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스머프 2 Die Schlumpfe, The Smurfs 2, 2013


▶개봉: 2013.08.01.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가족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감독: 라자 고스넬

▶출연: 크리스티나 리치, 닐 패트릭 해리스, 알란 커밍, 행크 아자리아, 케이티 페리, 제이마 메이스, J.B. 스무브, 존 올리버, 마이린 로비치, 카롤리나 바르체, 안톤 옐친


 다시 돌아온 파란색 작은 요정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 2>입니다. 전작인 <개구쟁이 스머프>에 이은 후속작으로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스머프’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행복하고 즐거운 ‘스머프’들에게 나쁜 마법사 ‘가가멜’에 의해 위기가 찾아오고 그런 위기를 작은 ‘스머프’들과 ‘스머프’들의 인간 친구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스머프’들 중 ‘파파 스머프’와 ‘스머페트’, ‘주책이’, ‘투덜이’, ‘허영이’ 이렇게 다섯 명의 ‘스머프’들이 이번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2>의 중심인물들입니다. 이렇게 5명의 ‘스머프’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런 ‘스머프’들과 여전한 ‘가가멜’, ‘아즈라엘’과 인간들인 ‘패트릭’과 ‘그레이스’ 그리고 새로운 인간인 ‘빅터’와 ‘블루’가 등장하여 새로운 조합을 보여줍니다. 거기다가 ‘벡시’와 ‘헥커스’라는 인물들까지 더해져 더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2>는 ‘스머페트’의 탄생과 기원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전작 <개구쟁이 스머프>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여성이 없는 ‘스머프’들에게 유일한 여성이었던 ‘스머페트’가 존재하는 이유와 탄생하게된 배경을 알 수 있고, 그런 사유와 이유들로 인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자신의 탄생과 가족이라는 개념에서 혼란을 느끼는 ‘스머페트’를 볼 수 있는데, 중간중간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한 혼란과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뇌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들이 항상 행복한 모습만 보이던 ‘스머프’들의 모습에 상반되는 모습이라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 점점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스머페트’의 상황과 맞물려서 인간들인 ‘페트릭’의 상황도 연출이 되는데, ‘패트릭’과 ‘빅터’, ‘그레이스’, ‘블루’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패트릭’도 ‘스머페트’와 마찬가지로 가족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모습이 ‘스머페트’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 <개구쟁이 스머프>에서도 ‘파파 스머프’와 ‘패트릭’의 모습에서 서로 맞물리는 에피소드를 보여줬었는데, 이번 작 <개구쟁이 스머프 2>에서도 ‘패트릭’과 ‘스머페트’를 통해 그런 연출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전작 <개구쟁이 스머프>에 이어 이번 작 <개구쟁이 스머프 2>에서 연이어 주축 멤버로 활약하는 멤버가 ‘파파 스머프’와 ‘주책이’인데, ‘파파 스머프’는 모든 ‘스머프’들의 아버지이고 사랑을 알게 해주는 존재로 이번 작의 컨셉과 딱 맞는 ‘스머프’입니다. 그리고 ‘주책이’는 왜 또 등장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주책이’ 같이 실수 연발에 주책 맞은 캐릭터가 있어야 극적인 상황도 많이 연출될 것이고, 재밌는 상황도 많이 연출되 것이기 때문에 이번 작에서도 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작에서는 ‘가가멜’도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 <개구쟁이 스머프>에서 ‘가가멜’과 ‘아즈라엘’은 무조건 ‘스머프’들을 잡으려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지만 이번 작 <개구쟁이 스머프 2>에서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회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머프’들과 충돌해서 다투는 장면들은 많이 볼 수 없는데, 그러한 점이 좀 색달라 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자신이 이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2> 최고의 개그 캐릭터라는 점은 명백히 보여줍니다. 배우의 연기도 진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높은 싱크로율의 연기를 보여주었고, 말투나 표정, 행동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한 ‘가가멜’과 ‘아즈라엘’, ‘스머프’들의 조합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기존의 ‘스머프’들과 새로운 ‘스머프’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까지 더해져 색다른 에피소드들을 많이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2>였습니다. 전작 <개구쟁이 스머프>에 이어 이번 작에서도 인간 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모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험들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단순히 재미뿐만 아니라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느끼는 점도 있습니다. 랄라라 랄랄라 랄라랄라라~ 재밌는 ‘스머프’들의 모험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2>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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