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Godzilla, 2014






▶개봉: 2014.05.1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3분

 

▶배급: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감독: 가렛 에드워즈

 

▶출연: 애런 존슨, 브라이언 크랜스톤, 엘리자베스 올슨

 

 


 

 그 동안 많은 작품을 낳았던 '고질라' 를 현대시대에 맞춰 다시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원래는 일본에서 만든 1994년 <고지라> 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만든 리베이크 작인거죠. 1998년 <고질라> 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영화도 미국에서 만든 원작 <고지라> 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1998년 <고질라> 는 정말 많은 패러디를 선사하기도 했죠. 예전 우리나라 자동차 광고가 생각나네요. 어느 덧 옛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2014년 작 <고질라> 는 저는 그저그런 인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관계때문에 이 영화를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단순히 이 영화 자체에 관해서만 글을 쓰려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딱히 그렇게 재밌게 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굉장히 느리게 진행되더군요. 괴수 영화이지만 막 긴장되고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몰입이 안되었던 걸까요? 전체적으로 느린 전개와 어두운 배경이 저의 몰입을 방해하는 듯 합니다. 괴수들이 등장하는데도 딱히 엄청난 위기상황은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인간들이 막 엄청 죽는 것도 아니고, 도시가 막 엄청 파괴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인간이 죽고, 도시가 파괴되긴 하지만, 대학살이나 도시붕괴같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하나의 지나가는 일이고, 자연스레 해결되듯이 해결되는 느낌입니다. 괴수들로 인해 부서진 건물에서 생존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도 볼 수 없고, 괴수들이 인간들은 지구의 적이다 하며 말살하는 장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영화상에 긴장감이 전혀 없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그냥 잘 해결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고질라' 는 절대 인간편의 괴수가 아닙니다. 자연의 균형을 맞추는 존재이죠. 인간이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면 인간을 공격할 존재입니다. <고질라> 영화를 보신 분들이 '고질라' 는 인간편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인간편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긴장감이 없는 괴수영화. 자연의 균형을 맞추는 신과 같은 존재의 괴수. 저는 딱히 누군가에게 추천할 용기가 안나는 영화입니다. 일단 제가 그렇게 재밌게 본 영화도 아니고, 스토리나 괴수들의 액션이 대단한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고질라' 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보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대하고 보시진 마세요. 기대보다는 실망이 많이 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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