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나의 저주 The Curse of La Llorona, 2019


▶개봉: 2019.04.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3분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린다 카델리니


 이번에도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섭다. 영화 <요로나의 저주>입니다. ‘요로나’ 라는 멕시코 같은 중남미에서 전해지는 구전 설화 속 악령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갑작스러운 사운드를 활용해 공포 호러 영화로서의 요소를 잘 보여줍니다. 거기다 악령으로 등장하는 ‘요로나’ 의 커다란 존재감에 섬뜩한 비주얼이 인상적이었고 ‘요로나’ 의 기원과 탄생, 전설 등에 대한 설명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예상 가능한 전개지만 계속 찾아오는 긴장감과 적절한 휴식 타임의 배분이 돋보였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전해지는 구전 설화 속 악령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그런 작품답게 ‘요로나’ 의 모습도 왠지 멕시코인 느낌이 들기도 했고 오프닝에서 볼 수 있는 ‘요로나’ 의 모습과 주변 환경도 멕시코풍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나라로 따지면 처녀귀신 격인데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 멕시칸 악령 ‘요로나’ 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흥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멕시코 관련 유령이나 귀신, 악령은 접해본 적이 없어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영화 <컨저링> 시리즈나 <애나벨> 시리즈의 ‘컨저링 유니버스’ 에 속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관성 있는 장면이 영화 중간에 나오는데 그 장면으로 예전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을 봤던 기억도 떠오르고 신기하기도 했고 더 흥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고 다른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들과의 연관성을 더 찾아보고자 하는 관심도도 커졌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컨저링 유니버스’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들과 시간 상으로는 1973년도를 배경으로 해서 다섯 번째에 해당됩니다. 첫 번째가 1952년이 배경인 영화 <더 넌>이고 두 번째가 1955년이 배경인 <애나벨: 인형의 주인>, 세 번째가 1970년의 <애나벨>, 네 번째가 1971년의 <컨저링> 그리고 다섯 번째가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이고 여섯 번째가 1977년의 <컨저링 2>입니다. 앞으로 이 공포 호러 유니버스인 ‘컨저링 유니버스’ 의 다음 작품이나 전체적인 세계관이 또 어떻게 뻗어갈 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에 등장하는 악령 ‘요로나’ 는 정말 무섭게 생겼습니다. 섬뜩한 비주얼을 가졌고 등장할 때마다 소름 돋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영화 <컨저링 2>나 <더 넌>의 수녀귀신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악령이었습니다. 수녀귀신은 수녀복을 입은 차분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요로나’ 는 단아한 드레스를 입고 걸어다니는 듯 하면서도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느낌상으로는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느낌입니다. 존재감도 수녀귀신만큼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갑작스런 등장이나 사운드로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특히 강렬한 인상의 ‘요로나’ 가 등장할 때면 대부분 갑자기 등장해서 깜짝 놀라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렬한 비주얼과 행동으로 등장할 때마다 익숙해지기는 커녕 계속 놀라게 됩니다. 공포 호러 영화의 익숙한 법칙 중 하나이고 예측이 가능하긴 하지만 익숙해지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등장할 때도 있고 목표물이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이 공포 질린 모습 때문인지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갑작스런 등장으로 공포감이 확 느껴졌다면 사운드를 통해 긴장감이 서서히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합니다. 사운드를 통해 긴장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다가 갑자기 ‘요로나’ 가 등장하면 그때 느끼는 공포감은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깜짝 놀라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특히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데 문소리가 들릴 때마다 긴장하게 됩니다. 점점 가까워 질 수록 ‘요로나’ 를 찾기 위해 화면 구석구석을 살피게 되고 들리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더라도 화면에서 시선을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많은 영화 <요로나의 저주>이지만 중간중간 긴장감을 조금 풀어주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장면들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어 숨 쉴 틈 없이 지속적으로 긴장감을 가지다가도 한 번씩 숨을 쉴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 존재가 배우 ‘레이몬드 크루즈’ 가 연기한 ‘라파엘’ 이라는 인물입니다. 진지하고 과묵한 듯한 인물이지만 한 번씩 내뱉는 대사에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막 엄청 웃기고 재밌는 대사는 아니지만 무거운 외모에서 나오는 의외의 대사가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에서 적절하게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그래서 또 다음 장면에서 상대적으로 공포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

 울음소리가 들리면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영화 <요로나의 저주>였습니다. 멕시칸 악령 ‘요로나’ 의 섬뜩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무서운 비주얼로 어린 아이들을 노리고 갑작스런 등장과 서서히 조여 오는 사운드로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 <컨저링 2>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던 수녀귀신만큼 커다란 존재감을 보여주는 ‘요로나’ 는 등장만으로도 썸뜩한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끊임없는 긴장감 속에 한 번씩 숨 쉴 틈을 주는 요소까지 있고 ‘컨저링 유니버스’ 와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공포 호러 영화로서의 특성이 잘 살아 있는 전형적이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쨔쟌~’ 영화 <요로나의 저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더 넌 The Nun, 2018


▶개봉: 2018.09.1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코린 하디

▶출연: 타이사 파미가, 데미안 비쉬어, 보니 아론스


 영화 <컨저링 2>에서 엄청난 존재감과 공포를 주었던 존재인 수녀귀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넌>입니다. 이 영화 <더 넌>은 영화 <컨저링>부터 시작해 <애나벨>, <컨저링 2>, <애나벨: 인형의 주인>으로 이어지는, 공포영화계의 ‘마블 유니버스’라 불리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다섯 전째 작품입니다. 영화 <컨저링 2>에 등장한 수녀귀신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있고, 그런 수녀귀신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더 넌>을 보기전에 십자가가 거꾸러 서있는 모양인 ‘역십자가’가 가진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가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십자가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그 안에서 ‘역십자가’도 많이 나옵니다. ‘역십자가’는 옛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형벌을 받고 난 후,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베드로’도 ‘십자가’ 형벌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형벌을 받을 수 없다하여 자신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겠다고 간청하여 ‘역십자가’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역십자가’는 ‘베드로’의 겸손함과 숭고함을 상징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지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었고, ‘적그리스도’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령이나 악마를 다룬 많은 공포 영화에서 ‘역십자가’가 많이 등장하여 공포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영화 <더 넌>은 시작부터 엄청난 공포감을 휘몰아칩니다. 상당히 큰 임팩트 있는 시작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집중시키는데, 공포 영화의 전개 상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 초반부를 오프닝의 여운을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오프닝으로 초반부가 시작되고 이 영화의 스토리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오프닝에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스토리가 시작되고 주인공들이 그 스토리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주 배경이 되는 장소는 오래된 수녀원인데, 숲 속 깊숙이 자리한 수녀원이라는 장소가 대낮에도 공포감을 조성합니다. 곳곳에 세워진 십자가들의 낡고 부서진 모습들에서 성스러워야 할 십자가의 느낌보다 으스스한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낡은 수녀원의 문, 이끼가 낀 수녀원의 벽, 부서진 수녀원의 지붕 등 여기저기 공포감이 묻어있는 장소를 보여줍니다. 수녀원을 찾아가는 길도 심상치 않았고, 수녀원 자체의 장소도 심상치 않아 공포 영화의 장소로써는 최고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참 아이러니한게 ‘성모 마리아’나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를 드리고 그들을 모시는 수녀원 안에서 사람이 죽고 악령이 나타난다는 것에서 상반되는 이미지라 더 좋았습니다. 곳곳에 십자가도 즐비하고 수녀들이 기도를 드리지만 그런 것에도 악령이 활동한다는 것이 그 악령이 얼마나 강력한 악령인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십자가를 들어도 기도를 하고 있어도 소용없는 장면들이 공포감을 더 극대화 시켜줍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알게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이 영화 <더 넌>의 주인공 ‘아이린’ 수녀 역의 배우 ‘타이사 파미가’는 바로 영화 <컨저링> 시리즈의 주역인 배우 ‘베라 파미가’의 친동생이라고 합니다. 자매가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들의 주인공을 모두 연기하였는데 꽤나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사진을 보니 어딘가 닮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명은 <컨저링>의 퇴마사고 한 명은 악령에 대항하는 수녀 역을 맡아 앞으로의 작품들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 <더 넌>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둡습니다. 수녀원 안에서건 밖에서건 굉장히 어두컴캄한데 스크린을 통해서도 잘 안보일 정도로 어둡습니다. 그런 잘 안보이는 어둠을 통해 공포를 느끼고, 그 어둠 안에서 활동하는 수녀귀신의 모습이 정말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영화 <더 넌>은 공포스런 분위기를 통한 공포보다는 깜짝깜짝 놀랄 장면들이 더 많았습니다. 놀라고 놀라는 장면의 연속인데, 그런 장면들이 나올 때면 배경음악이 달라져 나중에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하디만 그럼에도 놀랄 수 밖에 없는 게 비주얼이나 완벽하게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기에 의심은 하지만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 <더 넌>의 ‘죽을 만큼 무섭지만 죽진 않는다.’라는 포스터 문구 보다 ‘죽을 만큼 놀라지만 죽진 않는다.’라는 문구가 더 잘 어울릴 영화인 것 같습니다.

 수녀귀신의 탄생과 기원을 알 수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다섯 번째 작품. 영화 <더 넌>이었습니다. 역시 수녀귀신이 주는 공포감을 엄청났습니다. 그 비주얼이나 등장 때의 상황, 배경음악까지 안 놀랄 수밖에 없는 장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상황에 깜짝 놀라 몸이 저절로 들썩거릴 정도였습니다. 앞으로의 <컨저링>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지게 되었고, 공포 영화는 좋아하지만 깜짝깜짝 놀라는 건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신의 영역은 여기까지다.’ 영화 <더 넌>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 Annabelle: Creation, 2017


▶개봉: 2017.08.10.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9분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스테파니 시그만, 탈리타 베이트먼,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미란다 오토


 저주 받은 인형을 그린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입니다. 영화 <컨저링>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인형 ‘애나벨’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예전 2014년도에 개봉한 영화 <애나벨>에 이은 ‘애나벨’ 등장 두 번째 작품인데, 영화 <애나벨>이 워낙 별로여서 이번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는 ‘애나벨’을 이용해 제대로 제작되었을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역시 어린아이들을 주요 등장인물로 설정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약한 아이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더 크게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과 함께 등장하는 수녀나 주님께 기도 드리는 아이들에게도 악령이 손을 뻗치면서 주님에 대한 믿음마저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면서 공포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십자가가 있어도 소용없고, 성경을 읽어도 소용이 없는 장면을 보면서 이 악령을 어떻게 해결하나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공포감과 궁금증을 모두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사운드가 압권입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나 발자국 소리가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가지게 해주고 그런 종소리나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면서 손에 땀을 쥐게합니다. 이 영화 속 아이들의 호흡과 보는 내내 같이 호흡할 정도로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이런 사운드가 정말 영화 보는 사람을 너무나 긴장시켰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보실 분 들은 좋은 사운드 장비와 함께 사운드 빵빵하게 틀어놓으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운드가 정말 대단했고 이런 사운드 만큼이나 대단했던 요소가 바로 빛입니다. 빛을 이용한 연출력이 좋았는데, 악령이나 악마가 나타나면 깜빡깜빡하는 전구들이나 형광등들은 공포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장면이지만 그런 깜빡깜빡하는 전구가 어떤 사운드와 같이 연출되면서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립니다. 게다가 창문에서 비치는 햇살이나 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비치기도 하고 조명이 다 꺼진 공간에 비치는 햇살마저 낮이지만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는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연출력이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사운드나 빛에 의한 연출이 대단했고, ‘애나벨’에 깃든 악령이 느끼게 해주는 공포감을 표현한 연출력 또한 좋았습니다. 그 악령이 나타나는 순간이나 공격하는 순간에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 거라는 걸 알지만 알고봐도 공포감을 크게 느낄 정도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보다보면 전작인 영화 <애나벨>이 생각나는데 확실히 차이나는 ‘애나벨’ 인형의 역할과 보여지는 모습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인형 ‘애나벨’이 탄생하게 된 기원을 다루기 때문에 그러한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결말이 의외였는데 이 결말을 통해 전작 영화 <애나벨>과의 연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영화 <애나벨>보다 이전의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보니 영화 <애나벨>의 시작이 왜 그렇게 되는지가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영화 <애나벨> 이전이기 때문에 <애나벨>을 안보고 봐도 이해가 안되거나 어색하지 않게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이 보여주는 섬뜩한 공포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었습니다. 전작 <애나벨>보다 훨씬 뛰어난 연출력으로 더 큰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감상 영화 <컨저링 2>보다는 덜 무서운 것 같지만. 빵빵한 사운드와 함께라면 상당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 <애나벨>을 뛰어넘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재밌게 봤습니다.



컨저링2 Conjuring2, 2016


​​​​​




제임스​​ 완 감독,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주연의



<컨저링2> 입니다.



전작의 흥행 성공으로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은 작품이죠.



‘수녀귀신’ 을 탄생시킨 영화입니다.





<컨저링2> 는 전작보다 더 대놓고 공포를 드러내놓은 영화입니다.




전적이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였지만,



이번 작은 공포를 숨기지 않고 보여줍니다.



느끼는 공포감은 전작이나 이번 작이나 마찬가지로 피부에서부터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서인지,



몰입감을 더하여 공포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아늑해야할 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하여



집이라는 이미지와는 대비되는 공포물로 만들었으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이라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 우리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죠.




그만큼 아역 배우의 연기가 뛰어났습니다.



아역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정말 리얼한 연기를 펼치거든요.




실제로 공포감을 가지면 그런 표정과 행동이 나올 듯 싶네요.





이번 작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워렌’ 부부가 출연합니다.




배우도 전작과 동일하여 우리에게 전작만큼의 기대감을 가지게 해줍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부부라서 그런점까지 생각하니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기대치만큼의 몰입감을 선사해주어 이 영화를 보는데 더 공포감을 조성해줍니다.





그리고 이번 작에는 영화는 못보신 분들도 들어보시거나

 

모습은 보셨을 엄청난 임팩트의 ‘수녀귀신’ 이 출연합니다.




<컨저링2> 의 최고 인기인이죠.




<링> 의 ‘사다코’ 나 <주온> 의 ‘카야코’ 만큼의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예고편부터 엄청난 공포적인 존재감을 어필하면서,



<컨저링2> 의 기대치를 잔뜩 높여주었죠.



전작에는 2편의 ‘수녀귀신’ 같은 존재감을 가진 뚜렷한 존재가 없었지만,




2편에서는 그런 존재가 등장해서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녀귀신’ 으로 시선을 잡아놓고, 주변에서 또다른 공포감을 느낄수 있게 해주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1편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1편과 2편의 차이점 중 하나라는 거죠.




1편은 정말 엄청난 작품입니다.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죠.




그런데 2편도 그만한 연출과 임팩트를 주면서 후속편까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반전도 있어 전혀 뜻밖의 내용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면서 스릴러, 추리적인 요소가 많아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또다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컨저링2>.



영화에 ‘컨저링’ 이라는 장르를 새로 만든 듯한 임팩트를 가진 시리즈입니다.



후속편까지 기대하게 만든 두 번째 시리즈로



몰입도가 높아 공포감을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 좋아하시면 꼭 보세요.







데모닉 Demonic, 2015


 





월 캐논 감독, 마리아 벨로, 프랭크 그릴로, 코디 혼 주연의




<데모닉> 입니다.




<컨저링> 의 배경이 됐던 그 집을 다시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시간 상으로는 <컨저링> 으로부터 25년 후에 벌어진 일인데,




실화는 아니고 그냥 그 소재만 이용한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그다지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망했다는 표현이 오히려 더 적절하겠네요.



그래도 기대를 했던 사람들은 <컨저링> 감독인 ‘제임스 완’ 이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인데,




다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컨저링> 을 기대하면서 보셨을 겁니다.



저또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대실망을 금치못했던 영화입니다.




일단 영화의 소재는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포감 조성이나 공포영화 특유의 심리적으로 쪼는 맛?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토라 전개방식도 공포영화치고는 특이한데,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과거를 회상했다가 현재로 오고, 다시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로 돌아오고....



과거를 회상할 때면,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1인칭 시점의 촬영기법으로 연출되어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현재 시간대에서는 3인칭 시점의 촬영 기법이고,

 

과거 회상씬에서는 1인칭 시점의 촬영 기법으로,

 

두 기법를 교차시키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을 안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몰입도 더 안되고,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죠.




아무튼 이런 패턴이 반복인데,



이런 연출때문인지, 어디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까,



어디서 놀라게 될까가 예상이 됩니다.



과거를 화상하기만 하면 그런 장면들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무서워해야할 장면도 그다지 임팩트가 없습니다.



<랑> 의 ‘사다코’ 나 <주온> 의 ‘카야코’ 같은 임팩트 강한 존재도 없고,



그냥 칼부림에 사람만 죽어나거는 방식입니다.



과거를 화상할 때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거죠.



그래도 반전이 있는 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중간에 반전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반전을 연출한 시도는 좋았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죠.

 



공포영화 잘보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무섭지 않은 영화입니다.



보다가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있을 정도죠.



색다른 연출을 선보여 좋은 시도를 한 공포영화지만,



공포적인 요소나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혹시 궁금해 보실 분들은 ‘제임스 완’ 이라는 이름에 속지 말고 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컨저링> 을 기대하면서 보지 마시길......


애나벨 Annabelle, 2014


 





존 R. 레오네티 감독, 애나벨 월리스 주연의



<애나벨> 입니다.



<컨저링> 의 오프닝을 담당했던 바로 그 ‘애나벨’ 인형입니다.



<컨저링> 의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작품입니다.







악마가 깃들었다고 전해지는 ‘애나벨’ 인형.



이 영화는 일단 ‘애나벨’ 인형이 어떻게 탄생되었나



하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뭐 인형 제조 공장에서 플라스틱을 녹이고 색을 입히고 머리카락심고.....



그런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애나벨’ 인형이 악마가 깃들었는 지를 보여줍니다.








생긴 것도 무섭게 생겼는데,



하는 짓도 무서운 짓만 합니다.



전 이 영화보면서 남편이 너무 답답하더군요.



왜 답답한지는 영화를 보시면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애나벨’ 인형이 갓난 아기를 타깃으로 정하고,



그 아기를 중심으로 스토라가 펼쳐집니다.



대상이 갓난 아기라 더 호러스럽고 무서운 연출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무섭진 않더군요.





오히려 조금 음..... 무섭게 만들려던 장면인것 같은데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거나,



너무 억지스러운 점도 있고......



아무튼 그리 무섭진 않습니다.



 





위 사진이 실제 ‘애나벨’ 인형인데,



아직도 ‘워렌 부부’ 의 오컬트 박물관에 전시되있습니다.



인형 밑에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열지 마세요.’ 라고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실제로는 생각보다 얼빵하게 생겼습니다.



영화에서는 극중에 공포감을 더 조성하기위해 인형을 더 무섭게 만들었나봐요.







악마가 깃든 인형 ‘애나벨’.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습니다.



연출도 별로고, 억지스러움이 많은 것 같네요.



약간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이 영화의 주연 배우 이름도 ‘애나벨’ 입니다.



인형의 이름과 똑같다는게 뭔가 재밌기도하고,



일부러 이 이름을 가진 배우를 캐스팅 했는지는 모르갰지만, 약간 오싹하네요.



영화 내용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컨저링> 을 기대하고 보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컨저링> 과의 의리를 생각해서 한 번 봐보시죠.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제임스 완 감독,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주연의

 

 

<컨저링> 입니다.

 

 

공포영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로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죠.

 

 

 

 

 

 

<컨저링> 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는 데에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공포영화인데 실제 사건이라니....

 

 

영화 시작 전부터 공포감을 조성하죠.

 

 

 

 

 

위 사진이 실제 사건을 겪은

 

 

페론 가족입니다.

 

 

사진 상의 다섯 자매는 아직도 생존해 있다고 하네요.

 

 

영화로 인해 다섯 자매들이 인터뷰를 했는데,

 

 

정말 무서웠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실제 사건을 겪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그 유명한 '애나벨' 로 시작합니다.

 

 

애나벨로 실제하는 인형으로

 

 

악마가 깃든 인형이라고 하죠.

 

 

위의 사진은 영화상의 애나벨 모습입니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되게 잘 만들었네요.

 

 

 

 

 

 

위의 사진이 실제 애나벨입니다.

 

 

생각보다 얼빵하게 생겼죠.

 

 

전혀 무섭지 않은데 악마가 깃들어 있다니...

 

 

밑에 문구에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절대 열지 마세요. 라고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영화상에서 퇴마사?로 등장하는

 

 

'워렌 부부' 의 오컬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워렌 부부' 입니다.

 

 

현재 남편 분은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구요.

 

 

워렌 여사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영화 제작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다죠.

 

 

 

 

 

이 영화는 정말 공포스럽습니다.

 

 

영화 포스터의 슬로건으로 내건 문구인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가 틀린 말 같아요.

 

 

무서운 장면 있던데.....

 

 



 

 

 

뭐가 막 팍하고 튀어 나오거나

 

 

작정하고 놀래키려고 만든 장면은 많이 없는데

 

 

적절한 사운드와 장면을 조화롭게 연출하여

 

 

영화보는 내내 몰입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 점점 빠져들어

 

 

공포감을 갖고 영화를 보게 되는 거죠.

 

 

 

 

 

워렌 부부는 저주가 깃든 이 공포의 저택에서

 

 

페론 가족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 까요?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보시죠.

 

 

공포영화 계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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