 살인자의 정체가 점점 드러나거나 추리를 통해 범인을 찾는 과정으로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재미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살인자와 목격자 간의 견제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살인자에게 정체가 들통나버린 목격자인 주인공으로 인해 주인공이 사는 집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되어버린 점이 또 다른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살인현장을 목격하면서 살인자에게 사는 집까지 들키면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살인자로 인한 긴장감을 배우 ‘이성민’ 의 행동과 표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지만 집 안에서건 집 밖에서건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가족들에게도 해가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생각보다 공감되기도 하면서 이 영화 <목격자>를 생각보다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목격자>는 생각보다 심각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 뉴스에도 나올 법한 현대 사회를 조금 비판하는 듯한 메세지입니다. 방관, 무관심, 이기심 등이 나타나는 이 영화는 생각보다 소름끼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살인마보다 더 무서운 것들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방관을 방조하고 무서워 무관심을 일관하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이기심이 바로 그런 것들인데 이런 것들은 영화가 끌날 때까지도 느낄 수 있고 그러한 것들이 심각한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 <목격자>는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배우 ‘이성민’ 은 물론이고 형사 역의 배우 ‘김상호’, 주인공의 아내 역의 배우 ‘진경’ 까지 좋은 연기로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거기에 살인자를 연기한 배우 ‘곽시양’ 의 존재도 한 몫 하는데 피해자들을 쫓아가는 모습이나 피해자들을 무참히 짓밟는 과격한 행동들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살인마로부터 더 섬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살인자와 눈이 마주쳤다. 영화 <목격자>였습니다. 처음부터 살인자의 정체를 공개하면서 살인자와 목격자 간의 견제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그리고 현대사회를 약간 비판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고 그런 요소들이 살인자보다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배우 ‘이성민’ 이나 ‘김상호’ 등의 배우들이 펼치는 좋은 연기로 영화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영화 <목격자>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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