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바다로 간 산적 The Pirates, 2014


▶개봉: 2014.08.0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0분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조선을 뒤흔든 최강 도적들의 대격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입니다. 조선시대의 해적과 산적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해적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도적이고 산적은 산에서 활동하는 도적이라는 점에서 두 집단 모두 좋은 집단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는 두 집단이 모두 유쾌하게 그려지고 코믹한 장면들도 많이 보여줍니다. 도적 집단들이지만 욕설이 난무하지도 않고 잔혹하거나 잔인한 면모도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집단들 사이에 고래가 연관되어 있어 고래를 포함한 바다에서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도적 집단인 해적과 산적이 펼치는 바다에서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활동하는 해적이야 당연히 바다에 있지만 산에서 활동하는 산적이 바다로 나가 있는 모습과 바다에서 처음 활동해 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쎈 모습을 보여주는 산적들이 바다로 나가자 굉장히 헤매는 모습과 어설픈 모습, 적응을 못하는 다양한 모습들에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산적들의 이미지가 유쾌하게 연출되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산적들도 그렇지만 해적들도 해적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산적들보다는 유쾌한 면이 적은 것 같지만 산적들과 함께 등장해서 보여주는 케미가 웃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산적들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 해적들도 있었지만 아예 반대 성향의 해적도 있었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잔인하거나 하진 않지만 좀 더 악당다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인정사정이 없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유쾌한 분위기가 크게 느껴지고 해적을 다룬 점에서는 비슷하게도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배경이 조선시대의 완전 초기라는 점이 참신 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의 과거사에 대한 영화들을 보면 욕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점은 별로 없었습니다. 욕설도 적게 나오면서 코믹한 장면들이 중간 중간 나와 웃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등장하는 해적 중 주요 인물은 배우 ‘손예진’ 이 연기한 인물인데 해적단의 두목으로 등장합니다. 한 해적단을 이끄는 인물인데 생각보다 그런 느낌은 적었습니다. 해적이지만 정의롭기도 한데 해적단을 이끄는 모습이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은 느낌이었고 해적단을 이끌기에는 리더쉽이나 카리스마 등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쁜 미모를 보여주긴 하지만 한 해적단을 이끄는 인물로서는 조금 부족해 보여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등장하는 산적단의 두목으로는 배우 ‘김남길’ 이 등장합니다. 과거 조정과 관련 있는 인물로 무술 실력이 뛰어난 인물인데 젊어 보이지만 산적단의 두목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어설픈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두목이라고 해서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들과 함께 유쾌한 인물로 표현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보여줘서 영화를 보면서 많은 웃음을 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 ‘유해진’ 과 함께 가장 많은 웃음을 주는 인물이면서도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배우 ‘김남길’ 과 함께 또 많은 웃음을 주는 인물이 배우 ‘유해진’ 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바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유식한 인물은 아닙니다. 단지 산적들보다 바다에 대해 많이 아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산적들이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인데 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감초 역할입니다. 어떤 인물이든지 함께 등장하면 웃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김남길’ 과의 케미가 좋아서 두 명아 함께 등장할 때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외에도 배우 ‘이경영’,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안내상’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면서도 그 분량이나 비중이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이경영’ 이나 ‘김태우’ 는 그 활약이나 스토리에서의 비중이 어느 정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다른 인물들은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 그 비중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이 조금씩은 코믹한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유쾌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시원하고 유쾌하게 즐겨라!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었습니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적과 산적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두 도적단이 등장하지만 유쾌한 분위기가 강해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명배우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장면과 그 활약으로 많은 볼거리들을 볼 수 있고 해적과 산적이 등장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해적과 산적 두 집단 사이의 자존김 대결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나라는 구하지 못해도, 소중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어찌 사내라고 할 수 있겠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재밌게 봤습니다.


캡틴 하록 Harlock : Space Pirate, 2013


▶개봉: 2014.01.16.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SF, 모험

▶국가: 일본

▶러닝타임: 115분

▶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

▶감독: 아라마키 신지

▶출연: 오구리 슌, 미우라 하루마, 아오이 유우


 우주를 누비는 우주 해적의 활약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은 1978년의 만화 ‘우주해적 하록 선장’ 을 원작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래서 좀 더 현대식으로 탄생하여 3D 기술로 우주를 더 우주 답게 볼 수 있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우주선의 화려한 전투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의 내용이나 설정이 조금 다른 듯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여 예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의 주인공 ‘하록’ 은 원작 만화와 비슷합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설정의 인물이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왠지 신비롭기도 하고 많은 의문을 가지게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 지 어떤 야망이나 꿈이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카리스마도 있고 인간 같지 않은 모습에 더 궁금증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해적 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누비는 장소가 바다가 아닌 우주인 것만 다를 뿐 익히 알고 있는 해적 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하록’ 해적단의 적으로 등장하는 세력은 ‘가이아 위원회’ 라는 의문 투성이의 지구인 단체인데, 황폐화된 지구를 지키며 우주 질서를 유지시키는 단체입니다. 하지만 이 단체도 ‘하록’ 해적단처럼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밀과 비밀이 맞붙는 형식의 갈등인데 그 가운데에 위치한 인물의 활약이 대단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가운데에 낀 인물과 그런 인물 주위에서 발생하는 상황들과 과거의 이야기가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우주선끼리 펼치는 전투입니다. 서로 레이저 광선포를 쏘고 그 광선포를 쏘는 방식이 우주선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그런 레이저에 우주선이 맞으면서 보여지는 이펙트도 좋았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우주선을 돌진하여 다른 우주선에 충돌하는 전투 방식인데 해적선이 배를 충돌하여 박살내는 그런 전투방식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하록’ 해적단이 더 해적다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충돌 이후 펼쳐지는 백병전까지 더해져 더 해적스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의 스토리상 설정들이 생각보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과 현상에 대해서 왜 그런일이 발생하는지 설명이 너무 부족하고 그러다보나 보는 입장에서는 의문점만 너무 가득 껴안은 느낌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아무런 설명 없이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 느낌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더 세밀한 설정와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지구를 건 운명의 한 판 승부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이었습니다. 우주를 누비는 해적의 모습이 정말 해적처럼 느껴져 그런 설정이 좋았습니다. 거기에 화려하게 볼 수 있는 우주선의 전투 장면이 인상 깊었고 거기에 해적들의 전투 방식을 그대로 도입한 장면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세밀하지 못한 설정과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이해하기 함든 부분들이 많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반복되는 한 순간이 영원을 만드는군. 이것이 자유인가.’ 애니메이션 <캡틴 하록> 잘 봤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Pirates Of Caribbean: On Strager Tides, 2011


▶개봉: 2011.05.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판타지, 액션,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7분

▶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롭 마샬

▶출연: 조니 뎁, 제프리 러쉬, 페넬로페 크루즈


 롭 마샬 감독, 조니 뎁, 제프리 러쉬,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네 번째 시리즈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입니다. 그 동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이끌어 온 기존의 인물들이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 번째 시리즈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를 끝으로 올랜도 블롬,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하차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였습니다. 물론 주인공 잭 스페로우 역의 조니 뎁과 바르보사 역의 제프리 러쉬는 그대로 남아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게다가 잭 스페로우의 든든한 선원인 깁스 역의 케빈 맥널리도 이번 작품에 그대로 등장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에서 데비 존스의 죽음으로 스토리가 완전히 완결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네 번째 시리즈가 나와서 너무 반갑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스토리가 다시 쓰여 질 지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마지막 장면에 잭 스페로우가 지도를 살펴 보면서 영화가 끝났었는데, 그 지도에 ‘젊음의 샘’이 나왔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 젊음의 샘을 찾아가는 스토리입니다. 당연히 젊음의 샘을 찾는 과정이 순탄하진 않습니다. 새로운 악당과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스토리가 쓰여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작들보다 스토리의 스케일은 작아진 느낌입니다. 워낙 데비 존스라는 인물과 영향력이 크기도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전작은 온 바다가 스토리가 펼쳐지는 무대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작의 주요 악당은 이안 맥쉐인이 연기한 검은 수염입니다. 이 악당은 카리스마 넘치는 공포로 바다를 항해하는 인물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 나오는 해골 해적들이나 데비 존스의 물고기 해적들처럼 괴물 해적 집단은 아니지만, 검은 수염이 이끄는 해적단은 잔인한 전투 집단입니다. 그런 해적단을 카리스마와 공포로 이끄는 인물이 검은 수염입니다. 그래도 전작의 데비 존스보다는 악당으로서의 카리스마와 강렬함이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데비 존스가 워낙 악당으로서의 인상이 강력한 인물이라 그런지 검은 수염은 데비 존스만큼의 인상은 주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 검은 수염을 연기한 이안 맥쉐인의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눈빛 연기 하나 만큼은 전작의 데비 존스보다 더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작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전작만큼의 강렬함을 보여주지 못한 악당과 또 하나는 잭 스페로우의 해적단입니다. 해적단 대 해적단의 대결 구도가 이번 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잭 스페로우가 이끄는 제대로 된 해적단이 없어서 그런지 해적들의 전투보다는 그냥 해적단의 싸움으로 느껴지는 전투 장면들이 보여 집니다. 그런 점들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그 동안의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유머러스한 바다에서의 모험과 탐험이 아직도 우리에게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캡틴 잭 스페로우의 어떤 모험이 펼쳐진 지 다음 후속작도 궁금해 집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개봉: 2007.05.23.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액션, 코미디, 판타지


▶국가: 미국


▶러닝타임: 168분


▶배급: 브에나 비스타 코리아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스텔란 스카스가드, 빌 나이, 주윤발, 제프리 러쉬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스텔란 스카스가드, 빌 나이, 주윤발, 제프리 러쉬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와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에 이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완결편입니다.

 

 스토리는 2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에서 이러지는 스토리로 전편에서 죽은 캡틴 잭 스페로우가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대체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돌아올까요? 그건 전작에서 캡틴 잭 스페로우를 죽인 생물이 크라켄이기 때문입니다. 데비 존스가 부리던 크라켄에게 잡아먹혀 죽은 잭 스페로우는 죽어서 데비 존스의 저승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 곳에서 잭 스페로우를 데려오려 합니다. 누가 데려오려 할까요? 바로 잭 스페로우의 동료인 윌 터너, 엘리자베스 스완 등입니다. 전작들에서 함께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면서 관계가 돈독해졌나 봅니다. 여전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들입니다. 특히 이번 작에서 캡틴 잭 스페로우는 스토리의 중심 인물인 것은 물론이고, 잭 스페로우의 내면이나 심리적인 갈등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런 표현을 좀 특이하게 연출하였는데, 심리적인 갈등도 잭 스페로우 다운 연출로 보여줍니다. 뭔가 심오하면서도 유쾌하고 가벼운 무겁지 않은 내면적 측면을 보여주는데, 잭 스페로우에게도 이런 생각과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웃으면서 싸우고 즐기는 인물인 줄로만 알았죠.

 그리고 역시나 이번작에서도 굉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비 존스는 여전히 명불허전의 악당입니다. 진짜같은 문어머리가 역시나 인상적인데, 꿈틀꿈틀 거리는 문어다리 하나하나가 정말 세세하게 잘 표현되었죠. 데비 존스가 담배를 피울 때 문어 아가미로 연기가 나가는데 그 모습을 보니 문어가 진짜 담배를 피우면 저 모습일 것 같습니다. 문어 머리에 큰 집게 손은 데비 존스를 한층 더 무시무시한 존재로 보이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가장 인상깊은 악당 중 한 명이 데비 존스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에서는 그냥 단순히 나쁜 악당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데 사실 이번 작에서는 알고보니 슬픈 사연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정이가고 관심이 가는 악당입니다. 잭 스페로우에 버금가는 인기를 가지고 있는 악당으로, 잭 스페로우 만큼 데비 존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바르보사라는 인물인데,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에서 잭 스페로우와 다투던 악당입니다. 분명히 죽었었는데 어떻게 다시 돌아왔는지는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바르보사라는 인물이 매력적인 이유는 제프리 러쉬라는 배우의 연기력이 한 몫합니다만, 악당으로 시작해서 주인공 잭 스페로우와 합심하여 더한 악당과 맞서 싸우는데 활약하고, 잭 스페로우와 항상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웬지 정감이 갑니다. 그리고 잭 스페로우 보다 캡틴으로써의 카리스마를 더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똑똑한 지성을 갖췄고, 경험많은 베테랑 해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정이가는 인물이고 <캐리비안의 헤적> 을 떠올리면 바르보사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홍콩 영화배우 <영웅본색> 과 <와호장룡> 으로 유명한 주윤발이 출연합니다. 주윤발은 이번 작품에서 어떤 한 해적단을 이끄는 선장으로 등장하는데, 사실 그리 큰 역할은 아닙니다. 이름값 때문인지 주연 명단에 올라있지만, 분량이 다른 주연들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꽤 인상적인 인물로 등장하는데, 주윤발이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어떤 역할인지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베켓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영화 최악의 악당이자, 어쩌면 데비 존스보다 더한 인물입니다. 데비 존스처럼 막 카리스마가 있거나 무섭게 생긴 인물은 아니지만 해적을 몰살시키려는 계획을 가진 인물로 잭 스페로우의 최대의 적이 아니라 해적 전체의 적입니다. 참 아이러니한게, 해적이 선역이고 해군이 악역이라는게 헷갈릴때도 있습니다. 보통 해적이 바다의 도적으로 악당인데 이 영화에서는 해적이 선역이라는게 신기합니다.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잭 스페로우 같은 해적이 실제로 있어도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닐 것 같아요. 유쾌한 인물이면서 재밌기도 하고 나쁜 짓을 오히려 더 안하는 해적이죠. 사람 함부러 죽이지 않고 모험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인물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절도행위는 하는 인물이지만, 그것만 빼면 착한 사람이죠.

 

아무튼 이 영화는 잭 스페로우가 죽음으로부터 부활해 해적들을 몰살시키려는 베켓이라는 인물과 맞서 싸우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그런 스토리에서 데비 존스와의 최후의 대결을 보여주고, 잭 스페로우 일행들의 판타지한 모험을 보여줍니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참신함과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중 가장 스케일이 큰 작품입니다. 그리고 시리즈 중 가장 긴 런닝타임을 자랑합니다. 어쩌면 너무 긴 168분의 런닝타임에 좀 지루해 하실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스펙타클한 액션씬과 바다 에서 펼쳐지는 전투씬이 볼만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입니다.

 

캡틴 '잭 스페로우' 의 해양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에 이어 해적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됩니다.

 

 

'조니 뎁' 의 '잭 스페로우' 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잭' 특유의 연기를 다시 보여주는 '조니 뎁' 이 너무 반갑더군요.

 

전작보다 더 유쾌해지고

 

더 재밌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상시에는

 

캡틴으로써의 카리스마 같은 리더쉽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잭' 의 기막힌 활약으로

 

위기를 해결하다보니

 

선원들에게는 지지를 받는 캡틴이죠.

 

 

영화의 시작은 가볍게 코미디로 시작합니다.

 

'조니 뎁' 의 코믹한 연기가 정말 일품이죠.

 

코믹한 표정 연기에 말투와 행동이

 

절묘한 조합을 이뤄 정말 원래 이런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올랜도 블룸' 이 연기한 '윌 터너' 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잭 스페로우' 의 생존을 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두 명은 '망자의 함' 이라는 공통된 목표물을 찾아 얻기위해

 

경쟁 상대가 됩니다.

 

거기에 주변 다른 경쟁자들이 많아

 

아수라장의 장면이 펼쳐지죠.

 

 

 

물레방아에서 펼쳐지는 대결이나

 

세 명이서 벌이는 대결이 인상적인데,

 

저렇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와중에도

 

코믹한 요소가 나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런게 <캐리비안> 시리즈의 매력이겠죠.

 

어드벤쳐 판타지 액션 영화이지만

 

전체적으로 코믹한 요소가 많아

 

더 정이 많이 가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뭐니뭐니 해도 역대 최고의 카리스마 '데비 존스' 죠.

 

문어 머리를 한 인물인데,

 

저런 모습은 바다의 저주를 받아 흉측하게 변한 것입니다.

 

문어 머리답게 '크라켄' 까지 부릴 줄도 알고,

 

자신만큼 흉측한 부하들도 있고,

 

바닷속도 누빌 수 있는 배도 갖고 있어,

 

정말 역대급으로 강력한 적입니다.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잭 스페로우' 를 쫓고 있죠.

 

'잭 스페로우' 에겐 전작의 '바르보사' 보다 훨씬 더 강적인게 확실합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적 모험기.

 

과연 '잭 스페로우' 는 '데비 존스' 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캡틴 '잭 스페로우' 의 환상적인 바다 모험을 즐겨보시죠.

 

유쾌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제프리 러쉬,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입니다.

 

매력적인 해적 '잭 스페로우' 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O.S.T마저도 매력적이죠.

 

 

'조니 뎁' 의 캡틴 '잭 스페로우' 의 전설이 시작된 영화입니다.

 

잭 스페로우는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인데요.

 

캐리비언 시리즈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좋아하실 만한 인물입니다.

 

멍청한 행동을 하지만 그게 다 계산된 행동인 듯한 느낌.

 

설렁설렁하지만 그것도 다 치밀한 계산된 행동인 듯한 느낌.

 

조니 뎁만이 소화 가능한 연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정직하고 매너있고 핸섬한

 

올랜도 블룸이 맡은 '윌 터너' 보다 잭 스페로우가 더 좋더라구요.

 

느낌이 잭 스페로우는 조니 뎁만이 연기가 가능할 것 같은데,

 

윌 터너는 굳이 올랜도 블룸이 아니도라도 다들 소화 가능한 캐릭터인것 같아요.

 

그만큼 조니 뎁이 연기하는 잭 스페로우라는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해적의 모험을 다룬 영화로써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배 추격전 같은 해양 액션도 볼 만합니다.

 

단지 요즘같은 시대와는 다른 점이

 

배가 돛을 달고 바람을 이용하는 시스템이기에



 

엔진으로 가는 현대식 배보다는 좀 느립니다.

 

그래도 바람을 타고 파도를 뚫으며 질주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뭔가 더 웅장한 것 같기도 하구요.

 

해적들도 뭔가 배움이 부족한 모습 같은게

 

이 영화와 그 시대와 좀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흔히 말하는 '무식한게 힘만 쎄다.'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죠.

 

그런 컨셉의 해적들이라 이 영화는 더 재밌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조연들의 감초같은 연기도 재밌었습니다.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고 약간 해적으로써도 부족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들로

 

영화 상에 또다른 재미를 줍니다.

 

 

또 크게 인상적인 인물이 한 명 있는데,

 

바로 '제프리 러쉬' 가 연기한 캡틴 '바르보사' 입니다.

 

잭 스페로우에 비해 훨씬 더 잔혹하고, 무자비하고, 악독한 인물인데,

 

캡틴으로서의 카리스마는 잭 스페로우보다 훨씬 강합니다.

 

오히려 바르보사가 더 해적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바르보사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프리 러쉬의 연기도 인상적이구요.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이 영화가 진지한 영화는 아닙니다.

 

재밌는 요소도 많고, 웃긴 장면도 많습니다.

 

많은 장면에서 웃음을 자아내죠.

 

그래서 이 영화가 더 흥행하지 않았나 싶네요.

 

캐릭터들의 개성도 강하고, 성격도 제각각이라

 

그들만의 케미가 또 다른 재미를 주거든요.

 

 

캡틴 잭 스페로우의 전설이 시작되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해적들의 유쾌한 모험을 드넓은 바다에서 느껴보시죠.

 

재미를 가진 웅장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인물들의 펼치는 연기도 깊은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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