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인형 2 Child's Play 2, 1990
▶개봉: 1990.11.09.(USA)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러닝타임: 84분
▶감독: 존 라피아
▶출연: 알렉스 빈센트, 제니 에구터
부활한 저주 받은 인형. 영화 <사탄의 인형 2>입니다. 전작 <사탄의 인형>에 등장해서 수많은 공포를 보여주었던 ‘처키’ 가 부활하여 다시 피바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전작에 비해 액션성은 더 짙어지고 공포감은 살짝 감소한 것 같지만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덜 무섭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더 악독한 ‘처키’ 를 볼 수 있고 그런 ‘처키’ 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활약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는 오프닝부터 굉장히 기이하고 기묘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오프닝에서 ‘처키’ 가 부활하게 되는 경위를 보여주는데 그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주 받은 인형이라 그런지 평범하게 부활하진 않습니다. 굉장히 임팩트 있게 부활하는데 전작 <사탄의 인형>에서의 마지막 모습 그대로에서 시작하여 부활합니다. 부활 후의 모습은 딱히 바뀌진 않았지만 왠지 표정이 더 다양해진 것 같고 더 악독해 보이기도 하지만 모습은 전작과 그대로였습니다. 여전히 어린이들의 친구인 인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또 어떤 공포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 오프닝입니다.
전작 <사탄의 인형>에서의 ‘처키’ 는 후반 마지막 부분을 빼고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람을 죽이는 암살형 ‘처키’ 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에서의 ‘처키’ 는 전작보다는 좀 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물론 살인 방법은 암살에 가깝지만 모습을 좀 더 드러내면서 피해자들이 ‘처키’ 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나 공포에 질린 모습을 좀 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인 방법 또한 더욱 다양해져서 슬래셔 무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인형인 ‘처키’ 가 뛰어다니면서 들리는 플라스틱 신발에서 들을 수 있는 발자국 소리는 묘하게 공포감을 가져다줍니다.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는 전작 <사탄의 인형>보다 액션성이 더 짙어졌습니다. 인형인 ‘처키’ 와 그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처키’ 도 꽤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사람들의 저항이 만만찮은데 주로 대항하는 사람들은 전작에 등장했던 ‘앤디’ 와 십대 사춘기 소녀 ‘카일’ 이라는 여학생입니다. 두 아이들의 저항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주 받아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인형인 ‘처키’ 와 그에 대항하는 인물이 아이들이라는 점이 묘하게 대립을 이룹니다. 인형과 친밀도가 높은 아이들과 아이들의 품에 안겨있어야 할 인형 간의 대결이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요 인물이 아이들인 만큼 이 영화 <사탄의 인형 2>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그리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모두 아이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아이들이 하는 말을 믿어 주지 않는 존재로 등장하는 어른들인데 아이들보다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렇다보니 ‘앤디’ 와 ‘카일’ 둘이 ‘처키’ 에 대항하면서 많은 스릴을 느낄 수도 있고 무섭게 쫓아오는 ‘처키’ 를 보면서 공포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비록 전작 <사탄의 인형>보다 공포감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지만 스릴과 긴장감 그리고 액션이 더해져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활한 ‘처키’ 의 복수. 영화 <사탄의 인형 2>였습니다. 부활한 저주 받은 인형 ‘처키’ 가 돌아와 사람들을 위협하고 아이들을 쫓는 작품으로 여전히 무서운 인형으로 느껴집니다. 어릴 때 보고 꿈에 나올까 무서웠지만 다시 보니 적절한 공포와 긴장감, 액션으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부터 강렬하게 시작해서 기대를 가지게 하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볼 수 있는 ‘처키’ 의 다양한 악행 또한 전작 <사탄의 인형>보다 더 가깝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처키’ 에 대항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쫓는 ‘처키’ 의 모습에서 스릴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애들이 싫어.’ 영화 <사탄의 인형 2>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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