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The Mummy, 2017


▶개봉: 2017.06.06.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10분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알렉스 커츠만

▶출연: 톰 크루즈,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월리스


 리부트 되어 돌아 온 다크 유니버스의 첫 영화 <미이라>입니다. 이 영화는 다크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의 첫 영화입니다. 다크 유니버스에는 ‘미이라’ 외에도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늑대 인간’, ‘투명 인간’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들을 영화화하여 한 작품에 묶어서 등장할 것 같은데 <어벤져스>의 몬스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크 유니버스의 첫 시작의 포문을 액션 스타 ‘톰 크루즈’ 가 열었습니다.

 그 동안 영화 <미이라>라고 하면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 의 <미이라> 시리즈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데 ‘톰 크루즈’ 의 영화 <미이라>는 과거의 <미이라>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등장하는 악역의 설정도 다르고 주요 배경 또한 다릅니다. 과거 <미이라> 시리즈를 이끌어가던 악역 ‘이모텝’ 과 ‘아낙수나문’ 을 더이상 볼 수 없고 배우 ‘소피아 부텔라’ 가 연기하는 ‘아마네트’ 라는 ‘미이라’ 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미이라>의 주요 미이라인 ‘아마네트’ 는 미이라이긴 하지만 미이라라는 괴물로서의 공포감이나 강력함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 동안 ‘이모텝’ 이 보여줬던 <미이라> 시리즈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모텝’ 은 확실히 죽었다 되살아나는 미이라의 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아마네트’ 는 미이라라기 보다는 좀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마네트’ 도 뼈와 가죽만 있는 모습에서 점점 생명력을 채우면서 피와 살이 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과정에서 보여지는 공포감이나 괴기스러운 모습이 좀 덜한 편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미이라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탱글탱글하고 매끈매끈한 피부를 가진 미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이라라는 괴물이지만 너무 이쁘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요 배경지가 미이라라고 하면 떠오르는 장소인 이집트가 아니라 영국이라는 점이 색달랐습니다. 보통 미이라라고 하면 이집트를 배경으로 피라미드가 등장하고 스핑크스가 등장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에서는 그런 것들 보단 영국의 현대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보다는 건물이 빼곡한 건물들이 등장하고 영화 <미이라>하면 빼먹을 수 없는 모래바람 같은 것들이 건물들 사이사이로 불어 닥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현대식 건물들이나 비행기, 자동차 등에서 이루어지는 액션 장면들이 은근히 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영화 초반에 보여지는 비행기 안에서의 다이나믹한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는 스토리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설정 등이 좀 아쉬웠는데 설정이야 다크 유니버스를 여는 영화로서 이후 후속작에서 더 설명이 나올 듯 하지만 다른 부분들이 약간 의아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 와 ‘아마네트’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둘 사이의 개연성에 대한 설명이 영화 상에서는 확실하게 드러나있지 않습니다. 단지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둘 사이의 관계에 의문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미이라>를 보다가 배우 ‘로셀 크로우’ 의 역할에 기대가 생겼습니다. 이 영화 이후로도 제작될 다크 유니버스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 가 광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영화 <어벤져스>의 멤버들을 끌어모았던 ‘닉 퓨리’ 같은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상에서는 ‘지킬’ 이라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지킬앤하이드’ 의 바로 그 ‘지킬’ 입니다. 확실한 개성의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이 영화에서나 다크 유니버스에서나 꽤나 중요한 인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역할이나 후속작에서의 등장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이라>에서 어떤 역할인지 꼭 필요한 인물이었는지 궁금한 인물도 있었습니다. 그 인물이 갖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잘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 에게 동기부여나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더 큰 동기부여를 해주는 인물도 있어 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어도 될 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그 역할을 다른 인물들이 나누어 담당했어도 이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었을 듯 합니다.

 다시 부활한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 <미이라>였습니다. 과거 <미이라> 시리즈와는 다른 컨셉으로 액션 스타 ‘톰 크루즈’ 가 이끌어가는 작품입니다. 과거에 봐왔던 미이라와는 다른 느낌의 미이라가 등장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미이라라는 괴물이 주는 공포감이나 강력함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쭈글쭈글한 모습에서 완전체의 모습이 되니 너무 이뿐 미이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미이라 자체가 보여주는 공포감이 쏙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액션 장면도 퀄리티가 좀 부족한 것 같지만 나름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그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다크 유니버스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에서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는 작품입니다. ‘그 모험심 다 어디갔어?’ 영화 <미이라> 잘 봤습니다.


미이라 3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


▶개봉: 2008.07.3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액션, 코미디

▶국가: 독일, 중국, 미국

▶러닝타임: 111분

▶배급: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감독: 롭 코헨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이연걸, 마리아 벨로, 존 한나, 양자경, 루크 포드, 이사벨라 롱


 7년 만에 시리즈가 다시 시작된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입니다. 영화 <미이라>와 <미이라 2>의 성공에 힘입어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을 제작한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는 약간 실망감을 느낀 영화입니다. 시리즈 자체가 워낙 인기가 있어 많은 기대감을 가졌지만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아쉬움만 가득 느꼈습니다. 7년이라는 공백이 크게 느껴졌던 작품인데 조금만 더 빨리 제작되었다면 좀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은 주인공 가족인 ‘오코넬’ 가족을 전작 <미이라 2>에서 그대로 등장시켰습니다. 이 가족들 전체가 미이라에 대항하는 가족인데 영화 <미이라>에서는 ‘리차드 릭 오코넬’ 과 ‘에블린’ 이 함께 미이라에 대항하고 영화 <미이라 2>에서는 ‘리차드 릭 오코넬’ 과 ‘에블린’ 이 결혼하여 아들 ‘알렉스’ 와 함께 세 식구가 미이라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가족 그대로 시간이 흐름 후의 모습으로 아들 ‘알렉스’ 는 소년에서 성인이 되어 등장하며 ‘오코넬’ 세 식구가 미이라에 대항합니다. 미이라 전문 가족이 되어 버린 모습입니다.

 이 가족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에블린’ 인데 영화 <미이라>와 <미이라 2>에서 ‘에블린’ 을 연기한 배우는 ‘레이첼 외이즈’ 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에서의 ‘에블린’ 은 배우 ‘마리아 벨로’ 가 연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첼 와이즈’ 가 ‘에블린’ 이라는 인물에 더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에블린’ 의 생기발랄한 활기찬 모습을 ‘레이첼 와이즈’ 가 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리아 벨로’ 의 ‘에블린’ 은 완전 거의 딴 사람인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 어색했습니다. 게다가 전작들보다 비중이 훨씬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존재감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의 소재가 조금 아쉬웠는데, 영화 <미이라>와 <미이라 2>를 이끌었던 ‘이모텝’ 이나 ‘아낙수나문’ 대신 이 영화에서는 ‘진시황’ 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진시황’ 은 ‘이모텝’ 이나 ‘아낙수나문’ 보다 존재감도 약하고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 또한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진실황’ 을 연기한 배우는 액션 스타 ‘이연걸’ 인데 대륙을 휩쓸었던 황제의 모습이 체격이 작은 ‘이연걸’ 의 모습이 약간 어색해 보였습니다. 조금더 체격이 큰 인물이었으면 더 좋을 듯 싶기도 했고 ‘이연걸’ 의 악역 연기가 왠지 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악역에 대한 연기가 그리 뛰어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의 스토리는 일단 구성이 별로였습니다. 억지로 끼워 맞추기식의 전개를 볼 수 있고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몰입감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주무대가 전작들의 주무대인 이집트에서 중국으로 옮겨오면서 스케일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아 지고 그런 인물들과의 액션씬 또한 짜임새있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액션 스케일 또한 커졌는데 한 편의 전쟁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조금 유치하고 어이없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액션 자체만은 괜찮은 퀄리티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부활한 미이라를 볼 수 있는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이었습니다. 영화의 주무대가 이집트에서 중국으로 바뀌면서 커진 스케일과 액션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구성력 떨어지는 스토리와 억지스럽기도 한 스토리 전개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의 교체가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동일인물이라도 전혀 다른 인물로 느껴지고 존재감 또한 현격히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또 악역의 존재감 또한 기존의 악역에 비래 한참 부족했습니다. ‘남자답게 싸우자!’ 영화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잘 봤습니다.


스콜피온 킹 The Scorpion King, 2002


▶개봉: 2002.04.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90분

▶배급: UIP코리아

▶감독: 척 러셀

▶출연: 드웨인 존슨, 스티븐 브랜드


영화 <미이라 2>에 등장한 ‘스콜피온 킹’ 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콜피온 킹>입니다. 영화 <미이라 2>에서 거의 결말부에 잠깐 등장했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스콜피온 킹’ 이 주인공입니다. 그런 ‘스콜피온 킹’ 으로 배우 ‘드웨인 존슨’ 이 영화 <미이라 2>에서 CG로 얼굴만 잠깐 등장했었습니다. 비록 CG처리된 얼굴이었지만 팬들에게는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이번 영화 <스콜피온 킹>에서도 ‘스콜피온 킹’ 역으로 배우 ‘드웨인 존슨’ 이 출연합니다.

 영화 <스콜피온 킹>은 주인공 ‘마테유스’ 가 ‘스콜피온 킹’ 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마테유스’ 는 실력있는 암살자로 나옵니다. 근데 그런 암살자 ‘마테유스’ 역을 배우 ‘드웨인 존슨’ 이 연기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암살자라기 보단 강력한 전사의 모습입니다. 당시 배우 ‘드웨인 존슨’ 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보다는 덜 근육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엄청난 근육질이지만 지금 모습보다는 덜한 모습입니다. 어쨌든 강력한 피지컬이 돋보이는 모습이 암살자라기 보단 강력한 전사로 보였습니다.

 배우 ‘드위엔 존슨’ 은 이 영화 <스콜피온 킹>으로 본격적으로 헐리우드의 영화배우로서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배우 ‘드웨인 존슨’ 은 영화배우로서의 시작을 화려하게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의 연기력은 그리 대단하진 않았지만 ‘드웨인 존슨’ 만의 액션만큼은 확실합니다. ‘드웨인 존슨’ 만의 피지컬을 앞세운 강력하고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는데 스토리를 떠나 그런 부분은 꽤 인상 깊었습니다.


 이 영화 <스콜피온 킹>의 스토리는 그리 대단하진 않습니다. 일족의 복수를 위해 악당을 물리치고 ‘스콜피온 킹’ 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고 그리 큰 긴장감 없는 스토리이지만 액션 연출만큼은 좋았습니다. 특히 어두운 동굴에서 펼치는 액션이 기억에 남는데, 암살자라는 설정이 돋보이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런 볼거리로서의 액션은 좋았지만 다소 어설픈 멜로물적인 느낌은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이런 멜로물 느낌이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요소가 스토리 진행에서 자연스럽지도 않았고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영화 <미이라 2>에 등장했던 ‘스콜피온 킹’ 의 인기를 앞세워 스핀오프로 영화 <스콜피온 킹>을 제작한 것이지만 영화 <미이라> 시리즈와는 어떤 연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이라> 시리즈의 ‘스콜피온 킹’ 과 영화 <스콜피온 킹>의 ‘스콜피온 킹’ 이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서로 완전 다른 영화인 둣한 느낌입니다. 스핀오프 영화지만 거위 독자노선을 걸은 듯한 작품입니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와 연결점이 보다 확실하게 뚜렷했다면 더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스콜피온 킹>이었습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 의 강력하고 통쾌한 액션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단순한 스토리와 연기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영화 <미이라>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지만 <미이라> 시리즈와의 연결점을 찾을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거의 전혀 다른 독자노선의 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미이라>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원초적인 이야기는 어떤지를 보고 싶었지만 그런 점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영화 <스콜피온 킹> 잘 봤습니다.



미이라 2 The Mummy Returns, 2001


▶개봉: 2001.06.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스릴러, 공포,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3분

▶배급: UIP코리아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존 한나, 아놀드 보슬로, 오데드 페르, 패트리시아 밸라즈퀘즈, 프레디 보어스, 아런 암스트롱, 드웨인 존슨


 전작 <미이라>의 흥행 성공으로 돌아온 후속작 영화 <미이라 2>입니다. 전작 <미이라>의 주인공들인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이 연기한 ‘리차드’와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에블린’이 부부로 등장하여 활약합니다. 거기다가 이 부부의 아들도 나와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전작에서 악당으로 나온 배우 ‘존 한나’가 연기한 ‘조나단’이나 배우 ‘아놀드 보슬로’가 연기한 ‘이모텝’이 그대로 등장하여 익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들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영화 <미이라 2>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바로 배우 ‘드웨인 존슨’의 출연입니다. 그리 큰 분량을 차지하진 않지만 이 영화 <미이라 2>의 스토리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인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역할은 ‘스콜피온 킹’인데, 이 ‘스콜피온 킹’의 등장으로 영화 <미이라> 시리즈의 악당 ‘이모텝’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져 버릴 정도입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엄청난 존재감 때문인지 영화 <미이라 2>이후에는 배우 ‘드웨인 존슨’을 주인공으로 한 <미이라>의 스핀오프 격의 영화 <스콜피온 킹>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후로 ‘드웨인 존슨’은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아무튼 그런 배우 ‘드웨인 존슨’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는데, 바로 여러 매체에서 따라하기도 한 ‘아낙수나문’입니다. 이 ‘아낙수나문’은 악당 ‘이모텝’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 전작인 <미이라>에서 잠깐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아낙수나문’을 연기한 배우는 ‘패트리시아 밸라즈퀘즈’인데 인지도가 그리 높은 배우는 아니지만 <미이라> 시리즈를 통해 ‘아낙수나문’으로 조금 알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낙수나문’을 인상 깊게 연기 했다기 보다는 ‘이모텝’이 외치는 ‘아낙수나문!’이라는 대사의 발음과 억양이 귀에 쏙 박혀 ‘아낙수나문’이 유명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전작 <미이라>에서는 왈가닥 이미지의 고고학자로 등장한 ‘레이첼 와이즈’의 ‘에블린’이 이번 영화 <미이라 2>에서는 주인공 ‘리처드’ 못지 않은 액션을 선보입니다. ‘리처드’와는 조금 다른 액션을 선보이는데 ‘리처드’의 액션이 강한 힘을 바탕으로 투박한 액션을 선보인다면 ‘에블린’의 액션은 제대로된 무술을 바탕으로 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무기들도 잘 다루고 맨 몸 액션도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미이라 2>가 전작 <미이라>보다 좋았던 점은 바로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전작 <미이라>는 ‘이모텝’을 통한 공포감을 조성했다면 이번 영화 <미이라 2>에서는 여러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등장하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그런 장면을 볼 때면 긴장감이 들기도 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작 <미이라>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공포감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드벤처적인 요소와 공포감이 함께 공존했다면 이 두가지 요소가 다 충족되었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의 조합이 멋졌던 영화 <미이라 2>였습니다. 배우 ‘드웨인 존슨’의 파격적인 모습과 존재감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괴물 같은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레이첼 와이즈’의 생각지도 못했던 화려한 무술 액션으로 인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어드벤처적인 요소를 강하게 볼 수 있어 긴장감을 가지면서 볼 수 있었지만 전작 <미이라>에 비해 줄어든 공포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건너온 악당과의 대결을 그린 영화 <미이라 2 > 재밌게 봤습니다.


미이라 The Mummy, 1999


▶개봉: 1999.07.1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판타지, 액션, 공포, 스릴러, 코미디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0분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존 한나, 아놀드 보슬로


어느 덧 벌써 이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지금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전설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인데,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불가사의한 피라미드가 나옵니다. 그 안에 잠들어 있던 악의 전설이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모텝이라던지 아낙수나문이라던지 개성있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으로 ‘브렌든 프레이저’가 등장하는데, 이름은 처음 들어봐도 얼굴을 보면 누군지 다들 알아 보실겁니다. 특유의 울림텅 큰 듯한 목소리와 큰 눈이 눈에 들어오는 191cm의 체구를 가진 배우로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유쾌하고 여유있는 연기들을 많이 보여주었던 배우로 기억합니다. <미이라>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나왔고, <잃어버린 세계>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주목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배우입니다. 여자 주인공은 ‘레이첼 와이즈’인데, 이 배우도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입니아.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봤는데 연기도 괜찮은 것 같고, ‘브렌든 프레이저’와의 호흡이 좋아보여 더 관심 깊게 봤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1999년 작품이지만 지금봐도 어설프지 않은 컴퓨터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이라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흔히 알고있는 붕대를 칭칭 감은 모습이 아닙니다. 시체가 오래되어 부폐하고 여기저기 살점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한 미이라인데, 실제로 존재한다면 꽤나 공포스러울 것 같습니다. 일단 많이 징그러울 것 같습니다. 이런 미이라가 고대 주술도 쓰고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약간의 공포감도 있어서 어드벤쳐적인 요소와 액션 요소가 함께 조화를 이뤄 다양한 장르를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코믹한 장면들도 있어 웃으면서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웃다가도 긴장되고 호쾌한 액션이나 판타지함도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당연하 그런 미이라를 물리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드벤쳐적인 요소가 있어 미이라를 물리치는데 상당히 재밌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고대 피라미드를 탐험하고 고대 주술책이나 여러 난관을 뚫고가는 과정들이 재밌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어드벤쳐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좀 다른 점은 고난을 해결하는 과정이 약간의 유머러스함 속에서 진행되는데, 극도의 긴장감은 느낄수 없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오히려 더 재밌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지금봐도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러 장르를 가진 작품이라 여러 장면에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영화 전체적으로도 아주 짜임새있는 스토리 전개가 좋았습니다. 거기에 미이라의 꽤나 리얼리티한 모습과 그런 미이라와 벌이는 액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은 작품으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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